이주하의 ‘희망을 찾아 떠나는 여행(A journey to find hope)’展과 조미예·이앙의 ‘Prop’展이 오는 20일까지 수원 예술공간봄에서 진행된다. 1전시실에서 열리는 ‘희망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사진작가 이주하 작가의 지난 2년간의 흔적을 담은 전시다. 30여년간의 직장생활을 접고 취미이자 직업으로 사진작업을 하는 이주하 작가는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꿈, 도전, 시련, 희망을 테마로 한 작품 30여점을 소개한다. 조미예와 이앙 작가의 ‘Prop’전시는 2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Prop’은 지지자 혹은 버팀목을 의미한다. 오랜 시간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주며 작가활동에 힘을 보탰던 두 사람은 ‘Prop’ 전시를 통해 각자가 세상을 조망하는 방식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이앙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언가를 느껴도 느끼지 못한 채 점점 고립되어 가는 사람들의 메마른 감성을 색맹검사표와 시력검사표의 이미지를 차용해 표현했다. 그의 ‘Love EQ’ 작품은 감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14일까지 ‘꼬마작곡가’ 참가자를 모집한다. 꼬마작곡가는 10~13세 아동들을 위한 음악창작프로젝트로, 오케스트라 악기를 경험하고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며 내재된 창의성 키울 수 있다. 뉴욕필하모닉과 협업으로 진행되며 문화예술교육 강사와 전문연주자 등 전문가에게 음악을 배우며 미적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초등학교 3학년~6학년생을 대상으로 상·하반기로 진행되며 상반기 프로그램은 오는 22일부터 7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총 15회 이어진다.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www.snart.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academy@snart.or.kr)로 접수하면 된다.(문의: 031-783-8157)/민경화기자 mkh@
수원 바른샘어린이도서관은 오는 30일까지 ‘으악, 괴물이다!’ 전을 진행한다. 김보미 작가의 그림책 ‘으악, 괴물이다!’는 우주에서 지구로 온 주인공이 사람들에게 반갑게 인사하지만, 사람들은 주인공의 겉모습만 보고 “으악, 괴물이다!”라며 피하는 이야기다. 서로 다른 겉모습에 놀라고 무서워하지만, 친구가 되는데는 겉모습은 중요하지 않다는 교훈을 담은 책은 아이들에게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법을 알려준다. 흥미로운 그림과 교훈적인 이야기로 아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으악, 괴물이다!’ 원화 12점을 소개하는 전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실제 원화를 전시, 아이들이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게 꾸몄다. 한편, 오는 15일에는 초등학생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김보미 작가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책놀이 활동을 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신청은 바른샘어린이도서관 홈페이지(http://www.suwonlib.go.kr/bkid/)를 통해 가능하다.(문의: 031-216-9373) /민경화기자 mkh@
위암, 남녀 합쳐 2만9854건… 전체 2위 흡연자·불규칙한 식사·짜고 탄음식 원인 가족력 유전·환경적 요인 동시 작용 조심 간암, 1만 6178건… 전체 암 발생 7.5% 6위 지방성 간질환·발암물질 암 발생 위험 증가 비만 발생 위험도 정상 체중 비해 2배 달해 폐암, 2만 4027건… 전체 암 발생 11% 4위 흡연자, 비흡연자 비해 최대 80배까지 증가 석면 연관 직업 지속적 노출할땐 발병 주의 ■ 한국인에게 자주 발병하는 3대 암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시대가 됐다. 치료 의학이 발달되고 조기암 진단이 확대된 덕분이다. 보건복지부의 ‘2014년 암 등록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0.2014년) 암 환자가생존할 확률(5년 생존율)은 70.3%로 매년 꾸준히 상승해 처음으로 70%대에 진입했다. 하지만 모든 암이 다 그런 것은아니다. 초기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려운췌장암(10.1%), 폐암(25.1%)의 생존율은 여전히 낮다. 간암(32.8%)도 비교적 낮은 편이다. 한국인에 자주 발병하는 위암, 간암, 폐암 등 3
SBS TV 토요드라마 ‘우리 갑순이’ 맏딸 신재순 연기한 배우 유선 “마지막회 촬영하기 전날 그동안의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서 눈물을 펑펑 쏟았어요. 저도 재순이에게 정이 많이 들어서 정리하기가 힘들었고요.” 오는 8일 종영을 앞둔 SBS TV 토요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 맏딸 신재순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유선(본명 왕유선·41)은 6일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여전히 재순에게 몰입된 모습이었다. 재순의 삶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했다. 두 남자와 각각 두 번씩 결혼하는가 하면 늘 답답한 상황에 부닥치면서도 시원하게 대응하질 못했다. 늘 도도하고 시원한 역할을 해왔던 유선이라, 재순의 ‘고구마’ 같은 행보가 시청자만큼이나 답답했을 것 같다. 유선은 “시놉시스를 보고 눈물을 많이 흘릴 거라는 각오를 하긴 했는데, 처음에 정말 혼자 고립돼 외롭더라”며 “남편은 전 부인 만나러 다니고 애들은 엄마에게 마음을 안 주고, 재순이는 그저 청소하고 밥하고 기다렸다. 대사도 별로 없고 감정도 절제돼 저 역시 ‘한방’만 기다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다가 처음으로 남편에게 쏟아내는 장면이 있었는데 ‘드디어 왔구나’ 했다”며 “대본이 독백으로 6∼7쪽이나 됐는
‘귀여운 아줌마 탐정’이 등장했다. 범죄사건을 추리할 생각만 하면 “흥분돼 미치겠다”며 눈을 반짝반짝 빛내는 아줌마다. 장을 보다가, 밥을 짓다가, 빨래하려고 내놓은 이불 홑청을 뜯다가도 사건 현장으로 달려나가는 아줌마의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KBS 2TV 수목극 ‘추리의 여왕’이 5일 시청률 11.2%로 출발했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 ‘추리의 여왕’ 1회는 전국 11.2%, 수도권 12.4%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작 ‘김과장’의 첫회 시청률 7.8%보다 높은 것으로, ‘추리의 여왕’은 시작과 함께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17.2%로 막을 내린 ‘김과장’의 후광이 크게 비쳤다. 최강희가 타이틀 롤을 맡은 ‘추리의 여왕’은 추리에 소질이 있는 아줌마 유설옥의 이야기다. 첫회에서는 시어머니·시누이와 함께 사는 아줌마 유설옥이 시어머니의 눈을 피해 동네 새내기 파출소장의 수사를 돕는 이야기가 발랄하게 펼쳐졌다. 권상우가 강력계 형사 하완승을 맡아 2회부터 유설옥과 엮일 예정이다. 한편, ‘추리의 여왕’과 같은 시간 방송된 SBS TV ‘사임당, 빛의 일기’는 9.4%, MBC TV ‘자체발광 오피스’는 7.4
7인조 걸그룹 다이아가 멤버 두 명을 영입해 9인조로 재편한다. 다이아는 지난 5일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려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새로운 친구 2명이 합류해 9명으로 활동하게 됐다. 함께 하게 된 주은, 솜이를 따뜻한 시선으로 맞이해달라”고 밝혔다. 주은은 SBS TV ‘K팝 스타’ 출신으로 노래와 수준급의 피아노 연주 실력을, 막내 솜이는 매력적인 음색을 갖췄다는 게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이다. 다이아는 아이오아이 출신 정채연이 속한 그룹으로 이번 재편은 보컬 라인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아는 6일 낮 12시 정규 2집 ‘욜로’(YOLO)의 수록곡인 ‘꽃, 달, 술’을 음원사이트에 공개했다. 멤버들의 자작곡인 ‘꽃, 달, 술’은 구슬픈 아코디언 연주가 돋보이는 세미 트로트로, ‘엔카의 여왕’ 김연자와 ‘트로트 대세’ 홍진영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문희경이 출연해 40~50대의 애환을 담은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다이아는 7일 신곡 청음회에 이어 방송 활동에 나선다. /연합뉴스
■ 블루메미술관 ‘정원사의 시간’전 미술관에서 식물과 함께하는 삶을 이야기해보는 ‘정원사의 시간’ 전시가 오는 6월 25일까지 파주 블루메미술관에서 열린다. 흙을 일구고 식물을 돌보는 행위를 통해 현대인이 잃어버린 시간을 회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찾기 위해 기획된 전시는 강운, 김원정, 김이박, 이택, 최성임 작가가 만들어낸 개성넘치는 정원을 만날 수 있다. 먼저 ‘사물의 정원’ 작품을 준비한 김이박 작가의 작업이 눈에 띈다. 정원에서 일어나는 돌봄의 행위에 주목하는 김이박 작가는 드라이버, 펜치, 붓 등 관객들이 직접 사용했던 사물들을 화분에 심었다. 서랍이나 책상에 있어야 할 도구들이 모래위에 박혀있는 재미있는 작품들을 통해 돌봐야 할 대상이 무엇이 돼야 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한지에 물들인 염료로 풍성한 구름의 형상을 만든 강운 작가는 자연과 예술의 자유로움을 캔버스 위에 펼쳐냈다. 임택 작가는 대나무 정원을 전시장에 옮겼다. 실제 대나무와 솜으로 구름위에 떠있는 정원을 완성한 ‘觀風’ 작품을 통해 시작과 끝이 없는 정원의 서사적 시간을 보여준다. 김원정 작가는 전시
사회적 메시지를 내포한 예술적 결과물은 어떤 수단보다 효과적으로 현상의 핵심을 담을 수 있다. 심미적인 요소가 충족되기 때문에 쉽게 각인되며 그 의미에 대한 다양한 해석도 가능하다. 수원의 실험공간 UZ에서 진행되는 이윤숙 작가의 ‘바람’ 전도 그런 예술의 순기능을 그대로 보여준다. 30여평되는 전시공간에는 하나의 설치작업이 채우고 있다. 작가가 철책길을 거닐며 찍은 영상이 한쪽 벽면을 비추고, 철사에 매달린 수많은 십자가 그림자가 화면 위에 오버랩된다. 관람객은 십자가가 걸려 있는 철책을 보게 되는 것이다. 실험예술가들의 모임인 슈룹은 2017년 예술로 사회적 경계를 허물고자 ‘무경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예술가들이 함께 평화누리길을 다녀온 뒤 떠오른 아이디어로 전시를 기획, 이윤숙 작가의 바람 전시로 시작을 알렸다. 이윤숙 작가는 차갑고 단단한 철책에서 우리사회를 아우르고 있는 경직된 사고를 떠올렸고, 이에 대한 치유의 의미로 용서와 속죄를 상징하는 십자가를 덧붙였다. 한곳에 모인 십자가는 2017년 대한민국에 필요한 화합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전시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전시장 입구의 측백나무다. 길 양쪽에 나선형으로 진열된 측백나무는 흙과 풀냄새를…
안가영·유지숙 2인전 ‘버츄얼 스페이스(VIRTUAL SPACE)’가 오는 16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II에서 열린다. 전시관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실험적인 작업을 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수원미술전시관은 4월 전시로 안가영과 유지숙 작가의 작품 20점을 소개한다. ‘버츄얼 세렌디피티 Virtual Serendipity’ 작품을 선보이는 안가영 작가는 ‘뜻밖에 발견한 행운’이란 뜻처럼 우연적 이미지 혹은 텍스트간의 충돌을 이미지화해 사이버 미신적 세계를 보여준다. 전시장 안쪽에 설치된 인터렉티브 미디어 작품은 관람객이 직접 게임을 할 수 있도록 구성, 작가가 제안하는 사이버 세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미디어 작업에 주력해온 유지숙 작가는 최근작 ‘브록파의 향기’ 시리즈를 통해 인디아와 파키스탄 사이에 위치한 라다크 지역의 소수민족인 브록파족의 꽃 문화를 사진과 영상에 담았다. 꽃의 문화는 전 세계 어디에나 존재하는 만큼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브록파족에게는 특히 사랑을 의미한다. 풍성한 꽃을 머리에 꽂거나 가지고 있는 어린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