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발생 당시 급박한 구조 상황을 보여주는 소방 무전 기록이 공개됐다. 8일 더불어민주당 이태원참사 대책본부가 공개한 서울종합방재센터의 용산 이태원동 구조 관련 녹취록에 따르면 소방은 무전을 통해 끊임없이 추가 소방력 출동과 경찰 출동을 요청했다. 사고 발생 최초 신고가 접수된 10시 15분 이후 소방 무전에서 경찰에 대한 요청 내용이 언급된 것은 10시 18분이 처음이다. 이후 10시 20분과 24분에도 '경찰 출동을 독촉해달라'고 요구한다. 10시 31분에는 현장 출동 지휘팀장이 '경찰에 골목 앞쪽에 있는 행인을 대로변으로 유도 요청해달라'고 말했다. 10시 26분 상황실에서는 "현재 신고 건수가 15건" 정도라고 전파했다. '경찰이고 소방차고 다 보내주셔야 할 것 같다. 사람들이 압사당하게 생겼다', '부상자가 길거리에 널렸다'는 10시 15분 신고 이후 구조 신고가 빗발치는 상황이었다. 지휘팀장은 10시 29분 "현재 차량 진입이 곤란한 상황이라 대원들이 도보로 이동 중"이라고 보고했다. 그는 2분 뒤인 10시 31분에는 "해밀톤호텔 바로 옆 골목에 30명 정도 되는 행인이 넘어져 있는 상태고 구급차는 현재까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장례 기간이 실제 하루뿐이었습니다.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받아도 될까요?" 경기도청사 1층 로비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제단에 지난 7일 저녁부터 한 희생자의 영정사진과 위패가 모셔졌다. 그동안 합동분향소 제단에는 한가운데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라는 공동 위폐만 놓여 있었다. 환한 미소와 함께 손가락으로 'V자' 표시를 한 영정사진 속 희생자는 앞서 지난 1일 장례를 치른 20대 꽃다운 나이의 여성이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성남시에 사는 희생자의 어머니는 전날 '120경기콜센터'로 전화를 걸어 "합동분향소에 우리 아이의 영정사진을 놓아도 되느냐"고 문의했다. 어머니는 "경황이 없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 못했다. 이분들이 조문하고 싶다고 해 분향소를 생각하게 됐다"고 사연을 전했다. 경기도는 어머니로부터 전달받은 영정과 위패를 제단 중앙의 공동 위패 옆에 안치했다. 합동분향소를 관리하는 한 도청 직원은 "희생자의 영정을 볼 때마다 숙연해진다. 어머니의 아픈 마음이 오죽하겠나"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동연 지사도 이날 페이스북에 '사진 한 장의 무게, 한없이 무겁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분향소 추모로 일과를 시작하는데 오늘은 더
검찰이 계열사 부당 지원과 배임 혐의를 받는 SPC그룹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8일 SPC그룹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 자료, 내부 감사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허영인 그룹 회장의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SPC그룹이 총수 일가의 계열사 지배력 유지와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2세들이 보유한 SPC삼립의 주식 가치를 높이려고 조직적으로 삼립에 이익을 몰아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SPC는 총수 일가 개입하에 2011년 4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약 7년간 그룹 내 부당지원을 통해 SPC삼립에 총 414억원 상당의 이익을 제공했다. 구체적으로 SPC는 2013년 9월∼2018년 7월 파리크라상 등 3개 제빵계열사가 밀다원 등 8개 생산계열사 제품을 구매할 때 삼립을 거치도록 해 '통행세'를 몰아준 것으로 조사됐다. 삼립은 아무런 실질적인 역할을 하지 않고서 생산계열사에서 밀가루를 740원에 사서 제빵계열사에 779원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챙겼다. 샤니는 2011년 4월 상표권을 삼립에 8년간 무상으로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
소방공무원 노조가 8일 10·29 참사를 계기로 소방관 등 사회 안전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이하 소방노조)는 소방의날(11월9일) 60주년을 맞아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29 참사 때 소방관들은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며 "정부는 10·29 참사를 반면교사 삼아 사회 안전 인력을 시급히 충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방노조는 "사회는 대형화, 복잡화하고 있어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며 "현 정부는 작은 정부를 추진하고 있지만, 사회 안전에 대한 작은 정부론은 매우 위험하고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10·29 참사 현장 출동 대원인 권영준 전국공무원노조 서울소방지부 수석부지부장은 이 자리에서 "아직도 그날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길거리 젊은이들을 보면 그날 희생된 청춘들의 창백한 얼굴이 떠오른다. 사력을 다해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려고 했지만 결과는 처참했다"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그는 "서울 소방관 7000여 명 중 119구급대원은 1000여 명밖에 되지 않는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출동건수로 인해 근무 들어오면 밥
아주대학교 경인통일교육센터는 최근 한일 청년 교류 프로그램 ‘경인청년, 디엠지(DMZ) 너머 아시아路(로)’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경인 지역 청년들이 지난 1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 지역 대학(도쿄대학, 와세다대학, 게이오대학)을 방문해 현지 청년들과 동아시아 평화를 주제로 생각을 나눴다. 이 교류 프로그램은 미래의 통일 주역인 경인 지역과 일본 도쿄 지역 청년들 간의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 인식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 등을 위해 기획됐다. 양국 학생과 교수진, 현지 거주 북한 이탈주민 등 10여 명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합동 세미나도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한일 양국 정치적 관계의 어려움을 인식하면서도, 향후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할 수 있는 청년 교류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이에 대해 지속해서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을 총괄 기획한 아주통일연구소 한기호 교수는 “한반도 지역의 평화 정착은 주변국 주민들과의 공감대 형성과 지지, 서로가 생각하는 평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며 “통일교육사업도 지역 범주에만 머물기보다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아시아 등 주변국에 전달하면서 주변국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담아, 확장성 있는 콘
수원시가 ‘2022년 수원시 협치(協治) 정책 축제’를 11일 오전 10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수원시와 수원시 협치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시민들이 올해 최고의 협치 정책을 뽑는 ‘2022년 수원시 협치 정책 한마당’과 민선 8기 협치 시정 활성화 과제와 방안을 모색하는 ‘협치 정책 토론회’ 등이 진행된다. 협치 정책 한마당에서는 수원시 5개 부서가 협치 정책·사업 내용을 발표한다. 발표 제목은 ▲도시정책 시민계획단-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도시계획과) ▲마을 복지계획 수립(복지협력과) ▲보호종료 청년 셰어하우스 CON(도시재생과) ▲자원회수시설(소각장) 운영 시민공론화 추진(청소자원과) ▲노후저층주거지 쓰레기 문제 해결 민관 협업(수원도시재단) 등이다. 시는 이날 현장 평가(투표)와 사전에 진행한 온라인 투표 결과를 합산해 우수 사업(대상 1, 우수상 1, 장려상 3)을 선정한 후 시상한다. ‘새싹협치 우수사업 계획’도 발표한다. 수원문화재단의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운영(주민단체·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행궁동 기반 관광 추진 조직을 구성·운영), 권선구 권선2동의 ‘당근마켓을 활용한 위기가구 발굴 채널 구축(권선2동 계정
수원시가 오는 10일부터 12월 9일까지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최근 ‘10·29 참사’로 인명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행정안전부)와 추진하는 합동 점검이다. 점검 대상은 수원시 관내 ▲대형 공연장(500석 이상) ▲대규모 체육시설 ▲대형 전시장 ▲대형 종교시설 ▲버스터미널 ▲대형종합병원 ▲판매 시설 등 51개소다. 합동 점검반은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 실태, 시설 관리주체의 안전관리 체계, 다중 운집에 대비할 수 있는 이동(피난) 경로, 피난 시설·기구 정비 여부, 시설 내 위험 요소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행정 지도하고, 보수 작업 등이 필요한 사항은 응급조치 후 신속하게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하면 전문기관을 활용해 꼼꼼하게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올해 안으로 개선하도록 지속해서 관리한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2일 수원지역 전통시장·상점가 등 22개소를 전수 조사하고, 특별 안전 점검을 완료한 바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어디서나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부천중흥중학교(중흥중)는 학생들의 예술 활동과 학업 성취를 자랑하기 위한 전시 공간 ‘중흥중 예술공감터’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부터 구축된 예술공감터에는 학생들이 이수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코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창작한 예술적인 작품들이 전시된다. 예술공감터는 학교 건물 2층의 빈 공간을 새 단장해 만든 본실과 중앙계단 게시판을 활용한 오픈갤러리 2곳으로 구성됐다. 본실에서는 온라인콘텐츠를 활용해 여러 주제로 제작한 동영상들과 3차원(3D) 프린터를 이용한 작품 등 학생들의 다양한 작품 활동을 홍보한다. 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그림, 학급 신문 등 창작 활동을 전시하고 있다. 오픈갤러리에서는 중흥중 학생들의 학업 성취 결과를 전시하고 있다. ‘희망’, ‘미래’, ‘열정’ 등 3곳으로 나눠 학생들의 독서 감상문, 과학 통계 포스터 등 학생들의 뛰어난 학업 능력과 중흥중의 교과 과정을 홍보 중이다. 송숙영 교사는 이 예술공감터에 대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것을 활용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송 교사는 “중흥중의 예술공감터에서는 학교 교과 과정과 연결된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며 “참신하고 재치…
임태희 경기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에 대한 여러 우려가 쏟아지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에 적극 나선다. 도교육청 한희숙 IB 담당 장학관은 7일 기자 브리핑을 열고 “오는 2023년부터 IB 정착을 위해 IB 기초학교 운영, 설명회 및 연수, 이해자료 배부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교육공동체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IB 프로그램이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세간의 우려에 대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모든 과목을 한국어로, 고등학교에서는 영어를 포함한 두 과목을 제외하고 모든 과목을 한국어로 수업하고 평가한다”며 “사교육 과열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 많은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16~19세 대상의 IB 디플로마 과정 이수자의 대학 진학 연계 방안에 대해서는 “IB 디플로마 프로그램 이수자는 현재 수능 최저 등급이 없는 수시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다수의 국내 대학이 디플로마 프로그램 이수 학생의 학업 성취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며 “향후 입학사정관 대상 설명회와 지속적 협의를 통해 디플로마 프로그램 이수자의 지원 가능 대학을 확대하고자…
경기대학교(이윤규 총장)는 7일 수원캠퍼스 복지관 4층 하이엔드 홀에서 개교 75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기념식은 개교 75주년을 맞아 '경기도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명품대학'이라는 구호 아래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명품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발전기금 캠페인을 활성화하기 위해 열렸다. 경기대 이윤규 총장, 박사승 수원시 경제정책국장, 송기출 한국국제문화교류위원장, 장남 주한 중국대사관 참사관, 이영목 총동문회 수석부회장과 교내 주요 관계자 등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박노준 안양대학교 총장(경인지역대학총장협의회장)을 비롯 박광온, 백혜련, 김영진, 김승원 지역 국회의원과 동문 임이자 국회의원, 최승재 국회의원, 이충희 백운백함재단 이사장 등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발전기금 조성 캠페인은 ▲경기사랑동행 1600인의 함께 가치 ▲후배사랑 내리사랑-장학금 물려주기 ▲만원 더해 사랑 곱하기, 1인 1구좌 정기기부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윤규 총장은 기념사에서 “인문·예술적 가치와 4차 산업혁명시대 뉴칼라 가치가 공존하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명품대학’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경기 가족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전 분야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