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7일까지 ‘용인청소년예술꿈드림 장학사업(이하 꿈드림 장학사업)’ 접수를 실시한다. 청소년들이 예술가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꿈드림 장학사업’은 용인지역 소외계층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 4월부터 11월까지 교육수강료, 재료비 등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NH농협 용인시지부, 용인상공회의소 경영인아카데미 총동문회와 올해 신규로 후원하는 ㈜뉴스틸뱅크의 후원금으로 조성됐으며, 이외에도 용인문화재단 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모은 우수리기금도 추가돼 지난해보다 지원이 활성화됐다. 지원 장르는 음악, 미술, 무용, 연기 등 모든 예술분야이며 전형은 꿈나눔과 드림나눔으로 나뉜다. 꿈나눔에는 일반과 성악 등 두가지 분야를 지원하며, 드림나눔은 북한이탈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교육수강료, 재료비 지원 뿐 아니라 재단의 기획공연 관람 기회 및 마스터 클래스 등이 제공되며 12월에 장학생들의 발표 및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접수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방문 제출하면 된다.(문의: 031-260-3335)/용인=최영재기자 cyj@
경기도박물관이 ‘2017년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 프로그램에 참여할 학교 및 단체를 모집한다. 박물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 박물관 버스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은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교생 300명 이하의 초등학교, 특수학급, 사회복지시설(지역아동센터, 의료시설),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는 ‘경기도 이야기’를 주제로 경기도 역사를 다룬 교육연극, 체험 교육, 이동 전시관 등을 진행한다. 고려시대 현종을 통해 역사적 이야기를 배울 수 있는 연극 ‘경기도 이야기’를 비롯해 ‘금은니 사경 만들기’와 ‘상상전시관 만들기’ 체험을 통해 고려시대 생활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이동 전시관에서는 박물관 대표유물과 유물 조사, 복원 과정도 체험할 수 있다.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은 11월까지 70여 차례에 걸쳐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박물관 홈페이지(www.musenet.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민경화기자 mkh@
옥스퍼드는 천년 가까운 역사를 갖고 있는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수많은 훌륭한 정치가, 기업가, 예술인, 학자 들을 배출한 곳이다. 똑똑한 인재들이 모이는 곳이니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단지 그것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옥스퍼드에는 있다. 옥스퍼드는 공부 천재를 양성하거나 배움의 지름길을 제시하지 않는다. 먼저 살아있음을 의식하고, 삶이 쉽지 않음을 이해하며, 인생의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한다. 배움의 과정 또한 삶의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도쿄외국어대 국제학 연구원 교수이자 일본인 최초로 옥스퍼드대 교육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오카다 아키토는 ‘옥스퍼드, 천년의 가르침’을 통해 오랜 역사 속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옥스퍼드의 배움의 정신을 하나하나 인생에 대입시켜 보여준다. 저자는 옥스퍼드 대학 교육의 핵심을 ‘차분히 생각하고 서둘러 움직인다’는 한마디로 정의한다. 이것저것 생각만 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결코 목표지점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특별히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더라도 ‘극히 사소한 배움의 비법’을 알고…
트레버 필드는 회전 놀이기구인 일명 ‘뺑뺑이’와 펌프 기능을 결합시킨 ‘플레이펌프’를 아프리카 시골 마을에 보급해 식수 부족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돕고 싶었다. 아이들이 기구를 돌리며 놀 때 발생하는 회전력으로 지하수를 끌어 올린다는 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유력 기업인과 정치인, 유명인들이 열광했고 대대적인 마케팅 캠페인에 가세했다. 이들의 후원에 힘입어 그가 설립한 자선단체 ‘플레레이펌프인터내셔널’은 날개 단 듯 급성장했다. 그러나 플레이펌프의 효과 검증에 나선 연구단체들의 보고서에 의해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수동펌프를 더 선호한 마을에 일방적으로 설치된 사례가 많았고 펌프 동력 공급에 아이들의 ‘노동’이 동원되면서 사고도 속출했다. 관리 체계가 허술해 자체적인 유지보수도 불가능했다. 각종 폐해가 드러나자 언론이 등을 돌렸고 플레이펌프 미국 지부는 결국 폐업했다. 필드는 극빈층도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선의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고 선의와 열정에만 의존한 경솔한 이타주의는 오히려 해악을 끼치기 쉽다는 것을 플레이펌프 사례를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대중철학서 작가 대니얼 클라인은 하버드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던 시절, 어떻게 해야 최선의 삶을 살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그 힌트가 될 만한 글을 찾아 공책에 적어넣었다. 에피쿠로스, 파스칼, 니체, 사르트르, 흄, 비트겐슈타인, 카뮈, 베케트 등 철학자와 작가들이 남긴 간결하면서도 유려한 인생 명언들은 클라인에게 오랜시간동안 적절한 해답을 줬다. 그로부터 40여년이 지나 공책을 열어본 클라인은 처음에는 과거의 자신이 순진했다고 비웃었지만 결국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문제는 인생의 어느 단계에서도 피해갈 수 없는 중요한 질문이라고 인정한다. 우리의 인생이 거대한 우주 안에서 먼지보다 작은 것이라 해도, 넘어지고 흔들릴 때마다 우리를 일으켜 세워줄 문장들은 필요한 것이다. ‘사는 데 정답이 어딨어’는 대니얼 클라인이 젊은 시절 낡은 노트를 가득 채운 철학 명언들을 80살 인생 경험을 더해 새롭게 엮어낸 책이다. 전작 ‘철학자처럼 느긋하게 나이 드는 법’, ‘시끌벅적한 철학자들 죽음을 요리하다’에서 지금과 다른 것을 원하는 일의 위험성을 설파하는 에피쿠로스의 쾌락주의를 중요
의정부음악극축제집행위원회는 ‘제16회 의정부음악극축제’에 함께할 자원활동가 ‘이끄미’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국제교류팀 15명, 기획홍보팀 100여명 등 총 120여명의 자원활동가를 모집하며, 국제교류팀은 덴마크, 라트비아, 스페인, 영국, 호주에서 오는 해외공연단을 지원하기 위해 영어나 스페인어 가능한 사람을 우대한다. 기획홍보팀은 축제현장의 전반적인 운영과 홍보를 지원할 창의적이고 순발력 있는 인재를 찾는다. 국내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이끄미 교육 및 축제기간 중 참여가 가능한 누구라도 신청할 수 있으며 활동 기간은 4월 15일부터 5월 21일까지다. 접수는 홈페이지(www.umtf.or.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umtfest@naver.com)을 통해 가능하다.(문의: 031-828-5895) /민경화기자 mkh@
동시대 젊은이의 일상을 담아낸 양은혜의 ‘로맨틱 피크닉’ 전시가 오는 8일부터 26일까지 롯데갤러리 안양점에서 열린다. 양은혜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20~30대 젊은이들이 삶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자신만의 작품 세계로 보여주는 작가이다. 이제 서른을 넘긴 작가는 본인이 20대를 지나면서 느꼈던 여러가지 감정을 작품으로 완성했다. “사회가 바라는 대로 살아가다 보면 행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른이 되어가면서 느끼는 불안함과 혼란스러움은 허무함으로 이어졌다. 어느 순간 자신의 삶의 목표는 흐릿해지고 무엇이 진정한 행복이고 삶인지 의문을 갖게 됐고 그러한 모습은 작업을 통해 표현됐다”는 양은혜 작가의 말처럼 반쯤 감긴 눈과 하나로 이어진 코와 입, 턱으로 완성된 무심한 표정의 캐릭터를 통해 의지와 열정을 잃고 사는 젊은 세대에 대한 고민과 불안을 담아냈다. 인물들의 표정은 무심하지만 인물을 둘러싼 환경은 복잡한 내면을 숨긴 채 유머러스하게 연출돼 눈길을 끈다. 옥상에서 즐기는 여름휴가의 단편을 담은 ‘바캉스’, 사이가 좋아보이는 한쌍의 새를 부러워하는 누군가의 일상을 완성한
러시아 5인조 음악가 중 화려한 관현악법으로 유명한 림스키 코르사코프 곡 연주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이경숙 협연 기대 수원시립교향악단이 펼치는 ‘김대진, 림스키코르사코프’ 연주회가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연주회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중 화려한 관현악법으로 유명한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매혹적인 선율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림스키 코르사코프는 러시안 5인조 음악가 중에서도 빼어난 관현악법을 구사한 것으로 유명한 작곡가로, 그의 작품 중 ‘세헤라자데’는 지혜로운 여인 세헤라자데가 매일 밤마다 동침한 여인을 이튿날 아침에 죽이는 잔인한 왕 샤리아르에게 천하룻밤 동안 이야기를 들려주며 결국 죽음을 면하고 그와 결혼하게 된다는 아랍의 설화를 바탕으로 쓴 곡이다. 환상적인 이야기를 좋아했던 림스키 코르사코프가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느꼈던 이국에 대한 동경이 합쳐져 탄생한 이 곡은 몇 개의 단순한 주제가 끝없이 되풀이 되면서도 중간중간에 흐르는 아름다운 선율이 더해져 환상의 하모니를 들려준다. 국내에서는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배
‘2016 성남미술은행 신소장품전’이 오는 6월11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열린다. 성남미술은행은 저렴한 가격에 미술작품을 대여해 생활공간이나 사무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는 아트쉐어링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 첫 공모를 통해 22점의 작품을 소장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23점의 소장품을 구매했다. 따라서 이번 신소장품전을 통해 지난해 구매한 23점을 소개, 미술문화보급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전시는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와 상설전시실에서 1, 2부로 진행되며, 시민들은 전시를 통해 소장작품을 관람하고 대여할 작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일반 가정이나 사업자, 기업 및 공공기관 등에 작품가 기준 0.5~1% 범위 내에서 대여할 수 있고, 문화소외계층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은 시설마다 1작품씩 연 3건 이하로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9월에도 공모를 예정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남미술은행을 통해 지역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대여를 통해 미술작품 감상의 기회를 가정까지 확대, 시민들의 문화 향수권을 신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작품 이미지 및 작품에 대한 상세보기, 대여관련 정보는 성남미술은행 홈
수원전통문화관은 ‘나의 작은 전통혼례’에 함께할 예비 부부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스몰웨딩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수원전통문화관은 고비용 혼례문화를 개선하고자 나의 작은 전통혼례를 기획, 고즈넉한 한옥을 배경으로 전통혼례를 치를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준비했다. 올해는 4월부터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열리며, 전통혼례 주인공이 될 예비 부부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60분가량 진행되는 전통 혼례식은 변치 않는 사랑을 상징하는 기러기를 전달하는 전안례를 시작으로 신랑과 신부가 표주박에 술을 나눠 마시는 합근례로 마무리된다. 전통혼례 복식, 초례상 상차림, 혼례 대도구, 음향장비 등을 무료로 지원하며 장소 대관료, 피로연 장소, 사진 촬영, 메이크업 등은 참가자들이 준비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47-3763)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