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의 달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48경기 연속 출루로 현역 선수 최장 타이기록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는 11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우완 엑토르 벨라스케스와 상대한 추신수는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초구 스트라이크를 보낸 뒤 볼 4개를 연달아 골랐다.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4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뒤 10일 보스턴전에서 하루 휴식을 취한 추신수는 라인업에 돌아오자마자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추신수는 2001년 앨버트 푸홀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15년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가 세운 현역 선수 최다 출루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추신수는 앞으로 2경기만 더 연속 출루를 이어가면 베이브 루스가 1923년 달성한 50경기와 비견한다. 이 부문 메이저리그 기록은 1949년 테드 윌리엄스가 남긴 84경기다. 1회 첫 타석 2루수 땅볼 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대기록을 달성한 추신수는 5회 삼진 아웃을 당했다. 4-6으로 끌려가
월드컵이 낳은 수많은 징크스 중에서도 ‘외국인 감독이 있는 팀은 우승하지 못한다’는 속설은 한 번의 예외가 없을 정도로 뿌리가 깊다. 1930년 첫 대회부터 2014 브라질 대회까지 20번의 월드컵을 들어 올린 사령탑은 모두 자국인이었고, 이제 4년 더 이어지게 됐다. 11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프랑스가 벨기에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자국인 감독’의 우승이 확정됐다. 결승에 오른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50) 감독, 준결승전을 앞둔 잉글랜드의 개러스 사우스게이트(48), 크로아티아의 즐라트코 달리치(52) 감독은 모두 그 나라 출신이다. 벨기에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45·스페인) 감독이 4강 진출국 중 유일한 외국인 사령탑이었으나 그 역시 결국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돌아섰다. 외국인이 지휘봉을 잡은 팀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준우승이다. 1958년 스웨덴 대회 때 조지 레이너(잉글랜드) 스웨덴 감독,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 당시 에른스트 하펠(오스트리아) 네덜란드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마르티네스 감독의 성적도 매우 훌륭하지만, 벨기에가 내심 우승까지 노렸던 점을 고려하면…
한국 20세 이하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7회 연속 8강 진출을 달성했다. 조한준(인천시청)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0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여자 주니어(20세 이하) 핸드볼선수권대회 8일째 16강전에서 몬테네그로를 28-23으로 제압했다. 2005년 대회부터 7회 연속 이 대회 8강에 진출한 한국은 덴마크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덴마크는 독일을 25-24, 1점 차로 꺾고 8강에 올랐다.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우리나라는 2016년 대회에서는 8강까지 진출했다./연합뉴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표팀이 13일부터 18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 삿포로에서 개최되는 한일 국제교류전에 참가한다. 11일 대한유소년야구연맹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국에서 선발한 61명의 선수로 팀을 꾸렸으며 초등학교와 중학교로 나뉘어 교류전을 가진다. 대표팀 윤규진 감독(서울 송파구유소년야구단)은 “이번 교류전을 통해 한국 유소년야구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우리 선수들이 일본 유소년야구의 기본기를 중시하는 모습과 야구에 대한 사랑, 열정 등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KT 위즈의 ‘슈퍼루키’ 강백호(19)가 두산 베어스 에이스 세스 후랭코프(30)의 KBO리그 데뷔 최다 연승 신기록 수립을 막았다.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9-1로 역전승했다. 승리의 선봉에는 고졸 신인 강백호가 섰다. 강백호는 KT가 0-1로 끌려가던 3회말 2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아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두산 선발 후랭코프가 던진 5구째 시속 129㎞의 커브를 받아쳐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강백호의 시즌 16호 홈런. 최근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린 강백호는 2001년 김태균, 2004년 최진행(이상 한화 이글스)이 세운 고질 신인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에도 타이를 이뤘다. 이 홈런 이후 후랭코프는 볼넷과 연속 6안타(1홈런)를 내주고 5점을 더 빼앗긴 뒤 결국 강판당했다. 후랭코프의 이날 성적은 2⅔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한 8피안타와 2볼넷 7실점. 자신의 최소 이닝 투구에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데뷔 이후 18경기 만에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올해 두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에 오른 후랭코프는 앞서 17경기에 선…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오는 18일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세 차례 홈경기 예매를 10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했다. 우선 오는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는 ‘어깨동무하고 휴가가자’라는 테마로 진행된다. ‘어깨동무’는 수원의 지역밀착활동 슬로건으로, 연고지역과 어깨동무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역내 어린이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2015년 1월 제정됐다. ‘어깨동무’를 내건 인천 전에는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의 메시지를 담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뤄 전후반 25분씩 인천 장애인-비장애인 팀과 스페셜올림픽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애인 선수들은 수원에서 운영중인 ‘꿈쟁이 축구교실’에서 선발했으며, 비장애인 선수들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수원 팬들로 구성했다. 이번에 구성된 팀은 오는 9월 15일 인천 원정 때도 리턴 매치를 벌일 계획이다. 인천 전에서는 휴가철을 앞두고 팬들에게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8매와 캐러비안베이 자유이용권 12매를 경품으로 나눠준다. 이어 25일에는 김포시민축구단과 FA컵 4라운드가 진행된다. 한편 29일 열릴 강원FC 전은 ‘썸머 페스티벌’로…
김보미(인천체고)가 2018 음성인삼배 전국사이클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보미는 10일 충북 음성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고등부 500m 독주경기에서 37초161로 정다은(대전체고·39초092)과 석가을(서울체고·39초666)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보미는 이어 여고부 단체스프린트에서도 김태영, 박하영과 팀을 이뤄 53초592로 대전체고(54초578)와 서울체고(58초003)를 따돌리고 우승해 2관왕이 됐다. 또 남고부 제외경기에서는 유재형(의정부공고)이 김동환(서울체고)과 문형순(인천체고)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남고부 1㎞ 독주경기에서는 최우림(인천체고)이 1분05초973으로 이치연(동대전고·1분06초979)과 송정욱(충남 목천고·1분07초060)을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여일반 4㎞ 단체추발에서는 연천군청이 4분59초643으로 경북 상주시청(4분52초802)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 4㎞ 단체추발 인천체고(4분32초212)도 2위에 올랐으며 여일반 단체스트린트 연천군청(54초786), 남고부 단체스프린트 인천체고(48초989), 여고부 4㎞ 단체추발 인천체고(5분20초739)는 각각 3위에 입상했다./정민수기자 jms@
조직력을 앞세운 잉글랜드와 강력한 허리라인을 앞세운 크로아티아가 월드컵 결승 티켓을 놓고 충돌한다. 두 팀은 오는 12일 오전 3시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4강전을 치른다. 두 팀이 4강전에 진출한 건 꽤 오랜만이다. FIFA 랭킹 12위 잉글랜드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20위 크로아티아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4강에 올랐다. 두 팀은 4강 진출 이후 오랜 기간 암흑기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최근 2차례 월드컵 무대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선 우여곡절 끝에 16강에 진출했지만, 독일에 1-4로 대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크로아티아는 1998년 이후 단 한 번도 월드컵 본선 무대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06독일월드컵에서 모두 조별리그 탈락했고,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 무대는 아예 밟지 못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선 1승 2패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월드컵 주류와 거리가 멀었던 두 팀은…
프로야구 KT 위즈는 오는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 전에서 팬들의 색다른 경험과 열띤 응원을 위해 ‘광주 원정 마법사’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올 시즌 들어 3번째 원정 마법사로 준비된 광주 원정 마법사 행사는 기존에 진행했던 원정 마법사 행사와는 차별성 있게 특별한 이벤트가 추가된다. 먼저 21일 진행되는 광주 원정 길에는 KT 위즈 퓨처스 연고지인 익산 구장을 경유해 1시간 동안 퓨처스 선수들의 팬 사인회와 팬미팅 이벤트가 진행된 뒤 광주 KIA챔피언스필드로 이동, KIA와의 경기에서 단체 응원전을 펼친다. 한편, 광주 원정 마법사는 선등급 및 어린이 회원을 대상으로 참가 자격이 주어지며, 12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13일에 신청자 중 당첨자 200명을 선정한다. 광주 원정 마법사 참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구단 홈페이지(www.ktwiz.co.kr) 및 위잽(wizza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민수기자 jms@
대한체육회가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안게임에서 6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삼았다. 대한체육회는 1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를 열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목표를 밝혔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40개 종목, 465개 세부경기가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브릿지 종목을 제외한 39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960명을 파견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 이어 국제대회에서 두 번째로 출범하는 남북단일팀엔 북한 선수단 30명(임원 4명·선수 26명)이 합류한다. 남북은 체육 회담을 열어 여자 농구, 카누 드래곤보트, 조정 등 3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여자 농구 3명, 카누 16명, 조정 7명 등 26명의 북한 선수와 우리나라 선수들이 단일팀 ‘코리아’(COR)의 이름으로 메달 경쟁에 참가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말 북측 카누 선수들이 방남해 우리 선수들과 합동훈련을 시작한다”면서 “다른 종목 선수들도 빨리 내려올 수 있도록 북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