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은 '2022 힐링폴링 수원화성' 개최 기간인 8일부터 23일까지 수원시립미술관 입장료를 50% 할인하여 운영한다. 수원화성미디어아트쇼, 2022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수원화성문화제 등 다양한 축제를 즐기는 동시에 미술관 전시도 할인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은 일상의 순간을 예술적 영감으로 승화시킨 24명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소장품 교류전 '우리가 마주한 찰나'를 개최 중이다. 김진엽 관장은 "깊어가는 가을 수원의 대표 축제와 미술관 전시 관람을 통해 문화·관광 특례시 수원을 맘껏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딸의 이름으로 걸려온 전화에 곧이어 울먹거리는 딸의 목소리까지... 지난달 20일 아침 경기 가평군에 사는 60대 여성 A씨는 청천벽력과 같은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수화기 너머 속 낯선 사람은 A씨에게 "딸이 지금 보증을 잘못 서서 잡혀 있으니 당장 돈을 가져오라"고 했다. 널리 알려진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수법에도 A씨는 아무런 의심을 하지 못하고 혼비백산이 돼 바로 집을 나설 수밖에 없었다. 그길로 은행에 가 3천700만원을 현금으로 찾은 A씨는 상대가 시키는 대로 택시를 잡아타고 서울 영등포구로 향했다. 당시 집에 함께 있었던 A씨의 아들 B씨 역시 전화기 화면에 뜬 이름과 목소리가 여동생이 확실하다는 어머니의 말에 크게 놀란 상태였다. 더불어 "딸에게 다시 전화를 걸면 딸은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협박에 모자는 전화해볼 엄두도 내지 못했다. 어머니가 집을 떠나고 잠시 시간이 흐른 뒤에야 아들 B씨는 보이스피싱에 당한 것 같다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제야 매제를 통해 여동생이 무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바로 112에 신고했다. 이때부터 B씨와 경찰, 택시조합의 공조로 A씨가 탄 택시를 돌리기 위한 작전이 펼쳐졌다. 경기
새 국어 교육과정 성취기준에 순우리말(토박이말)을 넣어야 한다는 관련 단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8일 교육부에 따르면 국어과 교육과정 시안 개발연구팀은 2022 개정 국어 교육과정에 순우리말 교육을 성취기준 일부나 해설, 고려사항 등으로 넣는 안을 고민하고 있다. 2009년, 2011년 국어과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에는 "다양한 고유어(토박이말)를 익히고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기른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엔 이 내용이 빠졌고, 최근 공개된 2022년 개정 교육과정 시안에도 담기지 않았다. 지난 1일 토박이말바라기,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전국국어교사모임 등 교원과 한글 단체들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공문을 보내 개정 교육과정에 순우리말 관련 성취기준을 넣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열린 국어 과목 공청회에도 참석해 같은 주장을 했다. 이에 개발팀은 순우리말 교육 내용을 '성취기준' 일부에 넣는 안, '성취기준 해설'이나 '영역 성취기준 적용시 고려사항'에 명시적으로 보완·수정하는 안을 우선 고민 중이라고 교육부는 전했다. 이중에서 성취기준에 직접 명시하는 것이 교과서 제작이나 교과목…
21년 차 초등학교 교사 정모(46)씨는 요즘 아이들 그림일기 숙제를 검사할 때마다 깜짝 놀란다. 아무리 초등학교 1학년이라도 무슨 글자인지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글씨체가 엉망인 학생이 많기 때문이다. 정씨는 "예전에는 한 반에 글씨를 잘 쓰는 아이들이 3∼4명씩은 있었는데 요즘에는 전교에서도 찾아보기가 힘들다"며 "습관이 굳어져 고학년으로 가더라도 악필인 아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갈수록 손글씨 쓸 일이 적어지면서 '악필'로 굳어지는 어린이가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동기 집중력 향상과 육체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바른 글씨쓰기의 중요성이 최근 들어 더욱 간과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 A씨는 "한 반에서 글씨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악필인 학생이 3분의 1 수준"이라며 "성인이 돼서도 사회인으로서 기본 중의 기본인 글씨조차 제대로 쓰지 못할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필기가 보다 익숙할 법한 중·고등학생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경기도의 한 여자중학교에 근무하는 전모(29)씨는 "수행평가 답안지를 채점하다 보면 날린 글씨체와 들쭉날쭉한 글씨 크기 때문에 식별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다"며 "글씨를 성의있게 써보라고 지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마약을 거래하거나 함께 투약한 마약사범 수십 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했다. 의정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75명을 검거하고 이중 상습 판매자와 투약자 7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마약을 투약할 상대를 찾는 게시글을 올리고, 투약 의사를 밝힌 이들과 숙박업소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가지고 있던 필로폰 60g과 대마 100.6g, 합성대마와 졸피뎀 63정 등은 경찰에 압수됐다. 경찰은 마약 거래가 많은 텔레그램, 다크웹 등에서 마약류 광고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고, 관련된 피의자들을 추적해 검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함께 투약하길 원하는 상대만 찾으면 쉽게 마약을 할 수 있는 구조”라며 “젊은 나이에 이러한 경로로 마약을 처음 접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카페테리아 급식 정책이 일반 학교 적용에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후보 시절부터 학생들이 기호와 건강 상태에 따라 식단을 선택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 급식 정책을 주장해왔다. 현재 경기도 내 26개 학교가 카페테리아 급식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성남외국어고등학교는 학생들이 하루 3끼 모두 자율적으로 식단을 선택할 수 있어 카페테리아 급식 우수 학교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학교 영양사들은 카페테리아 급식 정책이 급식실 실태를 반영하지 못해 현장과 괴리가 크다며 비판했다. 부천의 한 학교 영양사는 “이미 학교 급식실 노동환경은 열악한 사항이 많다”며 “카페테리아 급식으로 조리종사자 업무가 과중되는 등 문제점들이 야기될 것이다”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것은 급식실 조리종사자 인원이다. 성남외고 학생 수는 600명, 급식실 조리종사자는 총 11명으로 1인당 식수인원이 약 60명이다. 반면 도내 학교 급식실 조리종사자 1인당 식수인원은 150명에 육박해 조리종사자 인원이 2배 확충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급식 단가에 대한 지적도 있다. 성남외고의 식품비는 1인당 약 5900원인 반면 학생 인원이…
최근 논쟁의 중심에 서 있는 ‘윤석열차’ 카툰(만화)을 두고 일부 여권 인사들이 “표절”이라고 규정한 것과 관련해 문화계 전문가들이 “표절이 아니다”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윤석열차’의 소재인 열차가 이미 풍자 만화에서 ‘모티브’(동기)로 많이 쓰이고 있고, 해당 작품의 풍자 의도가 명확하다는 점 등을 들어 ‘표절’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서찬휘 만화평론가는 6일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제기된 ‘윤석열차’와 관련한 여권 인사들의 표절 지적에 “그 자체로 패러디(따라하기)이자 클리셰(공식)”라고 말했다. 박선영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소장도 “누가 보더라도 풍자 의도를 명확히 알 수 있는데, 그걸 표절이라고 볼 순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윤석열차’를 두고 여권 인사들이 ‘표절’을 주장하며 작품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차와 영국 일간지 ‘더선’(The Sun)에 실린 보리스 존슨 전 총리 풍자 만평을 나란히 보이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정치색이 심각하다고 지적했지만, 더 본질적인 것은 (‘윤석열차’를 그린) 학생이 표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조수진 의원도 “표현
쌍방울 그룹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 달여 만에 재차 강제수사에 나섰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6일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동북아평화경제협회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008년 설립한 단체로 동북아 관련 경제협력, 정책연구 등이 주요 사업이다. 이 전 부지사는 도부지사로 임명되기 전까지 해당 단체 이사장을 지냈다. 또 전 경기도평화협력국장 신모씨가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이날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사무실에는 신씨가 근무 중이고 수색 대상에 신씨의 자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로부터 뇌물과 정치자금 총 2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28일 구속됐다. 또 자신의 측근을 쌍방울 직원으로 허위등재해 임금 9000여만원을 지급받도록 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 전 부지사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쌍방울 부회장 A씨도 함께 구속된 상태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오전 이 전 부지사 비서관을 지낸 경기도청 공공기관담당관실 B팀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와 A씨를 상대로 추가 뇌물 혐의를 수사 중이며, 당시 도와 쌍방울 간 대북 사업 지원과 주가 부양 의혹 등 전반을…
여성가족부가 위기 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위해 학교 시설과 학교 밖 청소년 시설을 연계하는 지원 프로그램 발굴 등에 나선다. 여가부는 6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 이런 내용을 담은 정부기관 합동 '학교 안팎 청소년 지원 강화 대책'을 보고했다. 여가부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학교 내에서만 경험하는 데 한계가 있어 학교 외부 여러 청소년 시설의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산하 청소년 활동 시설에서 고교학점제와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범 운영하고, 학교 내 빈 교실 등을 활용하거나 교육과정과 연계한 활동 프로그램을 늘리는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퇴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의 정보를 학교에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로 개인정보 동의 없이 자동연계하는 범위를 기존 초·중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확대하는 내용으로 법률 개정도 추진한다. 장기간 상담이 필요한 학생과 학업중단 전 숙려 기간에 있는 학생 등에게 청소년 상담 기관의 외부 상담을 지원하며, 학교에서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하는 대상에 초등학교 1학년생(보호자 조사)도 추가하고 진단조사 분야도 '사이버 도박'까지…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만나 특례시의 실질적 권한 확보를 위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 참여한 수원‧용인‧고양‧창원특례시장은 특례시 규모와 역량에 맞는 특례권한 확보를 위해 행안부의 적극적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는 4개 시의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 내용은 특례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도모를 위한 ‘특례시 특별법’ 제정 추진, 특례시지원협의회 구성 확대 및 운영 활성화, 지방시대위원회 특례시 지원 기능 및 심의‧의결사항 이행력 강화 등이다. 특례시협의회는 이번 면담을 시작으로 특례시의 실질적 권한 확보와 법적지위 확립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한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