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19)이 여자골프 세계 랭킹 7위에 올랐다. 24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최혜진은 25일 자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0위보다 3계단 상승한 7위가 됐다. 5월 22일 자 순위에서 개인 최고인 7위를 기록했던 최혜진은 한 달 만에 다시 7위 자리를 되찾았다. 박인비(30)가 4월 말부터 2개월째 1위 자리를 지켰고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렉시 톰프슨(미국), 펑산산(중국)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로는 유소연(28)이 5위, 박성현(25) 6위, 김인경(30) 8위 등으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26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의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미 16강 진출에 실패한 모로코에 1-2로 끌려가다가 후반 46분 극적인 동점 골을 넣어 2-2로 비겼다. 같은 시간 포르투갈은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벌어진 이란과의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를 앞뒀다가 후반 48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해 역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1승 2무, 승점 5점에 골 득실(+1)마저 동률을 이뤘다. 승점, 골 득실마저 같을 경우 다득점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규정에 따라 6골을 넣은 스페인이 조 1위를 차지하고, 5골에 머문 포르투갈이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포르투갈은 7월 1일 오전 3시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A조 1위 우루과이와 16강전을 치르고 스페인은 같은 날 오후 11시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A조 2위 러시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이란은 후반 극적인 동점 골로 1승1무1패, 승점 4점을 만들며 16강 경쟁을 안갯속으로 몰고 갔지만, 스페인이 동점 골을 넣음에 따라 스페인, 포르투갈에 승점 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이란 수비수의 다리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낸 순간, 월드컵 역사에 새로운 기록이 한 줄 추가됐다. 호날두는 26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리그 이란과 3차전에서 후반 8분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는 이번 대회 19번째 페널티킥으로 종전 최다였던 2002년 한일 월드컵의 18개를 넘어선 기록이다. 그리고 이란이 경기 종료 막판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하나 추가했다. 전체 일정 64경기 중 56.3%인 36경기 만에 20개의 페널티킥이 무더기로 쏟아진 것이다. 월드컵에서 페널티킥은 역대 최다인 2002년 한일 월드컵(18개)을 기점으로 2006년 독일 월드컵(17개), 2010년 남아공 월드컵(15개), 2014년 브라질 월드컵(13개)까지 꾸준히 감소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16강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벌써 신기록을 썼다. VAR 도입은 페널티킥 급증을 불러온 직접적인 원인이다. 20개의 페널티킥 선언 가운데 VAR를 통한 ‘사후 처방’은 8차례로 전체의 40%에 달한다. VAR는 네이마르(브라질)의 ‘할리우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도 이보다는 덜 했을 것 같다. 27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는 어느 면에서 보나 독일의 우위를 손쉽게 전망할 수 있는 경기다. FIFA 랭킹 1위 독일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이고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최근 4개 대회 연속 4강 이상의 성적을 낸 세계 최강이다. 독일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딱 한 번인데 무려 80년 전인 1938년의 일이다. 이때는 16개 나라가 출전해 1회전부터 곧바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독일은 스위스와 승부차기 끝에 2-4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엄밀히 말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적은 없는 나라가 바로 독일이다. 반면 한국은 FIFA 랭킹 57위로 이번 대회에서 스웨덴, 멕시코에 차례로 패하면서 독일과 마지막 경기에서 실낱같은 16강 희망을 바라보고 있다. 한국은 독일을 꺾고 같은 시간에 열리는 멕시코-스웨덴 경기에서 멕시코가 이겨야 16강행을 바라볼 수 있다. 한국과 독일의 전력 차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역시 프로 선수들인 만큼 선수단 전체의 몸값이다. 미국 경제
프로야구 막내구단 KT 위즈가 올해 올스타 팬 투표 3차 중간 집계에서도 각 부문별 1위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KBO는 25일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애플리케이션, KBO STATS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팬 투표에서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의 양의지는 24일 오후 5시까지 41만556표를 얻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전체 2위인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39만3천523표를 받았고 3위는 한화 이글스 마무리 정우람(38만4천700표)이다. 5일 남은 팬 투표에서 양의지가 1위를 지키면 2009년 김현수(현 LG 트윈스) 이후 9년 만에 두산에서 올스타 최다 득표 선수가 탄생한다. 드림 올스타에 속한 KT는 지명타자 부문 강백호(19만8천526표)와 2루수 부문 박경수(21만449표)가 각 부문 2위에 올랐을 뿐 1위는 한 명도 없었다. SK 와이번스에서는 최정이 29만3천866표로 드림 올스타 3루수 부문 1위에 올랐다. 가장 격전지는 나눔 올스타 유격수 부문이다. 하주석(한화)은 25만7천369표로 오지환(LG·25만5천942표)을 1천427표로
정예성(의정부 신곡중)이 제13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정예성은 25일 24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남자중등부 25m 권총 본선에서 549점을 쏴 정윤규(546점)와 박민욱(537점·이상 경남 봉림중)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정예성은 송민섭, 김원준, 이현석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신곡중이 1천603점으로 우승을 차지해 2관왕이 됐다. 또 남고부 50m 복사 개인전 본선에서는 천영민(고양 주엽고)이 614.5점으로 송규동(서울체고·613.8점)과 홍종필(경기체고·611.1점)을 제치고 정상애 올랐고 단체전에서는 홍종필, 표재웅, 심이수, 강원우가 한 팀이 된 경기체고가 1천825.6점으로 서울체고(1천813.1점)와 인천체고(1천808.7점)를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여고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는 경기체고가 3천407점으로 충북 청주여고(3천415점)에 이어 2위에 올랐고 남중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평택 한광중이 1천822.7점으로 서울 오산중(1천838.4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여고부 50m 3자세 개인전 결선에서는 정수민(경기체고·434점으로 임하나(충북 청주여고·445.5점)와 이아영(서울
성남 야탑고 야구부 사령탑을 맡고 있는 김성용 감독이 올해 아시아청소년야구대회에서 대표팀을 맡게 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오는 9월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제12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서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김성용 야탑고 감독을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5월 지도자 선발을 위한 공개모집을 거쳐 이달 15일 심층 면접을 진행했고 국내·외 성적과 지도력, 통솔력을 종합으로 평가해 김성용 감독을 국가대표 감독으로 결정했다. 박성균 성남고 감독, 송민수 장충고 감독, 정재권 신일고 감독이 분야별 코치로 김 감독을 보좌한다. 협회는 22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대표 선수 18명도 확정했다. 서준원(경남고)과 김기훈(광주동성고)은 2년 연속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정구범(덕수고), 정해영(광주일고), 안인산(야탑고) 2학년 선수 3명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올해엔 9월 3일부터 10일까지 벌어진다. 우리나라는 1996년, 2003년, 2009년, 2014년 4차례 우승했다./정민수기자 jms@ ◇제12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 명단 ▲감독 = 김성용 야탑고 감독 ▲코치 =…
안덕진(성남 서현고)이 양정모올림픽제패 기념 제43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안덕진은 25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고등부 그레코로만형 72㎏급 결승에서 우동철(경남 마산가포고)을 12-3, 테크니컬 폴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여일반 자유형 65㎏급 결승에서는 조수빈(용인대)이 최연우(대전 유성구청)에게 화끈한 폴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60㎏급에서는 신혜성(수원 수일중)이 윤강민(전북 군산산북중)에게 0-8, 테크니컬 폴패를 당해 준우승했고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71㎏급 백경민(수일중)과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77㎏급 정진영(인천체고), 여일반 자유형 59㎏급 박혜민(용인대)도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92㎏급 여정훈(수일중)은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일반 자유형 53㎏급 최연서(용인대)도 3위에 입상했다./정민수기자 jms@
‘1%의 기적을 잡아라.’ 27일 독일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한국 대표팀에 내려진 과제가 바로 ‘1%의 기적’이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2패로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이날 독일을 물리치고, 같은 시간 열리는 멕시코-스웨덴 전에서 멕시코가 이기면 극적으로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여러 가지 행운이 따라야만 가능한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은 어느 정도나 될 것인가. 미국의 한 통계분석업체는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을 1% 미만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월드컵 본선 참가국이 32개국으로 늘어난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승점 3점으로 16강에 오른 경우는 얼마나 될까. 1998년부터 2014년까지 다섯 차례 월드컵에서 승점 3점을 기록했던 경우는 총 23차례가 나왔다. 이 가운데 16강 티켓을 따낸 나라는 1998년 프랑스 대회 칠레가 유일하다. 23번 가운데 한 번이라 통계적으로 4.3% 정도 되는 셈이다. 당시 칠레는 B조에서 3무승부를 기록했다. 2승1무의 이탈리아가 조 1위를 했고 오스트리아, 카메룬은 나란히 2무 1패를 당하면서…
프로야구 KT 위즈가 2019 KBO 신인 1차 지명에서 안산공고 좌완투수 전용주를 지명했다. KT는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KBO 신인 1차 지명에서 전용주를 뽑았다. 이날 신인 1차 지명 발표는 지난 해 성적의 역순으로 진행돼 KT가 가장 먼저, KIA 타이거즈가 맨 마지막에 신인 선수를 선택했고 10개 구단 단장과 스카우트 팀장이 단상에 올라 2019년 신인으로 지명한 이유와 기대감 등을 팬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KT의 지명을 받은 전용주는 신장 188㎝, 86㎏의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고 선천적으로 탁월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평균 시속 140㎞ 초반의 힘 있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좌완 투수이다. 올해 9경기에 출전해 28⅔이닝 3승 1패 탈삼진 33개, 평균자책점 1.24을 기록했다. 임종택 KT 단장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관심을 가졌던 기대주”라며 “안정된 투구 메커니즘과 제구력, 경기 운영 능력이 우수한 좌완 투수로, 미래 KT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하는 투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용주는 “1차 지명을 해주신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