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에서 한해 농사 수확물을 상습적으로 훔쳐 되팔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의자의 사진을 들고 다니던 한 형사가 다른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중 우연히 길에서 보고 검거했다. 5일 경기 포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포천시의 한 농가에서 수확한 쌀 1포대가 사라졌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농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살펴본 결과 한 남성이 이전에도 똑같이 쌀 1포대를 훔쳐 간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도주 경로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시작했으나 한적한 시골 마을에 CCTV가 별로 없어 용의자를 찾아내지는 못했다. 유일한 단서는 용의자 A씨가 머리에 쌀을 얹은 채로 걸어가는 모습이 찍힌 CCTV 속 모습 뿐이었다. 신고 접수 약 일주일만인 지난 2일 다른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B 형사는 CCTV 속 용의자와 걸음걸이가 비슷하고, 유사한 가방을 멘 남성을 길에서 봤다. 그때까지 용의자의 신원 파악도 되지 않은 상태였으나 B 형사는 A씨에게 다가가 CCTV 사진을 보여주며 추궁했고, 범행을 시인한 A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전부터 포천시 농가 지역 곳곳에서 수확한 쌀 등이 사라지는 일이 많았는데, 피해가 경미하다…
수원시는 ‘환경보건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보건 안전도시 구현을 약속했다고 5일 밝혔다. ‘수원시 환경보건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은 시가 환경 유해인자로 인한 시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계획(2023~2027년)을 수립하는 것이다. 해당 계획은 ‘환경보건 안전망 구축을 통한 시민 건강 피해 예방’을 목표로 ‘사전 예방/공동대응’‧‘공정’‧‘취약계층 보호’‧‘참여/알권리 증진’ 등 4개 추진 원칙과 3개 추진전략, 42개 세부 추진사업으로 구성됐다. 시는 해당 계획을 바탕으로 환경오염, 유해화학물질 등 환경유해인자가 시민 건강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피해를 조사‧규명하고, 관리‧예방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공직자‧전문가‧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세부 사업 이행 성과를 평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 환경보건종합계획을 바탕으로 환경보건 안전망을 구축해 시민 건강 피해를 예방할 것”이라며 “전문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실행력 있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난 4일 ‘셰어하우스 CON’을 방문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입주를 축하했다. ‘셰어하우스 CON’ 사업은 아동복지시설에서 만기‧중도 퇴소한 29세 이하 청년들에게 임차료 없이 2년 동안 주거 공간을 제공, 자립 활동을 지원한다. 시는 LH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해 권선1동‧매탄1동 다세대주택에 셰어하우스 CON을 조성했다. 지난달 30일 남자 청년 두 명이 입주했고, 한 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이날 이 시장과 서명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장, 권세연 LH 경기지역본부장, 이종철 권선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등이 권선1동에 있는 셰어하우스 CON을 방문했다. 이 시장은 “셰어하우스 CON에서 마음 편히 머물면서 꿈을 가꿔나가길 바란다”고 청년들에게 말했다. 이종철 위원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잘 살아 갈 수 있도록 협의체 위원들이 멘토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또 “셰어하우스 CON 사업에 협력해주신 LH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감사드린다”며 “시와 꾸준히 협력해 3, 4호 셰어하우스 CON도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자립지원서비스’도 제공한다. 입주자를 취‧창업 관련 기관에 연계‧추천해주고 지역사회 봉사단체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으로 승진하기 위해 필요한 근무연수 조건이 완화된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국가경찰위원회(경찰위)는 전날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승진하기 위한 '승진소요최저근무연수'를 기존 4년에서 3년으로 줄이는 내용의 '경찰공무원 승진임용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이 재가하면 최종 확정된다. 이는 1969년 경찰공무원 승진임용 규정이 시행된 이후 53년 만에 이뤄진 관련 규정 개정이다. 이번 개정은 기존 경찰대 중심의 지휘부 인적 구성을 다양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경찰서장급인 총경에서 지방경찰청 차장급인 경무관으로 승진하기는 군에서 대령의 장군 승진에 비견될 정도로 어렵다. 올해 8월 기준 총경은 총 626명인데 반해 경무관은 총 84명에 불과할 정도로 경무관 승진 기회는 소수 총경에게만 주어진다. 특히 경찰대 출신에 비해 총경 승진이 늦은 비경찰대 출신에게 경무관 승진은 '그림의 떡'이었다. 가까스로 총경으로 승진하더라도 정년 제한에 걸려 최저근무연수 4년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른 나이에 총경 승진이 가능한 경찰대 출신이 경무관 자리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제품 판매를 위해 광고업체 알바를 대행한 ‘허위 리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 리뷰에 의존하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실제 한국소비자연맹의 ‘소비자 대상 온라인 쇼핑 이용 후기 실태 및 인식도 조사’ 결과 500명 가운데 97.2%가 구매 전 리뷰를 확인한다고 답했다. 문제는 조작된 허위 리뷰가 사진 개수와 리뷰 길이에 따라 상단에 배치되는 알고리즘에 의해 소비자들에게 가장 먼저 보여진다는 것이다. 지난 4일 한겨레가 쿠팡 판매 상품 리뷰를 분석한 결과 A상품의 리뷰 25% 이상이 광고업체 알바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당 업체의 190건 리뷰 대부분이 최상단에 위치했다. 허위 리뷰가 낮은 평점과 부정적인 리뷰를 밀어내는 경향성도 확인됐다. A상품의 200여 개 리뷰 가운데 맨 앞 페이지에 뜨는 5개 중 4개 작성자는 광고업체 알바였다.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과태료나 과징금을 처분한 사례가 있지만 허위 리뷰를 근절하기엔 미비한 수준이었다. 앞서 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생활용품 업체 ‘오아’가 1년 간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 3700여 건의 허위 리뷰를 게재한 것에 대해 과징금 1억4000만원을 부과했다. 하지만 오아의 작년 매출액이…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30일 발생한 화성 화일약품 제조공장 폭발사고 원인과 유사 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경기도 위험물 사고조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사고조사위원회는 전날 사고현장을 관찰한 뒤 도면, 허가사항 등 서류조사, 영상기록 확인, 목격자와 사고관계인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면밀히 분석 중이다. 사고조사위원회는 조사를 모두 마치면 30일 이내로 재발방지를 위한 사례 전파와 제도 개선에 나선다. 이번 위원회 개최는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관련 법령에 의해 진행됐다. 화재현장에서 예비조사를 진행하고 사고원인, 발화원, 위법사항 등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위원회를 운영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2시 22분쯤 화성시 향남읍 제약공단 소재 화일약품에서 폭발로 인한 큰 화재가 발생해 20대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 사상자는 모두 화일약품 근로자로, 부상자 중 4명은 두부외상 등 중상이며 나머지 13명은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식 결과 아세톤과 톨루엔 등 화학약품이 보관된 3층에서 5t 용량 원통형 철제 반응기의 메인 밸브 수리 작업 중 아세톤이 유출되면서 폭발과…
교육감직 취임 후 100일을 맞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그동안의 성과를 ‘자율과 미래를 향한 첫걸음’이라 밝혔다. 임 교육감은 5일 경기도교육청에서 100일간의 업무 성과를 보고하는 차담회를 갖고 앞으로 학교 현장의 자율을 강화할 것이라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교육감의 말 한마디는 자칫 경기교육의 방향을 결정해버리게 된다”며 “도교육청은 지시가 아닌 지원을 담당해 학교가 자기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현장의 자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한 학교들의 대처가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올바른 사례라고 전했다. 이에 학교의 자율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내년도 본예산을 편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특별교부금 형태의 재원을 미리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학교가 교육이라는 본질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발표한 조직개편안은 경기 북부 지방의 교육격차를 해결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도교육청의 핵심 부서를 북부청사에 배치해 비교적 취약한 북부 지방을 지원할 방침이다”며 “이와 함께 도교육청 직원들의 근무에 차질이 없
“저의 시정 철학은 시민의 손으로 도시를 만들어가는 것이고 민선8기 시정의 핵심은 ‘협치와 참여’가 될 것이라고 약속드렸습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5일 오후 민선8기 비전선포 브리핑에서 “침수피해 주민들에게 봉사와 후원해준 시민들께 감사하다”며 “취임 후 두 번의 수해를 겪으며 ‘공동체의 힘’을 느꼈다”며 취임 100일을 앞둔 소회를 밝혔다. 이 시장은 시민이 편리하게 의견을 낼 수 있도록 모바일 기반 직접민주주의 플랫폼 ‘누구나 시장’ 제작을 추진중이며 공론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 이 시장의 핵심 선거 공약인 대기업‧첨단기업 유치에 대해서는 취임일에 관내 기업인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수원특례형 통합돌봄사업’을 도입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을 위한 마을 단위 통합돌봄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청년 주거복지정책인 ‘셰어하우스 CON’ 사업을 통해 29세 이하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임차료 없이 2년 동안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공동 주거 공간을 제공한다. 이 시장은 “민선8기 시의 비전은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이고 3대 목표는 ‘탄탄한 경제특례시’, ‘깨끗한 생활특례시’, ‘따뜻한 돌봄특례시’이
의정부시의 한 초등학교 근처에서 여자 초등학생을 강제 추행한 30대 남성이 시민 신고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4시30분쯤 의정부시의 한 초등학교 근처에서 여자 초등학생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근에 있던 시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보수진영 원로 인사인 김동길 연세대 사학과 명예교수가 지난 4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5일 유족에 따르면 숙환으로 입원 중이던 김 교수는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지난 2월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회복했지만, 3월부터 건강이 급격히 악화해 입원 뒤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못했다. 1928년 평안남도 맹산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6년 김일성 정권이 들어서자 월남해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미국 에반스빌대와 보스턴대에서 각각 사학과 철학을 공부해 문사철(文史哲)을 섭렵했고 100권 안팎의 저서를 남겼다. 연세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사회운동·현실정치에도 깊숙이 관여했다. 군부독재 시절 사회·정치 비판적인 글을 쓰다가 1974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에도 연루되며 대학에서 두 차례 해직됐다. 이후 민주화운동과 거리를 둔 고인은 1991년 강의 도중 강경대 치사사건을 비하하는 언급을 했다가 학생들 반발에 강단을 떠났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창당한 통일국민당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권에 뛰어들었다.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