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질환 및 당뇨병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임신 중 임신성 고혈압과 임신성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윤창환, 최동주 교수팀의 논문이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과학 및 의학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근호에 발표되면서 알려졌다. 임신성 고혈압은 임신 전에는 정상 혈압이었던 여성이 임신 기간 중에 수축기 혈압 140㎜Hg 이상 또는 확장기 혈압 90㎜Hg 이상을 보이는 고혈압을 의미한다. 임신성 당뇨병 역시 임신 전에는 발견되지 않았던 당뇨병이 임신 중에 처음 발견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임신성 고혈압 및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하면 향후 심뇌혈관질환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가족력과 임신관련 합병증 사이의 연관관계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 아직까지 연구된 바 없었다. 논문은 국립보건연구원, 대한간호협회와 함께 신뢰도 높은 조사결과를 얻기 위해 의료전문가 집단인 간호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연구팀은 총 9천989명의 응답샘플을 확보하여 가족력 정보를 분석했다. 한편, 논문을 발표했던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윤창환 교수는 “산모의 출
故 이상무 작가 1주기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독고탁’의 아버지 故 이상무 작가의 대표작 ‘달려라 꼴찌’ 복간본 12권을 완간했다고 9일 밝혔다. 故 이상무 작가 1주기(1월 3일)를 맞아 ‘달려라 꼴찌’ 복간을 준비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입주기업 씨엔씨레볼루션이 참여한 가운데 이상무 작가의 기존 원고를 복원해 2부 6권의 전체 복간을 마쳤다. 2014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만화걸작선’ 시리즈로 1부에 해당하는 6권의 복간된 바 있으며, 이상무 작가의 타계 이후 유족과 씨엔씨레볼루션이 뜻을 모아 복간을 진행했다. ‘달려라 꼴찌’는 1982년 어린이 잡지 ‘소년중앙’ 별책부록에 6년간 연재한 장편 만화로, 1, 2부 각각 고교야구와 프로야구를 배경으로 투수를 꿈꾸는 독고탁의 고군분투를 그렸다. ‘달려라 꼴찌’ 복간 전권은 오는 13일부터 전국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독고탁 야구장’도 부천 북부수자원생태공원에 신규로 조성됐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부천시가 함께 기존 북부수자원생태공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주최한 ‘2016년 연구성과보고회’가 오는 11일 오후 1시30분 연구원 내 교육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맞춤형 여성가족정책 방향을 토론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성과보고회는 최지용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소관 상임위원회 소속 도의원, 경기도와 시·군 관련부서, 유관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경기도 아동복지시설 입소아동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지원 연구, 경기도 가출청소년의 지지체계 실태와 지원방안 연구,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례 연구, 경기도 보육재정 효율화 방안 연구, 경기도 영유아 인성교육 활성화 방안 등 가족·아동청소년·보육 분야의 연구들을 발표한다. 이어 경기도민 성평등 의식 및 정책 수요조사, 젠더거버넌스 활성화를 위한 사례연구, 시군 여성고용정책 추진체계 변화와 대응방안, 경기도 여성폭력의 공간적 분포에 관한 연구, 경기도민의 다문화 수용성 및 이주민에 대한 인식 등 여성·일자리·인권·다문화 분야 연구 발표와 토론으로 마무리한다. 도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연구원 연구사업본부(031-220-3922)로 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사랑과 섬김의 성빈센트병원 50년, 첨단의료와 함께 더 큰 희망을 이어갑니다’ 슬로건을 발표했다.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9일 새 슬로건 발표와 함께 개막식을 개최, 2017년을 새롭게 시작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새 슬로건은 육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과 함께하며, 사랑과 섬김의 전인적 치료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온 성빈센트병원의 설립 이념과 50년 여정이 함축돼 있으며 첨단의료를 통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담겨 있다. 제막식에는 병원장 김선영(데레시타)수녀를 비롯해 주요 보직자들과 교직원들이 참석해 새로운 슬로건에 담긴 포부를 실현하겠다는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병원장 김선영(데레시타) 수녀는 “성빈센트병원은 50년 전 빈센트 성인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10여 명의 의료진으로 진료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연간 100만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병원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도 환우들에게 신뢰받는 병원, 다시 오고 싶은 사랑받는 병원으로 거듭 발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
2017년 새해를 열며 보다 풍성한 하모니를 준비한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가 오는 20일 오후 8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4년째 경기필을 이끌게 된 성시연 예술단장은 좀더 깊이있게 완성된 선율로 희망차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신년음악회를 꾸밀 예정이다. 드보르작의 ‘카니발 서곡’으로 문을 여는 연주회는 이어 오페라의 유명 아리아를 베이스 전태현과 소프라노 윤정난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함께 들려준다.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와 라보엠 등으로 2007년 미국 무대에서 데뷔한 소프라노 윤정난은 이후 유럽에 초청돼 독일 무대에서도 활약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웨덴 예테보리 오페라 극장에서 ‘나비부인’의 주역을 맡아 호평을 받은 그는 이날 음악회에서는 오페라 라보엠 중 ‘내 이름은 미미’와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 등으로 감미로운 무대를 꾸민다. 독일 베를린 국제음악페스티발 콩쿠르 2위, 독일 라이온스 주최 성악콩쿠르 2위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낸 베이스 전태현은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극장 전속 솔리스트를 역임하면서 동양인 성악가의 진가를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문화공장오산 특별전 20일 개막 혜민 스님의 잠언과 그림으로 치유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전시가 문화공장오산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의 멘토로 꼽히는 혜민 스님이 2012년 출간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자신의 존귀함을 알아챌 수 있는 따뜻한 잠언이 담긴 책이다. 문화공장오산은 새해 첫 특별전으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기획해 마음의 치유와 사랑을 그린 혜민 스님의 잠언과 이영철, 이응견 작가의 작품 41여점을 선보인다. 이영철 작가는 강렬한 색채를 바탕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인간의 삶을 캔버스에 담았다. 아울러 ‘잠깐 멈추고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문구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그의 작품은 정적인 풍경과 조화를 이뤄 울림을 전한다. 이응견 작가는 은유와 상징성을 지닌 악기를 배치했을 뿐 아니라 동심과 자연을 어른과 인위로 대치하며 대상의 순수함을 시각화했다. 특히 파스텔 톤의 따뜻한 색감으로 완성된 그의 작품은 혜민 스님의 잠언과 어우러져 조용하게 자신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한편 오는 20일 오후 3시 오프닝에서는 혜민스님 초청강연회가 열리며, 참가신청은 오산문화재단 홈페이지
대대적 홍보 속 지난 7일 개장 ‘얼음썰매장’ 9일로 연기 어린 자녀들과 함께 온 시민들 발길 돌리거나 유원시설 이용 수원문화재단 “시민께 죄송… 얼음 다 못구해 부득이 지연” 수원문화재단이 대대적인 홍보 속에 지난 7일부터 화성행궁 인근에 운영을 시작한 ‘겨울 행궁 놀이터’의 얼음썰매장이 준비 부족으로 개장 첫 주말동안의 운영이 취소되면서 시민들의 불만을 샀다. 8일 수원문화재단(이하 재단) 등에 따르면 재단은 동절기 수원화성 관광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놀이공간을 제공할 목적으로 올해 9천8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총 37일간 일정으로 행궁광장 옆 공한지에서 ‘겨울 행궁 놀이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겨울 행궁 놀이터’는 앞서 같은 장소에서 운영된 얼음썰매장과 함께 미니기차와 3종류의 에어바운스 등 유원시설이 들어섰으며, 인접한 관광지인 화성행궁과 연계할 수 있도록 ‘겨울 행궁 놀이터’ 입장권에 ‘화성행궁 1인 무료 입장권’도 포함했다. 그러나 개장일인 7일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은 경기 북부 10개 시·군의 마을 공동체 의례 과정을 담은 ‘우리 마을 산신제’를 발간, 각 시·군 문화원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 2016 경기북부 전통문화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우리 마을 산신제’는 경기 북부 지역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전통문화 중 하나인 마을공동체 의례 과정을 담은 기록물이다. ‘경기북부’는 행정구역상 경기도 북부지역 10개 시·군을 말하며, 북부문화사업단은 경기북부 지역에서 전승되는 전통문화 중 ‘산신제(山神祭)’에 주목했다. 음력 10월 상달을 중심으로 제의 일시가 집중된 경기북부 지역의 의례 문화는 고구려와 고려의 국가제 전통을 이은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수렵과 밭농사를 바탕으로 생업을 꾸렸던 수확 의례의 흔적으로 추측할 수 있다. 실제로 단잔단배의 정갈하고 소박한 ‘산치성’, 체계화된 향사 절차를 적용한 ‘산신제’, 무당굿과 풍물이 따르는 ‘동네고사’, 조상제사와 같고 다름을 구분하거나 안 하는 ‘기제사
클래식과 연극이 더해진 특별한 동화뮤지컬 ‘페페의 꿈’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성남 티엘아이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한 티엘아이아트센터는 프랑스 작곡가 라벨의 음악을 기반으로 한 동화뮤지컬 ‘페페의 꿈’을 무대 위에 올린다. 수줍음 많은 겁쟁이 페페는 유일한 친구인 오로라 공주를 찾아 나서지만, 파고다 여왕의 마법에 걸려 잠든 공주를 만날 수가 없다. 공주의 마법을 풀기 위한 페페의 용감한 도전을 그린 ‘페페의 꿈’은 동화 속 나라를 여행하 듯 흥미로운 무대를 선물한다. 음악과 연극의 결합, 음악과 영상의 결합 등 복합적인 구성을 통해 다양한 예술 표현을 시도하고 있는 음악극창작집단 톰방이 준비한 이번 무대는 어린이들이 클래식 음악에 보다 흥미 있고 즐겁게 다가갈 수 있도록 영상, 음악, 연극 등을 결합했으며 교육적인 요소도 더해져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이다.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난쟁이 톰’, ‘미녀와 야수’ 등 익숙한 동화 이야기를 페페의 모험과 함께 엮은 페페의 꿈은 관객들과 함께 과제를 해결하고 여행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음악을 즐기고 몰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
용인문화재단 청덕도서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겨울 방학을 맞아 눈높이에 맞도록 저학년(1월 11~13일)과 고학년(1월 18~20일)으로 나눠 독서교실 ‘환경 고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환경을 주제로 기획된 독서교실은 친환경적 가치관 형성에 도움이 되는 독서 및 토론활동과 재활용품을 이용한 만들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나를 사랑하는 나, I love myself’를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도 이어진다. 임지형 작가(1월 22일)와 윤정선 작가(2월 5일)가 참여해 어린이의 자존감 형성을 위해 ‘나를 더 많이 사랑해주기’와 ‘조금 다르면 어때?’ 등을 주제로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고 다른 친구들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한다. 책 만들기 수업 ‘책은 어떻게 만들어질까’도 진행, 창비 출판사 직원이 직접 출판과정에 대해 소개하고, 표지와 제목의 중요성, 저작권, 번역서 출간 과정 등 출판에 관련된 여러 정보를 제공한다. 각 프로그램은 청덕도서관 홈페이지(lib.yongin.go.kr/cheongdeok)를 통해 선착순 접수할 예정이다.(문의: 031-284-1816)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