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비루 증후군 독감이 유행하면서 이로 인해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뿐만 아니라 독감이 나은 이후 이어지는 기침과 가래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도 적지않다. 이처럼 끈적끈적한 가래가 목 뒤로 넘어가는 느낌이 나거나 목 뒤가 불편해 헛기침을 반복하게 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감기에서 후비루로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후비루는 코 및 부비동에서 생산되는 점액이 인두에 고이거나 넘어가는 느낌이 특별한 원인 없이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내시경을 통해서 보면 노랗거나 끈적한 콧물이 콧속과 목 뒤로 넘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항상 콧물이 코와 목 뒤에 있는 것은 아니다. 보통 감기치료를 한 이후, 혹은 만성 비인두염과 만성 부비동염으로 인해 후비루가 나타난다. 점막이 건조하고 심한 경우 손상된 경우도 있다. 증상을 살펴보면, 지속적으로 목 뒤로 점액이 넘어가는 느낌이 있고, 만성적인 기침이 유발되며, 코가 흐르는 느낌, 목에 점액이 고여 있는 듯한 이물감 때문에 반복적으로 헛기침 및 뱉어내는 행동을 하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인후통 증상으로 나타나며, 목을 압박하는 느낌으로 호흡하는데 불편함을 느끼는 때도 있다. 후비루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점막의…
■ 허리통증 2017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산과 바다 등 해돋이명소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또 이른 새벽부터 집 가까이에 있는 산에 올라 새해 첫 해돋이를 보려는 계획을 가진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해돋이를 보기 위한 이른 새벽 등산은 주간산행보다 어둡고 기온도 낮을 뿐 아니라, 최근 계속되는 영하권의 추워진 날씨와 쌓여있는 눈 때문에 지면이 미끄러워, 자칫하다가는 넘어지거나 미끄러져 급성요통이나 발목염좌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아침 기온이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급성요통으로 병원을 찾는 이가 많다. 즉, 낮은 기온이 지속될 수록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비율은 늘어난다고 할 수 있다. ▲등산 중 삐끗… 급성요추염좌 조심해야 급성요추염좌는 요추(허리뼈)부위의 뼈와 뼈를 이어주는 섬유조직인 인대가 손상돼 통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급성요추염좌는 인대만 손상됐다기 보다는 인대의 손상과 함께 근육의 비정상적 수축이 동시에 허리통증을 일으킨다. 흔히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에 통증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비정상적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외부에서 비교적 가벼운 충격을 받았을 때도 발생하기도 한다. 주된 증상은 허리통증이지만, 허리통증에
문화계 블랙리스트 오른 이하 작가를 만나다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존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화계는 물론이고 대한민국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표현의 자유라는 예술의 기본적인 가치를 배제한 채 허울 뿐인 문화융성을 이루고자 했던 정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높다. 이에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몇몇 예술가들은 “자랑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정부 비판적인 예술 활동을 이어오며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두 번이나 이름을 올린 이하 작가 역시 “예술가로서 멋진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입을 뗐다. 지난 28일 이하 작가를 만나 예술을 하기에 녹록치 않은 시대를 살고있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굳이 그의 정치적 성향을 따지자면 진보에 가깝다. 그러나 그는 정치적 성향 이전에 세상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야 하는 것이 예술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도 정부 비판적인 시사만화나 애니메이션을 그렸었다. 사회 비판적인 내용을 예술로 표현하는 작업 방식은 변한게 없지만 내 작업에 대한 반응은 최근 5년간 너무나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하 작가의 작품은 풍자가 주를 이룬다. 북한 지
‘사계화원’전 오늘 개막 조선 시대에는 새해가 되면 지인과 친척들에게 부귀영화와 장수를 상징하는 꽃과 동물 그림을 주고받는 세시풍속이 있었다. 화사한 꽃과 함께 새해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했던 것이다. 새해를 맞아 2017년의 안녕을 기원하며 꽃으로 가득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사계화원(四季花園)’ 전시가 3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AK갤러리 수원에서 열린다. 민화에 현대적 요소를 더한 작품을 그리는 서하나 작가는 해당화, 채송화 등 소박한 꽃들을 그린 ‘모던민화’ 연작을 선보이며, 채화칠기 명인인 최종관은 검은 옻칠 위로 다양한 색의 꽃이 장식된 칠기작품 ‘국화 보자기문 풍혈원반’을 전시,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이지숙 작가는 ‘부귀영화’ 연작을 통해 일상적인 사물부터 귀하고 상서로운 것까지 다양한 소재를 자유롭게 그려 넣은 책가도의 조형적 특성을 새롭게 해석했다. 이 작가는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이 부귀영화 같다는 것을 작품을 통해 표현한다. 박보미 작가는 ‘afterimage furniture’ 연작을 전시
‘마을에 예술의 씨앗을 심다’展이 수원 대안공간 눈과 예술공간 봄에서 내년 2월 9일까지 진행된다. 수원 행궁동의 관광명소로 사랑받고 있는 행궁동 벽화골목의 벽화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훼손된 것과 관련, 행궁동의 문화예술공간인 대안공간눈에서는 이를 복원하기 위한 기금마련 전시를 기획했다. ‘이웃과 공감하는 예술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전시는 그동안 행궁동 프로젝트와 함께한 작가들의 자발적 참여 전시 및 작품 판매로 진행되며, 장세훈, 임종길 등 78명 작가가 참여해 16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수익금 전액은 2017년 벽화골목 보완과 공동체 복원 프로그램 운영기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또한 ‘골목에 예술의 씨앗을 심다’ 소책자도 발간, 전시기간 동안 함께 소개한다. 2005년 대안공간눈이 만들어진 과정 뿐 아니라 벽화골목이 변화한 내용과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정리했다. 대안공간눈 관계자는 “마을에 예술의 씨앗을 심기위해 노력을 기울였던 지난 대안공간 눈의 10년간의 회상의 기록을 관람객과 나누고 서로의 의견을 개진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244-4519, spacenoon@hanmail.ne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부천시와 함께 지하철 7호선을 웹툰으로 꾸민 ‘웹툰스타열차’를 대중에 공개했다. 지하철 열차를 웹툰으로 장식한 ‘웹툰스타열차’는 지하철 7호선 열차 1편, 총 8칸의 지하철 내부 문과 바닥 일부에 만화이미지로 꾸며 만화 캐릭터가 생생하게 느껴지도록 조성됐다. 1~8호차에 각각 이종범 ‘닥터프로스트’, 미티 ‘야부리맨’, 지강민 ‘와라 편의점, 매일매일 출근가족’, 하일권 ‘목욕의신, 삼봉이발소’, ‘허니블러드’, 박용제 ‘갓오브하이스쿨’, 최규석 ‘송곳’, 피터몬 ‘잉어왕’ 등 8명의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입주 작가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웹툰스타열차’는 향후 약 1년간 7호선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웹툰스타열차에 탑승하는 시민들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 향후 웹툰열차에서 다양한 웹툰 관련 이벤트를 열어 더 큰 즐거움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군포문화재단 군포시청소년수련원이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2016년도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종합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은 2014년도 평가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이뤄진 것이라 의미가 크다. 또한 종합평가와 함께 진행된 안전점검에서도 건축, 토목, 기계, 소방, 전기, 가스 등 전부문에서 적합 판정을 받으며 안전한 수련활동이 가능한 시설로 인정받았다. 한편 2년마다 진행되는 여성가족부의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는 전국 청소년수련시설의 운영형태를 파악해 안전하고 적정한 수련활동을 위한 시설 및 프로그램, 조직·인력 등을 제대로 갖춰 운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최우수, 우수, 적정, 미흡, 매우미흡 등 다섯 등급으로 나뉘며, 평가점수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획득할 경우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는 군포시와 군포문화재단의 지속적인 투자와 전문성이 빚어낸 결실”이라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은 지난 28일 멘토링을 마지막으로 2016 인생나눔교실 멘토링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16 인생나눔교실은 지난 5월 시작해 수도권 소재 지역아동센터, 군부대, 보호관찰소, 자유학기제 중학교 등 59개 기관 1천 여 명의 멘티를 대상으로 총 530회 진행됐다. 문화, 소설, 연극, 미술 등 다양한 인문·예술적 소재를 바탕으로 진행된 2016년 인생나눔교실 멘토링은, 미래를 준비하는 멘티에게는 인생의 방향과 지표의 길잡이가 되고, 숙련세대에 접어든 멘토에게는 은퇴 이후의 인생을 보다 의미 있게 만드는 기회가 됐다. /민경화기자 mkh@
■ 부천시립합창단 ‘동서양의 만남’ 1월 24일 개최 부천시립합창단은 다음달 24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동서양 악기가 하나된 환상의 하모니를 만날 수 있는 ‘동서양의 만남’ 공연을 선보인다. 2017년 첫 공연으로 준비한 ‘동서양의 만남’은 한국 전통 음악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곡들과 함께 하프, 오르간, 현악기 등 서양악기가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힘차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특히 이날 공연은 ‘요한 카스파르 아이블링거의 하프미사’가 한국 초연으로 무대에 올라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울대학교와 파리고등음악원(Ecole Normale de Musique de Paris)에서 수학하고 앙상블 ‘더 스텔라’ 멤버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하피스트 방준경이 협연자로 참여해 감미로운 무대를 선물한다. 이 밖에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 수석 팀파니스트 정수경과 첼리스트 강효정, 더블베이스 이미영, 오르간 김연주가 함께해 무대를 빛낸다 한국음악으로는 합창곡 ‘신용비어천가’를 준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
안산 단원미술관은 어린이들을 위한 상설체험 교육공간인 ‘상상미술공장’을 운영한다. 미술관 내 영인본 전시관을 개조한 상상미술공장은 상설체험공간인 상상놀이터, 교육공간인 창작배움터, 전시실로 꾸며진다. 먼저 상상놀이터에서는 ‘단원과 함께 떠나는 그림 세계’를 주제로 ‘얼굴표정을 그려주세요’, ‘무동처럼 연주에 맞춰 춤을 춥시다!’, ‘낙관 도안 그리기’, ‘단원그림 따라잡고 부채도 만들어요’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어린이가 놀이를 통해 김홍도의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전시실에서는 2016년 단원미술관에서 진행됐던 교육 프로그램 결과보고 전시가 이어진다. ‘도란도란 미술놀이터 단원과 함께한 친구들’ 전시는 ‘단원과 살짝쿵!’, ‘작가와 함께하는 미술워크숍’, ‘단원 숲’, ‘혁신교육 Eco문화예술행복학교’ 등 어린이·청소년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교육프로그램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어린이 교육공간인 창작배움터를 새롭게 운영해 더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이들 창의성을 키우고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오픈 아틀리에 공간으로 구성, 아이들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한편 기획전시와 대관전시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