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재난 대응 점검 후 "다가올 장마와 태풍에 대한 철저한 대비 태세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6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22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여름철 농경지 침수 방지 및 대책'을 보고 받고 공사의 선제적 예방과 실효성 있는 대비책 마련을 당부했다. ◇재난 예방 총력…전국 저수지, 배수장 점검 공사는 저수지와 배수장 기능을 사전에 점검하고 구조적 개선과 수위 관리 등으로 여름철 집중호우에도 농업 기반 시설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저수지와 배수장에 대한 성능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저수지는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으로 보수·보강하면서 사전 방류 시설과 보조 여수로를 확대 설치해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있다. 또 홍수기(6월 21일부터 9월 20일) 동안 저수율을 80% 이하로 낮춰 관리하고 호우 예보 시 추가로 물을 방류하는 등 저수지 수위도 빈틈없이 관리할 계획이다. ◇'발생 즉시 대응' 초동 조치와 후속 조치 강화 공사는 실시간 상황 감지와 신속한 초동 대응을 바탕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정비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오늘건강' 앱에서 어르신 맞춤 폭염 대응 요령을 안내한다. 26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이날부터 날씨에 따른 위험성을 알려주는 기상청 영향예보 정보를 '오늘건강' 앱에 자동으로 연계해 폭염 현황에 따른 대응 요령을 이해하기 쉬운 그림 형태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응급실 감시체계 발생통계를 보면 지난해 온열질환자의 30.4%가 65세 이상으로 나타나 폭염 등 이상기후에 대한 어르신 건강 위험 대비가 중요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 기상청,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이뤄지고 있는 폭염 영향예보는 반복적으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며 노인층만이 아닌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에 복지부 등은 현재 약 12만 명의 어르신이 이용 중인 보건소 기반의 건강관리 서비스 앱 '오늘건강'을 통해 일상 활동을 일찍 시작하는 어르신들의 생활 습관에 맞춘 오전 7시 어르신 맞춤 폭염 대응 요령을 자동 발송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영향예보는 같은 날씨에서도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영향을 상세한 기상정보와 함께 전달하는 것이다. 폭염 영향예보의 경우 '관심'(일최고체감온도 31도, 2일 이상 지속), '주의'(일최고체감
수원시가 미국 관세 정책의 여파로 인한 세입 감소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방재정 안정화 TF팀'을 구성했다. 26일 시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기획조정실장, 경제정책국장과 시 담당부서 관계자, 수원시정연구원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된 TF(태스크포스)팀이 지난 23일 제1부시장 집무실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TF팀은 세입과 세출 분야에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세입 분야는 '세입 확충을 위한 신규 세원 발굴', '제도 개선으로 과세 기반 강화', 체납액 징수 확대' 등 실질적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출 분야는 세입 감소에 따른 불가피한 재정지출 조정과 우선순위 조정 등 전방위적인 세출 분양 대응책을 세우겠다는 방침이다. 또 대미 수출기업의 공급망 다변화 지원, 자금 금융 지원 등 수출기업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시는 지방재정 안정화 TF팀 활동에서 수립한 방안을 향후 시 재정 운영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 부시장은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지역경제 타격이 현실화될 수 있는 상황에서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TF를 중심으로 세입과 세출 전반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하고 선거운동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26일 분당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지난 23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6시 30분쯤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광장에서 선거운동 중이던 김 후보 측 선거사무원들을 폭행하고 유세 차량에 올라 연설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차량에 있던 선거 피켓을 발로 차 파손하는 등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선거사무원을 발로 차는 등 부상을 입혔고, 차량에 있던 선거운동 피켓을 가격하는 등 범행을 저질렀다"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관계 상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이번 대선과 관련해 폭행 등 선거의 자유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히 처리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이 국적과 언어 등 이유로 차별을 경험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사회적 고립과 분노가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또 다른 ‘시흥 흉기 사건’을 막기 위해 외국인과의 공존을 위한 문화적 인식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국내 거주 외국인 6명 중 1명은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의 17.4%가 차별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이 중 54.5%는 ‘출신 국가’를, 31.2%는 ‘한국어 능력’을 차별 이유로 꼽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의 평가를 인용해 “대한민국 내 이주민 및 체류 외국인을 향한 인종차별적 혐오 표현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전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에 대한 혐오 정서가 사회적 고립을 초래하고, 결국은 범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주민들의 일상 속 불편과 분노가 누적되면서 극단적인 방식으로 표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19일 발생한 시흥시 연쇄 흉기 피습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다.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 차철남은 지인인 A씨와 B씨를 각각 자택과 편의점에서 흉기로 공격해 중상을 입
경찰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주취폭력 등 음주와 관련된 범죄에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강경대응에 나선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평택경찰서는 지난 4월 2일 평택시의 한 재래시장 분식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업주에게 욕설과 폭력을 행사한 남성 50대 A씨를 업무방해 및 폭행 등 혐의로 체포된 후 결국 구속했다. 같은 달 29일 평택역 근처에서 음주 후 소란을 피우다 출동한 경찰에 폭력을 시도한 30대 B씨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해 수사했다. 경찰이 주취폭력사범에 대해 강경대응에 나선 점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간 주취폭력사범은 간단한 조사로 끝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중대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구속되지 않았다. 하지면 평택서는 지난 4월 '주취폭력전담팀'을 발족하고 '주취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주치폭력사범이 가벼운 처벌로 끝나 일부 지자체에선 재범율이 90%에 달하는 등 습관적으로 발생해 이를 근절하기 위함이다. 전담팀은 이날까지 A씨 등을 포함해 주취폭력사범 170명을 검거하고 이중 7명을 구속했다. 지난해 같은 같은기간 85명 검거(구속 0명)에 비해 2배 많은 수치다. 주차폭력사범 외에도 상습 음주운전자 등 음주와 관련된 모든…
모든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지역 사회에서 동등한 시민으로 대우받도록 하는 '아동친화도시'로서 수원시가 지속가능한 아동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지난 2017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고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아동친화도 조사를 지속하는 등 아동의 권리 존중을 보장하고 있다. 2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아동친화도시는 1989년 196개국이 비준한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며 18세 미만 모든 아동의 성장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과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권을 보장하는 도시다. 시는 한국에서 13번째로 인증 받은 자치단체로서 국내 아동친화도시 중 가장 많은 아동이 사는 도시다. 올해 4월 말기준 19세 미만 아동은 약 18만 6694명에 달한다. 2016년 '수원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와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시작으로 아동친화적 제도체계를 구축했고 2년마다 아동친화도 조사를 실시하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지난 23일에는 '제3차 수원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2026~2029년) 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했고 시는
경기도교육청이 유치원 교원을 대상으로 유아 영양·식생활 교육에 디지털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직무연수를 운영했다. 미래형 교육환경에 발맞춘 이번 연수는 유아 발달 특성에 기반한 콘텐츠 활용과 놀이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26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남부청사 등에서 유치원 교원 9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디지털·인공지능(AI) 연계 유아 영양·식생활 교육 직무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개정 누리과정에 따른 유아의 발달 수준을 반영해 구성됐으며, 총 16시간 과정으로 진행됐다. 대상은 도내 유치원 영양교사와 일반 교사 등 현장 교원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유아 영양교육에 필요한 콘텐츠 제작 및 활용법, 놀이 중심 교육을 위한 환경 구성법, 인공지능 및 디지털 도구를 통한 업무 효율 제고 등으로 구성됐다. 경기도교육청은 특히 이번 연수가 단순한 이론 중심의 연수를 넘어 실질적인 적용이 가능한 실무형 연수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AI와 디지털 기술을 유아 교육에 적극 도입함으로써 교원들이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유아 영
지난 20일 외벽이 부풀어 안전 우려로 주민들이 대피했던 수원시의 한 다세대주택 외벽 일부가 붕괴했다. 26일 시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장안구 송죽동의 다세대주택 외벽이 붕괴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외벽에 마감재로 사용된 벽돌들이 무너졌고 건물 골조를 이루는 콘크리트 구조물은 붕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떨어진 벽돌은 시가 지난 22일 붕괴에 대비해 설치한 안전망 안으로 쏟아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장비 5대와 소방관 등 15명을 투입해 안전조치를 했고 붕괴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이날 외벽 붕괴 이후 긴급 안전진단을 벌인 결과 건물의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1990년 준공을 받아 35년이 된 해당 건물은 반지하를 포함한 4층짜리 건물로 현재 8가구, 10명이 거주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20일 외벽이 부푸는 현상이 나타나 건물에서 빠져나왔다. 시는 해당 건물 주민과 함께 인근 주택 주민들에게도 대피하도록 해 총 12가구, 17명이 시가 제공한 유스호스텔이나 지인 집 등으로 거처를 옮겼다. 지난 21일에는 시와 국토안전관리원, 안전진단업체 등이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한
말레동현필터시스템(주)이 경기 사랑의열매에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700만 원을 기부했다. 26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23일 화성시에 위치한 말레동현필터시스템 본사에서 김미선 부사장, 조희수 상무를 비롯한 임직원 100여 명과 강성훈 경기 사랑의열매 사회공헌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영남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말레동현필터시스템 본사, 울산공장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금액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조성됐다. 기부금은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의 일상 회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말레동현필터시스템은 지난 2017년 9월 현재까지 8년 간 '착한일터'에 참여하며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의 일부를 기부해 왔다. 회사 역시 기부에 동참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누적 기부금은 총 6595만 원에 달한다. 김 부사장은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마련한 이번 성금이 산불 피해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께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