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최근 불거진 넥센 히어로즈의 선수 트레이트 현금 포함 이면계약과 관련해 넥센이 받은 금액 전액을 환수키로 했다. KBO는 지난해 넥센과 NC 다이노스, KT 위즈의 선수 간 트레이드에서 공시된 내용과 달리 현금이 포함된 이면 계약이 체결된 사실을 확인하고, 야구규약에 따라 해당 금액 6억원을 야구발전기금으로 전액 환수 조치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해 3월 17일 넥센 강윤구와 NC 김한별, 7월 7일 넥센 윤석민과 KT 정대현·서의태 등 두 건의 선수 간 트레이드에 대해 해당 구단은 양도·양수 협정서를 제출했고 KBO는 이를 승인, 공시한 바 있다. 그러나 KBO는 최근 두 건의 트레이드에서 구단이 제출한 양도·양수 협정서와 달리 넥센이 NC와 트레이드에서 1억원, KT와 트레이드에서 5억원 등 총 6억원의 현금 계약이 이뤄진 사실을 해당 구단에 확인했다. KBO는 양도·양수의 허위 보고는 명백한 규약 위반이며 리그의 질서와 투명성, 신뢰도를 훼손한 심각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이면 계약으로 신고하지 않은 계약금액 6억원에 대해서는 야구발전기금으로 전액 환수하기로 했다. 또 법률, 금융, 수사, 회계 등 전문가들로 특별조사위원
안영철-이학범 조(수원시청)가 제60회 전국조정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안영철-이학범 조는 29일 충북 충주시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일반부 더블스컬에서 3분05초70으로 장신재-양영웅 조(K-water·3분05초86)와 김선현-엄무용 조(대구상수도·3분08초22)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고예령-강지윤 조(수원시청)는 여대 및 일반부 더블스컬에서 3분24초85로 정지혜-마세롬 조(부산항만공사·3분28초52)와 박현진-조선형 조(경북 포항시청·3분36초65)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고 여고부 더블스컬에서는 김하윤-임수련 조(인천체고)가 3분33초85로 김종은-강해진 조(충북 충주여고·3분36초95)와 최수진-박혜진 조(서울체고·4분04초77)를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이밖에 남고부 무타페어에서는 김승규-김지원 조(수원 수성고)가 3분27초40으로 어정수-임종성(충북 국원고·3분23초80)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대 및 일반부 경량급 더블스컬에서도 김다정-전연주 조(경기대)가 3분27초25로 송지선-강채림 조(한국체대·3분32초75)에 이어 준우승했으며 남일반 경량급 더블스컬 서재호-김동현 조(인천항만공사·3분13초02)와 여
프로축구 성남FC가 2016년 승강 플레이오프(PO) 결과를 정정해달라고 법원에 낸 소송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6년 승강 PO 당시 성남이 상대팀인 강원FC에서 부정선수를 기용했다며 몰수패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는데 최근 법원에서 각하 결정이 났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0민사부는 “경기 결과를 정정해달라는 성남의 청구는 단순히 과거에 있었던 사실관계를 확인해달라는 취지일 뿐 법률관계에 관한 것이 아니어서 판단의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고 각하 이유를 설명했다. 성남은 2016년 11월 승강 PO 2차전에서 상대팀 강원이 위조 여권을 사용한 세르징요를 기용했다며 경기 결과(1-1 무승부)를 ‘강원의 0-3 몰수패’로 조정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1부리그 소속이었던 성남은 강원과 승강 PO 1차전에서 0-0, 2차전에서 1-1로 비겼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2부리그로 강등됐다. 1심 판결에서 패소한 성남은 판결문을 받은 날로부터 2주 이내에 항소하면 서울고등법원에서 2심이 진행된다. /정민수기자 jms@
독립야구단 고양 위너스가 성남 블루팬더스를 꺾고 시즌 13승째를 챙겼다. 고양은 28일 파주 에이스볼파크에서 열린 2018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성남와 경기에서 한승민의 4안타 활약에 힘입어 15-4로 승리했다. 고양은 2회말 김규남, 한승민의 적시타로 3점을 뽑은 데 이어 6회말 2사 주자 만루상황에서 정병관의 적시 2루타로 3점, 8회말 김태성의 2루타 포함, 4점을 기록하며 대거 15점을 뽑아냈다. 반면 성남은 1회초 2사 주자 2루, 2회초 무사 1, 2루, 3회초 무사 주자 3루의 기회에서 모두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성남은 신주영의 솔로홈런(시즌 4호)으로 따라붙긴 했지만 불 붙은 고양의 공격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11점차로 대패하고 말았다. /정민수기자 jms@
태극전사, 온두라스戰 오디션 성적표 손흥민 첫 골 등 2-0 승 이끌어내 신태용, 모험적 감짝 발탁 文·李 악착·열정적 뛰며 대활약 ‘눈도장’ 풀백 고요한도 역할 확실 ‘안정권’ 이청용, 신뢰 못얻은채 부상 교체 축구 대표팀이 2-0 승리를 거둔 28일 온두라스 평가전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상대 멕시코에 대비한 실전 모의고사이기도 했지만 선수들에겐 최종 엔트리 잔류를 위한 치열한 오디션이기도 했다. 신태용 감독은 내달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까지 공정하게 선수들을 살피겠다고 했다. 하지만, 보스니아전에선 사실상 정예 멤버를 가동하겠다고 밝힌 만큼 온두라스전은 단순히 중간 평가 이상의 무게를 지닐 수 있다. 부상으로 낙마한 권창훈(디종), 이근호(강원)를 제외한 26명의 태극전사 가운데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등 공격수 3명,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등 골키퍼 3명은 사실상 경쟁에서 자유로웠다. 그러나 미드필더 중에선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재성(전북), 정우영(FC도쿄), 수비수 중엔 사실상 사전캠프 동행을 약속받은 장현수(FC도쿄) 정도를 제외하곤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3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가 31일부터 나흘간 미국 앨라배마주 쇼얼 크리크에서 열린다. US오픈은 여자골프 5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서도 가장 큰 권위를 인정받는 대회다. 총상금이 500만 달러로 여자 대회 가운데 가장 많다. US오픈을 제외하면 총상금 400만 달러가 되는 대회도 없을 정도로 독보적이다. 1946년에 창설돼 대회 역사도 메이저 대회 중 최고를 자랑한다. 올해 대회가 열리는 쇼얼 크리크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은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코스로 1984년과 1990년 PGA 챔피언십, 2011년부터 5년간은 시니어 투어 메이저 대회인 리전스 트래디션이 열린 장소다. 또 US오픈은 한국 선수들과도 좋은 인연을 맺어왔다. 20년 전인 1998년 박세리(41)가 우승을 차지하며 당시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신음하던 국민에게 희망을 안겼고,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간 한국 선수들이 8번이나 우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2011년 이후로는 2014년 미셸 위, 2016년 브리트니 랭(이상 미국)을 제외하고는 해마다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미셸 위도 부모가 한국인인 교포 선수라 최근 US여자오픈의 ‘한국
온두라스와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엉덩이 통증으로 교체된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의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팀 관계자는 29일 이청용의 상태에 대해 “엉덩이 타박상”이라며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고 의료진의 처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청용은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 평가전에서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전에 헤딩 경합 후 착지하다 넘어지며 엉덩이쪽 통증을 호소했다. 의료진으로부터 간단한 처치를 받고 다시 투입된 이청용은 후반전에 상대 선수와 공을 두고 몸싸움을 하다 충돌해 넘어졌고 고통이 심한 듯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이청용은 결국 문선민(인천)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고,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는 다소 절룩이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 관계자는 “원래 안 좋았던 부위는 아닌데 공교롭게도 전후반에 비슷한 부위를 다쳤다”며 “엉덩이 통증이 있으면 걷는 데에도 살짝 불편함이 있다. 다리에 이상이 있거나 걷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8경기 연속 멀티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 행진을 벌였다. 추신수는 29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두 차례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8경기 연속 멀티출루를 이어갔다. 또 지난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는 15경기 연속 출루다.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61(207타수 54안타)로 소폭 올랐다. 텍사스는 1-2로 지면서 2연패에 빠졌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첫 출루는 두 번째 타석에서 했다.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2루에서 추신수는 시애틀 선발투수인 좌완 마르코 곤살레스와 풀카운트로 겨루다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텍사스는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2루 주자 로널드 구즈먼이 견제사를 당해 허무하게 이닝이 끝났다. 추신수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그러나 다음타자 이시아 카이너-팔레파의 병살타에 함께 잡혔다. 시애틀은 6회말 4안타를 치며 2점을 획득, 점수를 뒤집었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부상자명단(DL)에 오른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순조롭게 재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9일 미국프로야구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서던 캘리포니아 뉴스 그룹의 JP 훈스트라 기자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을 앞두고 롱토스 훈련을 했다. 류현진은 마운드가 아닌 그라운드 위에서 포수를 앉혀놓고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캐치볼-롱토스-불펜피칭-시뮬레이션 피칭-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으로 이어지는 재활 과정을 거쳐 복귀 시점을 타진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롱토스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로 다저스 선발투수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펼치다가 부상 악재에 직면했다. 류현진은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2회 1사 후 30번째 공을 던진 뒤 사타구니 통증을 느껴 강판했다. 그 다음 날 DL에 오른 류현진은 예상보다 부상 정도가 심해 예상 복귀 시점은 후반기가 될 것으로 점쳐졌다.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7월 18일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다. 하지만 류현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축구 대표팀이 온두라스와의 ‘월드컵 모의고사’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손흥민(토트넘)과 문선민(인천)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승우(베로나)와 황희찬(잘츠부르크)가 차례로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처음 선발 출격한 손흥민과 황희찬 ‘투톱’은 대표팀 주무기로서 위력을 과시했고, A매치 데뷔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뽑아낸 이승우와 문선민은 러시아행 최종 23인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역대 최장인 A매치 홈 16경기 무패(13승 3무) 기록도 세웠다. 대표팀은 2015년 3월 우즈베키스탄 평가전 1-1 무승부를 시작으로 안방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온두라스와의 상대 전적은 3전 3승이 됐다. 1994년 3-0, 2011년 4-0 승리에 이어 3경기 모두 무실점이다. 최종 모의고사 1차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대표팀은 29일 전주로 이동해 내달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월드컵 전 마지막 국내 평가전을 치른다. 보스니아전까지 마친 후 최종 엔트리 23명을 추려 3일 사전 캠프인 오스트리아로 떠난다. 이날 신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