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여러분들이 좌절하고 실패하는 건 여러분들의 잘못이 아니라 사회 구조가 잘못된 것”이라며 “기득권·승자독식 구조를 ‘기회’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4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경기도청년봉사단 5기 발대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아빠·엄마찬스 때문에 청년들이 고통 받지 않도록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성세대로서 미안한 점은 여러분들이 각자의 뜻을 마음껏 펼치는 사회 구조를 만들지 못한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잘못된 인센티브 구조(기득권, 승자독식)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가 청년을 위해 하는) 프로그램에 여러분들이 목소리를 내고 진정성을 갖고 사회를 바꿔나갔으면 좋겠다”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는 시도와 도전을 끊임없이 하시라”고 말했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경기도청년봉사단’은 2019년 시작해 올해 5기째다. 도내 19~34세 청년 1494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는 지자체 운영 청년봉사단 중 최대 규모다. 이번 발대식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됐는데 단원 500여 명이 참석해 봉사단의 활동 계획을 공유하고 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경기국제보트쇼’ 개막식에서 “해양레저 산업의 중심 경기도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3일 개회사를 통해 “하이테크 기술 산업의 중심지인 경기도에서 앞으로 해양레저 분야의 친환경 하이테크 성장을 견인하길 기대한다. 이는 관광산업, 지역경제 활성화, 또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해양레저 시장 규모는 제1회 보트쇼가 개최된 2008년 이후에 약 35배가 성장했다”며 “육상교통에서의 하이테크 기술이 해양레저산업으로까지 적용되면서 세계 해양레저산업 소비시장 진출 기회도 크게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대한민국 제4차 산업의 허브다. 정보기술(IT)과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모빌리티 등 모든 새로운 산업의 중심, 대한민국 산업의 모든 심장이 경기도에 있다”며 “동시에 경기도는 국내 최대의 해양레저 소비시장이자 해양레저 활동의 최적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리고 있다. 모든 중요한 산업, 기업, 새로운 인력들이 경기도로 몰려오고 있다”며 “경기도는 경기도와 수도권 지역을 벗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출연금을 대폭 확대한 군포시를 출연실적 우수 시‧군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지난 3일 높아진 대출문턱으로 자금난에 직면한 중‧저신용 자영업자에 대한 맞춤 지원을 강화한 하은호 군포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군포시는 경기신보와 함께 운영 중인 특례보증 출연금을 2021년 8억 원, 2022년에는 전년도 2배에 달하는 15억 원을 출연했다. 특히 군포시는 지난해 출연금 확대에 이어 최대 5년간 대출금리 2%를 보전 지원하는 50억 원 규모의 ‘군포시 중‧저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추가 시행했다. 지난해 네일샵을 창업한 30대 A씨는 초기 운영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중 군포시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통해 고민을 해결했다. 신용도가 낮아 시중 은행 대출은 꿈도 꾸지 못했던 A씨는 특례보증을 통해 필요자금 2000만 원을 해결하고 5년간 금리 2%를 지원 받게 되면서 사업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A씨는 “운영자금 확보에 고민이 많았는데 군포시 특례보증 덕에 한숨을 덜었다”며 “군포에서 창업하기를 참 잘한 것 같다. 군포는 사업하기 좋은 도시”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정보 취약계층인 장애인·고령자 등을 위한 경기도, 시‧군 누리집 모니터링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보 취약계층이 누리집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이 직접 누리집을 점검해 이용자 측면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 도와 14개 시‧군 누리집 모니터링에 21명의 장애인이 참여해 웹 접근성 총 2만 9400건, 오류 총 4817건을 점검했고 각 기관에서는 이를 개선한 바 있다. 올해는 도와 14개 시‧군(고양, 남양주, 안양, 시흥, 김포, 광명, 군포, 오산, 이천, 구리, 의왕, 포천, 여주, 연천) 누리집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점검할 예정이다. 경기도장애인정보화협회에 소속된 웹 접근성 모니터링 교육을 수료한 장애인 21명이 사업에 참여해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에도 도움이 된다. 장애인 모니터 요원 지원은 워크넷과 장애인고용포털 누리집을 통해 오는 10일까지 지원 가능하다. 모니터링 대상 시‧군과 인근에 거주하고 웹 접근성 모니터 교육을 수료한 장애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정연종 도 정보기획담당관은 “이 사업이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돼 정보 취약계층에게도 공평한 정보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안을
경기도가 양성평등 환경조성 지원 및 여성친화도시 지정·운영 촉진 시·군에 총 1억 원을 지원하는 ‘2023년 경기도 여성친화도시 활성화 지원사업 시군 공모’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업 내용은 ▲성 평등정책 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 친화(돌봄) 환경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등 5개 분야로 나뉜다. 시·군은 오는 15일까지 최대 2개 분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분야별로 1~2개 사업을 선정한 뒤 사업당 1000만~2000만 원씩 총 1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은 여성가족부 장관이 성 평등정책 추진 기반 구축 등을 평가해 5년마다 지정하는 ‘여성친화도시’에 선정된 14개 시·군과 나머지 17개 시·군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도내 여성친화도시는 의왕, 용인, 광명, 고양, 이천, 파주, 하남, 부천, 오산, 성남, 수원, 안양, 화성, 의정부 등이다. 아울러 도는 기존 자체 상담뿐 아니라 올해 ‘여성친화도시 자체 업무매뉴얼’을 제작·배포한다. 매뉴얼에는 여성친화도시 운영 지침 및 사업 전반에 대한 업무지침 등과 도내 시군의 우수사례 및 타 지자체 우수사례 등이 담긴다. 도는 이번 지원
경기도가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해빙기를 맞아 도내 철도건설사업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경기도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도 관리 철도건설 사업 현장 7개소에 ‘해빙기 대비 철도건설 현장 대상 안전관리 실태 종합 점검’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도에서 직접 시행 중인 별내선 3·4·5·6공구, 도봉산~옥정선 1·2·3공구 등 7개 대규모 철도건설 현장이다. 점검에는 총 7개 점검반이 투입되며, 도 공무원과 철도건설 분야 외부 전문가가 합동으로 참여해 체계적인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건설안전·토질·구조·시공·건축·전기·소방 분야 등 전문 분야별 도 철도건설 기술 자문위원과 기술지원 기술인의 합동 현장 점검으로 전문성 확보와 내실화를 다진다. 점검반은 안전관리 조직․안전관리계획서 작성 및 관리 실태와 해빙기 대비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 터널과 지반 점검, 굴착부 붕괴 등 안전사고 예방을 중점 점검한다. 구자군 철도건설과장은 “해빙기에는 동결되었던 지반이 녹아 연약화 되면서 균열, 붕괴, 침하가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꼼꼼한 점검을 약속했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CHIP Act)에 대해 “IRA 법안 때처럼 늑장 대응, 부실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또다시 놓쳐선 안 된다”며 정부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도체 지원법은)사실상 우리 기업에 영업 기밀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 중국 투자 시 보조금 반환 조건을 내걸며 초과 이익을 환수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안 그래도 대중국 수출 감소로 무역 적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반도체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을 포기할 경우 수출경제에 상상하기 힘든 고난이 닥쳐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손 놓고 있을 일이 아니다”라며 “미국은 중국을 배제한 자국 중심의 반도체 생산 체계 구축 목표를 분명히 했다. 반도체를 안보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신호인 만큼 정부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미 정부·의회 설득으로 우리 기업의 일방적 희생을 막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1년 유예’ 추가 연장 협상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기적으로는 급변하는 경제·산업 환경에 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부동산이나 노동력 등은 시장 원리에만 맡겨둘 수 없다”며 “정부가 최소한의 개입을 해서 시장 원리로 작동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2023년 유공납세자 인증패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보이는 주먹,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이는 주먹은 정부가 공공연하게 시장에 개입하는 것이고, 보이지 않는 손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시장이 돌아간다는 의미다. 자본주의와 시장 경제의 기본적인 원리를 말한다. 김 지사는 “최근 경제가 어려운데 혹시 우리 정부가 급한 마음에 또는 잘못된 경제 인식을 가지고 보이는 주먹을 휘두른다면 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좋은 뜻을 거슬러 더욱 큰 구조적인 문제를 가지고 올 수 있다는 걱정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닥쳐올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혼연일체가 돼 기업활동을 가로막고 있는 각종 규제를 완화 하고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기업가 정신과 기업 친화적인 정책으로 경제 역동성을 살리는 한편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만들어 힘든 분들, 취약계층이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50억 클럽 특별검사(특검)’을 단독 발의한다. 나아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검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50억 클럽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50억 클럽 특검에 공감대를 이뤘던 정의당과의 양당 공동발의는 불발됐다. 박 원내대표는 “정의당과 협의를 지속해 대장동 사업 돈의 흐름을 씨앗부터 끝까지 파헤치는 50억 클럽 특검법이 본회의에서 꼭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검찰이 전날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관련 혐의에 무혐의를 내린 것에는 “차고 넘치는 증거에도 소환 조사 한번 없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마찬가지로 서면조사로 ‘면죄부’를 내어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시민축구단(성남FC)의 정당한 광고비는 털고 털어 제3자 뇌물죄로 만들면서 검사부인의 회사 전시회 기부는 소환 조사도 없이 무혐의로 만드는 검사들의 특권 천국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 여사 특검을 ‘검찰수사’ 뒤로 미루자는 주장은 더는 설득력이 없다”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절차에 따라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정의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정순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친명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경우 투표를 보이콧 하겠다는 주장이 나오자 “민주당 판 십자가 밟기”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번 이재명 의원 체포동의안에 무효, 기권표 색출에 나서더니 드디어 처럼회(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의원들 중심으로 체포동의안이 들어오면 본회의 불참 의견이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체포동의안 표결은 재적의원 과반이 불참할 경우 무산되는데, 169석의 과반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집단 불참해 표결을 무산시키거나 투표 참여 의원들을 가리기 위한 십자가 밟기(기독교 신자 색출을 위해 십자가를 밟게 하는 행위)라고 한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스스로 가결을 예상해 의원들을 못들어가게 한다는 거 국민들은 알게 될 것이다. 민주당이 추락하는 건 괜찮지만 한국 민주주의 자체 수준이 그렇게 떨어지는 게 걱정 된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의 첫 공판에 대해선 “김문기와 여러 차례 만난 기록들 나오고 해외여행까지 갔는데 몰랐다는 이야기인가”라며 “재판 기록을 안 봐도 허위사실인 것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