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과천시청)가 제47회 전국 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현우는 3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일반부 110m 허들 결승에서 14초44의 기록으로 신동민(전남 광양시청·14초54)과 안금찬(㈜부산은행·14초56)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중부 3천m에서는 이범수(광명북중)가 9분12초87로 오성윤(서울 배문중·9분25초49)과 김민재(경북 구미형곡중·9분30초02)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일반 800m에서는 박효준(고양시청)이 1분56초92로 최현기(국군체육부대·1분57초35)와 엄태건(남양주시청·1분57초96)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남중부 400m 계주에서는 박재현, 이재형, 한재민, 한태건이 이어 달린 용인중이 47초89의 기록으로 서울 영림중(50초56)과 시흥 소래중(53초29)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고 여일반 20㎞경보에서는 이정은(부천시청)이 1시간38분34초로 김민지(전남 여수시청·1시간49분22초)와 천민지(강원 강릉시청·1시간51분42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중부 400m 계주에서는 김지원, 김수연, 김솔기, 김태연이 팀을 이룬 인천 인화여중이 48초22로 고양 저동
2018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에 참가 중인 남북 여자탁구가 27년 만에 남북 단일팀을 구성했다. 대한탁구협회는 스웨덴 할름스타드에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 여자 대표팀이 북한과 단체전 8강 대결이 예정돼 있었지만 단일팀 구성에 합의함에 따라 경기 없이 4강에 진출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 탁구가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 건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 이후 27년 만이다. 당시 단일팀은 여자 단체전에서 현정화와 북한의 리분희 등을 앞세워 중국의 아성을 허물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단일팀 성사는 토마스 바이케르트 국제탁구연맹(ITTF) 회장의 주선에 따른 것이다. 단일팀은 우크라이나-일본 승자와 4강 대결을 벌인다. 탁구협회는 단일팀 구성에 따른 선수 피해를 줄이려고 한국 5명, 북한 4명이 참가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에선 전지희, 유은총(이상 포스코에너지), 서효원(한국마사회), 양하은(대한항공), 김지호(삼성생명)가 출전하고 북한에서는 김송이, 김남해, 차효심, 최현화가 참가한다. 단일팀의 명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단일팀을 구성했던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을 준용해 ‘KOREA’로 표기한다. 동메달 이상 입상하면 참가 전원이 메달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의 월드컵 새 변수 ‘적응 로드맵’이 완성됐다. 올해 러시아 월드컵에는 처음 시행되는 제도와 종전 대회와 달라지는 축구 환경이 눈길을 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월드컵 공인구 ‘텔스타 18’과 처음 만나고, 경기 중 코칭스태프간 교신을 위한 헤드셋 착용과 비디오판독(VAR)이라는 새 제도를 경험한다. 또 천연잔디 그라운드에 섬유 보강제를 투입한 하이브리드 잔디 구장에서 경기를 펼친다. 대한축구협회는 신태용호의 16강 진출 목표를 돕기 위해 순차적으로 새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일정을 짰다. 오는 21일 소집되는 태극전사들이 처음 만나는 건 월드컵 공인구이다. 당일 오전 서울시청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소집 행사에 참가한 선수들은 오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이동해 첫 담금질을 진행한다. 이날 훈련에서 월드컵 공인구 텔스타 18을 처음 사용한다. ‘텔스타 18’은 FIFA의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가 1970년 멕시코 월드컵 때 사용했던 텔스타를 새로운 패널의 디자인과 최신 기술을 이용해 재창조한 공인구이다. 이 공은 반발력이 뛰어나 슈팅하는 순간 속도
윤진솔(수원 정천중)이 제32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윤진솔은 3일 경남 고성군 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중등부 58㎏급에서 인상 59㎏, 용상 65㎏, 합계 124㎏으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또 여중부 63㎏급에서는 이주명(정천중)이 인상에서 56㎏으로 3위에 그쳤지만 용상에서 71㎏으로 2위에 오른 뒤 합계에서도 127㎏으로 은메달을 추가했고, 같은 체급 김예솔(군포 도장중)은 인상에서 57㎏으로 2위에 올랐지만 용상과 합계에서는 64㎏과 121㎏으로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여중부 69㎏급에서는 윤예지(안산 선부중)가 인상 55㎏, 용상 73㎏, 합계 128㎏으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정민수기자 jms@
애리조나전 2회 공 던지다 왼쪽 사타구니 통증 호소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벼르던 설욕전 다음기회로 미뤄 다저스, 모처럼 불펜 호투 2-1 승 화려한 4월을 보낸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5월 첫 등판에서 갑작스럽게 찾아온 부상으로 조기에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류현진은 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후 데븐 마레로를 상대하다 교체됐다. 0볼-1스트라이크에서 파울 타구가 된 2구째 공을 던진 뒤 갑작스럽게 몸 상태에 이상을 호소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트레이너 등과 함께 마운드를 방문해 류현진의 상태를 점검했다. 류현진은 몸을 풀어봤으나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결국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가 더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투수를 페드로 바에스로 바꿨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왼쪽 사타구니를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류현진은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의 기록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투구 수는 30개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22에서 2.12로 조
세계 축구의 아이콘과 다름없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와 이번 시즌 혜성처럼 떠오른 ‘이집트 킹’ 모하메드 살라(25·리버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그것도 유럽 축구 최강 클럽을 가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단판 승부에서다.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양분해 온 발롱도르 경쟁에 살라가 비집고 들어온 가운데 이 결승전 결과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살라의 소속팀 리버풀은 3일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AS 로마와의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2-4로 졌으나 1차전과 합계 7-6으로 앞섰다. 이로써 1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게 된 리버풀은 결승에 선착한 레알 마드리드와 오는 27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챔피언스리그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에 리버풀이 도전장을 내미는 양상에서 승부의 열쇠는 간판 골잡이인 두 선수가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은 2차전에선 잠잠했으나 1차전에서 2골 2도움으로 리버풀의 결승 진
스웨덴 세계선수권 출전 중 ITTF재단 창립식서 이벤트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을 추진하는 한국 탁구가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가 열리는 스웨덴 현지에서 북한과 ‘깜짝 단일팀’으로 남북 우애를 과시했다. 세계선수권에 참가 중인 남북 선수들은 2일(현지시간) 스웨덴 할름스타드의 퇼레산드 호텔에서 국제탁구연맹(ITTF)이 주최한 ‘ITTF 재단’ 창립 기념식에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이 재단은 ‘탁구를 통한 결속’이라는 슬로건처럼 세계적 스포츠인 탁구를 매개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창립됐다. 기념식 행사가 진행되는 도중 남북 선수들이 함께하는 깜짝 시범경기 이벤트가 펼쳐졌다. 행사장 스크린에 ‘하나의 한국, 하나의 테이블’(one Korea, one table)이라는 문구가 뜬 뒤 한국의 서효원(렛츠런), 양하은(대한항공)과 북한의 최현화, 김남해가 행사장 가운데로 깜짝 등장했다. 이들은 서효원-김남해, 양하은-최현화로 남북 선수가 복식조를 이뤄 시범경기를 진행했다. 특별 심판으로 나선 마영삼 ITTF 심판위원장이 양하은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오픈에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정현은 4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대회 5일째 경기에서 마르틴 클리잔(122위·슬로바키아)을 상대로 8강전을 치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4강까지 올랐던 정현은 공교롭게도 클리잔과 2년 연속 이 대회 준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정현은 클리잔과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 만나 2-1(6-4 3-6 6-2)로 승리했다. 정현은 2일 열린 단식 2회전에서 마티아스 바힝거(163위·독일)를 불과 59분 만에 2-0(6-1 6-1)으로 완파했다. 서브 에이스를 5개 꽂아넣었고, 상대에게 서브 게임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다만 첫 서브 확률이 56%에 그쳐 자신의 시즌 평균 61.3%에 미치지 못했고, 더블폴트도 5개가 나오는 등 서브의 안정감이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정현의 2회전 상대 클리잔은 현재 세계 랭킹 122위지만 2015년에 24위까지 올랐던 ‘복병’이다. 지난주 바르셀로나오픈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2위·세르비아)를 꺾었고,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을 상대로도 비록 0-2로 졌지만 2세트 게임스코어 5-3까지 앞서는 등
국제축구연맹(FIFA)이 2년에 한 번씩 8개국이 출전하는 ‘미니 월드컵’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최근 FIFA 집행위원들에 보낸 서한에서 오는 2021년부터 홀수 해 10월 또는 11월에 ‘파이널 8’이라고 불리는 국제 토너먼트 개최를 제안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탄탄하고 진지한’ 한 투자자 그룹이 이 토너먼트와 확대 개편될 클럽 월드컵에 250억 달러(약 27조원)를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현재 6개 대륙의 클럽 대항전 우승팀이 출전하는 클럽 월드컵은 2021년부터 24개팀이 출전하는 대회로 확대되며 현재 월드컵 한 해 전에 4년마다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은 폐지된다. FIFA의 의사결정 기구인 집행위원회는 아직 이 제안을 승인하지 않은 상태다. /연합뉴스
신태용, 명단 발표 前 기자회견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 선수 명단 발표를 앞두고 최종 엔트리 확정 여부를 고심중이라고 털어놨다. 신 감독은 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종 엔트를 23명을 못 박을 지, 아니면 2~3명를 더 뽑아 월드컵 직전에 추릴 지 고민 중”이라며 “14일 발표 때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어 “‘학연’이나 ‘의리’ 선발은 1%도 없을 것”이라며 “상대 팀과 부딪쳐 이길 지에 집중하고 부상 선수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또 “이번 월드컵에서 하이브리드 잔디와 비디오 판독 등 경기 외적으로 달라지는 것들이 있는데 잔디는 크게 문제 될 게 없고 VAR의 경우 K리그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적응되어 있다고 본다. J리그나 유럽 리그 선수들은 월드컵 나가기 전에 한 번 교육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선수 선발과 관련해서는 “이동국의 경우 나이에 비해 잘하고 있지만 본인이 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