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로보컵 2026’ 개최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열린 ‘로보컵 2025’ 폐막식에 참석해 대회기를 공식 인수했다. 내년 7월 송도컨벤시아 일대에서 열릴 ‘로보컵 2026’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인공지능 로봇대회다. 전 세계 50여 개국 3000여 명의 참가자가 참여하고, 수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기간 중에는 교육·산업·시민 체험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인천형 로봇산업 육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로봇 및 인공지능(AI) 분야의 글로벌 인재와 기술 유입, 국내외 로봇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투자 유치, 지역 로봇산업 생태계 활성화, 로봇 핵심인력 양성, 전시복합산업(MICE) 확대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인천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마트 로봇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는 이미 관련 학계, 산업계, 정부 및 지자체 전문가로 구성된 ‘로보컵 2026 인천운영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단순한 지자체 차원의 행사를 넘어…
고양특례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토당초등학교 학생들이 나눔장터에서 마련한 수익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토당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난해 나눔장터를 열어 발생한 수익금을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학생들은 올해에도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나눔장터를 개최, 수익금 85만 6930원을 시에 전달하며 나눔을 이어갔다. 토당초등학교 이윤서 전교의장은“우리 학생들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가져와서 서로 사고 팔면서 발생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보람차다”고 전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나눔장터 수익금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우리 주변에 관심을 갖고,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멋진 어린이로 성장해주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고양시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파주시는 여름철 본격적인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8월 말까지 야외 생수냉장고 ‘한모금 쉼터’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한모금 쉼터’는 도심 내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생수를 비치하여 무더위 속 시민들이 잠시나마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설치한 폭염대응 시설이다. 올해는 GTX 운정중앙역, 야당역 앞 횡단보도, 문산 북파주농협 앞, 조리 봉일천중학교 사거리, 금촌 주말농장 앞 등 5개소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시민 밀착형 대응책으로 해당 장소에는 생수가 비치된 전용 냉장고가 설치되며, 시민 누구나 1인당 1병씩 생수를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시는 생수 부족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개소당 1회 200병씩 하루 3회 600병을 보충하여 올해 총 12만 3000병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임공빈 안전총괄과장은 “작은 생수 한 병이지만, 더위 속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하는 시민 중심의 다양한 폭염 대응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파주시에서는 총 412개소의 무더위쉼터와 509개소의 그늘막을 운영하고…
화성시청소년수련관이 운영하는 방과후아카데미는 지난 주말, 참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역사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한 이번 주말 역사 체험활동은 청소년들이 우리 역사의 주요 사건과 문화유산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참가한 학생들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신라의 찬란한 문화유산과 그 역사적 의미를 생생히 접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체험활동은 박물관 내 신라관 중심으로 금관, 토기, 불교미술 등 신라를 대표하는 다양한 유물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신라의 정치, 사회, 문화에 대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황금문화를 상징하는 신라 금관 앞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깊은 감탄을 표하기도 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주말 역사체험은 학기 중 배운 역사 내용을 실제 유물과 연결 지으며, 입체적이고 체험 중심의 교육 방식을 통해 학생들의 역사 인식을 심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주말 역사체험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학생들이 역사와 문화를 몸소 체험하며 배우는 교육적 기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손의숙 화성시청소년수련관 관장은 “책으로만 접하던 신라 역사를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아동·청소년을 위한 창의예술 오픈워크숍 ‘나를 그리는 시간’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꿈의 스튜디오 시범 운영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된다. ‘2025 꿈의 스튜디오 시범 운영사업’은 예술가의 전문 작업실을 활용해 아동·청소년에게 실제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시각예술교육을 통해 창의성과 자율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워크숍은 웹툰이라는 대중적인 콘텐츠로 구성되며, 임덕영 만화·웹툰 작가의 작업실이 현장이 된다. 참가자들은 나만의 캐릭터를 직접 그리고, 워크북을 이용한 창작 활동, 컷툰 형식 만화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부천시에 거주하거나 시내 초·중학교에 재학 중인 8세에서 15세의 아동·청소년이다. 그림과 창작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1차 워크숍은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진행되며, 2차 워크숍은 8월 2일 임덕영 작가 작업실인 툰토이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한병환 대표이사는 “창의적인 예술 체험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사)독도사랑운동본부는 진경산수화를 통해 대한민국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려낸 서준범 한국화가와 함께 오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대한민국 전통 종이 한지에 담는 독도’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통 수묵채색화를 기반으로 독도의 역사와 자연, 그리고 그 의미를 시각적으로 담아내는 예술 프로젝트로, 한국적 시선으로 독도를 재조명하려는 시도다. 서 작가는 경희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최근 진경 동도·서도 수묵채색화 시리즈를 통해 독도의 사계절 아름다움을 작품으로 풀어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GO! DOKDO HERO’ 프로젝트도 이어간다. 오는 8월에는 독도와 관련해 해외에서 활동 중인 숨은 독도 영웅을 찾아가 서준범 작가가 직접 그린 수묵채색화 명판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23일에는 ‘독도 진경산수화 전시전’을 개최하고, 10월 25일 독도의 날에는 서 작가가 작업한 대형 독도 수묵채색화를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서준범 작가의 독도에 대한 열정에 감사드리며, 함께 하는 이벤트를 통해 독도가 가진 의미와 가치를 가장 한국적 수묵채색화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동적 여정 속, 그 한복판을 온몸으로 통과한 한 인물을 무대에서 마주하는 순간이 곧 찾아온다. 뮤지컬 '나의 대통령'이 8월 29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단순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나열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현대사를 관통해온 그의 삶을 무대 위에 재현하며, 김대중이 지켜낸 ‘평화, 인권, 용서, 화합’이라는 가치를 생생하게 펼쳐낸다. 무엇보다 '나의 대통령'은 과거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우리는 어떤 민주주의를 만들고 있나’, ‘다름을 인정하고 용서할 수 있는가’, ‘진정한 평화란 무엇인가’ 등 우리 사회의 본질적 질문을 던진다. 무대 위 김대중은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시대를 상징하는 정치인이면서도 동시에 고통과 상실, 신념과 사랑을 품은 인간으로 그려진다. 작품은 ‘나의 대통령’이라는 질문을 통해 각자의 시대와 대통령상을 되돌아보도록 이끈다. 연출을 맡은 권호성은 “정치인 김대중이 아니라, 고통 앞에 무너지지 않았던 인간 김대중, 그리고 사랑 앞에서 약해질 줄 알았던 남자 김대중을 무대에 세우고 싶었다”면서, “고통 속에 단단해진 모습과, 사랑 앞에서 부드러워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BS한양이 건설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혹서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BS한양은 7~8월 두 달을 ‘혹서기 안전보건 특별대응 기간’으로 지정하고, 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대응조치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BS한양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올해 평년 대비 심한 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집중 관리 대상은 ▲고령자(65세 이상) ▲기저질환자(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옥외 근로자로 특히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는 콘크리트 타설 근로자를 포함한 옥외 근로자에 대해서는 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BS한양은 특별대응 기간 동안 필수 작업 외에는 옥내작업으로 전환하고, 체감온도에 따른 단계별 대응조치를 시행한다. 체감온도가 33℃ 이상일 때는 2시간마다 20분 이상, 35℃ 이상일 때는 매시간 20분 이상 휴식을 제공한다. 일 최고 체감온도가 36℃ 이상으로 2일 연속 지속될 경우,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모든 외부 작업을 중단한다. 이와 함께 현장 안전 관리자를 통한 수시 건강상태 점검, 작업 전 근로자 상호 건강상태 확인, 콘크리트 타설 등 주요 공정
오는 9월부터 예금자 보호 한도가 현행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두 배 늘어난다. 금융회사나 상호금융 조합·금고가 파산하더라도 예금자들은 1억 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게 된다. 예금 보호 한도 상향은 지난 2001년 이후 24년 만이다. 금융위원회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등 6개 대통령령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오는 9월 1일부터 이 같은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 저축은행, 보험사, 금융투자회사뿐만 아니라 신협, 새마을금고,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조합도 모두 동일하게 보호 한도가 1억 원으로 확대된다. 이번 개정은 지난 1월 개정된 예금자보호법의 후속 조치다. 당시 국회를 통과한 법안은 예금 보호 한도를 대통령령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고, 이후 금융위는 관계 부처들과 협의해 보호 한도를 구체화했다. 보호 대상은 예·적금 등 원금 보장형 상품으로, 가입 시점과 무관하게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억 원까지 보호된다. 다만, 펀드와 같은 실적배당형 상품은 보호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퇴직연금, 연금저축, 사고보험금 등은 일반 예금과는 별도로 1억 원 한도 내에서 각각 따로 보호된다. 사회보장적 성격이 반영된 조치다. 금융당
폭염과 폭우가 겹친 지난달 배추와 돼지고기 등 주요 식재료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농산물 가격 불안이 이어질 경우 식자재발 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4월(-0.2%)과 5월(-0.1%)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상승 전환한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5% 올라, 5월(0.3%)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특히 농림수산품의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6% 상승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품목별로는 축산물(2.4%)과 농산물(1.5%)이 두드러졌는데, 특히 배추 가격은 한 달 새 무려 31.1% 폭등했다. 돼지고기(9.5%)와 달걀(4.4%)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물오징어(-36.3%)와 고등어(-27.6%)는 크게 떨어졌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배추는 봄배추 작황이 고온 피해와 병해로 부진하면서 공급이 줄어 가격이 급등했다”며 “축산물의 경우 도축 물량 감소가 가격 상승을 불렀다”고 설명했다. 6월 초부터 이어진 폭염과 중순 이후의 폭우로 농산물 수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