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 ‘의·문의 조선’전 의·식·주는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옷은 시대의 유행, 정치적 상황 등이 반영돼 역사적 자료로 참고할 수 있다. 경기도박물관은 조선시대 의복문화를 소개하는 ‘衣의·紋문의 조선’ 전시를 내년 3월 5일까지 개최, 아름다운 맵시는 물론이고 시대에 따른 의복의 변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도내 명가들로부터 기증받은 유물과 출토복식유물 1천400여 점에 대한 보존처리와 연구를 꾸준히 진행 중인 경기도박물관은 옷을 중심으로 한 ‘조선의 의(衣) 와 문양을 담은 ‘조선의 문(紋)’으로 우리 옷의 품격과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조선의 의(衣)’는 총 5부로 구성되며 1부는 나라의 큰 행사 시 착용하는 관리의 최고 관복인 ‘의례용 예복, 홍색 조복’, 2부는 왕과의 중요 회의, 사신을 접대하는 등 특별한 날의 관복인 ‘공무용 예복, 흑색 단령’, 3부는 학문을 깊이 연구하던 유학자의 상징적 의복인 ‘
혜정전통민화작가회전 17일까지 붉은 제비꽃 옆에서 푸른 나비와 황색 고양이가 장난을 치며 노는 모습이 정겹다. ‘혜정전통민화회원전’에서 만난 황묘룡접도는 화려한 색감이 먼저 눈을 사로잡지만 칠순을 맞은 작가가 70~80세까지 청춘을 간직하고자 그렸다는 말에 다시 한번 그림을 자세히 보게 된다. 조선시대 후기 일반서민들의 생활모습이 반영된 민화는 잡화(雜畵), 별화(別畵)에 속해 당시에는 낮춰 취급받았다. 그러나 민화의 아름다운 오방색과 추상적인 구도는 현대에 와서 예술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기 시작했고, 특히 기복적인 의미가 담겨있어 현대에도 상통하는 지점을 찾을 수 있다. 권청자 작가는 30여년간 미술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은퇴후 본격적으로 민화를 알리기 위해 활동했다. 어린시절 장농에서 봤던 민화의 아름다움을 잊지 못했던 권 작가는 민화가 세계에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예술작품이라고 확신했던 것. 권 작가는 자신의 호를 딴 ‘혜정전통민화작가회’는 2007년 결성, 회원전을 통해 다양한 민화작품을 선보여 왔으며 다섯 번째로 열리는 혜정전통민화작가회전을 오는 17일까지 수원문화재단 기획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김경섭 ‘Dance in the DARK’ 김경섭의 ‘Dance in the DARK’ 전시가 다음달 31일까지 경기문화재단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재단은 올해 로비갤러리 전시 작가 공모를 통해 이승현, 김영경·전은선·최은경, 김경섭 작가를 선정해 회화, 사진, 부조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했다. 올해 마지막 공모전 선정 작가전인 ‘Dance in the DARK’는 김경섭 작가가 참여해 어둠 속에서 희망을 찾는 이야기를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한 김경섭 작가는 거칠게 결을 드러낸 나무 조각을 부조 형상 위에 붙이는 작업을 통해 척박한 돌 틈과 차가운 얼음 속에서 고통을 견디고 피어나는 꽃 형상을 표현했다. 김 작가는 작품을 통해 억세고 질긴 생명의 존귀함과 존재 자체의 의미와 소중함을 드러낸다. 재단 관계자는 “내년에도 로비갤러리 운영을 확장해 전시 공간이 부족한 문화예술계의 현실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역량 있는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수원 대안공간눈 개인전시회 2選 강지연의 ‘독존으로부터 공존’展과 김미성의 ‘BLIND COMMUNICATIONS’展이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수원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회화에 내재된 순수한 조형미와 인류의 정신적이고 이상적인 가치들에 주목한 강지연 작가는 한지와 먹을 사용, 흑백의 단조로운 구조 속에 인류의 수많은 가치관을 담는다. 그의 작품 ‘갑과 을의 사회, 화해의 장을 위하여’는 구상과 추상의 모호한 경계를 표현해 인간의 다양한 사유를 드러낸다. 강 작가는 이러한 묵시적인 소통과정을 통해 인류보편적인 가치가 실현될 수 있음을 꿈꾼다. 강지연 작가는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인내를 통한 깨달음을 얻고 궁극적으로는 인격을 수양하는 길을 모색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인생에 있어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는 즐거운 만남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성 작가의 전시는 소통의 문제를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인터넷의 발달로 시공간을 초월한 소통이 가능해졌지만 언어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감성의 섬세한 부분들
경기도의 뮤지엄 환경을 분석하고 경영 전략을 모색하는 컨퍼런스가 오는 15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경기문화재단 뮤지엄본부와 경기도박물관협회가 공동주최한 ‘G뮤지엄 정책 컨퍼런스’는 지난 5월부터 경기도박물관협회가 경희대학교 최병식 교수와 함께 진행한 ‘경기도 뮤지엄의 활성화 방안 연구’사업의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날 컨퍼런스의 기조 발제자로 나선 최병식 교수는 경기도내 175개 공사립관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뮤지엄의 특징을 분석하고 정책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뮤지엄이 경기도 문화복지의 중심이라는 비전 아래 ‘도공립관 역량강화’, ‘평생교육기능 확장’, ‘경영자립도 향상’이라는 목표를 위한 세부적인 방안을 두고 지속가능한 경기도의 뮤지엄 경영 전략을 논의하게 된다. 권윤상 펜지데이지 대표, 김은영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과 교육정보서비스 팀장, 김종태 국립민속박물관 유물과학과 학예연구관이 강연자로 나서 소장품 활용 전략, 뉴미디어 마케팅 방안, 아트숍 운영 등에 대한 특강도 진행한다. 참여 신청은 경기도박물관협회 홈페이지(www.gmuseum.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
경기옛길을 함께 걸으며 예술탐방을 할 수 있는 ‘의주길의 풍류, 옛길을 만나다’가 오는 12일 의주길 고양-파주 구간에서 운영된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이 집필한 ‘도로고(道路考)’에 언급된 6개의 길(삼남로, 의주로, 영남로, 강화로, 경흥로, 평해로)을 기반으로 현재 삼남길, 의주길, 영남길을 조성, 방문객들이 역사적 생태적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시켰다. 올해 상반기 ‘4길4색 경기옛길 테마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데 이어 오는 12일 예술탐방 프로그램을 기획해 공연과 강의 등 의주길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의주길의 풍류, 옛길을 만나다’를 주제로 이윤희 파주지역문화연구소장의 강의와 Jazz O’clock 이다운의 공연이 진행되며 옛 사신들이 묵었던 벽제관지(碧蹄館址), 고려시대 지방화된 불상양식에서 중요한 자리에 위치한 용미리 마애이불입상, 중남미 미술품을 전시한 중남미문화원과 화석정에서는 정선의 ‘연강임술첩(漣江壬戌帖)’에 그려진 임진강의 모습 등을 탐방한다. 마지막으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노을과 함께 즐기는 재즈공연도 준비돼 옛길을 색다르게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자세한 안내는 경
안녕?! 오케스트라는 네 번째 정기연주회 ‘운명처럼’을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선보인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상호학습과 협력을 배우고 다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환경을 전국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전국 39개 거점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안산문화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안녕?! 오케스트라를 운영, 국내 유일하게 다문화가정 아이들로 구성해 보다 다채로운 음악들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16일 4회 정기연주회를 준비한 안녕?! 오케스트라는 운명처럼 만난 57명의 아이들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준다는 의미에서 ‘운명처럼’을 타이틀로,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과 ‘경기병 서곡’, 영화음악 ‘스타워즈’와 ‘레미제라블’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인다. 아울러 이날 공연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성악과 교수인 김상곤 테너의 스페셜 무대도 이어진다.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진행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481-0525, 031-481-0528)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구리아트홀은 오는 12일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부부의 갈등과 고민을 진술하게 풀어낸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를 공연한다.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는 2008년 초연 당시 전회 매진, 객석점유율 115%라는 성과를 기록하고 현재까지 전국 25개 도시에서 670여회 공연을 통해 20만 관객이 몰릴만큼 흥행에 있어 성공한 작품이다. 줄거리는 ‘살아있는 남편’과 ‘죽은 아내’가 대화를 통해 서로가 엇갈리게 기억하고 있는 고민과 갈등을 맛깔 나는 대사로 풀어내며 관객을 쥐락펴락하는 등 연극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TV드라마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꽃중년 배우 전노민, 이일화가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을 뿐 아니라, 대학로 개성파 배우 김상규, 강말금이 출연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티켓가는 전석 3만5천원이며, 유료회원으로 가입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리아트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 031-550-8800~1로 하면 된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경기도립무용단 ‘상상(想相)’ 25~26일 한 무대에서 전통과 현대 무용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상상(想相)’공연이 오는 25일과 26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서로 다른 목소리로 갈등 혹은 대립하며 살아가는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생각해야 한다는 ‘상상(想相)’의 의미를 춤으로 구현한 이번 공연은 현대와 전통 무용으로 구성, 경기도립무용단이 펼쳐내는 아름다운 춤을 만날 수 있다. 먼저 한국무용으로 구성된 ‘블랙 플라워’는 음향효과에 반응하며 움직이는 무용수들의 춤사위와 조명의 다양한 테크닉을 빌어 ‘빛과 어둠의 상반됨과 조화로움’, ‘어둠이 빛으로 변화하는 과정’ 등을 전통적이면서도 새로운 몸짓으로 그려낸다. 특히 한국무용이 지닌 특유의 호흡과 발디딤을 극대화해 표현할 뿐 아니라 개성있는 동작을 더해 한국무용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감각적인 현대무용을 만날 수 있는 ‘13인의 칸타타’도 주목할만하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명작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rsqu
이한숙 작가의 감성여행기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 이번 여행은 캠퍼밴 여행이다. 당연히 공항에 도착해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렌트카 픽업센터에 가서 캠퍼밴을 인수받는 일이었다. 우리를 태운 마우이사 셔틀은 공항의 카고(cargo)들이 모여있는 구역으로 우리를 데려갔다. 미리 한국에서 예약하고 왔지만 운전면허증을 보여주고 임대계약서에 운전자들이 직접 사인하고 규정에 따라 캠퍼밴에 관한 소정의 교육도 받아야했다. 레저용 캠핑카 캠퍼밴 2대 예약 한국과 운전석위치 반대라 신경써야 가까운 마트 찾으니 착한 채소값에 놀라 주차장서 20분만에 라면 식사 준비 뚝딱 가는 길에 펼쳐진 초록 향연에 기분상쾌 화장실 벽에는 익살스런 모습에 미소 카이코우라, 고래 투어 티켓 벌써 매진 숙소서 ‘핫풀’ 욕조에 피곤 풀려하는데… 픽업센터 주차장에는 여러대의 캠퍼밴이 도열해 있었다. 멀지 않은 곳에 ‘쥬시’ 캠퍼밴 픽업센터도 있었다. 쥬시는 최소한의 것만 남기고 차량의 크기, 가용 공간, 서비스 등을 과감히 줄여 작은 캠퍼밴을 만들었다. 대신 가격도 화끈하게 낮춰 버짓 여행을 하려는 젊은 여행자들을 타깃층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