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은 찾아가는 예술교육 ‘문화편의점’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오는 19일부터 11월 8일까지 진행되는 ‘문화편의점’은 용인 지역의 유휴공간들을 강의 장소로 활용해 예술교육을 시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용인 시민이면 누구나 수강 가능한 무료 강좌다. 하반기 강좌는 각 강좌별 6주~8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밴드수업, 다육공예, 가곡, 오페라감상, 명화 따라 그리기, 팝아트 등 흥미로운 장르들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특히 이번 문화편의점 강좌는 처인구의 역삼동주민센터과 NH농협 용인시지부, 백암농협, 기흥구의 흥덕 IT밸리, 구성농협, 수지구의 죽전야외음악당 등 다양한 곳에서 이뤄져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소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공간 확보가 어려웠던 시민들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교육을 보다 편하게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수강신청은 용인문화재단 예술교육 수강신청 홈페이지(http://online.yicf.or.kr)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를 참고하면 된다.(문의: 031-260-3337) /최영재기자 cyj@
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는 2016 한·중 미술교류전 ‘경기, 세계로 미래로’를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중국 하얼빈미술관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의정부시가 공동 주최한 한·중 미술교류전은 안병용 의정부시장, 하얼빈한인회장, 하얼빈문화부국장 등 내빈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화려한 개막식을 열고 전시의 시작을 알렸다. 전시는 중국에서 출품한 대작 52점과 경기도 각 지역에서 출품한 307점 등 총 359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과 중국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전시기간 중 3만 여명 이상이 관람하며 한·중미술교류전에 모아진 많은 분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길순 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장은 “한·중교류전을 흑룡강성 하얼빈시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전시를 개최하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는 앞으로도 꾸준히 국제전시를 기획해 경기미술인들의 해외전시 경험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의 도약을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 주며 오마주·패러디 작품 재탄생 리처드 언글릭 등 8명 작가 그림·사진 등 30여점 ‘다양’ 한국작가 작품도 만날 수 있어 ‘플레이모빌과 함께하는 미술여행’展이 13일부터 오는 10월 27일까지 롯데갤러리 안양점에서 열린다. 플레이모빌은 1974년 독일의 디자이너 한스 벡이 개발한 7.5cm미만의 플라스틱 피규어다. 현재까지 약 4천가지 이상의 피규어들이 만들어졌으며, 29억개의 플레이모빌 피규어들이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어린시절의 추억을 불러오는 플레이모빌은 어린이들 뿐만이 아닌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며 다양한 오마주 또는 패러디 작품으로 재탄생, 아이들의 장난감을 넘어 예술작품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플레이모빌을 자신의 작업안으로 끌어들인 리처드 언글릭, 폴 니엘, 알린느 우드 디에볼, 나탈리 레테, 샘 반 울픈, 최기창, 오케이티나, 275c 등 8명 작가의 30여점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여행가이자 사진작가인 폴 니엘은 80여개 나라를 7.5cm 플레이모빌 피규어인 팀과 동행했다. 에베레스트, 이란의 뜨거운…
‘반쪽이의 상상력박물관’ 전 재활용 체험 전시 ‘반쪽이의 상상력박물관’이 오는 16일부터 10월 16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에서 열린다. 안산문화재단은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사물을 보는 인식의 전환을 경험할 수 있도록 ‘반쪽이의 상상력박물관’ 전시를 기획해 가을을 맞아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만든다. 시사 만평가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최정현은 영국 자연사박물관에서 자연물과 일상의 도구를 비교한 전시품을 보고 영감을 얻어 고물을 모으기 시작, 고물과 자연물을 이용한 이색적인 작품을 만들어 냈다. 이번 ‘반쪽이의 상상력박물관’에서는 오토바이 부품으로 만든 독수리, 다리미로 만든 펠리컨, 소화기로 만든 펭귄, 전구로 만든 파리, 폐타이어로 만든 청설모 등 쓰레기로 치부되며 버려진 산업폐기물을 활용해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재치를 더해 만들어진 대표작 16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상상력이 돋보이는 동·식물 작품 외에도 25년간 정치, 경제 등 사회 전반을 두루 소화하며 그려낸 시사만평의 저력도 작품에 담아냈다. 한국정치의 현실을…
일본에서 유명한 정리 수납 컨설턴트이자 25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저자인 혼다 사오리는 인테리어 책에 나올 듯한 호화롭고 멋진 집에 살 것 같지만, 그녀의 집은 생각보다 소박하다. 40년 이상 된 작고 오래된 사택에 사는 저자의 집은 소박하지만 정감이 넘치고 무엇보다 편하게 집안일을 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넘쳐난다. 이 책은 ‘해야 할 일은 빨리 끝내고 남는 시간에 하고 싶은 것을 하자’라는 저자의 철학을 바탕으로 청소, 수납, 요리, 육아, 가계관리 등 전반적인 집안일을 쉽게 해나가는 방법을 해설하고 있다. 저자는 집안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지 않아서 간단하게 대충대충 적당히 할 수 있는 집안일 비법을 고안해 냈다. 집안일의 동선에 맞춰서 적재적소에 물건을 수납하고, 꺼내 쓰기 쉽게 오픈된 장소에 물건을 둬서 언제라도 손쉽게 집안일을 시작할 수 있게 하고, 주부 이외의 가족들 누구나 집안일에 동참할 수 있게 하는 그녀의 아이디어는 정말로 실용적이고 효율적이다. 누구나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집안일 방법을 거실, 부엌, 수납장, 현관 등으로 구역을 나누기도 하고 청소, 정보관리, 시간관리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10년 단위 로 한국 현대사를 꼼꼼히 짚은 ‘한국현대 생활문화사’ 시리즈는 정치적 격변과 세계사적 혼란 속에서도 꿋꿋하게 삶을 이어온 우리들의 부모님, 삼촌·이모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금껏 한국현대사는 정치적 격변에만 주목해 서술돼 왔다면 ‘한국현대 생활문화사’는 정치사를 포함해 동시대인의 삶에 영향을 끼친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요인을 주목해 그 안에서의 삶의 양상들과 변화를 포착한다. 기획부터 집필까지 총 3년의 시간 동안 영화·음악·스포츠·음식 문화 등 생활문화 분야부터 농업·전쟁·경제·북한·민중운동 등의 역사학계의 주류 분야까지 다양한 각 분야 32명의 필진이 참여해, 정치사 위주로 쓰여진 통사를 넘어서는 새로운 관점의 한국현대사 교양서를 선보이기 위해 공을 들였다. 한국전쟁, 4·19혁명과 5·16군사쿠데타, 유신체제의 압제와 민주화운동 등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정치적 격변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흑백사진이 주는 강렬한 대비는 주름 하나까지도 섬세하게 표현하고 눈빛은 깊이를 더하고 인물들은 그 안에서 다채로운 삶을 표현한다. 카메라 하나를 들고 위험한 가부키초를 찍고 다닌 권철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의 일순간 늑대와 같은 표정에서는 그의 끈질긴 집념이 엿보이고 윤구병 보리출판사 대표이사의 생계형 웃음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천진난만한 행복이 느껴진다. 강수진 예술감독의 등 근육에는 그녀가 지켜온 발레에 대한 올곧은 열정이, 배우 김혜자의 눈물에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연민이 그대로 투영돼 나타나고 바람을 느끼는 사진작가 김영갑의 표정에서는 사진과 삶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과 사랑을 발견할 수 있다. 이렇듯 사람의 이야기는 주름 하나에, 한순간의 표정에, 강렬한 눈빛에 담겨 사진을 넘어 독자에게 전해진다. 우리는 그 사진의 힘을 발견하며 그들에게 공감하고 때로는 우리의 삶을 반추하게 되는 것이다. 24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진전문기자로 일한 저자 권혁재는 수많은 인물을 찍으며, 그들의 삶을 들으며, 그들의 빛나는 순간을 만났다. 뇌 과학자, 배우, 사진작가, 컬처디자이너, 발레리나 등 다양한 직업만큼이나 다양한 삶의 궤적을 가진 인물들의 이야기는 취재기자의 글을
성시연 지휘자와 ‘환상의 호흡’ 기대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2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독일을 대표하는 유럽 최정상급 교향악단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오는 21일 오후 8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는 독일정부의 시책에 따라 SWR 방송교향악단(카이저슬라우테른 방송교향악단)과 SR 방송교향악단(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이 2007년 합병해 창단된 오케스트라다. 단원 개개인의 실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독일 전역은 물론 프랑스,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영국, 스위스 등 전 유럽을 아우르는 활발한 활동으로 독일 대표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칼스루헤, 마인즈, 에쎈,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 루드비히부르크축제 등 국제적인 음악축제에 꾸준히 초청받으며 유럽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로 활약 중인 이들은 세 번째 한국에 내한해 독일을 대표하는 음악가 베토벤과 브람스의 작품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이날 공연은 베토벤의 발레음악 ‘프로메테우스 창조물 서곡’과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rsquo
수원문학은 지난 3일과 4일 통영, 진해, 거제 지역에서 ‘영화와 문학과 만남기행’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원 문학의 발전을 위해 분기별로 문학기행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문인협회 수원지부는 올해 박경리토지문학관을 비롯해 항일운동 본거지인 완도 소안면 소안도와 강진, 해남 등 문학의 현장 방문을 계획했다. 지난 3일과 4일 1박2일간 이어진 ‘영화와 문학과의 만남기행’은 수원문학 소속 60여명 작가가 함께해 수원문학의 발전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첫째날은 통영 박경리 기념관과 거제 유치환 시인의 생가를 방문했으며 둘째날에는 김달진문학관과 창원문인협회와 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체결을 통해 이성모 김달진문학관 이성모 관장과 수원문학은 향후 지역문학관 건립에 따른 상호교류 및 문학자료 지원 등 매년 갖는 김달진문학제 참석 등 다채로운 문학행사를 초청하기로 합의 했다. 또, 진해시. 마산시 창원시 통합으로 창원문인협회와도 MOU체결식을 가지면서 양문협간 창작품 게재 등 시낭송회와 문학행사를 교류키로 했다. 박병두 수원문학 회장은 “사회는 혼탁해지고 갈수록 문학의 내면의 감성과 울림과 떨림은 독자들로부터 끊임없이 요구되고 있지만 문학의 겉모습만 보이고,…
김영경·전은선·최은경 작가의 ‘기억의 재구성’ 전시가 오는 11월 5일까지 경기문화재단 1층 로비갤러리에서 열린다. 경기문화재단재단은 열린 공간을 지향하는 로비갤러리의 취지에 맞춰 전시작가 공모를 통해 이승현, 김영경·전은선·최은경, 김경섭 작가를 선정, 이번 전시는 공간 속에서 기억을 불러내고 작품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김영경, 전은선, 최은경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도시풍경을 통해 현대사회 공간의 의미와 그곳의 역사성에 주목해온 김영경은 구도심의 인간적인 풍경에서 자신의 유년시절 기억을 환기시킨다. 원도심 곳곳에 남아있는 타일, 지붕, 골목 등의 풍경을 포착해 담은 ‘K#16’ 등의 작품을 통해 도시 공간의 참된 가치에 대해 사유해 보는 자리를 만든다. 전은선은 거울 속에 반영된 중첩된 풍경을 작품으로 표현, 거울에 반영된 공간을 통해 그안에 켜켜이 쌓인 추억을 상기시킨다. 최은경은 지방 소도시 외곽의 풍경에 주목했다. 불분명하게 표현된 일렁이는 풍경을 섬세한 오렌지빛과 올리브색의 톤으로 표현할 뿐 아니라 작품을 통해 보여지는 소소한 공간과 일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