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를 둘러싼 한국과 중국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023년 아시안컵 개최지를 결정하는 AFC 총회가 오는 10월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AFC의 개최 도시 현지 실사는 5월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AFC 실사단은 조사 결과를 10월 31일 총회 때 보고하며, 개최지는 46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 지난해 축구협회는 아시안컵 유치 시 개최 도시로 수원과 고양, 화성, 천안, 전주, 광주, 부산, 제주 등 8곳을 선정했다. 한국은 ‘축구 굴기’를 앞세운 중국과 2023년 아시안컵 유치를 경쟁하고 있다. 1960년 제2회 아시안컵을 개최한 이후 63년 만에 대회 유치에 나선 한국은 지난해 6월 국내에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개최권 획득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축구협회는 경기장 간 이동 시간이 중국보다 적게 걸리는 데다 축구 기반 시설이 잘 돼 있고, 2002년 월드컵 개최 경험을 장점으로 부각하고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우선 AFC의 경기장 현지 실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화성시와 이천시가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 사격 1부와 2부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화성시는 16일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사격 1부에서 종목점수 1천100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한 용인시와 남양주시(이상 1천8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 2부에서는 이천시가 971점을 얻어 의왕시(882점)와 양평군(794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한편 이번 대회 1부 단체전에서는 용인시가 299점으로 화성시(298점)와 수원시(295점)를 꺾고 정상에 올랐고 2부 단체전에서는 양평군이 281점으로 이천시(274점)와 의왕시(262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1, 2부 개인전에서는 김건일(남양주시·108점)과 김상규(이천시·100점)가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아시아 정상을 향한 첫번째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일본 원정에 나선다. 수원은 17일 일본 가시마 사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마지막 6차전에서 가시마 앤틀러스를 상대한다. 수원으로서는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K리그 4개 구단 중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16강 진출을 확정한 반면 제주 유나이티드가 조별리그 최하위로 예선 탈락한 가운데 K리그 구단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야하는 사명을 안고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수원은 16일 현재 2승1무2패, 승점 7점으로 가시마(2승2무·승점 9점)에 이어 H조 2위를 달리고 있다. 각 조 2위까지 16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에서 수원의 2위 자리는 불안하기만 하다. H조 3위인 시드니FC(호주)가 1승2무2패, 승점 5점으로 바짝 뒤쫒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이 가시마와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동안 시드니는 조 최하위인 상하이 선화(중국·4무1패·승점 4점)와 홈 경기를 갖는다. 수원이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하려면 가시마 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만 한다. 수원이 가시마와…
부천시와 과천시가 2018 경기도의회의장기 생활체육테니스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부천시는 지난 15일 부천종합운동장 테니스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1부에서 종합점수 800점으로 성남시(790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평택시와 안양시는 공동 3위에 입상했다. 또 과천시는 2부에서 종합점수 790점을 획득, 이천시(780점)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으며 안성시와 양평군은 2부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한편 1부 화성시와 2부 구리시는 모범상을 수상했다./정민수기자 jms@
국내 골프장은 지난해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본격 시행에도 장사를 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골프장 경영 실적을 보면 작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16.4%에 이르렀다. 이는 2016년 골프장 평균 영업이익률 12.6%보다 3.8%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특히 대중제 골프장 호황은 여전했다. 146개 대중 골프장 영업이익률은 2016년 29.2%보다 3.2% 포인트 늘어난 32.4%로 집계됐다. 12월 결산 코넥스 상장법인 117개사 평균 영업이익률이 3.7%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대중 골프장은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고 볼 수 있다. 골프장은 김영란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정작 법 시행 이후 영업실적을 보면 골프장은 김영란법과 큰 상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 셈이다. 접대골프의 온상이라는 눈총을 받던 회원제 골프장 영업이익률도 1.9%로 적자를 봤던 2016년보다 호전됐다. 회원제 골프장 2016년 영업이익율은 -1%였다. 이런 골프장의 호황은 접대 골프보다는 이른바 ‘내 돈 내고 골프를 치는’ 골프 인구가 많이 늘어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또 비수기
14번홀까지 2타차 단독 선두 16번홀서 1.5m 버디 퍼팅 미스 17번홀 2m 파 퍼팅 놓쳐 공동 선두 18번홀 1.5m 버디 실패 연장전 세번째 홀서 고다이라에 져 준우승 한국 골프 기대주 김시우(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안양 신성고 출신인 김시우는 16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이날 하루 5타를 줄인 고다이라 사토시(29·일본)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들어갔다. 김시우는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두 번째 홀에서 파로 비긴 뒤 17번 홀(파3)에서 열린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버디에 실패해 먼저 6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집어넣은 고다이라에게 우승을 내줬다. 이로써 올 시즌 자신의 첫 우승이자, 지난해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노렸던 자신의 3번째 우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김시우는 2016년 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그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고, 작년 플레이어스…
16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마지막 날 4라운드 18홀에서 김시우가 버디퍼트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김시우는 18번홀 버디 실패로 연장에 돌입한 뒤 고다이라 사토시에게 패해 준우승했다./연합뉴스
‘신태용의 아이들’이 펄펄 날고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중용했던 해외파 선수들이 최근 무서운 기세를 펼치고 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대형 국제대회를 앞둔 한국 축구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프랑스 리그앙 디종의 권창훈(23)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의 황희찬(22)은 지난 2016년 리우에서 신태용호의 핵심멤버로 활약했다. 권창훈은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피지전에서 2골을 넣어 8-0 대승, 멕시코전에서 결승 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었다. 황희찬은 독일전에서 선제골을 작렬하며 3-3 무승부에 힘을 실었다.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신태용 감독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던 두 선수는 유럽 무대를 호령하며 러시아월드컵 핵심멤버로 자리를 잡는 분위기다. 권창훈은 프랑스 리그앙에서 최근 3경기 연속 골, 시즌 9호 골을 터뜨렸다. 그는 프랑스에 데뷔한 지난 시즌, 빠른 경기 템포에 적응하지 못해 유럽 진출에 실패하는 듯했다. 그러나 비시즌 기간 체력 훈련에 매진해 빠른 경기 흐름에 완전히 적응했고, 팀 내에 녹아들면서 오른쪽 측면 주전 자리를 꿰찼
선발진 탈락 위기에서 눈부신 호투로 부활한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여세를 몰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며, 장소는 류현진에게 ‘약속의 땅’이나 다름없는 펫코 파크다. 류현진은 17일 오전 11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전에서 이번 시즌 세 번째 선발 마운드에 선다. 올해 첫 등판이었던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류현진은 3⅔이닝 5피안타 5볼넷 3실점으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그는 6이닝 동안 단 1안타만을 허용하며 8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지배해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구속과 제구력, 경기 운영 모두에서 전성기 시절 못지않은 빼어난 투구로 여전히 빅리그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걸 입증했다. 볼넷을 단 1개만 허용한 가운데 스트라이크 존 모서리를 끊임없이 찌르는 투구로 타자의 방망이를 묶었고 지난해 장착한 컷 패스트볼(커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타자 몸쪽을 찔렀다. 구속이 돌아온 것도 고무적이었다. MLB 데이터 전문 웹사이트 ‘브룩스베이스볼’에 따르면, 류현진의
미국프로농구(NBA) 2017~2018시즌 정규리그 최고승률팀 휴스턴 로키츠가 제임스 하든의 44득점 활약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휴스턴은 16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1회전(7전 4승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 1차전에서 104-101로 이겼다. 정규리그에서 65승 17패를 기록하며 NBA 30개 구단 가운데 최고 승률을 기록한 휴스턴은 이날 하든이 3점슛 7개를 포함해 혼자 44점을 넣고 어시스트 8개를 배달하는 ‘원맨쇼’를 펼쳤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는 트리플더블을 해내고도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홈 1차전에서 80-98로 크게 졌다. 제임스는 24점, 12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분전했다. 이밖에 동부콘퍼런스 보스턴 셀틱스와 밀워키 벅스의 경기에서는 4쿼터 막판 극적인 3점포가 코트를 수놓은 끝에 연장 승부에서 보스턴이 113-107로 이겼고 서부콘퍼런스 오클라호마시티와 유타의 경기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가 116-108로 1승을 챙겼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