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난 직후 청소년들의 일탈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화성서부경찰서가 13일 오후 화성시 향남읍 일대에서 관계 기관과 함께 합동 순찰과 지도·단속 활동을 벌였다. 이번 순찰에는 화성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화성시 청년청소년정책과, 학부모폴리스,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경찰과 관계 기관은 시내 중심 상가와 비행 우려 지역을 돌며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편의점·음식점·노래방·PC방 등을 대상으로 출입 실태를 점검하고, 유해환경 노출을 막기 위한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경찰은 청소년 대상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지역 환경 점검에도 나섰다. CCTV와 방범시설물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화성시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관련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이재홍 화성서부경찰서장은 “청소년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맞춤형 범죄예방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소방서는 최근 공동주택 내 소방자동차 전용구역을 가로막는 불법 주·정차 행위가 늘어남에 따라,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전용구역 내 주·정차 금지 홍보와 집중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관내 공동주택 소방자동차 전용구역에서 적발된 방해행위는 총 103건으로, 부과된 과태료는 약 4000만 원에 이른다. 소방당국은 이러한 불법 행위가 화재 등 긴급 상황에서 소방차 진입을 막아 ‘골든타임’ 확보를 어렵게 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소방자동차 전용구역은 '소방기본법' 제21조의2에 따라 설치되며, 이 구역 내에서는 주·정차는 물론 물건 적치나 진입 방해 행위가 모두 금지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장재구 화성소방서장은 “소방자동차 전용구역은 평소에는 비어 있는 공간처럼 보이지만, 화재 발생 시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통로”라며 “불법 주정차를 하지 않는 작은 실천이 화재 대응력을 높이고 이웃을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도시공사(HU공사)가 지방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앙노동위원회가 시행한 ‘ADR(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 대안적 분쟁해결) 전문가 능력 인증서’를 취득하고,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우수상까지 수상했다. 지난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ADR 전문가 양성 고급과정 2기 수료식’에서 HU공사 노무법무부 이형석 부장을 포함한 51명이 인증서를 받았다. ADR 제도는 심판이나 소송이 아닌 협상과 조정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제도로, 전문가의 중재 아래 상담·화해·조정 등의 기법을 활용해 당사자 간 자율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방식이다. 최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갈등관리와 노사분쟁 예방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HU공사는 노사 갈등의 조기 해결 역량을 강화하고, 공신력 있는 노무관리 체계를 한층 공고히 하게 됐다. ADR 고급과정은 까다로운 서류심사와 다단계 평가를 거쳐야 하는 심화 교육으로, 법률·노동·행정 등 폭넓은 전문지식이 요구된다. 첫해 6600여 명이 지원해 3700명이 기초과정을 수료했고, 이 가운데 400명이 심화과정을 통과했다. 이번 2기 고급과정에는 대학교수, 변호사, 노
화성도시공사는 지난 11일 ‘상호존중의 날’을 맞아 고위직 간부를 대상으로 ‘상호 존중 에티켓 자가 진단’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조직 내 존중과 배려 문화를 스스로 점검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상호존중의 날’은 서로를 동등하게 존중하자는 의미(1=1)를 담아 매월 11일 운영되고 있으며, HU공사는 이를 계기로 다양한 메시지 전달과 실천 캠페인을 통해 직장 내 존중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이날 HU공사는 전 직원에게 “오늘 하루만큼은 ‘나는 누구와도 같은 1’이라는 마음으로 동등하게 말하고, 듣고, 행동해 보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존중과 평등의 의미를 강조했다. 자가 진단은 화성종합경기타운 대회의실에서 사장을 포함한 간부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상호 존중 에티켓 7가지’ 항목 중 긍정 항목과 개선 항목을 각각 선택해 익명 스티커를 부착했다. 결과, ‘서로 존댓말 사용하기’, ‘먼저 인사하기’, ‘사생활 존중하기’ 등이 긍정 실천 항목으로 나타난 반면, ‘칭찬 주고받기’, ‘친절히 업무 협조하기’ 등은 개선이 필요한 항목으로 집계됐다. 특히 ‘먼저 인사하기’는 긍정과 개선 항목 모두에 포함돼 인사 문화의 질적 향상이
화성시정조효노인복지관(관장 탄하 스님)은 13일 용주사(주지 성효 스님)와 함께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김장김치 지원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성효 스님, 화성특례시 정명근 시장, 화성시의회 배정수 의장, 후원업체 ㈜늘푸른 안상교 대표, 지역 봉사단체와 복지관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늘푸른은 김치 3,510kg과 동치미 702kg을 후원하며 나눔 활동을 지원했다. 행사에서 담근 김장은 복지관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702세대 저소득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전달됐다. 탄하 관장은 “김장김치 나눔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마음을 모은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자비와 나눔으로 행사에 동참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성효 스님은 “이번 행사는 복의 씨앗을 심는 자리로, 참여한 분들의 공덕과 정성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이 뜻깊은 시간이 일상 속에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화성시정조효노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특례시가 행정기구 개편을 추진하면서 ‘여성다문화과’를 ‘저출생대응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여성정책이 출산정책으로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김종복 화성특례시의원(동탄4·5·6동, 문화복지위원회)은 12일 열린 제246회 시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명칭 변경은 화성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여성정책의 근본 방향을 흔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여성다문화과가 수행해온 여성정책은 사회참여 확대와 성평등, 일자리 확충을 목표로 발전해왔다”며 “그러나 저출생 대응이라는 명분 아래 여성정책이 출산율 제고의 수단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출산대응과로의 전환은 정책 우선순위를 출산율 중심으로 재편할 가능성이 크다”며 “여성 인권과 평등의 가치가 행정 효율성 논리에 밀려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여성다문화과 기능 조정은 시민적 합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여성 인권을 기반으로 한 정책 기조가 유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화성특례시는 지난해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된 바 있다. 김 의원은 “여성이 존중받고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그간 쌓아온 여성 인권 증진의 성
화성특례시가 내년도 시정 방향을 ‘함께 여는 새로운 화성’으로 정하고,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균형 발전을 위한 예산안을 내놨다. 정명근 시장은 지난 12일 열린 제246회 화성특례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2026년도 본예산안을 포함한 내년도 시정 운영 계획을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6년도 본예산 규모는 3조 7523억 원으로, 올해보다 2496억 원(7%) 늘었다. 시는 “확장 재정을 유지해 민생 안정과 지역 성장 투자, 균형 발전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 2월 새롭게 출범하는 4개 구청 체제를 기반으로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과 함께, 미래와 함께, 지역과 함께’하는 도시 비전을 세웠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시민' 함께, 따뜻한 민생 ▲'미래' 함께, 도약하는 성장 ▲'균형' 함께, 빛나는 화성 등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민생 안정에 총 1700억 원을 투입한다. 전국 최대 규모인 1조 원의 지역화폐 발행을 비롯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자금지원, 통합돌봄 서비스, ‘화성형 기본사회’ 구축 등 지역 기반의 생활 안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늘린다. 정부의 ‘AI 3대 강국 도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대상 국정설명회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건의했다. 정 시장은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대표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특례시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정 시장은 “화성을 비롯한 수원·용인·고양·창원 등 5개 특례시는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대도시로, 기초지자체임에도 광역시급 행정수요를 감당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국가 및 도 사무 4만여 건 중 특례시에 이양된 것은 17건에 불과해, 이름뿐인 특례시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행정안전부는 2024년 12월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했으며, 국회에서도 총 8건의 유사 법안이 제출돼 있다. 그러나 법안은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되지 못한 채 1년 가까이 계류 중이다. 정 시장은 대통령에게 ▲도시 특성 반영을 위한 특례시의 법적 지위 명확화 ▲국가사무 이양 확대 ▲광역시 수준의 행정 수행을 위한 재정특례 강화(징수교부금 비율 3%→10%, 조정교부금 재원비율 47%→67% 상향) ▲인구감소지역과의 공동협력사업 지원 등을 건의했다. 그는 “인구감소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와 농가주부모임 화성시연합회는 12일 화성시의 아동복지시설 ‘신명아이마루’를 방문해 성금 50만 원과 책가방(80만 원 상당)을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기탁금은 농가주부모임 화성시연합회 회원들이 ‘농심천심(農心天心)’의 마음으로 직접 재배한 고구마를 판매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농가주부모임은 농협에서 육성하는 여성조직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여성농업인들로 구성된 단체다. 올해는 농협의 역점 캠페인인 ‘농심천심운동’과 연계해 정남면의 한 휴경지에서 고구마를 공동으로 생산·재배하며 공동소득사업을 추진했다. 김창겸 지부장은 “농협이 육성하는 여성조직의 지역사회 나눔활동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농가주부모임의 따뜻한 뜻에 동참하고자 농협에서도 책가방을 함께 기탁했다”고 말했다. 정정엽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공동소득사업을 추진하며 수확의 기쁨과 나눔의 보람을 함께 느낄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나눔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시환경재단은 탄소중립 선도도시 실현을 위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실천 활성화를 목표로 ‘화성시재활용센터 일일 자원순환 가족캠프’를 오는 15일 봉담읍 화성시재활용센터에서 개최한다. 12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가족이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탄소중립’을 주제로, 화성특례시에 거주하는 가족들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배우고 ‘자원순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 자녀를 둔 가족 30여 명으로, 참가비는 무료다. 특히 이번 캠프는 시민참여형 환경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게임 요소와 학습을 결합한 게이미케이션 (Gamification)방식을 도입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몰입형 학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부제인 ‘우리 가족, 자원순환 레벨업!’처럼 캠프는 가족 단위로 팀을 이루어 단계별 미션을 수행하며 점수를 누적해 레벨을 올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 가족들은 ▲화성시에코센터 견학 ▲업사이클 체험 ▲재활용센터 중고물품 접수 체험 ▲환경 퀴즈 및 미션 수행 ▲가족 아이디어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순환 체계를 배우고 탄소중립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