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아이들이 연극놀이를 통해 다양한 감각을 깨우고, 자연스럽게 감정을 발산할 수 있는 ‘어린이 연극놀이교실’을 운영, 오는 26일부터 수강생을 모집한다.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부평문화사랑방에서 진행되는 어린이 연극놀이교실은 ‘인천의 역사 이야기’와 ‘타인과의 소통 및 공감’을 주제로 놀이, 역할극, 토의 등의 연극적 활동을 통해 자유롭게 상상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사다리연극놀이연구소 강사진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 2학년 ‘매일매일 특별한 하루’, 3, 4학년 ‘연극놀이로 만나는 인천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각각 5회씩 진행된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신청방법은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전화(032-505-5951)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수원문화재단은 여름방학 동안 아빠와 자녀가 함께 우리 고유의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아빠와 함께 궁중병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빠와 함께 궁중병과 체험’은 조선시대 왕실에서 즐겼던 우리 전통의 떡, 한과, 음청류 등을 아빠와 초등학생 자녀가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3일 백설기와 오미자 화채를 만들며, 다음달 20일에는 오색송편과 떡수단 만들기를 체험한다. 더불어 건강한 다과상 문화의 확산을 위해 떡, 한과, 음청류를 활용한 ‘직장인 궁중병과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30일과 다음달 27일에 진행한다. 전 강좌는 1회 체험 프로그램으로, 신청방법은 전통식생활체험관 홈페이지(www.swtf.or.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교육일정, 수업시간, 수강료 등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47-3764) /민경화기자 mkh@
‘G-Live: Fabien & Taeyoung’전 가로 18m×세로 7m 벽 마주보고 작업 대비되는 한불작가 이색적인 협업과정 전시장 전체를 하나의 작품으로 완결 道미술관 10주년 기념… 9월18일까지 파비앙 베르쉐 작가 붉은 바탕에 죽음을 위트있게 그려 “인생은 죽음이고, 죽는 것이 인생이다” 장태영 작가 흰 바탕에 결 통해 삶에 대한 희망 표현 “극과 극이 연결될 수 있는 결과 기대” 붉은 바탕에 수성페인트로 명확한 캐릭터를 그리는 프랑스 작가와 흰 바탕에 먹으로 상서로운 결을 그리는 한국 작가가 만나 명확한 대비가 예술적 조화를 이루는 이색적인 작업과정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경기도미술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G-Live: Fabien & Taeyoung’ 전시는 살아있는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대비되는 두 작가의 작업을 높이 7m, 가로 18m 규모의 벽에 마주보고 그려 전시장 전체가 하나의 작품으로 완결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호기심 많고 활발한 파비앙 베르쉐 작가는 작품에서 성격이 고스란히 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가상현실’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가상현실’ 전이 오는 14일부터 10월 16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열린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현대사회의 중요한 화두인 ‘가상현실’에 집중해 빛, 사운드 등으로 공감각적인 환상을 만들어내는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가상현실’을 선보인다. 가상현실, 미디어아트를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연결해 아이들이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꾸민 전시는 금민정, 박여주, 오민, 파블로 발부에나, 홍범 등 총 8명의 미디어아트, 설치 작가가 참여해 2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먼저 ‘INside out’ 공간은 금민정, 홍범, 문준용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며 평면의 아날로그적인 이미지가 낯선 환경과 만나 새로운 이미지로 느껴질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1905년 제작된 괘종시계를 모티브로 작업한 금민정의 ‘2분 45초 미장센’은 과거의 시간과 현재의 공간을 더해 보이지 않은 또 다른 이야기를 상상하게 한다. 이어지는 ‘i
경기필, 내달 10일 공연 인공지능이 작곡한 곡을 감상할 수 있는 ‘모차르트 vs. 인공지능’ 공연이 다음달 10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바둑기사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예술분야에서 인공지능이 가지는 가능성과 비전을 함께 고민해보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 인공지능(로봇) 작곡가로 잘 알려진 ‘에밀리 하웰’이 작곡한 곡을 선보인다. 미국 UC산타크루스 대학 데이비드 코프 교수진이 개발한 인공지능 작곡 프로그램인 에밀리 하웰은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에 두고, 바로크에서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들어낸다. 수많은 음악을 분석해 박자, 음정 등 음악 요소를 각각 데이터화 한 뒤 그 요소들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작곡해 사람이 쓴 것처럼 정교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블라인드 테스트가 진행돼 주목을 끈다. 에밀리 하웰의 ‘모차르트 풍 교향곡 1악장 Allegro’과 원작자가 쓴 곡을 연이어 들려주고 어떤 음악이 더 아름다운지 고르는 테스트를 진행, 모차르트와 인공지능이 맞붙는 세기의 대결이…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에서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플래시Flash: 남겨진 이미지들’ 展이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는 ‘국제교환입주 프로그램’을 진행, 대만, 독일, 일본, 캐나다, 호주 7개 기관들과 3개월간 작가들을 교환해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순간의 반짝거림으로 우리에게 이미지를 남기는 현상을 빗댄 ‘플래시Flash’ 전시는 한시적인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5개국 6명의 해외 작가들이 한국의 고양레지던시에 체류하며 겪은 경험에 의한 자취를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하다. 먼저 비주얼 아티스트 무스퀴퀴 취잉은 일상공간이나 대중문화의 영역에 깊이 뿌리내린 식민지배에서 벗어난 후(post-colonial), 혹은 이주 이후(post-immigrant) 발생한 이념을 천착한 영상 작업을, 에바 키츠만은 베를린 도심의 변화와 이미지 생산 과정을 담은 비디오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이어서 시드니에서 활동하는 마릴린 슈나이더는 합성소재나 산업용 소재를 레이저를 이용한 절단, 분칠(powder coating), 디지털 인쇄와 같은 고도자본주의의 제조기법을 모방해 작업, 기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나와 할아버지’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열린다. 고양문화재단은 2016 고양상주단체 ‘공연배달서비스간다’와 콘텐츠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비움채움 프로젝트’를 진행, 텅 빈 무대 위 사물과 사람, 빛, 움직임, 소리가 더해졌다가 사라지는 무대예술의 본질적 속성인 ‘비움과 채움’에 주목해 무대 위에서 느낄 수 있는 연극성의 의미를 찾는 작업을 선보인다. 따라서 오는 12월까지 극단 공연배달서비스간다의 연극 ‘나와 할아버지’,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민준호 연출 신작(창작초연) 등 세 편의 작품을 새라새극장에서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조미료 없이 만들어진 담백한 감동 그 자체’라는 평을 받으며 2013년 초연당시 객석 점유율 100%를 달성했던 ‘나와 할아버지’가 프로젝트의 포문을 연다. 멋진 멜로드라마를 쓰고 싶은 공연대본 작가 ‘준희’가 전쟁 통에 헤어진 할아버지의 옛 연인을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으로, 민준호 연출이 실제 자신과 할아버지 사이에 있었던 일을 ‘준희’의 관점에서 수필극 형태로 풀어냈다. 솔직하고 담백한 삶의 이야기를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특유의 재치
구본창 사진전 ‘花’가 오는 26일까지 신세계갤러리 인천점에서 열린다. 섬세한 감수성과 절제된 미감을 담는 사진작가 구본창은 대상의 본질에 있는 빛을 가장 분명하게 이끌어내는 작가로 유명한다. 이번 전시는 생명에 대한 작가의 섬세한 시선을 담은 45점의 사진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DF’시리즈는 꽃의 화려한 모습이 아닌 시들고 바스러진 모습을 담아 특별함을 더한다. 꽃잎과 꽃가루, 줄기가 만들어내는 형상은 마치 한지에 그려진 한국화의 농담(濃淡)과 선을 보는 듯 섬세하고 감각적으로 표현되며, 이처럼 생기를 잃고 바닥에 흩어진 마른 꽃의 모습은 애잔한 감성과 함께 또 다른 아름다움을 전한다. 이어 선보이는 ‘화이트 White’ 시리즈는 얼기설기 엮인 가늘고 긴 가지들과 앙상한 나뭇가지에 달린 눈을 표현한다. 늦겨울의 섬세한 나뭇가지들과 새하얀 순수함을 표현한 이 작품을 통해 죽음과 맞닿아있을 때 생명이 발산하는 청명한 공기를 느낄 수 있다. 전시는 “대상과의 교감이 에너지로 필름에 녹아 든다”고 밝힌 구본창 작가의 말처럼 작가가 찍은 백자에 물이…
노찬아의 ‘瓦展(와전)’ 전시가 오는 29일까지 수원 정월행궁나라갤러리에서 열린다.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과 행궁동을 사랑하는 작가들의 창작활동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는 정월행궁나라갤러리는 7월 전시로 노찬아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한다. 우연히 눈에 들어온 기와를 찍기 시작했다는 노찬아 작가는 고풍스러운 기와의 모습과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을 흑백으로 담아낸다. 형형한 색감은 드러나지 않은 담백한 흑백의 풍경은 기와의 한국적 멋스러움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든다. 노찬아 작가는 “기와는 어느 날 내게 왔고, 나는 그런 기와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렌즈에 담기 시작했다. 기와를 알아가는 일련의 과정을 담은 전시를 통해 보는 이들에게 기와의 아름다움이 전해졌으면 좋겠다”이라고 밝혔다. 토·일요일휴관. /민경화기자 mkh@
경기도불천위문중협의회 창립대회가 오는 15일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열린다. ‘불천위(不遷位)’는 국공과 덕망이 높아 존경할 만한 인물을 국가의 예장을 통해 영구히 제사 지낼 수 있도록 허락한 선현의 신위(神位)를 말하며 경기도 지역에는 우리나라 불천위 문중의 대부분이 분포하고 있다. 이날 열리는 창립대회에는 경기도 문중 대표 100여명이 참가해 혼례·제사·상례 등 가정의례 전승이 어려워지는 현실을 타개하고 전통문화의 보존·전승을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 회칙 채택, 임원 선출 등을 의결하고 구체적인 활동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한편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경기도 전통문화의 뿌리를 모색하고 문화 원천 콘텐츠를 축적하기 위해 도내 144위 불천위 문중의 현황을 조사해 ‘경기도불천위조사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지난해 12월 열린 발간 기념식에 참석한 문중대표들이 경기문화재단 측에 경기도불천위문중협의회 창립을 건의했다. 그 결과 지난 5월 11일 경기도불천위문중협의회 추진위원회가 이용규(백헌선생 기념사업회 회장) 위원장을 중심으로 발족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문중협의회가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선현들의 정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