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철 사진작가 ‘비상, 날개를 펴다’전시회 과천갤러리 ‘시선’ 자연의 생태계를 끊임없이 추구해 지구환경의 중요성을 알린 조용철(55) 사진작가의 ‘비상 날개를 펴다’ 전시회가 자신이 운영하는 과천시 별양동 갤러리 ‘시선’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두루미, 참수리 등 야생조류를 10여 년간 틈틈이 발품을 팔아 찍은 25점을 내걸었다. ‘환경과 생태’라는 부제목이 붙은 전시회는 작가가 전국을 순회하며 일반인들이 좀체 보기 힘든 장면을 카메라로 포착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먼저 반기는 새는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로 창공을 푸른빛을 띤 날개를 활짝 펴고 공중을 선회하며 먹이를 찾는 멋진 활공 모습을 만난다. 그 옆엔 파란, 빨간 등 8가지 색으로 아름답게 치장한 팔색조가 새끼에게 줄 먹이를 부리에 한가득 물고 바위에 앉아 숨을 고르는 모습을 제주도 한라산 관음사 계곡에서 어렵게 카메라에 담았다. 금강 하구언에서 일몰 무렵 수만 마리의 가창오리가 무리지어 군무를 이루며 보금자리로 찾아가는 광경은 장관이고 배경인 산 아래엔 드문드문
군포문화재단은 2016 경기 꿈의학교 ‘군포 레디액션 1318’에 참가할 중·고등학생 참가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영화의 기획부터 편집까지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군포 레디액션 1318’은 청소년들이 영화계 진로에 대해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7월 중순 개교해 총 9회에 걸쳐 교육워크숍이 진행되며 청소년들이 직접 시나리오 작성, 스토리보드 제작, 촬영 및 편집 등 제작실습을 통해 단편영화를 제작하게 된다. 또한 군포문화재단은 참가 청소년들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교육프로그램이 청소년이 주도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으로, 청소년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과 실습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제작에 관심이 있는 군포지역 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학교별로 7명 이내로 모둠을 꾸려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재단 홈페이지(www.gunpocf.or.kr)을 참고하거나 전화(031-390-3071~3)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승국)은 ‘문제는 다시 청년문화다’라는 특집으로 문화예술전문잡지 ‘인인화락’ 여름호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청년문화’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담고 있는 ‘인인화락’ 여름호는 문강형준 문화평론가가 참여, 이전 시대의 ‘청년’들에 대해 이야기 하며 동시대 젊은이들이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는 ‘위험한 청년’이 될 것을 강조했고, 신현아 문화평론가는 청년 문화의 종말을 고하며 기존 프레임 밖의 다양한 문화 생태계의 대두에 대해 논한다. 마지막으로 수원의 청년 네트워크인 ‘낭만톡’에 대한 글을 실어 수원 청년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이밖에도 오는 8월에 개최 예정인 ‘2016수원국제음악제’와 수원SK아트리움의 기획공연 프리뷰,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진행 중인 세시풍속 행사 ‘북새통’에 대한 이야기를 수록했고 화성행궁 근처에서 만날 수 있는 한복 공방과 산책코스로 제격인 수원의 하천들에 대한 정보도 실어 관광객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또한 수원의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예술인열전’과 ‘인물포커스’에서는 ‘엽기적인 그녀’로 잘 알려진 수원출신의 곽재용 영화감독과 지난해 ‘유망예술가 지원사업’에 선정된 안성석 작가를 만날…
드럼·연극 퍼포먼스쇼 ‘드럼스트럭’ 내달 2일 수원SK아트리움 드럼·연극 퍼포먼스 쇼 ‘드럼스트럭(DrumStruck)’이 다음달 2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무대와 객석, 연주자와 관객이 소통과 울림 속에 하나가 되는 드럼·연극 쇼 ‘드럼스트럭’은 아프리카 드럼의 신나는 비트와 폭발적인 에너지로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아왔다. 지난 2002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처음 선보인 ‘드럼스트럭’은 2005년 뉴욕에서 성공적인 데뷔공연 이후 매년 여름 일본 투어를 진행할 뿐 아니라 유럽, 호주, 중국, 베트남 등 세계 각지에서 성공적인 투어를 이어오고 있다. 다음달 2일 수원을 찾는 ‘드럼스트럭’은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만드는 아프리카 비트와 연기자들의 폭발적인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관객들과 하나되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좌석마다 주어진 아프리카 전통 드럼을 가지고 세계적인 드러머와 이색적인 목소리의 가수들과 하나된 공연을 통해 남아프리카에 온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공연 관계자는
용인문화재단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청덕도서관에서 어린이 대상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음미하는 동화구연’을 진행한다. 전문스토리텔러가 매회 새로운 동화책을 선정하고 음악과 미술을 활용해 진행하는 ‘음미하는 동화구연’은 6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에 각각 다른 동화책으로 이어진다. 베르너 흘츠바르트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를 시작으로 이치카와 사토미 ‘지브릴의 자동차’, 이규원 ‘수박 먹은 도깨비’, ‘요술할머니와 방울신발’, 스테판 셰쉬 ‘달사람’, 권정생 ‘황소아저씨’ 총 6개의 동화책을 가지고 책 속에서 연계되는 음악, 미술, 움직임이 있는 탄츠(TANZ)활동 등으로 구성해 다채롭게 진행한다. 6~7세 어린이들 대상으로 회차당 15명씩 참여 가능하며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감상적 성장과 창의력을 길러줄 수 있는 교육으로 많은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한편 용인문화재단은 ‘찾아가는 예술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을 통해 청덕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책을 읽는 장소로서의 도서관의 이미지에서 탈피하는 한편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6.25참전용사의 생생한 증언과 기록을 만날 수 있는 ‘녹슨 파편의 사연들’ 전시가 다음달 9일까지 군포시평생학습원에서 열린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기획된 전시는 참전용사 백대현 옹이 참전 당시의 기억을 담아 저술한 저서 ‘녹슨 파편의 사연들’을 주제로 다양한 자료와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녹슨 파편의 사연들’의 자필 원고지와 수록 사진을 비롯해 백대현 옹의 인터뷰 영상 상영이 이어지며, 이를 주제로 한 조민아 작가의 평면회화 및 벽면드로잉 작품들이 전시, 개인의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된 자료들을 통해 전쟁에 대해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군포시평생학습원 관계자는 “점점 잊혀져가는 한국전쟁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그동안 이념적인 대립의 역사로 이해되던 전쟁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인디펜던스 데이:리써전스 장르 : 액션/모험/SF 감독 :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 : 빌 풀만/리암 헴스워스/제프 골드브 럼/비비카 A. 폭스 지구 멸망을 꿈꾸는 외계인의 침공을 다룬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는 1996년 개봉 당시 전세계 8억불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를 강타했다. 2016년 속편으로 돌아온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는 20년 전 지구를 정복하지 못한 외계인들이 다시 정복하기 위해 이전보다 차원이 다른 규모로 지구를 침공하는 상황을 압도적으로 그려낸다. 20년 전 ‘인디펜던스 데이’ 이후 외계인들이 남기고 간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욱 진화한 능력을 갖추게 된 지구. 그러나 외계인들은 지구의 기술력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전쟁 태세로 지구 정복에 나선다. 자가 중력으로 인해, 지구의 바다가 하늘로 뒤집어지고 태평양이 대륙을 덮치는 최악의 재난에 다다르게 된 것. 영화는 우주비행물체가 대서양 전체에 착륙해 해상공격을 진행할 뿐 아니라 우주공간에서의 전쟁까지 이어져 압도적인 블록버스터의 위용을 선사한다.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는 20년전 ‘인디펜던스 데이’의 메가폰을 잡았던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다시한번 나서 SF재난블록버스터의 새로
비밀은 없다 장르 : 스릴러 감독 : 이경미 출연 : 손예진/김주혁 박찬욱 감독의 첫 제작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던 ‘미쓰 홍당무’(2008)로 제29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과 각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경미 감독이 ‘비밀은 없다’로 돌아온다. 선거를 15일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라진 딸, 하지만 남편은 선거에 더 집중하고 경찰조차 믿을 수 없게 되자 ‘연홍’은 홀로 딸의 흔적을 쫓기 시작한다. 선거를 포기할 수 없는 남편과 딸을 포기할 수 없는 아내 사이에 균열이 시작되고 더없이 완벽했던 정치인 부부의 행복이 깨지는 데서 시작하는 이야기는 믿었던 이들로부터 배신과 절망을 느낀 한 여자가 집요하게 홀로 사건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통해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전한다. 여기에 이경미 감독 특유의 창의적인 플롯과 섬세한 연출력 그리고 박찬욱 감독의 각본 참여로 완성도가 더해진 ‘비밀은 없다’는 2016년 가장 충격적인 미스터리 스릴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아내가 결혼했다’ 이후 8년 만에 만난 손예진과 김주혁의 연기호흡도 주목할만하다. &lsq
연극 ‘인디아 블로그’ Episode2 의정부예술의전당 24~25일 연극 ‘인디아 블로그’가 오는 24, 25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인도 여행을 블로그에 포스팅 하듯 무대 위에 올리면 어떨까’라는 독특한 발상으로 시작된 연극 ‘인디아 블로그’는 2011년 초연 당시 평단과 관객 모두의 호평을 받으며 평균 객석 점유율 95% 이상을 기록한 대학로 대표 흥행작이다. 배우들이 여행을 하면서 직접 겪은 경험담과 그로 인한 성장담을 바탕으로 구성된 로드씨어터 형식의 ‘인디아 블로그’는 ‘유럽블로그’, ‘터키블루스’, ‘인사이드 히말라야’까지 이어지는 ‘여행연극시리즈’ 열풍의 포문을 열었다. Episode 2버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아버지에게 등 떠밀려 인도에 도착한 여행 무식자 승범(임승범)이 음악에 심취한 여행 애호가 다흰(김다흰)을 만나 인도여행을 함께 하면서 인생에 새로운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우들이 인도에서 직접 작사, 작곡한 음악은 물론이고 빈티지한 음악들로 가득한 공연은 실제 인도를 여행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또한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봤을 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여행을 통해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 23~26일 2016 ‘연극 만원(滿員)’의 두번째 무대로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무대에 오른다. 시민들이 부담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단돈 1만원에 대학로 화제작들을 만날 수 있는 ‘연극 만원(滿員)’을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성남문화재단은 올해도 서스펜스, 로맨틱,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준비해 관객과 만난다. 지난 4월 연극 ‘거기’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연극 만원’은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으로 두번째 무대를 꾸민다. 왕세자가 사라지기 전 몇 시간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 왕세자실종사건은 구성진 내용과 연출력,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를 바탕으로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창작뮤지컬상과 연출상을 비롯해 제5회 더 뮤지컬 어워즈 소극장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공연은 왕세자 실종사건을 추리하는 순간 시간을 되돌려 과거로 돌아가는 역모션 플래쉬 백 기법을 사용, 극의 긴장감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