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은미술관 28일~6월 19일 정지연의 ‘Com·respond’展과 배남경의 ‘새 옷 춤 빛’ 展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영은미술관에서 열린다. 정지연은 물질 소리 빛 사이에서 실시간으로 변주되는 공감각적 지각에 초점을 맞춰 융합적인 구성작업을 선보인다. 높이가 다른 유리판 조형물이 서로 긴장감을 유지한 채 세워져 있는 ‘Com·respond’시리즈는 유리조형 표면의 음각을 통해 투영된 빛으로 특별한 아름다움을 만들어낸다. ‘합생(concrescence)’은 스테인레스의 물질적 특성을 활용한 키네틱 소리 설치 작업으로 내부로부터 생성되는 소리들이 숨을 쉬는 듯한 움직임으로 이어진다. 또한 보석의 중량 단위를 뜻하는 ‘카라트’ 작품은 10개의 소리관과 9개의 씨앗 형체의 유리들로 구성, 형체들이 만들어내는 빛의 연주를 만날 수 있다. 2전시실에서 열리는 ‘새 옷 춤 빛’전은 평면성이 강한 목판화 작업에 회화적 깊이를 더해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살아가며 만나는 상황과 사람들을 소
‘무릎을 뚫고 턱으로 빠지는 노래’ ‘무릎을 뚫고 턱으로 빠지는 노래-김소라 프로젝트’ 展이 오는 7월 1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린다. ‘과천관 30년 특별전’으로 진행되는 전시는 개념미술작가 김소라 작가가 참여, 시각 이미지를 배제하고 ‘소리’만으로 구성된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김소라 작가는 관계 맺기와 소통 과정을 비디오, 사운드, 설치, 퍼포먼스 등을 통해 표현하며 인간과 주변 세계에 대한 열린 해석을 시도해 오고 있다. 전시 제목이자 작품 제목인 ‘무릎을 뚫고 턱으로 빠지는 노래’는 김소라 작가가 작성한 글자악보(텍스트 스코어)이면서 동시에 여덟 명의 음악가들의 퍼포먼스를 위한 일종의 지침이다. “소리를 낸다는 것은 우주적인 사건이자 지극히 신체적인 방식으로 다다른 정신적인 영역”이라고 밝힌 김소라 작가는 소리가 온전히 신체를 관통하는 ‘무릎을 뚫고 턱으로 빠지는 노래’를 만들어주기를 음악가들에게 요청, 황병기, 강태환, 계수정, 박민희, 방준석, 손경호, 최태현, 알프레드 하르트작가와 협업해 가야금, 색소폰, 피아노, 정가, 전자기타, 드럼, 전자음악 등 각기 다른 사운드 퍼포먼스를 만들어 냈다. 이렇게 만들어진 여덟 개의 소리는 음
세계 최고의 앙상블을 자랑하는 ‘모스크바 남성합창단’ 공연이 다음달 8일 오후 7시 30분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모스크바 남성합창단’은 1988년 러시아 정교회 천년을 기념해 모스크바시 문화성이 주관해 만들어진 합창단으로, 러시아공훈예술가인 ‘발레리 리빈’이 예술감독으로 합창단을 이끌고 있을 뿐 아니라 러시아 최고의 솔리스트들로 구성된 실력있는 남성합창단이다. 이들은 정교회 음악을 바탕으로 클래식과 러시아 전통음악, 러시아 작곡가들의 음악세계와 현대합창 음악에 이르기까지 깊이 있고 폭넓은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전 러시아와 세계 여러 나라의 국제합창 페스티벌에 러시아를 대표하는 합장단으로 초청돼 성공적인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2부로 진행되는 공연은 스트라우스 ‘푸른 다뉴브’, 브람스 ‘헝가리 춤곡’, 차이콥스키 ‘나폴리 사람들의 노래’를 비롯해 ‘저녁 종소리’, ‘마부는 말의 멍에를 풀고’, ‘스텐카라진’ 등 러시아 민요도 선보인다. 한편 오산문화재단에서는 청소년들에게 공연예술 관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본 공연에 한해 초중고생 모두에게 ‘스쿨티켓-5천원(2층 S석에 한함)’을 적용해 판매한다.(문의 및 예매: 031-379-999
‘골든 보이스 갈라 콘서트’가 오는 27일 오후 8시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열린다.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하는 콜든 보이스 갈라 콘서트는 가곡을 비롯해 오페라 아리아까지 황금같은 목소리로 들려주는 특별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이번 무대는 소프라노 조수미, 플라시도 도밍고, 안드레아 보첼리 등 최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협연하며 영국과 뉴욕에서 호평 받은 ‘군포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김덕기 지휘자가 연주를 맡았다. 또,‘2010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신인상을 수상하고 국내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소프라노 강혜정, 벨리니 국제 콩쿠르 우승 등 세계 유수 성악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다수의 오페라에서 주역을 맡아온 메조소프라노 이아경이 출연한다. 이와함께 이태리, 미국 등에서 독창회를 개최하고 2011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남자주역상을 수상한 테너 강무림, 프랑스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바리톤 공병우, 독일 함부르크 ‘오베르도르페르상’을 수상하고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활동해온 베이스 양희준도 함께 한다. 티켓가는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며, 유료회원으로 가입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리아트홀
7년 전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31·본명 김영운·사진)이 다시 음주 교통사고를 냈다는 소식은 25일 아침까지도 온라인을 달구었다. 누리꾼들은 “옛날 기사 재탕인 줄 알았다”(네이버 아이디 ‘19th****’)면서 한류스타가 똑같은 잘못을 저지른 점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아이디 ‘arie****’), “2009년 음주 뺑소니 저지르고 또?”(아이디 ‘2d9k****’), “에고, 몇 번째인지. 쯧쯧”(아이디 ‘klwe****’) 등의 글이 포털 네이버 댓글난을 뒤덮었다. 네이버 아이디 ‘wnrl****’는 “처음(잘못)은 어떻게 해결해서 넘어간다고 봐도 두 번째는 아니다”면서 “똑같은 실수 두 번 하는 건 제대로 죗값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을 보면서 지난달 술 마신 채 운전하다 보행 신호기와 충돌 후 차량을 방치한 채 도주한 혐의를 받는 개그맨 이창명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았다. 트위터 아이디 ‘oldgalaxy’는 “이창명이 사고 내고 도망간 지 며칠이나 됐다고”라면서 “정신들 안 차리고 사는구나”라고 말했다. 슈퍼주니어 팬은 강인이 다른 멤버들에게 큰 폐를 끼쳤다고 질책하기도 했
25일 tvN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또 오해영’ 8회의 시청률은 평균 8.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가구 기준), 최고 8.8%를 기록했다. 7회 7%보다 1%포인트 넘게 오른 자체 최고 기록이자, 케이블채널 월화드라마 중 최고 성적이다. 이전 기록은 지난 2월 1일 ‘치즈인더트랩’ 9회 방송분의 7.2%였다. 24일 방송에서 오해영(서현진 분)은 옛 남자친구 한태진(이재윤)과 마주친 뒤 방황했고 파혼의 진짜 이유를 부모님께 털어놓은 뒤 함께 마음을 달랬다. 자신의 오해로 오해영과 한태진을 갈라서게 했던 박도경(에릭)은 오해영에게 더 다가서지 못하고 망설이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안타깝게 했으나, 방송 말미 그가 오해영에게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져 기대를 모았다. 8회 방송 내용 중 가장 높은 시청률 8.8%를 기록한 장면은 박도경이 한태진의 차를 들이받는 장면이었다./연합뉴스 ‘또 오해영’ 시청률 8.3%… 역대 케이블 월화극 최고
엠넷 ‘프로듀스 101’ 출신 이해인과 이수현이 소속사 SS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두 사람의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준경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해인, 이수현은 24일 전 소속사 SS엔터테인먼트와 원만하게 전속계약 해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해인, 이수현과 SS엔터테인먼트는 오랜 대화 끝에 아무런 조건 없이 전속계약 해지에 합의했고, 서로의 발전을 기원하며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며 “이른 시일 내 S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했던 전속계약 무효 확인 소송을 취하할 예정”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인형극 ‘어린왕자’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오산문화재단은 어린이들에게 건전하고 유익한 정통 인형극을 선사하기 위해 오산어린이 인형극장을 기획, 그 세번째 공연 ‘어린왕자’를 무대에 올린다. 프랑스 작가 생텍쥐페리가 1943년 발표한 어린왕자는 사막에 불시착한 비행사와 어린왕자와 만나 어린왕자가 자신이 살던 별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전개되는 이야기로, 순수하기만 한 아이의 시선으로 보는 어른들의 세계를 은유적으로 풀어내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아이들에게 꿈과 상상력을 심어주는 내용으로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인형극으로 만나게 될 ‘어린왕자’는 원작 내용을 바탕으로 인형극 전문극단 ‘엘리스’가 참여해 아기자기한 인형들로 꾸며진 새로운 어린왕자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민경화기자 mkh@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김봉태’ 회고전 국립현대미술관의 현대미술작가시리즈 회화부문 네번째 전시 ‘김봉태’ 展이 오는 7월 10일까지 과천관에서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현대미술사 연구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를 기획, ‘이건용’, ‘황용엽’, ‘김병기’ 전에 이어 김봉태 회고전을 준비했다. 김봉태는 1960년대 초 당시 제도권이었던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반발해 조직한 ‘1960년 미술협회’, ‘악튀엘’의 창립멤버로 활동했으며 1963년 파리비엔날레에 판화를 출품, 같은 해 뉴욕에서 개최된 국제조형미술협회 심포지움에 초대된 것을 계기로 L.A.에 있는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1963부터 1985년까지 L.A를 근거로 다양한 활동 및 작업을 전개해 나갔다. 이번 전시에는 1960년대 초반부터 현재에 이르는 그의 대표작 1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먼저 ‘표현적인 추상미술(앵포르멜)의 시기(1960년대 초반~중반)’ 에서는 초기 표현주의 추상 미술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세종국악관현악단 ‘행복한 음악회’ 세종국악관현악단이 선보이는 ‘2016 행복한 음악회’가 오는 28일 오후 7시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열린다. 경기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해피콘서트는 군포문화재단 상주단체인 세종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함께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지휘자 김경희, 소리꾼 김용우, 배우 양금석이 출연해 신나는 무대를 꾸민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배우 양금석은 이날 청춘가, 태평가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남성 소리꾼 김용우는 ‘아리랑 연가’ 등을 현대적 감성을 담은 소리로 신선한 무대를 연출한다. 이외에도 경기 무속장단과 북유럽의 아이리쉬 선율, 황해도 민요인 몽금포 타령이 엮인 ‘달빛항해’, 태평소와 트럼펫의 협연곡 ‘코사무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 창작음악제 수상곡인 ‘Sinfonietta No.1’ 등이 연주된다. 또한 이날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할 ‘아름다운 인생2’는 인생의 역경을 이겨내고 자기의 삶을 찾는 과정을 신나고 명쾌하게 그려낸 창작관현악으로 최근 경제적으로 힘든 사회분위기를 이겨내고 가족 모두가 행복한 군포 시민이 되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