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무길의 ‘Vanitas Vanitatum’展이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수원의 예술공간봄에서 열린다.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는 뜻의 ‘Vanitas Vanitatum’展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인간의 욕심과 집착에 대한 공허함을 작품을 통해 드러낸다. 특히 철판을 캔버스에 부식시키는 방식으로 작업한 작품이 주목할만하다. 철판으로 이미지를 만들고 캔버스에 물을 뿌려 만들어진 부식상태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작가의 의도에 의존하기 보다 시간이 흐르면서 드러나는 자연적인 상태를 그대로 담았다. 이러한 우연적인 효과로 인해 평면에 나타내는 부식된 철의 색채는 썩어 없어지는 과정의 흔적을 시각적으로 보여줌과 동시에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면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우무길 작가는 “명예나 부귀영화는 세월이 지나면 모두 사라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보다 서로 나누고 아끼는 삶을 살고자 하는 뜻을 작품에 담았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인천시는 남극 조약 가입 30주년을 맞아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간 인천어린이과학관에서 ‘2016 극지체험전시회’를 연다. 극지연구소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의 모항이 있는 극지연구의 중심지 인천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극지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는 주제로 열린다. 북극항로가 열리고 남극 탐험이 본격화되면서 극지가 국가의 중요한 미래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회를 통해 남·북극 과학기지 운영과 북극 항로개척 및 극지에서의 활동 등 극지진출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체험전시장은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힘든 극지 생활용품 및 연구용품과 장비 체험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이해할 수 있게 하며 극지연구의 중요성과 정부정책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전시장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남극 조약 가입 30주년이 되는 올해에 극지연구소가 소재해 있고 아라온호를 모항으로 하는 인천에서 극지체험전시회가 열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극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전환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윤용해기자 youn@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5일까지 ‘당신의 앞마당을 빌려주세요’ 신청자를 모집한다. 용인시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용인시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통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당신의 앞마당을 빌려주세요’는 지난 4월 발대식을 가진 2016 ‘마당지기-예술교육 재능기부단’ 100여 명이 시민들의 예술 교육을 담당, 신청자가 원하는 곳으로 찾아가 다양한 예술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용인 시민 누구나 3명 이상~10명 이하로 팀을 구성한 후 용인문화재단에 신청하면 원하는 장소에서 무료로 예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은 감상,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캘리그라피, 도자기에 그림 담기, 가곡, 탭댄스, 입체종이 만들기, 미술감상, 음악감상 등의 7가지 기본 프로그램을 비롯해 새롭게 추가된 마술, 공예, 비트박스, 무용 등이 진행된다. 1회 교육을 기본으로 하며 집 앞마당부터 아파트 주민 공동 이용 시설, 관리사무소 내 유휴 공간, 마을 회관 등 신청자가 원하는 공간에서 이뤄진다. (문의: 용인문화재단 예술교육팀 031-260-3337) /용인=최영재기자 cyj@
국립현대미술관 ‘하루 종일 드로잉 행사’ 그림 그리고 선물하기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게임으로 읽는 미술’ 전시 추억의 게임 직접 체험 가능 의정부예술의전당 ‘예술극장, 보물찾기’ 진행 무료 공연에 인형극까지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야외조각공원에서는 5일 오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종일 드로잉’ 행사가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미술관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꼽은 ‘그림그리기’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준비한 행사는 야외조각공원에서 자신이 원하는 작품을 선택하고, 다양한 드로잉 재료를 이용해 그림으로 남길 수 있는 ‘야외조각공원 드로잉’을 비롯해 관람객이 함께 긴 그림을 그려보는 ‘30M 드로잉’, 드로잉한 달개(배지)를 만들어 고마운 사람에게 선물하는 ‘감사 드로잉’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오후 3시부터 4시 30분 까지 ‘해피바순 앙상블 콘서트&rsq
‘하니’ 이수민과 배우 김소연, 최강희 등이 MBC TV ‘2016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에 참여한다. MBC는 5일 오전 11시40분부터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기부 프로그램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을 방송한다고 4일 밝혔다. 상암 MBC 공개홀과 어린이대공원,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3원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배우 김희애가 23년째 MC를 맡는다. 올해 방송에는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과 EBS ‘생방송 보니하니’의 이수민이 무연고 장애 아동시설을 찾아 색종이에 희망을 담아 아이들에게 전달한다. 이연복 셰프는 환아 병원을 찾아가 도시락을 전달하고, 배우 박주미, 이종혁, 최강희, 김소연, 김효진, 김향기는 환아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참여한다.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은 지난 26년간 백혈병, 소아암, 희귀 난치병 등 다양한 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약 350억 원의 성금을 모금해 1만 명에 가까운 환아들의 치료를 도왔다고 MBC는 밝혔다. /연합뉴스
오는 7일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여는 배우 송중기가 다시 한번 사칭 주의보를 내렸다.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현재 확정된 팬미팅 일정을 공지하면서 “이번 팬미팅 투어는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CN BLESS, HS E&C, LOVE&LIVE가 주최·주관하고 있으며 현재 공지된 도시에서만 진행할 예정”이라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및 기타 지역은 예정에 없다”고 밝혔다. 이는 아시아 지역에서 송중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최 측을 사칭하는 사기의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7일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베이징(14일), 우한(21일), 광저우(27일), 선전(28일)을 돌며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한 뒤 6월에는 상하이(5일), 홍콩(11일), 청두(17일)를 거쳐 대만(25일)까지 향하게 된다./연합뉴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장르 : 액션 감독 : 조성희 출연 : 이제훈/김성균/박근형/정성화 악당보다 더 악명 높은 탐정 홍길동은 어머니를 죽인 원수 김병덕을 20년간 찾아 헤맨다. 오랜 노력 끝에 드디어 그를 찾아내지만, 김병덕은 간발의 차로 누군가에게 납치돼 사라지고 그의 집엔 두 손녀, 동이와 말순이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 할아버지를 찾아달라는 두 자매를 데리고, 사라진 김병덕의 실마리를 쫓던 중, 홍길동은 거대 조직 광은회의 실체를 마주한다. 오는 4일 개봉하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홍길동’을 색다른 히어로로 재탄생시켜 이목을 집중시킨다. “‘홍길동’이라는 캐릭터를 현대로 가져와 멋지게 조합해 그려보고 싶었다”는 조성희 감독은 고전소설 속 ‘홍길동’을 모티브로 가져오되, 과감하게 비틀어 영화에 등장시킨다. ‘홍길동’의 익명성과 아무도 모르게 음지에서 은밀히 활동하는 그의 모습에서 묘한 흥미를 느낀 조성희 감독은 ‘홍길동’에게 ‘결핍’, ‘결함’ 등 그간 한국영화 주인공들에게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장치들을 더해 한국형 히어로를 만들어냈다. 극 중 홍길동은 어릴 적 사고로 좌측 뇌 해마에 손상
극장판 안녕 자두야 장르 : 애니메이션 감독 : 손석우 출연(목소리) : 여민정/양정화 20여 년 간 꾸준한 인기 속에 연재중인 동명의 원작 만화부터 폭발적인 시청률을 자랑하는 TV 애니메이션까지 ‘자두 신드롬’을 일으키며 뜨거운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안녕 자두야’가 ‘극장판 안녕 자두야’로 돌아와 오는 4일 관객과 만난다.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놀이공원 ‘꿈의 랜드’로 놀러 가게 된 천방지축 최자두는 동생들과 신나게 놀이기구를 타다가 급히 화장실을 찾게 되고, 우연히 들어가게 된 건물에서 오래된 책을 한 권 꺼내들게 된다. 동화책을 펼치는 순간, 알 수 없는 빛과 함께 자두는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고 마법과 같은 여정이 시작된다. 1997년 월간 순정만화 잡지 ‘파티’에서 첫 선을 보인 ‘안녕? 자두야!!’는 이빈 작가의 어린 시절 추억을 ‘자두’라는 자전적 캐릭터에 담아 여러 에피소드를 그린 만화로 현재까지 총 23권의 단행본으로 출간돼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스테디셀러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대중들의 반응에 힘입어 2011년에는 TV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 현재까지 시즌 3를 이어가며 사랑받고 있다. 어린이날을 기념해
의정부예술의 전당 ‘별의전설 : 견우직녀성’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제작한 K-Culture SHOW ‘별의전설 : 견우직녀성’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문화콘텐츠로 개발된 ‘별의전설 : 견우직녀성’은 고구려 덕흥리 고분벽화에서 발견된 ‘견우와 직녀’ 벽화를 모티브로 현대적으로 구현,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판타지로 스피디하게 전개된다. 1부 스트릿댄스를 중심으로 한 ‘춤의 향연’, 2부는 ‘미디어 아트와 움직임’, 3부는 경사무대 ‘루프 액션’으로 견우와 직녀의 사랑이야기를 그려낸다. 공연은 3D미디어 파사드, 홀로그램, 미디어 인터렉티브 등 최첨단 영상기술을 통해 현세에서 천계로 떠나는 시간여행의 판타지로 안내 할 뿐 아니라 세계적인 카운트테너 루이스 초이가 부르는 천상의 목소리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더한다. 더불어 ‘의정부시립무용단’, 시그너처 로보틱 댄스스타일의 ‘애니메이션 크루’, 세계 최고의 비보이팀 &ls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권선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축제와 직업진로페스티벌을 오는 5일과 6일 오전 11시 권선청소년수련관 등 수원지역 일대에서 진행한다.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진행되는 행사는 수련관 소속 동아리들의 문화예술분야의 체험을 제공하는 청소년축제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세계를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는 직업진로페스티벌로 구성된다. 4가지 활동으로 구분되며, ‘문화예술공연’은 GSY문화예술동아리와 지역 내 6개 기관과 함께 밴드, 댄스, 노래, 난타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청소년축제 체험부스’에는 창업동아리 보드게임 체험, 글로벌동아리 일본문화체험, GSY동아리 진로멘토링 및 분자주스만들기, 가족환경동아리 친환경제품만들기, 수원시고등학교 학생회장협의회 화성방문의해기념 압화책갈피만들기가 이어진다. ‘직업 체험부스’에는 광고기획자, 워터소믈리에, 고고학자, 메이크업 특수분장사, 작곡가 등 8개 직업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진로상담’은 진로의사결정, 진로탐색 등 청소년들의 진로과 관련된 내용을 전문상담원들의 상담과 함께 해결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이벤트 행사’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건강한 먹거리 부스 및 머그컵만들기 부스가 운영된다.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