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 21~23일 안산시민과 만남 박근형 연출의 히트작 ‘경숙이 경숙아버지’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무대에 오른다. ‘경숙이 경숙아버지’는 가족을 내팽개치고 방랑하는 이기적인 아버지와 그를 지켜보는 딸의 애증을 그린 작품으로, 2006년 초연당시 주요 연극상을 휩쓸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안산문화재단은 ASAC 우수연극 시리즈 첫 무대로 ‘경숙이 경숙아버지’를 준비, 갈등하며 성장하는 가족이야기로 감동을 전한다. 일제 말, 소 판돈을 들고 만주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가출을 하는 경숙 아버지는 해방 후 경숙 어머니를 만나 경숙이를 낳는다. 곧 전쟁이 터지고 가족을 버리고 혼자 남쪽으로 넘어간 그는 낙동강 근처에서 인민군 포로로 잡힌다. 전쟁이 끝나고 무일푼으로 집에 돌아온 경숙 아버지를 부인은 극진히 모시지만 경숙 아버지는 오히려 아들을 못 낳는다고 부인을 구박할 뿐만 아니라 도박에 손을 대게 된다. 급기야 젊은 여자를 만나 새살림을 꾸리며 가정을 멀리하고, 가족간의 골은 깊어만 간다. 공연은 현시대 소시민의 일상을…
16일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개막공연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6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2016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개막공연을 개최한다. 행사는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이 담긴 여민동락(與民同樂·백성과 즐거움을 함께하다)을 모티브로 ‘백성과 함께하는 어진군주 정조대왕’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무대 배치는 마당극 형식을 차용해 ‘디귿’ 형태로 구성, 관람객이 3면에서 무대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난장을 펼칠 수 있도록 무대의 높이도 하향 조정했다. 먼저 정조대왕 거둥행사는 고증을 거친 의상과 장비를 착용하고 수원화성행궁 일대를 행차한다. 화성행궁 입구에서 출발한 거둥행렬은 공방거리, 팔달산매표소,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코스를 이동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격조 높은 전통연희가 펼쳐진다. 김대균 인간문화재(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가 출연해 신명난 기예와 재담이 어우러진 줄타기 공연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또한 수원두레(대유평)팀의 무동놀이와 풍물놀이, 사자춤이 흥을 돋운다. 화성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는 비슬무용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뮤지컬 ‘노노이야기’가 오는 14일과 15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급격한 도시화로 어린이들은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으며, 가장 안전해야 할 초등학교 주변마저도 어린이 교통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뮤지컬 ‘노노이야기’는 우리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의 예방요령을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기획됐다. 코 후비기, 입술 빨기, 빨간 불에서 건널목 건너기, 베란다에 매달리기, 가스레인지로 장난하기 등을 즐기는 말썽꾸러기 노노는 무엇이든 하지 말라고 하는 엄마가 없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심술마법사는 노노의 바람대로 엄마를 데려가 버린다. 엄마가 없어지자 노노는 여자친구 이뽀와 그동안 못했던 장난을 치며 신나게 놀기 시작한다. 2006년, 2007년 행정자치부장관상 수상작이자 국내 최초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뮤지컬인 ‘노노이야기’는 장난꾸러기 노노를 통해 어린이 스스로가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느낄 수 있는 효과적인 학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노노이야기’는 관객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해 온몸으로 느끼며 즐길 수 있는…
경기도문화의전당 국악당은 올해 상반기 상설공연으로 국악아동극 ‘뛰는토끼 위에 나는거북이’를 마련, 오는 20일부터 7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관객을 맞는다. 이번 공연은 아이들에게 국악에 대한 흥미와 즐거움을 심어주고 우리 음악을 더 친근하고 소중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와 체험을 더해 교육적인 효과를 높였다. 이솝우화 ‘토끼와 거북’과 고전소설 ‘별주부전’을 모티브로 한 이번 공연은 어린이 마당놀이 형태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소통’에 중점을 둬 관객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고 배우며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야기꾼이 각종 화려한 마술과 탈춤 장단에 맞춰 흥미롭게 이야기를 이끌고, 국악을 소재로 아이들에게 익숙한 동화를 쉽고 재미있는 극으로 보여줌으로써 전통문화에 대한 친밀감을 주는 것은 물론,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한다. 또 공연관람 전에는 전통악기 소리 들어보기, 장단 배우기, 국악동요 배우기 등 국악에 대한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소통공연’ 시간을 마련했고, 공연관람 후에는 투호, 굴렁쇠, 제기차기, 줄넘기, 징, 북 등 전통놀이와 전통악기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공연은…
봄을 맞이해 다양한 꽃을 만날 수 있는 ‘Flower Blossom’전이 다음달 2일까지 신세계갤러리 인천점에서 열린다. ‘Flower Blossom’전은 현대로 오면서 더욱 다양한 얼굴을 갖게 된 현대미술 속 ‘꽃’을 소개하는 전시로 김지원, 신수진, 유영희, 장준석, 지희킴 작가와 플로리스트 오유경이 참여했다. 맨드라미 연작을 선보이는 김지원은 화면을 가득 채운 붉은 색과 힘이 넘치는 붓터치를 통해 맨드라미라는 식물 속에 감춰져 있던 동물적 욕망을 이끌어낸 듯 역동적인 생명의 기운을 전한다. 신수진은 판화기법을 사용, 한지 위에 작은 꽃잎과 잎사귀 이미지가 반복되고 중첩돼 찍히는 작업을 통해 삶에서의 반복, 분절의 경험을 담았다. ‘Play with Drawing’ 시리즈를 준비한 유영희는 꽃이라는 소재를 통해 컬러와 드로잉이 보여주는 회화적 즐거움을 선사하며, 장준석의 ‘Fantasiless’ 시리즈는 꽃을 ‘꽃’이라는 문자로 대체, 우리가 알고있던 통념에서 벗어나 난 꽃에서 인간의 판타지를 찾는다. 지희킴 작가는 기부 받은…
인천광역시평생학습관은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갤러리 ‘나무’와 ‘다솜’에서 각각 ‘한국실용미술협회, 감성으로 그리는 콘테 초상화전’과 ‘권원규, 김광석 다시 부르기 캘리그라피전’을 연다. 갤러리 ‘나무’에서 열리는 ‘한국실용미술협회, 감성으로 그리는 콘테 초상화전’은 한국실용미술협회 인천센터에서 전시를 준비한다. 안료 분에 납과 기름성분을 혼합한 ‘콘테(conte)’를 재료로 한 초상화 작품 3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갤러리 ‘다솜’에서는 ‘권원규, 김광석 다시 부르기 캘리그라피전’이 열린다. 올해는 고(故) 김광석 타계 20주기로, 권원규 작가는 캘리그라피로 추모의 뜻을 전하고자 했다. 김광석의 서정적인 가사에 권 작가만의 감수성과 감각, 추억 등을 곁들인 작품 20여 점이 공개된다. 인경식 평생학습관 관장은 “학습관은 열린 문화 교육의 공간으로써 문화예술을 통해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미적 감각과 감수성을 전하고 있다”며 &ld
최은숙 작가의 개인전 ‘집단을 위한 장치’가 오는 20일부터 5월 11일까지 파주시 아트스페이스 휴에서 열린다. 2016 휴+네트워크 입주 작가 릴레이 개인전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최은숙 작가는 작품을 통해 사회의 집단 구조에서 발생하는 권력 현상과 이에 따른 개인의 이념 충돌에 대해 탐구한다. 아트스페이스 휴 관계자는 “점점 더 개인화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여전히 집단을 위한 개인의 희생은 표출되지 않은 채 암묵적으로 행해지고 있다”며 “작가는 이러한 집단 활동이 이루어지는 건축적 공간을 인물을 배제한 채 정적인 색채로 그려내 미묘한 이질감과 함께 시스템 내에서 억제되고 조율된 인간의 감성을 드러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월~금.(문의: 031-955- 1595) /전미선기자 msjun55@
업사이드 다운 장르 : 다큐멘터리 감독 : 김동빈 출연 : 박영우/한복남/제삼열/김현동 꽃보다 아름다운 아이들이 차가운 바다 속에 잠긴지 2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아버지들은 자식을 가슴에 묻지 못했다. “그 날도 평상시처럼 잘 다녀오라고 했지. 그 뒤로 못 볼 줄 알았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텐데”, “마지막 말이 뭐였는지 알아? 잘 다녀오겠습니다. 그것도 아버지 잘 다녀오겠습니다” 다영이 아버지와 세호 아버지는 아이와 나눈 마지막 대화를 잊지 못한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진도 팽목항 인근 해역에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해 못다 핀 많은 생명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 후로 2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정리되지 않은 문제들이 남았지만 국민들 사이에서는 서서히 잊혀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기억을 환기시키기 위해 제작된 영화 ‘업사이드 다운’이 세월호 2주기를 맞아 오는 14일 개봉한다. ‘업사이드 다운’에는 세월호 사건을 말하는 4명의 희생자 아버지와 전문가 16인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김동빈 감독은 최대한 그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아버지는 자식을 잃었다. 그들은 영화를 통해 가슴에 묻지 못한 이야기들을 꺼낸다.
해어화 장르 : 드라마 감독 : 박흥식 출연 : 한효주/유연석/천우희/박성웅 빼어난 미모와 탁월한 창법으로 최고의 예인으로 불리는 소율(한효주)과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를 가진 연희(천우희)는 경성 제일의 기생학교 ‘대성권번’에서 어린 시절부터 함께 춤과 노래를 배우며 함께 자란 둘도 없는 친구사이다. 한편 당대 최고의 작곡가인 윤우(유연석)는 민중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조선의 마음’이라는 노래를 작곡하려 하고 윤우의 노래를 부르고 싶은 소율은 예인이 아닌 가수를 꿈꾸게 된다. 하지만 윤우는 우연히 듣게 된 연희의 목소리에 점차 빠져들고 소율과 연희는 노래 ‘조선의 마음’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엇갈린 선택을 하게 된다. 영화 ‘해어화’(解語花)는 1943년 비운의 시대,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린다. 특히 영화는 배우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의 출연으로도 주목을 끈다. 빼어난 미모와 그에 못지않은 탁월한 창법으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가의 명인으로 불리는 소율 역을 맡은 한효주는 우리나라의 전통 가곡인 정가(正歌)를 실제 예인 못지 않은 뛰어난 실력으로 불렀다. 바른 음악이라는 뜻의 정가(正歌)는 가곡, 가사, 시조로 이뤄진 우리나라의
도문화의전당 기획… 도내 곳곳서 27일부터 내달 20일까지 대향연 경기도문화의전당이 기획하고 핀커스 주커만, 강동석 등이 참여하는 ‘2016 경기실내악축제’가 오는 27일부터 5월 20일까지 수원, 고양, 성남, 안산, 하남 등 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비올리스트, 그리고 지휘자로도 활동 중인 핀커스 주커만이 주도하는 Part1(4월 27일~5월 2일)과 바이올리니스트 겸 예술감독 강동석 등이 참여하는 Part2(5월 14일~5월 20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핀커스 주커만이 이끄는 Part1의 첫 공연은 오는 27일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린다. 핀커스 주커만의 아내이자 첼리스트인 아만다 포사이스, 일본인 피아니스트 이쿠요 나카미치와 함께 오프닝 무대를 꾸민다. 주커만은 또 29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영재 고소현과 협연하며, 5월 1일과 2일에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서울 예술의전당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공연을 펼친다. 핀커스 주커만의 공연이 끝나면 강동석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예술감독 강동석을 선두로 문지영(피아노), 이경선(바이올린), 김상진(비올라), 조영창(첼로) 등 국내외 실력파 24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