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미술관서 내달부터 ‘상상 공간 - Fancy Space’전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을 색다른 방식으로 접근한 전시 ‘상상 공간-Fancy Space’가 다음달 1일부터 6월 19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열린다. 고양문화재단 주최, 고양시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공간’에 대한 개성 있고 독특한 인식과 탐구를 보여줄 작가 12인의 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개인들의 현실과 경험으로 인한 가치들이 존재하는 곳으로서 공간을 바라보는 애나한의 작품을 비롯해 빛과 공간, 그림자들을 서로 연결해 순환과 확장으로 시공간에 걸친 여정을 표현한 최은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통로와 같이 공유화된 사적인 공간을 선보이는 채우승의 작품과 일상적 공간의 한 부분을 포착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김도균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고무 밴드를 연결해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는 손몽주, 플라스틱 막대를 이용해 공간 속에서 입체적으로 드로잉을 선보이는 윤민섭의 작품 또한 흥미롭다. 여러 장소들의 이미지를 뒤섞어 가상적 풍경을 만드는 이민호, 인공과 자연 등 이질적 요소들을 결합
윤상윤 작가의 개인전 ‘Bring it on home to me’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파주 아트스페이스 휴에서 열린다. 역량 있는 신진작가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휴+네트워크 창작스튜디오는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 휴와 손잡고 매해 입주 작가 가운데 4명을 선정해 릴레이 개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윤상윤, 최은숙, 박이원, 최정주의 릴레이 개인전이 준비돼 있으며, 윤상윤 작가가 올해 입주 작가 릴레이 개인전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윤 작가는 추계예술대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 Chelsea College of Art & Design에서 ‘Fine Art’를 전공했으며, 2012 ‘물의감각’(표갤러리사우스, 서울), 2013 ‘Right & Left’(갤러리 조선, 서울), 2015 ‘Elysion’(윤아르떼, 중국 상하이) 등 개인전을 열었다. 윤 작가는 무의식·자아·초자아의 정신분석학 개념을 상징적으로 시각화한 회화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로 알려져…
26일 소방공무원·가족 헌정공연 소방공무원과 그 가족을 위한 헌정공연이 오는 26일 오후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베스트 파이어맨’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경기도 소방공무원과 가족,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등 1천500여명이 초청된다. 이번 공연은 극한 직군에 종사하는 사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일반 도민들의 공감을 얻어내고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문화사업 일환으로 기획된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첫 스타트로, 도내 단일 행사로는 가장 많은 소방가족이 이날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도문화의전당은 보고 있다. 전당과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어린이 치어리더팀 ‘퍼스트’의 오프닝 공연과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축사, 시상식, 소방공무원 및 소방가족의 축하공연 등이 열린다. 2부에는 대중가수 그룹 국카스텐과 나인뮤지스, 봄여름가을겨울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특히 국카스텐과 나인뮤지스, 봄여름가을겨울 등이 재능기부 형식
음악극 ‘천변살롱’이 오는 25일 오후 8시과 26일 오후 5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2016년 의정부예술의전당 ‘uac 베스트연극 시리즈’ 첫 번째 작품으로 선보이는 음악극 ‘천변살롱’은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가수와 영화배우를 꿈꾸는 ‘모던 걸’ 모단의 꿈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공연은 다양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경성의 모습을 배경으로 ‘오빠는 풍각쟁이’, ‘나는 열일곱 살이에요’, ‘엉터리 대학생’, ‘왕서방 연서’ 등 당시 억압된 식민지 사회를 뒤틀어 풍자해 대중들의 인기를 얻으며 유행했던 귀에 익은 희극적 가요, ‘만요(漫謠)’를 만날 수 있다. 특히 화려한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무대 위에서의 무한 열정, 부드러움과 카르스마, 사랑스러움과 섹시함을 겸비한 이 시대의 디바 ‘호란’이 25일 공연에 모단으로 출연한다. ‘클래지콰이’와 ‘이바디’의 보컬로 다양한 매력과 가창력을 선보여 오고 있는 호란이 선보이는 특유의 무대장악력과 가창력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6일 공연에서는 드라마, 영화, 연극,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 ‘황석정’이 살롱마담으로 출연한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
수원문화재단은 문화예술전문잡지 ‘인인화락’ 봄호(14권)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원의 풍경, 풍경 속 수원’을 주제로 제작된 이번 호에서는 봄을 맞이해 밖으로 나와 풍경 속에 안겨보자는 의미로 풍경을 대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시각을 담았다. 첫 번째 특집으로 류신 중앙대 교수는 구보씨의 발과 벤야민의 눈을 통해 도시의 풍경을 읽는 매뉴얼을 소개, 단순한 시각적 이미지를 넘어 풍경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이어 박정애 서울대 연구원은 ‘화성도’와 ‘화성전도’, 김홍도의 ‘한정품국’, ‘서성우렵’ 작품을 통해 선조들이 바라본 풍경 속에 있는 수원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 특집에서는 남기성 사진작가가 화성 둘레길을 걸으며 보고 느낀 성벽과 그 주변의 풍경을 사진과 함께 생동감 있게 묘사했다. 또 수원에 위치하고 있는 게스트하우스 소개와 오는 5월에 열리는 수원연극축제에 대한 안내, FC수원의 이야기 등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이한 수원의 봄 풍경들을 더욱 풍요롭게 즐기기 위한 다양한 소식들을 다뤘다. 이 밖에 이번호 인물포커스에서는 이 시대를 위로하는 소설가 윤성희와 아름다운 몸의 언어를 캔버스에 담는 최세경 작가를 만나 볼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30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 다채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30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과천관과 서울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와 무료 관람을 실시한다. 먼저 이날 과천관 로비에서는 과천관 30년 특별전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 ‘김태수’전과 연계해 미술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내 손안의 작은 미술관’이 열린다. 오전 11시~오후 5시 사이에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은 로비에서 미술관 전개도를 받아볼 수 있다. 제5전시실(3층) 출구에 마련된 워크숍 룸에서는 직접 미술관 전개도를 오리고 색칠해보며 나만의 미술관 건축 모형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참여를 원하는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번 행사는 미술관 건축 구조를 이해하고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미술관의 새로운 공간들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문의: 02-2188-6000) 또 서울관에서는 ‘MMCA 프렌즈의 날! Friends Day’를 연다.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MMCA 프렌즈’ 특별판 배지(Badge)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참여자들에 한해 특별 보상 혜택이 제공된다. ‘MMCA 프렌즈’ 회원가입, ‘프렌즈 포토존’, ‘프렌즈 Sjq(김성준 퀄텟 Sun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5일까지 ‘마당지기 예술교육 재능기부단’을 모집한다. 재능기부자가 용인지역 곳곳을 찾아가 예술교육 활동을 펼치는 ‘마당지기 예술교육 재능기부단’은 다음달부터 10월까지 시행될 ‘당신의 앞마당을 빌려주세요’ 교육사업의 예술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재능기부단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미술감상, 음악감상, 캘리그라피, 공예, 탭댄스, 미술, 가곡 중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해 워크숍을 통해 교육 이수 후 참여 가능하다. 이 외에도 본인이 갖고 있는 예술재능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재능기부를 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용인시 거주자로 예술교육 경력이 1년 이상인 자, 용인시 거주자로 활동장르 분야의 교육을 수료한 자, 용인 내 대학교 예술관련 학과 재학생 또는 졸업생, 용인지역 예술가 등으로, 총 100명의 재능기부자를 모집한다. 지원 양식 및 세부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의 모집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60-3337) /용인=최영재기자 cyj@
안산 경기도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앞으로 안산문화재단 소식을 접하고 안산에서 열리는 문화행사에 대한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게 됐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최근 안산문화재단과 지역의 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을 기반으로 둔 문화예술기관이 상호 네트워크 교류를 강화하고 양질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미술관과 안산문화재단은 협약을 통해 ▲홍보·마케팅 협조 ▲전시·교육·행사 등의 정보 및 네트워크 경험 공유 ▲전시사업의 상호 입장권 활용 방안 모색 등 지역 사회의 문화 향유 기회 확산을 위해 유기적 협력을 도모키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이행의 첫 걸음으로, 도미술관 세월호 희생자 추념전 ‘사월의 동행’(4월 16일~6월 26일)과 안산문화재단 ‘416추념음악회’(4월 15일)의 홍보 협력에 힘쓸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너는 착한 아이 장르 : 드라마 감독 : 오미보 출연 : 코라 켄고/오노 마치코/이케와키 치즈루 ‘아동 학대’에 대한 문제를 깊이 있으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영화 ‘너는 착한 아이’가 오는 24일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너는 착한 아이’는 일본 베스트셀러 ‘너는 착한 아이야’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책의 저자 나카와키 하쓰에는 ‘착한 아이’라 불리고 싶은 아이들, 아이에게 ‘착한 아이’라고 말해 주지 못하는 부모들, 어릴 적 부모에게 단 한 번도 ‘착한 아이’라는 말을 들어보지 못한 채 성장한 어른들의 심리와 상황을 표현했다. 원작은 지난 2012년 출간과 동시에 제28회 츠보타 죠지 문학상을 수상했고, 아마존저팬과 기노쿠니야 등 온·오프라인 주요 서점들에서 장기 종합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연출을 맡은 오미보 감독은 이 원작을 기반으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아동 학대 문제에 접근해 이를 섬세하게 풀어냈다. 오미보 감독은 부모의 무관심 속 방치된 아이와 이에…
글로리데이 장르 : 드라마/청춘 감독 : 최정열 출연 : 지수/김준면/류준열/김희찬 친구가 전부이고 제일인 용비, 대학 대신 군대를 택한 상우, 엄마에게 시달리는 재수생 지공, 낙하산 대학 야구부 두만 등 이제 막 20살이 된 4명의 친구는 오랜만에 뭉쳐 여행을 떠난다. 포항의 한 바닷가에 도착해 어른이 된 기분에 한껏 들떠 있던 것도 잠시, 우연히 위험에 처한 여자를 구하려다 시비에 휘말리게 되고 4명은 순식간에 사건의 주범이 된다. 무심한 경찰과 속 타는 부모들은 ‘진실’보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고, 그리고 ‘세상에는 친구보다 지킬 것이 더 많다’고 말한다. 가장 아름답게 빛나던 하루는 빛을 바라고, 네 사람의 20살 인생에 어둠이 내린다. 최정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글로리데이’는 빛나던 네 청춘의 운명을 뒤흔든 단 하루의 사건을 뜨거운 드라마와 선 굵은 연출력으로 담아냈다. 최 감독은 전작 ‘잔소리(2008)’로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한국형 스토리텔러임을 인정받았고,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및 중국 킹본 영화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