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지정과 관련해 교류협력 관계가 있는 미국 주지사를 대상으로 ‘서한 외교’에 나섰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미국 유타, 버지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미시간,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워싱턴, 뉴욕, 아칸소 등 10개 지역 주지사에게 서한을 보냈다. 또 샌디에고 시장, 전 미국 국가경제위원장인 게리콘 IBM 부회장 등에게도 편지를 보내 민감국가 지정에 대한 관심과 교류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서한을 통해 이들에게 민감국가 목록에 대한민국이 포함된 것을 언급하며 해당 문제가 신속히 해결될 것으로 믿으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는 “미국과 대한민국 정부가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으며 새로운 제한이 우리의 파트너십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는 한국 경제 및 산업 중심지로 반도체, 생명공학, 재생에너지, 첨단 제조업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다수 미국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주정부와 경제‧기술 파트너십은 확고한 신뢰와 상호 이익을 통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12‧3 비상계엄 이튿날 전 세계 외국 정상과 주요 인사들에게 긴급서한을
고양특례시는 지난 22일 대만 가오슝시와 스마트시티, 청소년 교육, 마이스(MICE) 및 공연 산업, 농업 및 화훼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스마트 시티 기술 및 정책 교류, 청소년 교육 및 인적 교류 활성화, MICE 산업 및 문화 공연 협력, 농업 및 화훼 산업 발전을 위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오슝시는 대만의 6개 직할시 중 하나로 대만 남부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경제·산업 중심지다. 아시아 신만구(Asia New Bay Area)에는 스타트업 테라스, 가오슝 뮤직센터, 가오슝 전시장이 들어선 5G AIoT 혁신단지가 조성돼 있다. 2020년 취임한 천치마이 시장은 친환경·기술·문화 중심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에 앞서 고양시는 가오슝시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 2013년 가오슝시로부터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APCS) 초청장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16년 고양국제꽃박람회 초청장을 발신했고, 2018년에는 가오슝 대표단이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참석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중화권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고양시 대표단이 가오슝시를 방문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가오슝시로
경기도는 포천 공군 오폭 사고 등 잇따른 군 관련 사고로 주민들의 분노가 커지는 만큼 경기북부 접경지역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달라고 정부에 재차 촉구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최근 ‘경기북부 접경지역 기회발전특구 지정 촉구’ 공문을 산업통상자원부, 지방시대위원회에 보내면서 공군 오폭 피해 현장과 포천시민 총궐기대회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지난 19일 열린 포천시민 총궐기대회는 14개 읍면동 주민 1000여 명이 참석해 정부와 국회, 국방부를 향해 피해보상,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도는 경기북부 전체면적 42.3%가 군사호보호구역인 접경지역 주민들이 겪은 경제적 희생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피해복구를 비롯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중장기적 대책이 필요한 만큼 접경지역에 대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자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는 지역 투자유치를 위해 특구 기업에 각종 세제‧규제특례 혜택을 주는 제도로 지역발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수도권의 경우 접경지역과 인구감소지역 10개 시군 중 지방시대위원회가 결정하는 지역만 신청 가능하나 법 제정 2년간 수도권에 대한 지침이 마련되지 않아 도는 신
여야가 합의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 30·40세대 여야 의원과 여권 일각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며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담은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보험료율(내는 돈)의 경우, 내년부터 해마다 0.5%포인트씩 8년에 걸쳐 현행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받는 돈)은 내년부터 현행 40%에서 43%로 올리는 것이 골자다. 김용태(포천가평)·김재섭·우재준 국민의힘, 이소영(의왕과천)·장철민·전용기(화성정) 더불어민주당, 이주영·천하람 개혁신당 등 여야 30·40세대 의원 8명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용태·김재섭·우재준·전용기·천하람 의원은 30대이고 이소영·장철민·이주영 의원은 40대다. 이들은 모두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 국민연금법 개정안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졌다. 이들은 회견에서 "이번 모수조정안을 요약하면 지금 당장 보험금 혜택을 인상하되 후세대의 보험료율을 13%까지 올리자는 것“이라며 ”강화된 혜택은 기성세대부터 누리면서 그로 인해 추가되는 부담은 또다시 후세대의 몫“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연금특위 구성과 관련, “
파주시는 세계적인 홍역 유행과 관련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홍역 환자가 약 33만 명에 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024년 12월부터 2025년 3월 6일까지 1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들 중 13명이 베트남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대부분이 백신 미접종자이거나 접종 이력이 불명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파주시 보건소는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시민들에게 출국 전 반드시 홍역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예방접종 이력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종 이력이 없거나 불확실한 경우에는 출국 최소 6주 전부터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해야 한다. 특히 면역력이 취약한 1세 미만 영유아의 경우,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부득이하게 방문해야 하는 경우 생후 6개월 이상 11개월 이하 영아는 출국 최소 2주 전에 가속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접종비는 정부에서 전액 지원한다. 귀국 후에는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해외여행 이력을 알리
파주시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사업에 대해 시민 대부분 만족한다고 답했다. 21일 파주시에 따르면 2024년부터 시행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지원 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경기도 최초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시행규칙을 제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2024년부터 현재까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받은 5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는 대다수의 피해자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사 결과, ‘매우 만족’ 42%, ‘만족’ 34%, ‘보통’ 16%, ‘불만족’ 5%, ‘매우 불만족’ 3%로 나타났으며, 76%의 피해자가 지원 사업에 대해 만족 이상을 평가했다. 피해자들은 “파주시의 소송수행경비 지원 덕분에 큰 도움이 됐다”, “친절한 상담과 파주시의 추가 지원 덕분에 많은 위로를 받았고,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파주시가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빠르게 안정된 주거환경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로 해석된다. 파주시는 신규 전세 주택 입주 시 보증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민간 월세 주택으
파주 세경고등학교는 21일 전교생과 함께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에 대한 설명 및 사업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학교’, ‘지역과 함께 디자인하는 학교’라는 슬로건을 건 협약형 특성화고는 인구소멸지역의 지역이탈 현상과 인력난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의 다양한 물적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경로를 만드는 프로젝트이고 단위 학교는 기업발굴, 취업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지역 사회와 함께 하게 된다. 세경고 장계홍 교장은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은 학교의 중심인 학생들이 목표와 방향을 이해하고, 자신들의 진로와 꿈을 향한 도전으로 적극적인 인생 설계를 하는 것이 중요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비전선포식이 하나의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경고는 지난 19일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을 위해 파주시청, 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 파주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 LG유플러스, PMC(파주메디컬클러스터), 탄현지방산업단지입주자기업체협의회, 선유산업단지사업협동조합, 출판도시입주기업체협의회, 두원공과대학교, 서영대학교 등과 공동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협약에 따라 동국대학교, 명지대학교, 상명대학교, 가천대학교, 한국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4일부터 서울광화문에 ‘천막당사’를 세우고 윤석열 대통령 파면의 거점으로 삼는다. 헌법재판소에 윤 대통령 파면 선고를 촉구한다는 취지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열고 “광화문 천막당사를 내란 수괴 파면과 대한민국 정상화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다 보니 국민의힘과 극우 집단 일각에선 탄핵심판에 대해 여러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며 “12·3 비상계엄은 헌법과 법률을 중대 위반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선고가 늦어짐에 따라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 가중은 물론 경제 피해 확산, 헌재 앞 물리적 폭력·테러 발생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당장 25일이라도 파면 결정을 내리길 촉구한다. 헌재의 신속 선고 촉구 결의안과 이를 처리하기 위한 전원위원회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5일은 오는 24일 한 총리 탄핵심판 선고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선고 사이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해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한 결단”이라며 당위성
지난 21일 제7대 최동렬 파주시 탁구협회장이 취임했다. 최 회장은 취임사에서 "파주시는 탁구의 명소로 자리 잡기 위해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에 우리는 함께 노력, 지역 사회의 모든 이들에게 탁구의 매력을 전하고, 다양한 대회활동과 엘리트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탁구스포츠의 활성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면서 "앞으로 탁구를 통해 지역 주민들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건강한 삶의 방식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탁구인을 환영하고, 기존 탁구인들의 활동을 장려하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탁구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탁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사람들과의 소통과 협력이 있는 운동으로 함께 땀을 흘리고, 서로 격려하며, 성취감을 나누는 탁구의 매력에 젖어들자"고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13년 동안 파주시 탁구협회를 이끌어온 우일환 회장은 이임사에서 "무거운 짐을 최동렬 회장에게 지어주는 것 같아 미안하지만 젊은 회장의 취임으로 파주시 탁구협회가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정 국회의원과 박찬일 전 파주시의장, 우일환 6대 회장이 파주시 탁구협회 고문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경기도의회는 김진경 도의회 의장이 경기융합타운 광장인 ‘경기도담뜰’ 준공식에 참석해 경기도민을 위해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의장은 전날 경기도담뜰 준공식에서 “경기융합타운은 도의 주요 기관들이 서로의 경계를 넘어 도민을 위해 한뜻으로 협력하고자 조성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중심부에 경기도담뜰이 자리 잡은 것처럼 도의회와 도, 도교육청도 도민을 중심에 두고 더 가깝게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도담뜰의 의미에 대해 “도민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뜰”이라며 “경기도담뜰은 도민 여러분 누구나 편하게 찾는 소통의 장이자 오래도록 사랑받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준공식에는 김 의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장정석 한국은행 경기본부장 등 경기융합타운 입주 기관장들을 비롯해 이오수(국힘·수원9)·국중범(민주·성남4)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준공을 기념해 도의회 홍보대사 가수 진시몬의 축하공연과 핸드프린팅 행사 등이 이어졌다. 면적 1만 1226㎡ 규모의 경기도담뜰은 도의회와 도청, 도교육청,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신용보증재단, 한국은행경기본부 등 도내 주요 기관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