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가 4일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안행위는 행감 첫날 오산‧수원‧시흥‧안양소방서를 방문해 화재 등 재난 상황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이상원(국힘‧고양7) 안행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산‧수원소방서에서 “전기차 화재 진압 능력을 높여달라”며 “최근 전기차와 전동킥보드의 이용이 증가했지만 이에 대한 화재 진압 능력은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하주차장에서의 화재 진압이 공간적 한계 등의 이유로 어렵다”며 “지하주차장 화재 진압 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동혁(민주‧고양3) 위원은 고시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맞춤형 안전관리 강화 및 긴급차량우선신호시스템 개선 등을 주문했다. 정동혁 위원은 “오산소방서는 다른 시군에 비해서 고시원이 많다. 이런 다중이용업소는 화재 위험성이 높으므로 지속적으로 안전 점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산시의 오색시장은 내국인 물론 외국인도 많이 방문하는 지역 명소다. 화재 발생시 외국인들이 언어장벽으로 인해 안전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화재시 대피요령, 대피 안내도 등의 외국어 표기 및 신고시 외국인 통역 연결서비스 등 재난 상황을 대비해 철저하게 준비해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4일 도 문화체육관광국을 시작으로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문체위 위원들은 이날 도의회 상임위회의실에서 문화체육관광국을 대상으로 예산이나 보고 태도 등에 대해 따져 물었다. 김철진(민주‧안산7) 위원은 “작년 행감 조치 결과보고서를 보면, 처리결과나 추진 중인 내용의 답변이 ‘힘쓰고 있음’, ‘추진하겠음’, ‘작성하겠음’ 등으로 표기됐다”며 “도의회 행감의 지적사항에 대해 형식적으로만 답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1대 행감 처리결과 보고는 언제, 어떻게, 무엇을 시정․처리했는지 육하원칙에 근거해 상세히 기재하고, 향후 계획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최소한 기초지자체는 뛰어넘는 조치 결과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김성수(민주‧안양1) 위원은 문화종무과 사업 중 ‘산업단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사업’과 ‘폐산업시설 등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이 2020년도에 이어 2022년도 동일 사업임에도 예산 변경이 이루어진 것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김현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예산안을 연이어 제대로 편성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인정하나 시스템적인 부분으로 불가피했다. 내년부터는 해당 사업에 대해 변경 사유가 없
경기도가 도내 기초 지자체마다 다르게 불렸던 ‘장애인 콜택시’의 명칭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방현하 도 건설국장은 4일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법적으로 경기도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명칭은 있지만 이용하면서 알기 쉽게 부르는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를 통합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형진(국힘‧광주4) 의원은 “경기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도가 특별교통수단 운영 매뉴얼을 만들고 각 시장·군수에게 준수하도록 권고할 수 있다고 명시돼있는데 현재 지자체들마다 명칭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예를 들면 광명은 희망카, 광주와 남양주는 희망콜, 가평·구리·양평은 행복콜”이라고 불린다며 기초 지자체마다 각기 다른 콜택시 명칭을 꼬집었다. 그는 또 현재 지난해 12월 양주시에 설립된 경기도 교통약자광역이동지원센터 운영 관련해 기초 지자체마다 이동지원센터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과 예산 부족으로 광역이동지원센터 통합 운영이 지연되면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방 국장은 “이동지원센터가 시·군 업무로 시작되다 보니 31
합동참모본부는 4일 오전 11시께부터 오후 3시께까지 북한 군용기 약 180여 개의 비행 항적을 식별해 대응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 군용기는 전술조치선(TAL) 이북의 내륙과 동·서해상 등 다수지역에서 활동했다. 우리 공군은 스텔스 전투기 F-35A 등 80여 대를 포함한 우세한 공중전력을 긴급 출격시켰고 후속지원 전력과 방공 전력을 통해 만반의 대응태세를 유지했다. 또한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참가 전력 240여 대도 계획한 훈련을 시행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군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도발에 대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4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도 농정해양국의 예산 미집행율이 높은 것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농정위 위원들은 4일 도의회 농정위 회의실에서 진행된 농정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농정국의 예산 사용에 대해 질의했다. 서광범(국힘‧여주1) 위원은 “도가 농민기본소득 예산 추계를 실수해서 210억이라는 금액이 불용액이 됐는데, 이는 지난해 행정감사에서도 지적된 사항”이라며 “근데 올해에도 이런 실수를 반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추계는 당연히 어렵다. 기본소득 요건에는 소득, 거주지 등 따져볼 사안이 다양하다”면서도 “그래도 앞으로 농정해양국에서 예산을 만들 때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태형(민주‧안산5) 위원은 “10대 농정위가 시범사업부터 해서 어렵게 밤을 새가면서 예산을 짰는데 농민소득 사업 대상자 추계를 못해서 210억이 감액됐다”며 “수요예측 실패로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집행 금액을 보라. 현재 농정해양국의 예산 집행이 43%가량이고, 미집행은 55.7%에 달한다”며 “단순 추계 실패라 말하지 말고, 근원적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충범 도 농정해양국장이 “노력하겠
“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꿔보자는 생각을 공약에 담았습니다. 배심원단 여러분께서 함께 고민하고 좋은 의견을 주신다면 4년 간 도정을 이끌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4일 오전 민선 8기 공약 사업을 점검·평가할 도민배심원단 공식 출범식이 열린 옛 도지사 공관인 수원시 팔달구 ‘도담소’. 근조리본을 단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민선 8기 4년 간 공약 실천 사항을 확인하고 조언해줄 도민배심원단 50명과 첫 만남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선거기간에 공약을 만들면서 34년 공직 생활에서 경험하고 느꼈던 것, 배웠던 것, 그리고 공직생활 뒤 만 2년 반 동안 전국을 다니며 만났던 분들의 생각과 바람, 보다 근본적으로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를 담으려고 애를 많이 썼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갖고 있던 소신과 철학에 맞춰서 제가 만들고 싶은 경기도와 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꿔보자는 생각을 공약에 담았다”며 “배심원단 여러분께서 함께 고민하고 좋은 의견을 주신다면 4년 간 도정을 이끌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에 대한 변화와 개혁은 소위 말하는 엘리트 몇 명이 주도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건설 현장 안전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건교위 위원들은 4일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건설국을 상대로 건설 현장 안전 관리 실태에 대해 질의, 점검했다. 김정영(국힘‧의정부1) 위원은 “건설 현장에선 안전모나 안전화 등 여러 가지 안전 장비가 필요할 텐데 이 부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에 대해서 좀 파악을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현장에 가보면 안전 관리비를 인건비에 많이 쓰는데 턱없이 부족하다고들 말한다”며 “노동 환경 작업 환경개선과 관련해 도에서도 건설 현장에 대해서는 예산이 반영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또 “도가 안전 점검 팀 구성에 완료라고 작성을 했는데 구성이 안되고 추진 중 상황을 왜 완료라고 하느냐”며 “건설국에서도 건설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준호(국힘‧파주1) 위원은 “중대한 건설사고가 발생 하면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서 중대 건설현장 사고의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운영할 수 있게끔 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사고가 발생하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면 너무 늦지 않느냐”라며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급하게 조사위원회를 꾸리면 명확학…
한미 연합공중훈련 기간 연장에 반발한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는 물론 9·19 군사합의상 해상 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으로 무력 시위를 이어갔다. 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3일 오후 11시 28분께부터 강원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포병 사격 80여 발을 가했다. 탄착 지점은 9·19 합의에 따른 해상 완충구역 내부 수역으로 북한은 또다시 9·19 합의를 위반했다. 군은 이에 포격이 군사합의 위반임을 알리고 즉각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경고 통신을 시행했다. 합참은 "해상 완충구역 내 포격은 명백한 9·19 합의 위반이며 이러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3일 오후 9시 35분께부터 9시 49분께까지 황해북도 곡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3발을 발사했다 미사일 비행거리는 약 490㎞, 고도는 약 130㎞, 속도는 약 마하 6(음속 6배)으로 탐지됐다. 3일 오전 7시 4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
“소통과 현장 중심의 자세로 답을 찾는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제11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를 이끄는 김종배(민주‧시흥4) 위원장. 김 위원장의 정치 철학은 땀 흘리지 않고 성공할 수 없다는 ‘무한불성(無汗不成)’이다. 때문에 정치 입문 전부터 주류 업체에서 수십 년을 성실히 근무했다. 또 ‘시흥녹색포럼’ 환경단체를 만들어 지역 내 환경, 교통 등의 문제점을 짚으며 개선책을 만들었고 주변의 권유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건설‧교통 환경에서 거주하는 것이 목표인 그는 도내 수두룩한 건설,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해 밤낮, 주말을 가리지 않고 의정활동에 매진한다. 김 위원장은 “건설, 교통, 철도, 물류, 도로 등 경기도 건설‧교통 분야에 대한 의사 결정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위원장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차산업 시대에 맞춰 개인형 이동장치, AI 등을 활용한 건설교통 SOC 확충 및 GTX 노선연장과 신설에 대해 도민들의 관심이 많은 만큼 우리 건교위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전반기 건교위원장을 맡으면
민선 8기 의정부시를 이끄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지난 7일 1일 제33대 의정부시장으로 취임한 김 시장의 시정 철학은 ‘현장 중심, 시민 중심’이다.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해’라는 시정방침으로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남성과 여성 등이 차별받지 않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 김 시장의 목표다. 김 시장은 의정부 출신이다. 그만큼 의정부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역대 시장들이 타지 출신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김 시장이 갖는 의정부에 대한 애정은 근본부터 차이가 크다. 1995년 민선 지방자치 출범 후 자치단체장의 권한이 막강해지면서 지역 발전을 명분으로 각종 개발 사업을 추진했는데 27년이 흐른 현재 시민들이 체감하는 만족도는 제자리다. 각종 이권이 특정 기득권층에 집중되면서 정작 시민들은 권리를 누리지 못했고,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기득권이 생겨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시민들은 이러한 현실을 알리려 단체장을 만나려 해도 만남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다양한 창구를 통해 단체장 만남을 요청했지만 돌아오는 메아리는 없었다. 시민들의 바람과 달리 단체장의 일방적 행정으로 괴리는 커졌고, 결국 단체장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