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가드 박찬희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가장 효율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국내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라운드 45경기에 대한 ‘PER’ 기록을 측정한 결과 박찬희가 24.8로 국내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PER는 선수들의 긍정적인 기록에서 부정적인 기록을 차감해 분당(分當) 생산성을 측정한 수치다. 박찬희는 국가대표 소집 기간을 제외한 6경기에서 평균 12.2점, 4.3리바운드, 4.8어시스트, 2.0스틸을 기록, 출전한 6경기 중 4경기에서 승리를 이끌었다. 원주 DB 두경민(23.1)과 1라운드에서 1위에 올랐던 안양 KGC인삼공사 오세근(22.8)이 각각 뒤를 이었다. 외국 선수 중에서는 서울 SK 애런 헤인즈(36.0)가 2라운드 9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3.2점, 10.1리바운드, 8.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트리플더블을 2회 달성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정민수기자 jms@
북한 남녀 축구대표팀이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옛 동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5일 일본에 입성하면서 이 대회에서 2년 만에 펼치는 태극전사들의 남북대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북한, 일본, 중국 등 4개국이 참가해 남녀부 우승팀을 가리는 가운데 한국 남녀 대표팀 나란히 2차전에서 북한과 맞대결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12일 오후 4시30분 도쿄에서 북한과 맞붙고,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하루 앞선 11일 오후 4시10분 지바에서 북한을 맞닥뜨린다. 신태용호와 윤덕여호는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내파 중심으로 남북대결을 치러야 한다. 남녀 대표팀 모두 E-1 챔피언십의 전신인 동아시안컵에서 북한과 대결이 팽팽했다. 남자 대표팀은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상대전적에서는 6승 8무 1패로 앞서 있다. 한국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관문을 힘겹게 뚫고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반면 북한은 최종예선에 오르지 못하면서 러시아행 꿈을 접었다. 그러나 동아시안컵 남북대결에서는 세 번 싸워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을 정도로 접전을 펼쳤다.…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제23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중국을 31-19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세르비아, 독일(이상 2승 1무)에 이어 조 3위에 올랐다. 2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4개 나라가 16강에 진출,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 한국은 이틀 전 독일과 경기 도중 부상을 입은 류은희와 심해인(이상 부산시설공단) 등을 빼고 젊은 선수들을 주로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고도 12골 차로 낙승했다. 한국은 이미경(히로시마 메이플즈)을 플레이메이커로 삼고 유소정(SK 슈가글라이더즈), 최수민(서울시청)에게 좌우를 맡겼으며 김선화(SK)와 조하랑(광주도시공사)을 양 날개로 선발 출장시켰다. 또 피봇은 강은혜(한국체대), 골키퍼는 박새영(경남개발공사)을 기용했다. 전반 초반 중국의 기세에 밀린 한국은 김선화의 오른쪽 속공 등으로 반격에 나섰고 이미경과 최수민의 득점포가 가동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한국은 조하랑의 득점이 가세하고 골키퍼 박새영의…
김영민(수원시청)이 제11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민은 6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일반부 자유형 65㎏급 결승에서 김수빈(평택시청)을 4-1, 판정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일반 자유형 97㎏급 결승에서는 윤찬욱(수원시청)이 이동욱(경북 칠곡군청)에게 부상 기권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일반 자유형 61㎏급에서도 최인상(수원시청)이 최승민(서울 구로구청)에게 부상 기권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일반 자유형 86㎏급에서는 오만호(평택시청)가 강대규(구로구청)에게 2-4로 판정패 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일반 자유형 74㎏급 김대성과 61㎏급 이우주(이상 수원시청), 70㎏급 이재호, 86㎏급 안종기, 125㎏급 이종화(이상 부천시청)는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28회 추계전국대학레슬링대회에서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조민수(한국체대)가 남대부 자유형 61㎏급 결승에서 최동길(한국체대)에게 8-0으로 판정승을 거두고 정상에 등극했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체육회는 6일 화성시 푸르미르호텔에서 경기도 생활체육지도자의 상호소통과 화합의 장 조성 및 독려를 통해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한 ‘2017 생활체육지도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7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이번 워크숍에는 김상돈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 최창호 도 체육과장,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31개 시·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생활체육지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지역별 현장 일선에서 활동하는 생활체육지도자를 독려하기 위한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 시상과 개인의 성향 분석을 통한 소통 요법을 파악하기 위한 특강, 조별 분임토의,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통해 사례 및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 마지막 날인 7일에는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체육활동(클레이사격 체험)을 진행하게 된다. 김상돈 도의원은 “전국 최다인원이 활동하고 있는 경기도 생활체육지도자들이 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대한 기여를 해왔다”며 “경기도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열약한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규진 사무처장은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체육단체 통합 이후 변화
지난 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퓨처스 선수상 부문 롯데 수상자로 김주현(전 롯데)의 이름이 나오자 선수들은 웅성댔다. 김주현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2018시즌 롯데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방출)돼 이미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김주현은 방출선수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정기 총회를 겸한 이 날 행사에 불참했고, 팀 동료 김동한은 “동갑내기 절친 주현이가 오늘 나오지 못했다. 어서 새로운 팀을 찾길 기원한다”며 대리 수상했다. 김주현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04, 20홈런으로 팀 내 최다 홈런을 기록했지만,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방출선수의 명단이 발표된 지 일주일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은 선수는 없다. 직접적인 원인은 얼어붙은 FA 시장이다. 손아섭(롯데)이 4년 96억원, 황재균(케이티)이 4년 88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최상위 FA 선수는 여전히 ‘돈잔치’를 벌였지만 총액 10억원 이하 FA 계약 체결자는 문규현(롯데·2+1년 10억원)과 권오준(삼성·2년 6억원), 단 2명뿐이다. 18명의 FA 승인선수 가운데 아직 팀을 찾지 못한 선수가 13명이다. 채태인(넥센)과 최준석, 이
집행위서 강력한 징계 결정 국가대표선수단 올림픽 참가 금지 도핑조건 개인자격 출전은 허용 오륜기 새겨진 유니폼 착용해야 푸틴 올림픽보이콧 강행 가능성 평창올림픽 흥행 큰 피해 예상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국가 주도의 도핑 조작 스캔들로 세계를 농락한 러시아에 강력한 징계를 내렸다. IOC는 6일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러시아 선수단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했다. IOC는 다만 약물 검사를 문제없이 통과한 ‘깨끗한’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평창에서 기량을 겨룰 길은 터줬다. 평창에 개인 자격으로 러시아 선수들은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lympic Athlete from Russia·OAR)’의 일원으로 개인전과 단체전 경기에 참가한다. 이들은 러시아란 국가명과 러시아 국기가 박힌 유니폼 대신 ‘OAR’와 올림픽 오륜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다. 러시아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면 시상대에선 러시아 국가 대신 ‘올림픽 찬가’가 울려 퍼진다. IOC가 한 국가를 대상으로 올림픽 출전 금지 처분을 내린 것은 1964∼1988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6일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하면서 러시아 선수들의 평창행이 불투명해졌다. 일단 러시아는 선수들의 개인 자격 출전을 허용할지 추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선수 일부나 전부가 평창에 오지 않게 된다면 내년 올림픽 메달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일단 우리나라 메달밭인 쇼트트랙의 경우 빅토르 안(32·한국명 안현수)을 비롯한 러시아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으면 한국 대표선수들이 더 안정적으로 메달 경쟁에 나설 수 있다. 그러나 쇼트트랙에서는 이미 한국이 최대한의 출전권을 확보했기 때문에 러시아가 빠져도 더 얻을 수 있는 출전권이 없다. 게다가 지난 1∼4차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러시아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 여부가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여자 싱글 절대강자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의 출전이 기로에 놓인 피겨스케이팅의 경우 러시아가 워낙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라 러시아 선수들의 불참이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 우리나라는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권이 차순위 국가로 넘어간다고 해도 여자 싱글 2장, 남자 싱글 1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6일 러시아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불허한 것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은 일단 내년 러시아 월드컵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dpa통신 등에 따르면 FIFA는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 선수들의 동계올림픽 출전과 관련한 IOC의 결정을 알고 있다”며 “이 결정은 2018 월드컵 준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FIFA는 최고의 대회 개최를 위해 계속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IOC는 국가 주도로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가 평창에 출전하는 것을 금지하고, 소치올림픽 당시 러시아 체육장관이던 비탈리 무트코 체육 부총리를 영구 제명했다. 무트코 부총리는 현재 러시아월드컵 조직위원장이자, 지난 5월까지 FIFA 평의회 위원이기도 했다. FIFA는 이날 도핑 방지를 위한 FIFA의 책임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누구든 반도핑 규정을 위반했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면 적절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도핑 검사 샘플이 러시아 밖에 있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실험실로 옮겨져 분석될 것이라고 FIFA는 덧붙였다./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29)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부상 상태가 심하지 않아 약 2주 뒤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골든스테이트 구단은 6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커리의 발목에서 심각한 부상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통증이 있는 만큼, 커리는 7일 샬럿 호니츠와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골든스테이트는 이어 “커리는 약 2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커리는 지난 5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원정경기 4쿼터 막판 상대 팀 선수와 볼 다툼 중 오른쪽 발목이 심하게 꺾인 뒤 교체됐다. 당시 커리는 직접 걸어서 벤치로 이동했고,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도 임했다. 그러나 커리가 목발을 이용해 이동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의 부상 상태를 둘러싸고 다양한 추측성 기사가 쏟아졌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