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지난해부터 범죄피해로 고통받는 피해자를 보호·지원하기 위하여 각 경찰서 청문감사실에 피해자보호전담경찰관을 배치하여 운영 중이다. 군포경찰서는 범죄피해자가 법을 몰라서 치료비 전액을 자비로 부담함으로써, 이중의 고통을 겪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치료비 지원 및 연계를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폭행이나 상해사건 등 신체적 범죄피해자들의 상당수가 병원 치료시 국민건강 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오해하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들로부터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음에도 치료비를 받지 못해 지인에게 돈을 빌려 병원비를 납부한 L씨는 군포경찰서 청문감사실 피해자전담경찰관의 도움으로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치료비를 소급하여 환급받을 수 있었다. 이렇듯 폭행이나 상해사건 등 신체적 범죄피해자는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고, 보험적용을 받지 못하고 병원치료를 받은 피해자라도 치료 후 3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본인부담금 외의 치료비 환급도 가능하다. 범죄피해자가 병원 원무과에 건강보험 적용 신청을 하면, 병원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급여제한여부 조회를 요청하고, 공단에서는 경찰서 등을 통하여 피해자의 부상원인
하루가 멀다하고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에서도 여성을 상대로 하는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안심귀갓길, 원터치SOS 등 제도적으로 힘을 쏟고 있으며, 피해자가 여성인 신고가 있으면 다른 신고보다 좀더 신경써서 처리를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 인천경찰이 3년연속 성폭력 검거율 1등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성폭력예방을 위해 인천경찰에서는 예방교육, 우범자관리, 취약지역 집중순찰로 성폭력 발생 억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성폭력은 가해자 처벌못지않게 피해자 보호도 중요하기 때문에 ‘원스톱센터’와 여성쉼터인 ‘1366센터’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어느 청보다 피해자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경찰청은 주요 중요범죄를 저질러 출소한 우범자들에게 전담경찰관을 지정해 관리 및 관찰을 하도록 하고 있다. 재범률이 높은 성범죄와 관련된 우범자는 특별관리 대상이 되어 좀더 세심하게 관찰을 하고 있는 실정이며 심야시간에 여성들이 혼자많이 사는 오피스텔 근처를 집중적으로 순찰 및 거점근무를 하며 범죄를 예방하고 있다. 요즘 성범죄는 채팅어플로 범죄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자신을 여성인척 속인 뒤…
‘시품출어인품(詩品出於人品)이란 말이 있다. “글의 품격은 그 사람의 품격에서 비롯된다”는 뜻이다. “말은 곧 말한 이의 인격 그 자체”라는 의미도 된다. 좋은 말을 하는 이는 선하게 보이고, 나쁜 말을 하는 이는 악하게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쉽지 않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나이를 근거로 함부로 대하고 무조건 우대 받으려는 심리가 마음을 채워서다. 그렇다면 젊은 세대들은 노인세대 품격을 어떻게 생각할까. 한마디로 부정적이다. 작년 말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의 빅데이터 분석결과에서도 잘 나타난다. 소셜네트워크 노인 관련 게시글 83만 건 중 54%가 부정적 언급을 해서다. 이유는 대부분 품격, 즉 매너에 관한 것이다. ‘타인의 말을 경청하지 않고 고집을 부리는 모습’(29.2%), ‘과거의 경험과 지식에만 얽매여 있는 모습’(21.6%), ‘반말 등 나이를 근거로 함부로 대하는 모습’(21.3%), ‘새치기, 자리 양보 강요 등 무질서한 모습’(12.3%) 순으로 꼽혔다. 특히 20, 30대에서는 60% 이상이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최근 ‘선배시민’이란 말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중·노년세대를 이르는 말이다. 단순히 나이만 먹은 것이 아니라 배
단축 3번 /주강홍 어머니에게서는 3번이었고 나에게서는 8번이었습니다 항시 1번이었지만 언제부터 뒤로 밀려나신 줄은 차마 몰랐습니다 화들짝 놀란 까만 밤에도 한 번도 꺼놓지 못한 그 많은 새벽도 유난히 많이 닳은 3번과 함께 이제 접으려 합니다 누구를 지우고 지워지는 데 익숙해 있지만 전리층을 뚫고 화답으로 오실 것 같은 달빛 같은 음성이 귀밑에 매달려 차마 망설이고 있습니다 이제 정한수란 사발의 치성을 강물로 모아 기억의 가지 하나를 떠내려 보내려 합니다 - 시집 ‘망치가 못을 그리워할 때’ 시인은 가족 간 서열을 은연중 단축번호를 통해 풍자하고 있다. 아니 반성하고 있다, 후회는 늘 때늦다. 시에서 3번으로, 8번으로 밀려난 건 누굴까? 두 거리의 꼭짓점에 놓일 사람은 아버지일 것이다. 어머니로도 읽힐 수 있는데 문맥상으로 보면 그분은 어머니도 나도 아닌 제3자일 가능성이 크므로 아버지로서 상정하고 읽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가장의 확고한 위치에서 언제부터인가 차츰 밀려나 어머니에게마저도 자식들 다음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의 자리를 새삼 떠올리며 가슴을 치는 시인은 그분에 대한 그리움과 회한으로 쉽게 번호를 지우지 못하는 것이다. 살아
‘어린이날 연휴’를 앞둔 지난 5월 4일, 간만에 여유시간이 생겨 잠시 친정어머니를 뵙고 오고자 개곡리 친정집으로 향했다. 계곡에서 불어오는 회오리 강풍도 노모를 걱정하는 딸의 마음을 꺾지는 못했다. 그렇게 노모의 안녕하심을 확인하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상면 율길리 한 포도농가의 비가림 하우스가 찢겨 나가고, 나무뿌리는 뽑히고, 포도 새순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막심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나 역시 과수농사를 짓고 있기에 그 상심과 고통이 얼마나 큰 지를 잘 알고 있다. 우선적으로 상황파악을 위해 부랴부랴 농업정책과로 향했다. 이미 사무실에서는 과장, 각 팀장들은 피해농가의 상황파악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우리농민을 위하는 그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표하고 최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피해복구를 부탁하고서 피해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도착하니 주민 몇몇 분이 모여 있었다. 상실감에 울고 계시는 분, 망연자실한 채 넋을 놓고 계시는 분도 계셨다. 그때까지도 계속되는 강풍에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나로서는 마음이 무거워 차마 입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휘몰아지는 강풍을 뚫고 피해현장을 둘러보는데 한숨만 저절로 나
‘수리수리 마수리’, 어릴 적에 친구들끼리 담장 밑에 모여서 참 많이 중얼거렸던 주문이다. 돌멩이를 앞에 놓고 떡이 되라고 빌면서 했던 그런 장난 주문이다. 본래 이 주문은 불교 경전 ‘천수경’에서 ‘입으로 지은 업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참된 말’로 시작하라는 것인데 그 말이 바로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이다. 기독교 성경에 빗대면 ‘내 더러운 입술을 숯불로 지져 주소서’와 유사한 뜻이라고 할 수 있다. 복을 빌고자 하면 비는 본인이 먼저 깨끗해야 그 효험이 있는 법이다. 그래서 새벽에 정수를 떠 놓고 빌 때는 먼저 목욕재계부터 했다. 그런데 친구들이 모이면 가끔 ‘수리수리 공수리’라는 말을 사용하고는 했다. 여기에서 공수리의 ‘공’은 ‘공짜’, ‘노력 없이’라는 의미이다. 무언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앞에 놓고 어떤 고민도, 어떤 물질적 보상도 해 주는 것 없이 무언가에 편승하거나 얼버무리며 은근 슬쩍 넘어가려고 할 때 ‘수리수리 공수리’
야고보 이후 신심 깊은 사람들 순례 이젠 삶의 해답 찾는 순례길의 대명사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서 스탬프 찍은 후 산티아고상 포옹… 미사 참여로 마무리 긴 여정 함께한 신의 은총에 감사함 느껴 일부는 대서양 끝 ‘피네스테레’까지 도달 자신의 신발 태우고 인생의 새출발 다짐도 도보여행가 김남희가 순례자의 길에 대해 쓴 책을 읽은 건 2007년, 아무도 모르게 내 안에 이 길에 대한 동경이 스며들었다. 특히나 이 길을 걷고 나면 삶을 변화시킬 힘과 세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갈 힘을 얻게 된다는 말에 끌렸다. 마음에 한 번 새겨두면 잊고 지내도 슬그머니 기회가 찾아와주는 기특한 것들이 있다. 이 길이 내게는 그랬다. 2014년 10월 손수 기획한 스페인 여행 12일을 마치고 나는 귀국길에 오른 일행에게서 떨어져 홀로 남았다. 북부 스페인을 여행할 계획이었고, 여행 중에 순례자의 길을 경험해보기로 했다. 시간이 지나는 동안 순례자들에 의해 산티아고에 이르는 길은 다양하게 만들어졌다. 사람이 지나가면 그 곳에는 길이 난다. 순례자의 길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알고 있는 길은 그 중에 가장 기본이 되는 성야고보의 길이다. 예수님의 열두 제
동두천 지역이 지난 반세기 동안 미군 주둔으로 지역 발전이 정체되어오긴 하였으나 그로 인한 이점도 있었다. 미군 주둔으로 인하여 숲과 자연이 훼손되지 아니하고 보존되어 왔다는 점이다. 이렇게 보존되어 온 자연과 산림을 자원으로 하여 산림업을 기반으로 하는 15차 융복합 녹색산업을 전개한다면, 동두천시는 스위스 취리히시의 경우처럼 산림문화도시로 발전하여 나갈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15차 융복합산업이란 무엇을 뜻하는가? 1차 산업인 농업, 임업으로부터 5차 산업인 문화관광산업, 생태산업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이 한 지역에서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며 최대 효과를 올려 나가는 산업을 15차 융복합산업이라 일컫는다. 독일이나 스위스의 경우 산림자원학과가 최고의 인기학과요 산림자원 관리사가 최상의 직업으로 통한다. 그 이유인즉 산림업이 요람(유치원)에서 무덤( 수목장)까지 생애 주기별로 15차 융복합산업으로 부상하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격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15차 융복합산업이 가장 이상적으로 실현될 수 있는 곳은 숲이다. 동두천은 지리적 특성과 자연적 조건이 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다시말해 농림업을 기본으로 하는 15차 융복합산
78세 여자 환자가 좌측 고관절 부위 통증을 주소로 119 구급대 구급차를 타고 본원 응급실로 내원하였다. 환자분은 금일 새벽 화장실을 가다가 넘어진 이후 좌측 골반부 통증과 다리를 바르게 펴질 못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분을 달래가며 골반부 및 좌측 대퇴부 X-ray를 촬영하였다. 촬영 결과 좌측 대퇴부 경부 골절을 보였으며, 골다공증이 심한 양상을 보였다. 깁스를 댄 후 골밀도 검사를 시행하였다. 다음날 수술 일정을 잡고 정형외과로 입원하였다. 골다공증은 뼈를 형성하는 무기질과 기질의 양이 동일한 비율로 과도하게 감소된 상태로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골의 양은 30대까지 골 형성이 증가되어 최고치에 도달한 후, 골 형성과 골 소실의 비율이 비슷하여, 신체적인 골량이 일정하게 유지된다. 그러나 40세 이후에는 골 소실이 점차 증가하여 골량이 감소되며, 특히 폐경기 이후 현저하게 감소된다. 현대 사회로 갈수록 육체적 활동이 적고, 의학의 발전과 더불어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골다공증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골다공증은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된다.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