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자정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 한국 축구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죽음의 조’에 묶일 가능성이 큰 가운데 그나마 덜 힘든 상대와 한 조에 묶이는 실낱같은 희망을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우리나라와 맞붙을 상대 팀이 결정되는 조 추첨 행사는 한국 시간으로 12월 1일 자정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 궁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페루를 마지막으로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32개국 사령탑과 각국 축구협회 관계자들은 속속 러시아 모스크바에 모여서 운명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과 김남일 코치는 조 추첨식을 지켜보기 위해 29일 모스크바로 떠나고,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도 국제축구연맹(FIFA)의 초청을 받아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FIFA는 러시아월드컵 조 추첨 행사를 위해 ‘축구 레전드’들을 모스크바로 소집했다.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카푸(브라질), 고든 뱅크스(잉글랜드),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 니키타 시모니안(러시아), 로랑 블랑(프랑스) 등 각국을 대표하는 축구 스
내년 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재진입에 도전하는 수원FC가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무리했다. 지난 10월 13일 조덕제 전 감독의 후임으로 김대의 감독을 선임한 수원FC는 최근 이관우 코치와 김성근 코치, 조종희 골키퍼 코치, 이거성 피지컬 코치 등으로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관우 코치는 2000년 대전 시티즌으로 프로에 데뷔해 수원 삼성 등에서 선수생활을 지낸 뒤 수원 삼성 U-12 코치와 감독 등을 역임했고 김성근 코치는 대전 시티즌,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수원 삼성 등에서 선수로 활약한 뒤 수원 삼성 U-18 코치와 스카우트로 활동했다. 또 조종희 골키퍼 코치는 서울체고와 울산 현대청운고, 수원 삼일공고, 수원FC 유스팀 골키퍼 코치를 거쳤으며 이거성 피지컬 코치는 브라질 소로카바, 임비투바 피지컬 코치와 수원 삼성 U-18 피지컬 코치를 역임했다. 수원FC는 공격수 출신 김대의 감독과 미드필더 출신 이관우 코치, 수비수 출신 김성근 코치 등이 공수의 조화를 이뤄 내년 시즌 K리그 클래식 재진입의 목표를 이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치들은 “지도자로 프로무대 첫 데뷔인데 부담감보다는 설렘이 크다”며…
김 대 의 수원FC 감독 “이번에 구성된 코칭스태프가 프로팀 지도자 경험이 없어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데 처음 프로 코치를 맡은 만큼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고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췄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내년 시즌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무리 하며 본격적으로 팀 만들기에 들어간 김대의 수원FC 감독은 29일 수원 시내 모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시즌 K리그 클래식 재진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최근 아침부터 각 포지션 별로 젊은 선수들의 활약상을 비디오로 분석하며 영입선수 선별 작업을 하고 있다는 김 감독은 “팀을 맡고 치른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내년 시즌 가능성을 봤다”며 “과거 어떤 형태의 훈련을 했는 지 모르지만 선수들이 저의 훈련 방식을 잘 따라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내년 시즌 선수 구성에 대해서는 “용병의 경우 중앙 수비수 레이어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한방이 있는 스트라이커나 플레이메어커로 교체할 계획이고 국내 선수들은 신인 선수 중에 동계훈련 동안 기존 선수들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한 선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원주시 KT그룹인력개발원에서 ‘2017년 케이티 위즈 선수단 교육’을 진행했다.<사진> 이번 교육은 구단이 3년째 진행하는 선수단 정기일정으로 주장 박경수와 새롭게 합류한 황재균을 비롯해 75명의 선수들이 참석했다. KT그룹인력개발원과 공동 주관한 이번 교육은 프로선수의 기본 자세와 팀워크 강화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대화를 통해 동료간 이해심과 일체감을 강화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교육은 이어 프로선수가 가져야 할 자세와 마음가짐, 자기관리를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됐고 끝으로 승리를 향한 열정과 팬들에 대한 감사 등 내년 시즌의 각오를 다지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KT그룹의 전문 강사와 심리상담사, 케이티 위즈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 등이 강사로 나섰고, 선수들은 강의를 경청하는 것은 물론, 적극적으로 조별 토의와 액티비티에 참여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주장 박경수는 “이틀간의 교육에서 프로선수이자 사회인으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선수들이 함께 새로운 결의를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확고한 목표의식과 체계적인 내년 시즌 준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린 유망주 캠프를 마치고 29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34일간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김성갑 수석코치를 비롯해 총 34명의 선수단이 참여했다. 김 수석코치는 “코치진과 프런트가 캠프 전부터 선수별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고심해서 준비했고,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준 덕분에 전체적인 기량이 많이 좋아진 것을 느꼈다”며 “매일 (트레이 힐만) 감독님께 영상통화, 이메일로 훈련 상황과 성과 등을 상세히 보고드렸다. 감독님 또한 캠프 과정과 성과에 만족하셨고, 코치와 선수 모두 고생 많았다고 말씀해 주셨다” 고 전했다. 내야수 최승준(29)은 이번 캠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김 수석코치는 이어 “한 달간 본인이 세운 목표를 충실히 소화했고, 특히 순발력과 민첩성을 높이고자 식단조절과 훈련으로 13㎏이나 감량하는 등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는 점에서 (최)승준을 이번 캠프 최우수선수(MVP)로 뽑았다”고 설명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의 고참 외야수 유한준(36·사진)이 2017 KBO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KBO는 지난 28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유한준을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상벌위원회는 “유한준이 평소 꾸준함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많은 KBO리그 선수들에게 귀감이 됐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유한준은 개인 처음이자, 케이티 선수 중 최초로 이 상을 받는다. 페어플레이상 시상은 12월 13일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진행되며 유한준은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정민수기자 jms@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손흥민(토트넘)이 레스터시티와 원정경기에서 추격 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앙숙’으로 알려진 같은 팀 에릭 라멜라와 합작한 골이라 의미가 남달랐다. 손흥민은 29일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2분 무사 시소코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하며 0-2로 밀리고 있었다. 손흥민은 2선에서 안간힘을 썼지만,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라멜라가 투입된 후 더욱 힘을 냈다. 그는 왼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33분 만회 골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오른쪽으로 거침없이 드리블하며 상대 수비진을 휘저었다. 이어 페널티 지역 오른쪽 앞에 있던 라멜라에게 공을 건넸다. 라멜라는 해리 케인에게 패스했고, 케인은 침착하게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과 라멜라가 찰떡 호흡으로 골을 합작해 눈길을 끌었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치열하게 주전 경쟁을 펼쳤다. 2선 공격 라인의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해 분위기가 묘했다. 그라운드 안에서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해…
권창훈(디종)이 3경기 연속 골, 시즌 5호 골을 기록하며 주전을 넘어 확고한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권창훈은 29일 프랑스 아미앵 리코느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아미앵 SC와 원정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지던 전반 15분 동점 골을 작렬했다. 환상적인 골이었다. 그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 앞에서 팀 동료 발렌틴 로시에르의 오른쪽 패스를 왼쪽 발로 살짝 건드려 옆에 있던 프레데릭 삼마리타노에게 넘겼다. 권창훈은 곧바로 상대 진영으로 침투했고, 삼마리타노에게 공을 다시 넘겨받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절묘한 감아차기로 골대 왼쪽을 흔들었다. 그는 지난 18일 트루아전, 26일 툴루즈전에 이어 3경기 연속 골을 폭발했다. 지난 1월 디종에 입단한 권창훈은 부상과 적응 문제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생소한 빠른 템포의 팀플레이와 거친 몸싸움에 고전했고, 부상 문제까지 겹치며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그러나 권창훈은 적응을 마친 올 시즌 초반부터 펄펄 날아다니며 프랑스 무대를 점령하기 시작했다. 그는 리그앙으로 무대를 옮긴 지 7개월 만인 지난 8월 스타드렌과 경기에서 리그 데뷔골을
종목을 통틀어 전 세계 스포츠구단 가운데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은 구단은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클라호마 외에도 전반적으로 NBA 구단들이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나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보다 많은 평균 연봉을 지급하고 있었다. 영국의 스포츠조사업체 스포팅 인텔리전스가 최근 발표한 ‘2017 글로벌 스포츠 급여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929만7천504달러(약 100억6천만원)로 조사 대상인 16개국 29개 리그 465개 팀 가운데 가장 많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해 조사에선 전체 구단 중 33위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전 선수인 러셀 웨스트브룩 외에 카멜로 앤서니와 폴 조지 등을 새로 영입하면서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있는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스테픈 커리가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나란히 2·3위로 뒤를 이었다. 이어 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축구팀 가운데 가장 높은 4위를 차지했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가 속한 FC바르셀로나의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857만6천750달러(92억8천만원)였다. 이번 시즌 역대
러시아가 낳은 ‘골키퍼의 전설’ 레프 야신이 러시아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알리는 포스터 전면에 등장했다. 러시아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대회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포스터엔 특유의 검은 유니폼을 입고 모자를 쓴 야신이 팔을 뻗어 공을 손으로 막는 듯한 모습이 중심을 이룬다. 1929년에 태어나 1990년 세상을 떠난 야신은 1950년대부터 옛 소비에트 연방 축구의 전성기를 이끈 전설이다. 1956년 올림픽 금메달, 1960년 유럽선수권대회 우승, 1966년 월드컵 4위 등에 앞장섰고, 1963년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골키퍼로는 유일하게 수상했다. 1994년 월드컵부터는 대회 최우수 골키퍼에게 ‘야신상’이 수여돼 그의 업적을 기념하고 있다. 포스터에서 야신이 막는 공에는 지도 형태가 새겨져 있는데,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것이 우주에서 바라보는 광활한 러시아를 나타낸 것이라고 소개했다. 야신의 뒤에는 주황색 섬광이 공에서 뿜어져 나오는 듯한 형태의 선과 함께 경기장을 상징하는 초록색 원이 배치됐다. FIFA는 “포스터를 디자인한 러시아의 화가 이고르 구로비치는 1920년대 후반 러시아 구성주의 운동의 영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