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드라마 감독 : 이호재 출연 : 이성민/이희준/이하늬/김원해/채수빈 2003년 하나뿐인 딸 유주를 잃어버린 해관(이성민)은 딸의 흔적을 찾기 위해 10년간 전국을 찾아 헤맨다. 모두가 이제 그만 포기하라고 해관을 말리지만,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 ‘소리’를 만나면서 다시 희망을 찾는다. 해관은 목소리를 통해 대상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로봇의 특별한 능력을 감지하고 딸을 찾기 위해 동행에 나선다. 한편, 사라진 로봇을 찾기 위해 해관을 쫓는 감시망은 점점 좁혀온다. 영화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2016년 첫 휴먼 로봇 감동 드라마를 예고한다. ‘작전’(2009)을 통해 독특한 소재를 잘 다루는 것으로 알려진 이호재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로봇이지만 인간과 같은 감성을 지닌 ‘소리’를 만들어 냈다. ‘귀여운 너구리’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소리는 사랑스러움과 귀여움, 친근한 이미지를 모두 갖췄을 뿐 아니라 4종류의 모터를 이용해 세밀한 동작이 표현되도록 만들었다. 따라서 자유로운 움직임과 미묘한 시선처리가 가능해 영화속에서 인간과 소
세기의 매치 장르 : 드라마 감독 : 에드워드 즈윅 출연 : 토비 맥과이어/리브 슈라이버 6세에 체스를 두기 시작해 13세에 미국 체스계를 제패하고 15세에 최연소 그랜드 마스터 타이틀을 획득한 ‘체스 천재’ 바비 피셔(토비 맥과이어). 국제무대에서 우승해 세계 정상에 등극하는 것이 목표인 그는 1962년 소련 선수들이 일부러 져 자국 선수들에게 점수 몰아주기를 한다고 주장하며 돌연 국제무대에서 은퇴한다. 1970년 복귀한 바비 피셔는 각국의 체스 고수들을 물리치고 1972년 세계 챔피언 보리스 스파스키(리브 슈라이버)와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 둘의 대결도 대결이지만, 두 사람의 뒤편에는 미국과 소련이라는 강대국간 자존심 대결도 걸려 있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세기의 매치’는 미국의 위대한 체스 선수 바비 피셔(1943~2008)의 삶과 체스 챔피언 도전기를 다룬 영화다. 1972년, 바비 피셔와 보리스 스파스키의 대결은 전 세계가 주목한 세기의 매치였다. 미국을 대표하는 ‘체스 천재’ 바비 피셔와 체스 최강국 러시아를 대표하는 ‘체스 황제’ 보리스 스파스키의 만남은 당시 모든 언론들이 앞다투어 보도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매 수를 둘 때마다…
최근 보복 운전, 묻지마 폭행, 층간소음 살인 등 화를 조절하지 못해 일어난 범죄가 급증하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15년 4월에 발표된 대한정신건강의학회 조사 결과에서 한국인의 50%가 분노조절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에만 존재하는 신경증인 화병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화’는 한국 사회를 읽는 중요한 키워드가 됐다고 할 수 있다. 2015년 ‘중국 건강 분야 10대 인물’로 선정된 중의사 하오완산은 반세기 넘게 임상하면서 환자들이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현상을 연구했다. 그 결과 암, 고혈압, 당뇨병, 소화기계통 궤양, 피부병, 불임, 성기능 장애, 우울증 등 인간을 괴롭히는 병의 원인은 대부분 부정적인 감정 탓으로, 감정만 잘 다스려도 많은 질병을 피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화를 다스려야 병이 없다’는 가장 흔하면서도 치명적인 감정인 화를 통제해 병 없이 오래 사는 법에 대한 저자의 연구 결과와 깨달음을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최상의 비법은 마음을 수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 감정이 격해지거나 오
‘성장형 마인드세트’는 능력 즉, 지능이나 재능은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는 신념 체계를 말하며, 이러한 신념 체계는 뇌의 기본 구조와 신경 연결에 대해 알고 나면 더 쉽게 체화할 수 있다. 교사라면 누구나 어떻게 하면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높일까를 고민하고 노력한다. 하지만 많은 교사가 아무리 열심히 가르치고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그런 교사도 힘들겠지만, 그 폐해는 고스란히 학생에게 돌아간다. ‘마인드세트 교실 혁명’은 이처럼 학생들을 잘 가르치려 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교사들과 그 폐해를 받아야 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책으로, 교사들에게 가르칠 수 없는 이유를 찾기보다 무엇을 먼저 가르쳐야 할 지를 알려준다. 이 책은 스탠퍼드 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캐롤 드웩 박사가 주창한 ‘마인드세트’ 이론에 영감을 얻어 쓴 책으로, 최종 목표는 ‘성장형 마인드세트 학급 문화’를 만드는 데 있다. 교육 상담가이자 연설가인 저자는 우선 지능이나 재능을 바라보는 2가지 신념인 ‘고정형 마인드
“휼륭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 20세기 가장 휼륭한 화가로 칭송받는 피카소의 말이다. 이 명언은 세상 아래 새로운 것은 없으며, 인류가 지금껏 만들어놓은 최고의 것을 자신의 일에 접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 명언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한 사람이 바로 스티브 잡스와 에디슨이다. 잡스는 제록스의 기술을 훔쳐와 애플의 핵심요소로 만들었다. 그건 에디슨도 마찬가지였다. 백열전구도 윌리엄 소여, 조지프 스완 등이 에디슨보다 앞서 고안해낸 발명품이다. 에디슨은 먼저 개발된 기술에 자신이 연구한 결과물을 토대로 실용성과 상업성의 옷을 입은 것이다. 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 잘 모르는 것이 있으면 그 분야의 대가의 것을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 그의 핵심 기술을 베끼고 훔쳐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온전히 자신의 것이 돼야만 더 나은 창조적인 삶을 살 수 있다. 이 책은 처칠, 가브리엘 샤넬, 마사 그레이엄, 손석희, 앤더슨 쿠퍼, 리자청, 서머셋 모옴, 박태준 등 인생 고수들에게 배우는 16가지 삶의 지혜를 담았다. 꿈을 만드는 방법부터 질문력을 키우
국립민속박물관은 2016년 원숭이해를 맞아 다음달 6~10일 5일간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하는 설 한마당’을 연다.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하는 설 한마당’은 원숭이와 관련된 민속 체험과 설 세시 체험, 원숭이띠 특별전 등 3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별도의 접수 없이 현장 참여가 가능하며, 원숭이띠 관람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윷이 담긴 복주머니를 나눠 준다. 먼저 원숭이의 전통 이미지를 활용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활동을 비롯해 ‘윷점보기’, ‘토정비결보기’, ‘설빔 입기’ 등 다양한 설 세시행사가 진행된다. 또 야외 행사에 참여하는 관람객의 입을 따뜻하고 즐겁게 해줄 떡국, 가래떡 등 한국 절식과 오조니 등의 일본 절식도 맛볼 수 있다. 쉼터에는 자신의 소원을 엽서에 적어 직접 적어 보내는 시간도 마련했으며, 기획전시실에서는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해줄 원숭이해 특별전,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와 ‘밥상지교’ 특별전을 볼 수 있다. 다양한 공연도 준비돼 있다. 2월 6일 경기도당굿을 시작으로 설 전날인 7일에는 전라도의 걸립농악으로 유명한 ‘필봉농악(중요무형문화재 제11-마호)’과 원숭이탈이 등장하는 해학의 한마당인 ‘봉산탈춤(중요무형문화재 제
수원문화재단 바른샘어린이도서관은 2016년 수원화성방문의 해를 맞아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7일간 아름다운 행궁길 갤러리에서 전시회 ‘나도 큐레이터’를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토요일에 진행한 ‘나도 큐레이터’ 프로그램의 결과물을 소개하는 자리로, 학생들이 직접 작가를 섭외해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며 다양하고 재미있게 만든 작품들을 선보인다. ‘자연의 틈 속에서’라는 전시명처럼 ‘자연’을 주제로 총 9명의 큐레이터 학생들이 각각의 소주제를 정해 전시를 기획, 총 2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큐레이터에는 서정권(창룡초6), 강경민(매원초5), 강예은·강예진·김윤지·강규민·유소현(이상 매원초4), 김세아(원천초4), 김윤서(신풍초4)이며, 작가는 유재현·김영훈(이상 창룡초6), 박한별(매원초5), 고서희·김도윤·오벼리·문진영·김나경(이상 매원초4), 서은지(원천초4), 김윤우(신풍초4), 오수민·오채민(이상 지곡초3) 등 12명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큐레이터와 작가 모두 초등학생으로 구성한 것이 이채롭다”며 “이들은 비록 서투르고 부족한 초보 큐레이터와 작가들이지만 재미있는 상상력과 작품들로 좀더 색다른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2016 THE SHIFT’ 전시가 파주시 갤러리 박영에서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갤러리 박영은 2016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변화로의 이동을 추구하는 의미의 ‘THE SHIFT’전을 통해 지난해 추진한 좋은 작가 발굴 프로젝트 1기, 6명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사물에 기억을 담는 작업을 하는 김수진 작가는 수입과자에 얽힌 아버지에 대한 작가의 슬픈 기억을 담아냈고, 김영식 작가는 2차원 평면에 투사된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지워갔을 때 그 표현이 훼손되고 뜯겨지면서 비가시적이며 파괴적인 흔적을 남기는 것에 집중한다. 또 산업사회의 산물이자 현대인들의 소통 매체인 컴퓨터 키보드로 작업한 작품을 선보일 서동억 작가는 키보드 문자키를 자연물과 접목시켜 마치 키보드 하나하나를 두드리듯 붙여가는 조형화 작업을 통해 현대사회의 의사소통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 작가만의 시각으로 풀어간다. ‘City Landscape’ 연작을 선보이는 이상엽 작가는 도시의 생활에서 느낀 현대인들의 감수성을 캔버스에 입체적으로 표현, 회화만이 가지는 순수 조형미를 통해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명력과 감동을 전하며, 조은용 작가는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고독과 소외된 이야기에 중점을…
안산문화재단은 26일 오후 3시부터 올해 첫 기획공연이자, 안산 시승격 30주년 기념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티켓을 오픈한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오는 4월 2~3일 선보이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마거릿 미첼이 1936년 출간한 동명소설에 기반한 작품으로, 원작은 미국에서 성서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힌 책으로 3천만부 이상 판매됐다. 1939년 비비안 리, 클라크 케이블 주연의 동명영화가 개봉돼 이듬해 미국 역사상 최초로 아카데미상 최다 노미네이트,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로미오 앤 줄리엣’, ‘십계’의 프랑스 국보급 제작진은 원작을 노예 해방, 자유, 인본주의의 메시지를 담은 프랑스 뮤지컬로 옮겨 내는 데 성공했으며, 2003년 프랑스 최대 공연장인 ‘팔래 데 스포르 드 파리’ 초연은 단 9개월 동안 약 90만 명 관람 기록을 세우며 흥행을 거뒀다. 이번 안산 공연에서는 바다, 김지우, 신성우, 김법래, 윤형렬, 에녹, 손준호, 오진영, 정단영 등의 유명 배우들이 함께 한다. 재단은 서울 등 다른 지역 공연에 비해 최대 4만원까지 티켓가를 낮춘 ‘시승격 30주년 기념 특별 관람료’를 책정했다. 다음달 16일까지 예매
28~31일 안양아트센터·평촌아트홀서 도내 상주단체 우수작 공연 ‘집’ 가족의 사랑 담은 작품 ‘예술을 위한 조화’ 인생 표현 ‘상자’ 입양아의 뿌리찾기 ‘천변살롱’ 기획 초청작 선사 경기도내 공연장 상주단체의 우수작품을 소개하는 ‘제2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안양아트센터와 평촌아트홀에서 열린다. 지난해 의정부에서 올해 안양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되는 경기공연예술페스타는 경기문화재단과 안양문화예술재단 공동주최로, 제1회 때와 마찬가지로 2015년 최고의 상주단체 작품 3편을 소개하는 ‘베스트콜렉션3’, ‘기획초청공연’, ‘무료 로비공연’, 공연장 기획자와 예술단체를 연결하는 ‘공연중매 프로젝트’, 경기지역 상주예술단체를 소개하는 로비 전시회 ‘예·친·소’(예술단체 친구들을 소개합니다)로 진행된다. 베스트콜렉션3의 첫번째 무대를 장식하는 ‘집’은 변형이 자유로운 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