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56·사진) 전 케이티 위즈 타격코치가 야구학교 분당구B 리틀야구단 제2대 감독으로 부임한다. 야구학교는 26일 “김광림 전 코치를 야구학교 분당구B 리틀야구단과 유소년 파트를 지휘하는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광림 감독은 현역 시절 1천630경기에서 타율 0.285를 올린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1995년에는 타율 0.337로 타격왕에 올랐다. 2004년 두산 베어스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 감독은 NC 다이노스, 케이티에서도 타격코치로 활약했다. 이상일 야구학교 사장은 “김광림 신임 감독은 공부하는 지도자로 유명했다. 유소년에 대한 특유의 자상함까지 합쳐져 분당구B 리틀야구단 선수들의 기본기부터 잘 다듬어줄 것”이라며 “김광림 감독을 통해 야구학교에서 제2의 김현수, 민병헌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스켈레톤 윤성빈(23)의 기세가 무시무시하다. 2회 연속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우승 희망을 키웠다. 윤성빈은 26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2017~2018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4초3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윤성빈은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2, 3차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했다. 아시아 출신 스켈레톤 선수로 월드컵에서 2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윤성빈이 사상 처음이다. 특히 그는 지난 19일 2차 대회가 열린 미국 파크시티(48초50)에 이어 3차 대회 개최지인 캐나다 휘슬러(51초99)에서도 트랙 신기록을 세우는 절정의 기량을 발휘했다. 2차 대회까지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와 세계랭킹 공동 1위이던 윤성빈은 시즌 총 660포인트로 2위인 두쿠르스(611포인트)를 멀리 따돌리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번 3차 대회에서 러시아의 니키타 트레구보프(1분45초09)는 은메달, 라트비아의 토마스 두쿠르스(1분45초33)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윤성빈이 내년 2월 평창올림픽에서 시상대 가장 높
포천시민축구단이 아마추어 축구 최대 축구리그인 K3 어드밴스(1부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청주시티FC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통산 여섯 번째로 정상에 올랐다. 정규리그 1위 포천시민축구단은 지난 24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K3 어드밴스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전반 41분 상대 자책골과 연장 전반 추가시간에 나온 김유성의 쐐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 18일 챔프 1차전에서 청주시티에 0-1로 패했던 포천은 1, 2차전 합계 2-1을 기록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포천의 우승은 창단 첫해인 2009년과 2012년, 2013년, 2015년, 2016년에 이어 3년 연속이자 통산 여섯 번째다. 반면 창단 첫해인 지난해 준우승했던 청주는 첫 우승 도전이 포천의 벽에 막혀 또 한 번 좌절됐다. 1차전을 내줘 2차전을 무조건 이겨야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포천은 간판 공격수 김유성을 최전방에 세워 청주 공략에 나섰다. 비기기만 해도 우승컵을 차지하는 청주도 1차전 결승골 주인공인 김양우와 주장 김준영을 앞세워 맞불을 놨다. 양 팀은 수비 후 역습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초반 탐색전을 펼치는 바람에 전반 중반까지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의 ‘코리안 듀오’ 석현준(트루아)과 권창훈(디종)이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석현준은 3경기, 권창훈은 2경기 연속 골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석현준은 26일 트루아 스타드 드 로브에서 열린 앙제와의 홈 경기에서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트루아가 사이프 에딘 카우이의 전반 12분 선제골에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추가시간 석현준은 사무엘 그랑시에의 패스를 연결받아 앙제의 골망을 흔들었다. 트루아는 후반 앙제 로맹 토마의 자책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석현준은 세 경기 연속으로 골맛을 봤다. 원소속팀인 포르투갈 FC포르투에서 임대돼 이번 시즌 리그앙에 데뷔한 석현준은 이달 초 스트라스부르와의 홈 경기에서 5경기 만에 첫 골을 뽑아낸 걸 시작으로 디종전과 이날 경기까지 모두 한 골씩을 넣었다. 이날 85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모두 3번의 슈팅을 선보인 석현준은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 리그앙 데뷔 이후 가장 높은 7.64점의 평점을 받았다. 같은 시간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제라르에서 열린 디종과 툴루즈의 경기에선 권창훈이 시즌 4호골을 뽑아냈다. 이날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권창훈은 전반 4
내달 목동아이스링크서 개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2차 대회가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한국은 평창올림픽 피겨 종목 여자 싱글에서 2장, 남자 싱글·아이스 댄스에서 각각 1장의 엔트리를 확보했다. 지난 7월에 열린 1차 선발전과 이번 2차 선발전, 내년 1월에 열리는 3차 선발전의 합산 점수로 평창올림픽 출전 선수를 가린다. 현재 여자 싱글은 최다빈(군포 수리고)이 181.79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김하늘(안양 평촌중·169.15점), 안소현(서울 신목고·162.44점)이 뒤를 잇고 있다. 남자 싱글은 이준형(단국대)이 228.72점으로 1위, 김진서(한국체대)가 223.49점으로 2위, 차준환(서울 휘문고)이 206.92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아이스 댄스에는 유일한 출전팀인 민유라-게멀린 조가 137.27점을 기록했다. 이번 2차 선발전은 부상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최다빈과 차준환은 발목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다.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인해 24일 개막 예정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6차 대회를 기권했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부산 kt와 선수 두 명씩을 맞바꾸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GC는 23일 김기윤(25·180㎝)과 김민욱(27·205㎝)을 kt로 보내고, kt에서 이재도(26·180㎝)와 김승원(28·202㎝)을 받는 2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KGC로 옮기는 가드 이재도는 올해 15경기에 나와 평균 9.3점을 넣고 4.1어시스트, 2.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승원은 1.8점에 2.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kt 유니폼을 입게 된 가드 김기윤은 15경기에서 8.1점, 5.1어시스트, 2.1리바운드의 성적을 냈고 김민욱은 4.6점에 2.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공격에서 파괴력과 스피드를 높이려는 KGC와 내외곽에서 즉시 전력감 확보를 통해 변화를 모색하려는 kt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KGC는 이재도를 영입해 가드 라인의 공격력을 높이고,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가드 허훈을 1순위로 뽑은 kt는 허훈의 출전 시간을 늘리면서 김기윤과 김민욱의 가세로 최하위에 처진 팀 분위기를 새롭게 하는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9위·삼성증권 후원·사진)이 29일 한국체대에서 원포인트 레슨을 개최한다. 한국체대 2학년에 재학 중인 정현은 이날 일반인 20명, 유소년 10명을 대상으로 테니스 강습에 나선다. 참가 신청은 한국체대 평생교육원 인터넷 홈페이지(http://lli.knsu.ac.kr/)에서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이달 초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서 우승한 정현은 한국 선수로는 2003년 1월 이형택(41) 이후 14년 10개월 만에 ATP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성조 한국체대 총장은 “이 행사가 스포츠 스타와 만남을 통해 테니스 종목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생활 체육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체대는 이정은(골프), 심석희(빙상), 박상영(펜싱) 등 스타 선수들의 원포인트 레슨도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6월에는 골프 선수 왕정훈의 원포인트 레슨이 열린 바 있다. /연합뉴스
콜롬비아, 세르비아를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한 한국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소폭 상승했다. 한국은 FIFA가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11월 FIFA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563점을 기록해 59위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달 랭킹 포인트 588점으로 62위까지 떨어졌는데, FIFA랭킹이 높은 콜롬비아와 세르비아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반등했다. 지난달 FIFA 순위에서 밀렸던 중국도 다시 제쳤다. 중국은 랭킹 포인트 561점을 받아 60위에 자리 잡았다. 한국은 이란(32위), 호주(39위), 일본(55위)에 이어 아시아 4위 자리를 되찾았다. 일본은 지난달보다 무려 11계단이 떨어졌다. FIFA랭킹 1위는 독일이 차지했다. 브라질,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벨기에, 스페인, 폴란드, 스위스, 프랑스, 칠레가 뒤를 이었다. 한편 11월 FIFA랭킹은 다음 달 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조 추첨 포트 배정과 관련이 없다. 포트 배정은 지난 10월 FIFA랭킹을 기준으로 한다. 한국은 최하 포트인 4포트가 확정됐다. /연합뉴스
한국 3대3 농구연맹(회장 김도균)은 2018년 5월 출범 예정인 프로리그에 참가할 구단을 모집한다. 기업이나 개인 모두 첫해 가입비 1천만원, 연회비 2천만원 등을 내면 구단을 운영할 수 있다. 선수 선발은 연맹이 진행하는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를 통해 하게 된다. 또 유니폼을 비롯한 용품(농구화 제외)은 연맹에서 일괄 지급한다. 연맹은 ‘코리아 3x3 프로리그’를 2018년 5월 5일 출범할 예정이며 정규시즌 9라운드, 플레이오프 1라운드 등 총 10라운드로 첫 시즌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즌 총상금 1억원 규모로 펼쳐지는 이 대회 장소는 고양시 스타필드 내 스포츠몬스터 옥외 ‘코트 M’이다. 구단 창단 관련 정보 확인 및 문의는 연맹 전화(02-540-0330) 또는 이메일(korea3x3@gmail.com)을 통해 할 수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이 새로운 골키퍼 코치로 ‘레전드 GK’ 신의손(57·사진)을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의손 코치는 1992년 일화 천마(현 성남FC)에 입단하면서 K리그에 데뷔해 안양LG, FC서울 등을 거치면서 통산 320경기(357실점·무실점 114경기)에 출전한 레전드 골키퍼다. 1992년 사리체프라는 이름으로 K리그에서 뛰었던 그는 한국으로 귀화하면서 이름을 ‘신의손’이라고 짓고 ‘구리 신씨’의 시조가 됐다. 신의손 코치는 2005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FC서울, 경남FC, 부산 아이파크 등을 거치면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특히 안양의 사령탑인 고정운 감독과는 1996년까지 일화에서 한솥밥을 먹으면서 인연을 쌓았다. 신 코치는 “고정운 감독으로부터 안양이 장래가 매우 밝은 곳이라는 얘길 들었다”라며 “나의 경험들이 안양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