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던 고양 오리온이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오리온은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90-89, 1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오리온은 올 시즌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어 오리온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김동욱에게 3점 슛 2개 등 8점을 허용하며 1쿼터 초반 기선을 빼앗겼지만 버논 맥클린(23점·8리바운드·9어시스트)과 허일영(17점·5리바운드) 등의 득점을 앞세워 23-21로 앞서갔다. 2쿼터들어 팽팽한 접전을 펼친 오리온은 46-44, 2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3쿼터 막판 상대 외국인 선수 마키스 커밍스와 리카르도 라틀리프에게 연속 골을 허용해 70-73, 3점을 뒤진 채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오리온은 4쿼터 초반 전정규의 외곽슛과 버논 맥클린의 득점 등으로 5점 차 내외의 접전을 이어가다 4쿼터 중반이후 김동욱의 3점 슛, 이관희에게 연속 득점을 앞세운 삼성에 79-87, 8점 차까지 뒤져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지만 경기종료 2분을 남기고 허일영이 연속골을 성공시켜 종료 51초를 남기고 88-89,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오리온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1일 용인대에서 ‘2017 경기도 장애인체육 영재 발굴 및 육성사업’ 개회식을 개최했다. 도내 신규 장애인선수를 발굴·육성해 세대교체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이날 행사에는 도장애인체육 관계자 및 장애인선수 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12월 말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대한장애인체육회 보조금 재정후원과 장애인체육 전문기관인 용인대학교가 위탁받아 추진한다. 도내 장애인들의 신청, 일대일 면접, 체력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인원은 스포츠과학 프로그램으로 종목별 심화교육을 받고, 최종적으로 선수의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종목 선택, 종목별 경기가맹단체로 연결돼 육성을 위한 훈련지원을 최소 3년 간 지원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이석삼 대한레슬링동우회장(맨 왼쪽)이 22일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경기가 열린 충북 청주시 호암제2체육관을 방문, 남자일반부 그레코로만형 130kg급에서 우승한 김민석(평택시청·가운데) 등 입상자들을 시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레슬링협회 제공
충북 전국체전 대회 3일째 경기도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종합우승 16연패를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도는 22일 충청북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오후 8시 현재 45개 정식종목 중 9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52개, 은 51개, 동메달 57개로 종합점수 2천954점을 얻어 종합 4위를 달리고 있다. 인천시가 금 13개, 은 32개, 동메달 34개로 3천267점을 얻어 종합 1위에 올라 있고 서울(3천232점·금 38, 은 26, 동 43)과 경북(3천36점·금 29, 은 23, 동 37)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개최지 충북은 금 20개, 은 25개, 동메달 39개로 종합점수 2천644점을 획득, 7위에 올라 있다. 도는 이날 끝난 댄스스포츠에서 금 1개, 동메달 1개로 430점을 얻어 충북(520점·금 1, 은 2)에 이어 종목 2위를 차지했고 철인3종(729점·동 1)과 산악(311점)은 종목 5위에 올랐다. 당구는 금 1개, 동메달 1개로 302점을 획득, 종목 6위에 올랐고 바둑(30점·동 1)이 종목 6위에 그쳤으며 보디빌딩과 수상스키는 무득점으로 공동 꼴
“다관왕을 할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예상 밖으로 좋은 성적이 나와 실감이 나지 않아요. 남은 종목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2일 충북 음성종합운동장 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사흘째 자전거 여자고등부 4㎞ 단체추발과 경륜에서 1위에 오르며 대회 첫 날 2㎞ 개인추발 우승에 이어 3관왕에 오른 김혜수(연천고)의 소감. 최근 2년 동안 체력훈련과 근육강화훈련을 지속적으로 해온 김혜수는 지난 20일 2㎞ 개인추발에서 2분34초520으로 1위에 올랐고 이날 열린 4㎞ 단체추발에서 박다영, 이연경, 채세은과 팀을 이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경륜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도선수단 고등부 중 첫 3관왕이 됐다. 중학교 3학년 때 본격적으로 사이클을 배우기 위해 광주광역시 숭의중에서 연천중으로 전학온 김혜수는 각종 전국대회에서 중등부 우승을 휩쓸었고 2015년 처음 출전한 전국체전 여고부 스크래치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지난 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다관왕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지만 지난 해 전국체전을 앞두고 발목부상을 입어 체전에서 입상하지 못하는 등 5개월간 고생했다. 올해 1월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개인추발, 스크래치,…
“전국체전에서 도핑이라는 아픔을 딛고 2관왕에 올라 기쁨니다. 앞으로 아시안게임과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하겠다.” 지난 20일 충북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자일반부 56㎏급에서 2관왕을 차지한 김용호(포천시청)의 소감. 이날 인상에서 117㎏으로 은메달을 차지한 김용호는 용상에서 140㎏을 들어올려 금메달을 획득한 뒤 합계에서도 257㎏을 기록하며 1위에 올라 2관왕에 등극했다. 포천중학교 1학년 때 코치의 권유로 역도에 입문한 김용호는 중·고교 시절 경량급에서 다수의 입상 성적을 내며 두각을 나타냈고 포천일고 3학년 때인 2014년 제95회 전국체전 남고부 56㎏급에서 3관왕에 오르며 전국체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용호는 2015년 제96회 전국체전에서도 인상 117㎏, 용상 140㎏, 합계 257㎏으로 3관왕을 차지했지만 도핑 과정에서 복용해선 안될 성분이 나와 메달 박탈과 함께 1년6개월간의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언제 어디서 먹은 약에서 도핑에 걸릴 성분이 들었는 지 모르게 징계를 받은 김용호는 훈련 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틈틈이 모교인 포천중과 포천일고를 방문,…
두산-기아 36년만에 첫 KS 격돌 포스트시즌선 30년전 한차례 뿐 KIA, 8년만에 통합우승 노려 두산, KS 3연패로 왕조건설 꿈꿔 양팀 투타 백중세 가을야구 빅뱅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부터 리그에 참가한 전통의 명가가 2017 KBO리그 마지막 가을무대를 달군다. 한국시리즈 무대에서는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KIA 타이거즈와 ‘왕조 건설’을 꿈꾸는 디펜딩챔피언 두산 베어스가 25일부터 7전4승제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개막전은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다. 1, 2차전(25·26일)은 광주, 3∼5차전(28∼30일)은 잠실에서 격돌하는 두 팀은 이때까지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면 다시 광주로 이동해 6, 7차전(11월 1·2일)을 벌인다. ◇ ‘단군 매치’ 호랑이 vs 곰, 36년 만에 첫 KS 대결 = 오랜 역사를 지닌 두 팀이지만, 한국시리즈 맞대결은 처음이다. KIA가 해태 시절 포함 10번, 두산이 OB 시절 포함 5번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한 번도 한국시리즈에서 마주치지 않았다. 포스트시즌 맞대결도 30년 전인 1987년 플레이오프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해태는 3승 2패로 두산을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우승 트로피를 들었
수원 삼성 조나탄이 21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후반 페널티킥으로 2-2 동점을 만든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에서 FC서울과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5라운드 상위 스플릿(1~6위) 두 번째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조나탄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서울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2015년 6월 이후 슈퍼매치에서 10경기 무승(무5패)에 그친 수원은 15승12무8패, 승점 57점으로 4위를 유지하는 데 만족했다. 조나탄은 시즌 21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굳게 지켰다. 올 시즌 3차례 슈퍼매치에서도 1무2팰 역세였던 수원은 이날 승리했다면 서울전 무승 징크스를 깨고 리그 3위로 뛰어오를 수도 있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염기훈과 조나탄을 투톱으로 내세운 수원은 슈퍼매치답게 경기 초반부터 공방이 펼쳤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수원 이용래가 위협적인 왼발 슈팅을 날린 수원은 전반 13분과 21분 서울 데얀과 윤일록에게 슈팅을 허용하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실점은 하지 않고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서울 데얀에게 허용한 헤딩슛을 골키퍼 양형모가 가까스로 쳐낸 데 이어 4분에는 데얀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 서정원(47) 감독이 수원과 재계약 전에 일본 J리그 팀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옵션 1년을 포함해 2020년까지 수원을 이끄는 재계약을 체결한 서 감독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5라운드 FC서울과 ‘슈퍼매치’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처음에 재계약 관련 내용이 언론에 난 이후 여러 팀에서 제안이 들어왔다”며 “그중 일본에서도 좋은 조건의 몇 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팀이 어느 곳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서 감독은 수원과 재계약한 이유에 대해 “내가 감독을 한 이후 선수단 효율화를 위해 선수들이 연봉이 삭감되는 속에서도 많이 희생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내가 다른 팀에 가버리는 것이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고 그런 생각들이 재계약을 하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털어놨다. 지난 2013년부터 수원의 지휘봉을 잡은 서 감독은 “처음에 감독이 됐을 때 수원은 큰 팀이었고 ‘잘 끌고 갈 수 있을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