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예정된 축구대표팀의 국내 평가전이 ‘승리의 땅’ 수원과 울산에서 각각 열릴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1월 10일 콜롬비아, 같은 달 14일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각각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해당 자치단체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월 10일 오후 8시 국제축구연맹(FIFA) 13위의 콜롬비아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수원은 한국 대표팀이 콜롬비아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기분 좋은 추억이 있는 곳이다. 한국은 콜롬비아와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상대전적에서 2승2무1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는데, 1996년 11월 23일 수원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친선경기 때 4-1 완승을 했다. 당시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2골을 넣었고, 김도훈 울산 감독과 박태하 옌볜(중국) 감독이 각각 한 골씩을 사냥했다. 신태용 감독은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56분을 뛰며 3점 차 승리에 힘을 보탰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가 마지막으로 열렸던 작년 10월 6일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 때는 기성용, 지동원, 손흥민의 득점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신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디종의 권창훈(23)이 올 시즌 첫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권창훈은 22일 프랑스 메스 스타드 생생포리앵에서 열린 리그앙 메스와 원정경기에서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1-1로 맞선 후반 4분 나임 슬리티의 결승 골을 어시스트했다. 권창훈은 상대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빼앗은 뒤 아크서클 인근에 있던 슬리티에게 패스했고, 슬리티가 수비수를 제치고 강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디종은 2-1로 승리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건 처음이다. 그는 지난 8월 20일 스타드 렌과 경기에서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고, 지난 1일 스트라스부르전에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한동안 부상 여파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던 권창훈은 지난 15일 파리 생제르맹 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뒤 메스 전에서 시즌 세 번째 공격포인트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황재균 계약설’에 대해 “영입 검토 대상인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한 단계는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케이티는 최근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2017시즌을 보낸 황재균이 케이티와 거액 연봉을 받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이같이 밝힌 뒤 “외국인 선수 문제를 먼저 정리한 뒤 FA 영입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케이티 관계자는 “지난 6월 조니 모넬을 대신해 새롭게 영입한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와의 재계약 여부를 먼저 검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올해 6월부터 케이티 유니폼을 입은 로하스는 타율 0.301, 18홈런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 관계자는 이어 “로하스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큰 편이지만, 다른 외국인 선수들도 검토해볼 것”이라며 “외국인 선수가 결정되면 전력을 강화할 포지션을 두루 살펴보고 FA 영입 작업에 나설 것”이라며 “올해 우수한 FA가 많이 나올 예정이지만 아직 FA 시장이 정식으로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써 FA 계약을 확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민수기자 jms@
23일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토트넘, 홈 리버플戰 출격준비 올시즌 공격포인트 침묵 깨기 절실 기성용 스완지, 레스터와 홈경기 부상복귀 첫 선발출전 여부 주목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맞대결에서 무척 짧은 시간 경기를 소화한 손흥민(25·토트넘)이 영국으로 돌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다시 도전한다. 손흥민은 23일 자정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2018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리버풀과 홈경기에 출격을 준비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초반인 9월에만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달의 선수’에 선정될 정도로 맹활약했으나 올 시즌엔 초반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당한 팔 부상의 여파가 있었지만, 개막 이후 약 두 달 동안 정규리그에서 공격 포인트가 하나도 없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손흥민은 그나마 지난달 14일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려 ‘노골 신세’는 벗어났다. 그는 지난 14일 AFC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골잡이’ 리오넬 메시(30·아르헨티나)가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메시는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3차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홈 경기에서 유럽클럽대항전 100호 골을 작렬했다. 그는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113골)에 이어 두 번째로 100호 골을 기록했다. 100호 골 달성은 한발 늦었지만, 단 123경기 만에 100득점을 올려 유럽클럽대항전 역대 최소 경기 100골 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경기당 무려 0.81골을 넣는 무서운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메시의 100호 골은 여러모로 의미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8분 상대 디미트리 니콜라우의 자책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42분 제라드 피케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후반 16분 메시의 그림같은 왼발 프리킥 슛과 후반 19분 메시의 도움을 받은 뤼카 디뉴의 쐐기골로 3-1 완승을 걷고 3연승으로 D조 선두를 지켰다. /연합뉴스
청각 장애 선수들의 경기를 지원해야 할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이 항공권 구매 대행업체로부터 뒷돈을 챙겼다가 적발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반면 업체는 1억 1천만원에 가까운 연맹의 비용을 유용했다. 결국, 선수들은 예정보다 훨씬 긴 항공시간을 감수해 올림픽에 참가했지만, 아직 일비조차 받지 못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연맹을 부실하게 관리해 데플림픽(청각장애올림픽) 준비과정에서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대한장애인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2017 삼순 데플림픽 참가 선수 70명은 대회가 열리는 터키 삼순을 다녀오는데 5차례 비행기를 환승해야 했다. 기존 계획에 따르면 비행기를 2차례만 갈아타면 됐지만, 연맹이 항공권을 확보하지 못해 선수들은 환승하는 데만 10시간을 더 기다려야 했다. 총 비행시간도 애초 계획했던 39시간 15분보다 15시간 이상 더 늘어나 무려 54시간 35분(왕복기준)이나 걸렸다. 인천에서 삼순까지는 3회 환승 끝에 30시간 25분이 걸렸고, 삼순에서 인천까지는 2회 환승을 하고 24시간 10분이 소요됐다. 선수들이 삼순으로 출발하기로 한 날(7월 13
황, 철벽 블로킹·강서브 장착 KB손보 2연승 이끌며 주목 이, 女세터중 최장신 블로킹 장점 공격까지 척척 현대건설 2연승 야구에 포수, 축구에 플레이메이커가 있다면 배구에는 세터가 있다. 경기를 조율하는 게 주요 임무인 이들은 필드의 ‘야전 사령관’이라고 불릴 정도로 역할이 크다. 그래서 ‘배구는 세터 놀음’이라는 말도 있다. 전통적으로 세터는 공격수에게 양질의 토스를 올려주는 임무에 집중했지만, 최근 세계 배구계는 득점 능력까지 갖춘 세터가 주목받는다. 도드람 2017~2018시즌 프로배구 V리그에도 시즌 초반 공격과 수비, 경기 조율까지 빼어난 ‘팔방미인’ 세터가 있다. 남자부 황택의(21·의정부 KB손해보험), 여자부 이다영(21·수원 현대건설)이 그 주인공이다. 황택의는 지난 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세터로는 최초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시즌 중반 이후 선발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기대에 부응했고, 신인상 수상과 국가대표에 발탁돼 한국을 대표할 차세대 세터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팀 내 세터 자리를 양분했던 권영민이 한국전력으로 이적하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황택의는 일취월장한 기량을 뽐내
‘슈퍼루키’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이번 시즌 신인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LPGA 투어는 18일(현지시간) “이번 시즌 5번의 투어 대회를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박성현이 산술적으로 올해의 신인상 수상 선수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현재 신인왕 포인트 1천413점으로, 2위 미국 에인절 인(615점)과의 차이가 800점 가까이 난다. 인이 남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다고 해도 따라잡을 수 없는 점수 차다. LPGA는 역대 신인왕 가운데 2위와의 점수 차가 역대 3번째로 많이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현은 한국 선수 가운데 LPGA 신인상을 받은 11번째 선수가 됐다. 지금까지 1998년 박세리, 1999년 김미현, 2001년 한희원, 2004년 안시현, 2006년 이선화, 2009년 신지애, 2011년 서희경, 2012년 유소연, 2015년 김세영, 2016년 전인지 등이 LPGA 신인왕의 주인공이 됐다. 수상이 확정된 후 박성현은 “시즌 시작하기 전부터 목표 중 하나였던 신인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생애에 오직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이라 정말 특별하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이 기회를 살려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프로농구 각 구단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이 23일 오전 11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인드래프트 지명 순위만 결정한다. 그러나 1,2순위로 뽑힌 구단이 이번 드래프트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양홍석(중앙대), 허훈(연세대)을 지명할 수 있어 신인드래프트 본 행사보다 박진감이 넘칠 것으로 보인다. 신인드래프트 지명 순위 추첨방식은 올 시즌부터 개편됐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7~10위 팀인 서울 SK, 창원 LG, 부산 KT, 전주 KCC는 총 200개의 공 중 32개(16%)씩을 넣을 수 있다. 플레이오프 4강 진출 실패팀인 원주 DB와 인천 전자랜드는 각 24개(12%), 챔피언결정전 진출 실패 팀인 울산 현대 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은 각 10개(5%)를 넣는다. 준우승팀인 서울 삼성은 3개(1.5%), 우승팀 안양 KGC인삼공사는 1개(0.5%)를 넣고 1~4순위를 결정하는 1차 추첨을 진행한다. /연합뉴스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3차전 FC바르셀로나와 올림피아코스(그리스)의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왼쪽 첫번째)가 팀의 두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