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극단은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지역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2015 교사 연극 워크숍’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는 28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총 44회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에는 인천시립극단 주요철 예술감독을 비롯해 극단 배우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한다. 워크숍 초반에는 연기이론 뿐 아니라 무대, 조명, 음향을 비롯한 스텝분야 등 실제 연극 공연에 대한 개괄적인 이론수업을 진행한다. 이후 주요철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손경희 연출의 손톤 와일더 작, 엄태경 각색의 연극 ‘우리동네’를 본격적으로 연습한다. 워크숍 수료 후에는 연기력이 뛰어난 교사들을 선발해 극단 배우들과 함께 내년 2월 20~27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극장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30명이며, 접수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art.incheon.go.kr)나 인천시립극단(www.artincheon.or.kr)에 첨부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이메일(ygskk@nate.com)로 접수하면 된다.(문의: 032-420-2790) /인천=김상섭기자 kss@
고양시는 오는 7일 오후 6시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명인들의 무대인 ‘제13회 고양 명인명무전’을 선보인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무대는 ‘옛 춤으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정혜진의 ‘춘설’, 손병우의 ‘한량무’, 양승미의 ‘쇠춤’, 하용부의 ‘영무’, 강윤나의 ‘태평무’, 채상묵의 ‘승무’ 등 다양한 전통춤을 소개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된 승무는 민속춤의 정수라 할 만큼 한국 춤의 모든 기법이 집약돼 있으며,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태평무는 의젓하면서도 경쾌하고 가볍고도 절도 있게 몰아치는 발 디딤새가 돋보이는 춤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춤사위 하나하나에 혼을 담아 내딛는 명인들의 무대를 직접 만나 보기 바란다”고 밝혔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한국무용협회 고양지부(☎010-3661-9322)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경기도립무용단 창작무용극 13~14일 道문화의전당 공연 경기도립무용단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을 재조명한 창작무용극 ‘황녀, 이덕혜’를 오는 13일과 14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고종황제가 지극히 사랑하던 고명딸 덕혜옹주. 1912년부터 1989년까지 조선 최후의 황족 덕수궁의 꽃이라 불렸지만 태어난 순간부터 철저히 정치적 희생자로 살며 대한제국의 운명과 함께한 그녀의 삶이 무대에 담긴다. 1920년대 아직 일본의 손길이 닿지 않은 유일한 왕족으로 조선 민중에게 희망적인 존재였던 덕혜. 이를 경계한 일본은 그녀에게 기모노를 입혔고, 아버지를 독살한 나라에서 차디찬 십대 시절을 보내게 했다. 연이은 어머니의 죽음, 원하지 않은 정략결혼, 10년 이상의 정신병원 감금생활, 딸의 자살 그리고 조국과 일본의 외면을 오롯이 감당해야만 했던 그녀의 비극적 삶이 도립무용단의 깊은 호흡이 담긴 발 디딤과 처연한 손끝으로 다시 쓰여진다. 공연은 ‘나비떨잠’, ‘눈물꽃’, ‘비극적 만남’, ‘깊은 못’, ‘나비 그림자’
인천아트플랫폼은 오는 7일 낮 12시 A동 크리스탈 큐브에서 인천아트플랫폼 6기 입주작가인 안무가 김성용의 신작 ‘린치(Lynch)’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이번 쇼케이스는 최고기량의 무용수로 주목받고 있는 2명의 여자 무용수 박은영과 마리코 카키자키(Mariko Kakizaki)가 참여해 ‘반복되는 유무형의 폭력 속에서 고통받는 현대인’의 이야기를 여성 무용수의 섬세함과 기교로 선보인다. 작품 ‘린치’는 안무가 김성용이 ‘폭력’을 주제로 선보이는 3번째 작품으로, 물리적으로 강제되는 폭력 외에 보이지 않는 폭력, 그리고 그 폭력에 노출된 자아와 집단의 욕망을 표현했다. 폭력에 침묵하는 다수의 행동은 또 다른 무서운 폭력으로 작용한다는 그의 생각을 담은 이 작품은 기존에 작업해 선보였던 Moving Violence Episode 1과 2에 이어 같은 맥락으로 제작됐다. 그는 지난 두 작업에서 구조적이고 반복되는 폭력적 상황을 대항할 수 없는 미약한 개인의 이야기를 남녀 듀엣으로 풀어냈다면, 이번 작품은 폭력에 노출돼 고통 받는 개인과 집단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이를 외면하는 다수의 잔인한 침묵, 불편한 시선, 압박 속에 괴로워하는 ‘나’와 ‘너’에 대한 이야기를
포은아트홀서 내일 웨스턴심포니 ‘가을의 전설’ 공연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7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와 클래식, 영화음악, 대중음악 등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필(Phill)&팝(Pop) ‘가을의 전설’ 공연을 선보인다. 필과 팝의 2가지 파트 중 필 공연은 요한스트라우스의 ‘박쥐’ 서곡을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의 주제에 의한 광시곡’이 피아니스트 박정로의 협연으로 연주된다. 팝공연은 애니메이션, 영화음악, 대중가요 등으로 스튜디오 지브리 콜렉션 메들리, 영화 ‘러브스토리’, ‘클래식’, ‘캐러비안의 해적’의 메인 테마곡, 대중들에게 친숙한 팝음악과 대중가요를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의 협연과 팝보컬리스트 김순명의 노래로 만날 수 있다.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의 방성호 지휘자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레퍼토리와 관객들과 소통하는 뛰어난 능력으로 국내·외에서 명성을 드높이고 있으며, 조수미 국내 및 아시아투어 전담 지휘자, 수원유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역임하고 있다.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는 2003년에 창단해 꾸준한 정기 연주회와 초청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는 전문 오케스트라다. VIP석 4만원, R석 3만원, S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지역 문화예술인의 다양한 정보교류와 자유로운 창작교류 커뮤니티를 위해 재단 1층에 경기아트플랫폼(gap)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아트플랫폼은 ▲커뮤니티형 문화예술 정보자료관 ▲국내·외 창작교류 네트워크 맵핑 센터 ▲인문학 카페 ▲무빙 아카이브 전시공간의 콘셉트로 활용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경기아트플랫폼에는 재단이 보유한 2만여 권의 문화예술 전문서적은 물론 국내·외 공모지원사업, 전시, 레지던시, 기획사업 등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정보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창작교류 네트워크 거점 공간으로 경기도와 재단의 국제교류 네트워크 및 해외 교류네트워크가 구축된 작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진출을 원하는 예술가들과 인적 서클 네트워크를 확대·재생산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작가들의 소규모 아카이브 전시 및 포스팅 공간으로, 문화예술인들의 자발적 모임·워크숍 등의 공간으로 개방한다. 지난 4일부터는 작가들의 해외교류 경험을 공유하는 ‘경기아트플랫폼 on-air 워크숍’도 추진된다. 해당 워크숍은 해외진출에 관심 있는 문화예술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총 8회 진행된다. /김장선기자 kjs76@
의정부예술의전당 상주예술단체인 예술무대 산이 6~7일 창작연극 ‘꺼내지 못한 이야기-상자’를 전당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꺼내지 못한 이야기-상자’는 한 입양인이 공항에서 가족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짧은 시간동안 자신의 어린 시절 겪었고 느꼈던 일을 동화적 상상력으로 회상하는 이야기로, 자신의 존재를 늘 설명하며 살아야만 하는 주인공을 통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정체성에 관한 고민을 담아냈다. 예술무대 산은 지난해 예술교류 공동제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캐나다 ‘팡게아 극단’과 지난 1년여 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국제 입양을 소재로 한 이번 창작극을 선보이게 됐다. 예술무대 산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한 입양인이 가족을 찾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오는 여정동안 어린 시절 겪고 느꼈던 일을 동화적 상상력으로 회상하는 이야기”라며 “이를 통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정체성에 관한 고민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6일(금) 오후 8시, 7일(토) 오후 2시·5시. 전석 1만2천원.(문의: 031-828-5841 ~2) /김장선기자 kjs76@
현악 사중주 ‘콰르텟 K’가 오는 18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 공연 ‘커피콘서트’ 올해 11번째 무대에 오른다. 매월 셋째 수요일 오후 2시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커피콘서트’는 육아와 가사라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커피와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무대로 마실을 나오는 주부 대상 마티네 콘서트(Matine Concert)다. 이번 11번째 커피콘서트는 섬세하며 힘 있는 앙상블, 변화무쌍한 해석을 연주에 담아내기로 잘 알려진 현악 사중주 ‘콰르텟 K’이 나선다. ‘콰르텟 K’는 서울시향의 바이올린 수석 임가진, 김덕우, 첼로 수석 주연선, 독일 앙상블 모데른의 멤버로 활동한 비올라 이수민이 함께 2013년 ‘콰르텟 크네히트’라는 팀을 결성했다. 콰르텟 K는 194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작인 헤르만 헤세의 말년 작품 ‘유리알 유희’에 등장하는 유희 명인 ‘요제프 크네히트’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크네히트’는 헤세가 만든 지적·예술적으로 완성된 인격체이자, 유토피아적 미래 지식인을 상징한다. 이들이 공연에서 연주할 곡은 현악사중주 중에서도 직설적인 작품 제목과 격정적인 선율,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주제와 변주 악장으로 유명한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
안양문화예술재단 공연장 상주예술단체인 방타타악기앙상블이 꾸미는 ‘방타씨의 멋진 하루’가 오는 7일 오후 7시 평촌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타악전문연주자들로 2006년 결성된 방타타악기앙상블의 12번째 정기연주회로 선보이는 ‘방타씨의 멋진 하루’는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친근한 요소를 주제로 유쾌하고 재미있는 연주곡을 들려준다. ‘방타’라는 인물의 하루를 따라가며 다양한 주제의 타악 연주곡을 선보이는 공연은 ‘아침에 눈을 떠 명상에 잠기다’, ‘점심 시간 맛집에 가다’, ‘잠 못드는 밤’ 등 8개의 주제로 이어진다. 평범한 회사원의 아침으로 시작되는 공연은 미니멀리즘 양식의 대표적 작곡가 스티브 라이히(Steve Reich), 미국의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르로이 앤더슨(Leloy Anderson) 등 현대음악 거장들의 곡을 통해 출근길 풍경을 경쾌한 타악 선율로 감상할 수 있다. 이어 리드미컬한 타악 선율은 점심시간의 여유와 즐거움을 떠올리게 한다. 퇴근시간으로 향하는 공연의 열기는 점차 고조된다. 방승주가 작곡한 ‘Percussion Quarter for Taffy Scissor’를 들으면 퇴근 후 장을 보러가는 흥겨운 장면이 연상돼 웃음을 자아내고, 청량한 음색의…
국립민속박물관은 4일부터 국내 박물관 처음으로 박물관 등록 소장품 6만8천여 건을 홈페이지(www.nfm.go.kr)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박물관에 등록된 소장품은 현재 6만8천934건으로, 이 중 개인정보 및 저작권 침해가 우려되는 것을 제외한 6만8천33건(약 99%)이 이번에 처음 공개된다. 제공하는 정보는 유물의 명칭, 사진, 크기, 설명 등이며 대부분의 유물사진은 출판에 쓸 수 있는 1천만화소 이상인 고해상도 이미지다. 박물관 초창기 수집된 일부 소장품의 경우 설명이 부족하거나 사진이 흑백 또는 저해상도인 경우도 있어 앞으로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공개하는 소장품 정보는 출처만 표기하면(공공누리 1유형) 학술적인 이용뿐 아니라 출판, 디자인 등 모든 상업적인 이용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박물관 홈페이지에 접속 후 관련 배너를 통해 접속하거나, 자료마당·박물관 소장품·소장품 검색 메뉴를 통해 가능하다. 검색한 정보와 사진은 별도의 로그인 없이 저장하거나 활용이 가능하도록 이용자의 편의도 최대한 고려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최대한 국민에게 공개해 공공박물관으로서의 의무와 역할에 충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