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은 내년 2월 28일까지 4층 카툰갤러리에서 ‘2015 만화 전시 지원’ 4차 전시로 ‘꼼짝달싹’展을 연다. 지난 4일부터 진행된 이번 ‘꼼짝달싹’전은 만화 전시 큐레이터이자 만화 일러스트 작가인 설지형, 안재정 작가가 직접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명은 두 작가의 작품 속 물고기가 추위에 꼼짝달싹 못하고, 뱀이 사람에게 잡혀 꼼짝달싹 못하는 점에서 지어졌으며 설지형, 안재정 작가의 만화와 애니메이션 작품 및 조형물을 전시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관람객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전시장 전체가 도심 속 아늑한 공간에 온 느낌을 선사하며, 작품마다 여성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그림 속에 인간의 근본적인 두려움과 세상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이 숨겨져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성인들은 작품 속에 숨겨진 메시지를 읽는 재미가, 아이들은 만지고 그리며 체험할 수 있는 꽉 찬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2-310-3014) /김장선기자 kjs76@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남양주시민들로 조직된 ‘남양주시민문화사랑’은 2015년 연말을 맞아 알콜리즘 재활연극 ‘당신의 눈물을 보여주세요(유태준 작·감독)’를 공연한다. 오는 18일 오후 7시 남양주시청 다산홀에서 열리는 이번 연극은 실제 알콜리즘 환우들이 직접 배우로 출연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스스로 문화 창조자가 되어 자존감을 회복하고 치유하게 된다. 또 연극의 배경음악과 효과는 회원들로 조직된 Rock Band ‘에스포밴드’가 직접 연주, 뮤지컬적인 요소와 재미를 갖췄다. 공연 관련 문의는 남양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031-590-8649)나 남양주시민문화사랑(☎031-594-6500)으로 하면 된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용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행복수업’ 개설 3주년을 기념하는 후원의 날 행사를 연다. 용인문화재단과 공동주최한 ‘행복수업’ 프로그램은 ㈜한샘을 비롯한 다수 기업들이 후원하는 부모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그동안 행복수업에 참여했던 부모들을 대상으로 ‘제1회 행복수업 수기 공모전- 엄마가 들려주는 행복한 이야기’ 시상식과 축하 공연이 진행된다. 또 특별강연으로 전경원 행복한창의성연구소장의 ‘실생활 속에서 우리아이 창의력 키우는 법’을 진행된다. /김장선기자 kjs76@
레전드 장르: 드라마/범죄/액션 감독: 브라이언 헬겔랜드 출연: 톰 하디/태론 에거튼/에밀리 브라우닝 런던의 촌구석 이스트엔드에서 주먹 깨나 쓰는 쌍둥이 형제로 이름을 날리던 레지 크레이와 로니 크레이. 한날 한시에 태어났지만 정 반대의 성격을 가진 크레이 형제는 서로를 생각하는 우애만큼은 끈끈하다. 타고난 주먹과 뛰어난 사업 수완으로 마피아와 손잡고 법과 경찰을 피해 세력을 키워나가던 크레이 형제는 어느덧 런던의 밤을 장악하며 유명인사가 되어가지만, 곧 이들 형제에게 위기가 닥친다. 이성적인 형 레지는 연인 프랜시스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갱스터 생활을 청산하고 능력 있는 사업가로 변신해 세력을 확장해 나가려 한다. 하지만 엉뚱하고 무모하기 짝이 없는 통제불능 동생 로니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하며 사건 사고를 일으킨다. 매번 조직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로니에게 점점 인내심을 잃어가는 레지. 자신의 방식을 인정하지 않는 형을 향한 불만을 쌓아가던 로니 두 형제는 사사건건 부딪히기 시작하고, 급기야 로니는 수습 불가능의 대형 사고를 치고 만다. 1960년대 영국의 아이콘이었던 쌍둥이 갱스터 형제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레전드’는 실제 이
타이밍 장르 : 애니메이션 감독 : 민경조 출연(목소리) : 박지윤/엄상현/류승곤/여민정/성완경 고등학교 영어교사인 박자기는 미래를 꿈으로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하지만 불길한 일들만 볼 수 있고, 때와 과정을 알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박자기는 꿈속에서 의문의 연쇄 자살 사건을 본다. 그녀는 예정된 대참사를 막기 위해 또 다른 시간 능력자 3명을 찾아내 도움을 요청한다. 낙천적이고 의협심이 강한 고등학생 김영탁은 시간을 멈추고 그 순간 혼자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지만, 호흡곤란을 겪어 빠르게 이동할 수는 없다. 시간을 10초 전으로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회사원 강민혁은 능력을 반복해서 쓰면 체력이 떨어지고 목숨이 위험해 질 수 있다. 기면증으로 잠깐 잠이 드는 동안 10분 뒤의 상황만 볼 수 있는 장세윤은 자신이 본 10분 뒤의 미래를 어떻게든 바꾸려고 노력하지만, 바뀌지 않는 상황에 늘 좌절한다. 학교에서 벌어진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을 담당한 강력계 양 형사는 누구나 눈을 마주치면 상대방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능력을 지녀 항상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그는 죽음을 알아보는 능력과 냉철한 형사의 육감으로 4명의 시간 능력자들과 사건
복부비만이었던 한의사가 100일을 작정하고, 아침 운동만을 통해 날씬한 몸과 낙천적이고 느긋한 멘털로 변화하는 과정을 일지 형식으로 푼 건강 에세이. 36인치를 넘는 허리, 사소한 일에도 벌컥 화를 낼 만큼 스트레스에 지친 자신을 발견한 저자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인생 3막을 여는 ‘꽃중년 프로젝트’를 결심하고 100일 동안 매일 아침운동을 실시했다. 100일 후의 변화는 놀라웠다. 몸무게는 6㎏ 줄고, 36인치에 달했던 허리는 33인치로 줄었다. 뱃살은 빠지고 허리와 허벅지는 단단해졌으며, 피부색도 몰라볼 정도로 좋아졌다. ‘복부비만 한의사의 아침운동 100일’은 운동 일지와 함께 저자의 풍부한 한의약 지식을 진솔히 담아 누구나 쉽게 읽으면서 운동에 따른 몸의 변화, 기본적인 건강의 원리와 상식을 함께 돌아볼 수 있도록 꾸몄다. 이 책은 유별난 비법이나 새로운 건강법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매일같이 쏟아지는 많은 건강 지식과 다이어트 비법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기본으로 돌아가 가장 간단하고 원초적인 걷기와 달리기, 등산만으로도 건강 회복과 다이어트가 얼마든지 가능함을 저자 자신의 실천과 경험을 통해 입증한다.…
도서평론가 이권우는 2008년 ‘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를 펴내며 에필로그를 통해 ‘쓰기 위한 읽기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로지 읽기에만 가치를 두지 말고, 읽기의 목적을 쓰기에 두자는 내용이다. 책을 제대로 읽는다는 것은 읽기와 쓰기가 함께 이뤄져야 하는 과정임을 강조하고 있다. 책읽기와 글쓰기를 연계한 교육, ‘책읽기부터 시작하는 글쓰기 수업’이 이 세상에 나온 이유이다. 이 책은 책읽기의 가치가 무엇인지, 무슨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부터 시작해 책 읽는 습관의 변화로 독서토론을 추천한다. 읽기와 쓰기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로서의 유용성을 강조하며, 글쓰기의 기초와 글 쓰는 요령, 독후감과 서평 쓰기에 대한 실천적 비법 등을 아낌없이 소개한다. ‘책읽기부터 시작하는 글쓰기 수업’은 저자가 책을 읽고 소개하는 글을 쓰며, 대학 및 여러 교육기관에서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면서 얻은 깨달음과 노하우를 섬세하게 정리한 실용적인 지침서다. 단순히 이렇게 읽어라, 저렇게 쓰라 가르치는 얄팍한 비법이 아니라 책을 통한 내면의 성장과 더 나은 세상으로의 발
한국사는 한반도와 만주 일부를 배경으로 하는 사건으로 생각하지 쉽지만, 세계사 전반을 들여다보면 휠씬 광범위한 영역에서 한국의 존재가 발견된다. 이슬람 역사가들은 신라로 이주한 아랍인들을 소개했고, 몽골에서는 고려양이라는 한류의 원조가 있었다. 방송기자 출신인 저자는 ‘국경을 넘은 한국사’를 통해 세계사 속에 한국사를 복원하고 한국사 속에서 세계사를 되살려내고자 한다. 바이칼호수 지역에서 뻗어 나온 고구려 시조 주몽에서 여진족 추장들과 어울리던 야인 이성계까지 한국사와 세계사가 접속한 빛나는 장면을 소개하면서 왜 한국사가 세계사인지 이유를 말해준다. 책에는 한국사 최고 전성기인 8세기 신라, 11세기 고려, 15세기 조선을 뽑아 세계 속 한국의 위치를 조망한다. 8세기 통일신라는 한반도 대부분의 지역을 통합한 후 늘어난 토지와 인구를 바탕으로 태평성세를 누렸다. 신라인들은 세계로 뻗어나가 동중국해와 황해, 남해를 사실상 지배하며 해양 대국을 만들었다. 중국에 유학 온 외국인 학생 가운데 가장 많았던 것이 신라 학생들이었고, 신라의 승려들은 중국과 인도를 오가며 동아시아 불교 철학을 이끌었다. 당시의 기준으로 볼 때 신라는 가장 개방적인…
강근식·조원익·함춘호 등 참여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2일 오후 5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가수 이장희의 송년음악회 ‘이장희&Friends’를 선보인다. 이번 콘서트는 가수 이장희의 주옥같은 히트곡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음악인이자 인간 이장희의 진솔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장희는 윤형주, 송창식, 김세환 등과 함께 한 시대의 음악을 선두하며 한 때 열풍을 일으켰던 그룹 ‘쎄시봉’의 주역으로, 이들의 이야기는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또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그건 너’, ‘한 잔의 추억’ 등 불후의 명곡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탄탄한 팬 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영화 ‘별들의 고향’의 음악 감독이자 라디오 프로그램 ‘0시의 다이얼’의 DJ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한 작곡가로, 우리나라 싱어송라이터라는 신조어를 도입한 1세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 공연에는 울릉도에 함께 정착해 공동 음악 작업을 하고 있는 이장희, 강근식, 조원익으로 구성된 3인조 밴드 ‘동방의 빛’과 1986년 ‘시인과 촌장’으로 데뷔해 조용필, 이문세, 이승
안산 단원미술관은 2016년 안산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안산을 빛낸 원로작가 4인의 초대전 ‘랩소디 인 안산(Rhapsody in Ansan)’을 오는 10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동안 예술 활동을 지속하면서 안산 지역의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원로 작가 성백주, 장성순, 정문규, 신성희의 초대전으로, 안산 지역미술과 더불어 한국 현대 미술의 흐름을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성백주 화백은 1927년 경북 출생으로, 90년대 안산에 정착하고 현재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구상과 비구상을 구분하지 않고 일상의 풍경과 사물, 인물에 대한 관심을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다. 신성희(1948~2009) 작가는 1948년 안산 출생으로, 2차원적인 캔버스 평면에 3차원적인 입체적 요소를 더한 누아주(nouage, 엮음, 묶음, 이음)기법을 최초로 도입시킨 작가이다. 프랑스와 독일 등 해외에서 인정을 받으며 활발하게 작업 활동을 하다 2009년 간암으로 별세했다. 장성순 화백은 1927년 함경남도 함흥 출생으로 한국추상미술의 1세대로 박서보, 김창열 등과 함께 1956년 현대미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