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 인문학연구소는 수원시와 공동으로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4일간 광교산 인문학 강좌와 문화예술 행사 ‘광교산, 인문학의 옷을 입다’를 연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015 인문주간’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인문학 학술회의, 강연, 공연,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강의는 대학 강의실을 떠나 주말 광교산을 찾은 등산객을 만나기 위해 광교산에 있는 식당에서 열린다. 29일 오후에는 경기대학교 9강의동 국제회의실에서 ‘빅데이터, 인문학 미래를 위한 디딤돌’을 주제로 학술회의가 진행됐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빅데이터와 인문학에 대한 연구 결과를 6명의 대학 교수들이 발표했다. 다음날인 30일에는 광교공원 행사장에서 개막 행사을 비롯해 얼을 일깨우는 품바공연, 시 낭독회 등을 선보인다. 31일과 11월 1일 주말 양일간은 광교산과 광교산로 일대에서 트래킹 체험, 길 위의 심리상담소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인문학 강연과 공연이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수원 시민 및 등산객 등 관심 있는 시민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경기대 인문학연구소장 박연규 교수는 “광교산 인문학이 시민
용인문화재단 ‘씨네오페라’의 10월 상영작인 ‘발퀴레’가 오는 31일 오후 3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상영된다. ‘발퀴레’는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의 대작으로 하룻밤의 전야와 3일간의 본편으로 구성된 ‘니벨룽의 반지’ 4편(라인의 황금, 발퀴레, 지크프리트, 신들의 황혼) 가운데 음악과 스토리 모두 가장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작품이다.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 쓰인 ‘발퀴레의 기행(말 달리기)’을 비롯해 ‘지크문트와 지클린데의 이중창’, ‘브륀힐데를 잠재우는 보탄의 이별의 노래’ 등 극적이고 감동적인 장면마다 인상적인 선율과 관현악부를 들을 수 있다. 이번 프로덕션은 ‘반지’ 공연에 있어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은 뉴욕메트로폴리탄오페라가 바그너 탄생 200주년이 되는 2013년을 준비하며 2010~2011 시즌의 오프닝 작품으로 준비했으며, 캐나다의 천재 연출가 로베르 르파쥬가 완전히 새롭게 연출했다. 21세기 오페라 무대의 첨단 테크놀로지로 놀라
‘다산 정약용 헌다의식 및 다도시연’ 행사가 29일 오후 2시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열린다. 다산 정약용은 다원에서 손수 차나무를 가꾸고 제자들에게 차나무 기르는 법을 가르치는 등 전통차문화를 중흥시킨 인물이다. 수원화성예다교육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정약용이 화성 축성을 한 수원에서 그를 추모하고 한국의 전통차 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2부로 진행되는 행사는 다산 정약용 헌다의식을 비롯해 선비차시연, 잎차다례 시연, 축시 낭송, 명선차 시연이 이어진다. 강성금 수원화성예다교육원장은 “효원의 고장 수원에서 정약용의 헌다의식을 올려 뜻깊게 생각하며 행사를 계기로 우리 전통차문화가 널리 보급,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남한강과 북한강의 두 물줄기가 합쳐지는 팔당 두물머리 일대에서 통합예술축제 ‘실학과 신화의 두물놀이 큰놀이마당’을 선보인다. ‘실학과 신화의 두물놀이 큰놀이마당’은 이달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진행되는 ‘2015 실(實)·신(神)프로젝트-남·양·광·하’에 참여하는 공동체와 작가들의 활동 면모들을 한자리에서 집약해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실·신프로젝트-남·양·광·하’는 재단이 지역예술특성화사업의 취지를 살려 올해부터 기획한 경기도 순회 통합형페스티벌인 ‘노마딕 경기아트페스타’의 첫번째 사업으로,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일대 남양주, 양평, 광주, 하남 등 4개 지방자치단체를 거점으로 한 예술프로젝트다. 실·신은 정약용 생가터에서 시작하는 실학(實學)적 배경과 4개 지역에 닿아 흐르는 물이 불러 일으키는 신화(神話)적 영감을 예술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인디 록 밴드 장미여관의 공연 ‘가족같이 모시겠습니다’가 다음달 1일 오후 5시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열린다. B급 정서로 관객들을 열광시키는 인디 록 밴드 장미여관은 2011년 EP앨범 ‘너 그러다 장가 못간다’ 발매를 시작으로 KBS 2TV ‘TOP밴드2’에서 ‘봉숙이’를 부르며 마니아층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후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출연, tvN 드라마 ‘미생’과 영화 ‘국제시장’ OST에 참여하는 등 인디계의 가장 핫한 밴드로 활약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표곡 ‘봉숙이’, ‘오빠라고 불러다오’, ‘내 스타일 아냐’ 등 1970, 80년대를 연상시키는 복고 느낌의 대표곡들을 비롯해 정규앨범 ‘산전수전 공중전’, EP ‘장가가고 싶은 남자, 시집가고 싶은 여자’, 불후의 명곡에 소개된 장미여관의 다양한 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장미여관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장미여관 결성 스토리, 가사를 만들게 된 뒷이야기 등을 장미여관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들려준다. R석 5만원, S석 3만원.(문의: 1588-5234) /민경화기자 mkh@
‘2015 무지개다리-오버 더 시니어 레인보우 ver.2 세대문화교류축제’(이하 세대문화교류축제)가 오는 31일 낮 12시 안양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다. 세대문화교류축제는 2014년부터 안양문화예술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대문화 다양성 발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음달 2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세대문화 인문대중강좌- 나이 듦 수업’과 함께 진행되는 주요 프로젝트다. 축제는 ‘경로의 달’인 10월을 맞아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청년과 노년이 음악으로 교류하는 콘서트, 노래 퀴즈 맞히기 세대공감 뮤직박스,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만드는 구연동화 그림책 만들기, 과거로 돌아가는 청춘사진관, 온 가족이 다함께 석고 손뜨기 등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안양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세대문화교류축제는 마을축제처럼 소박하지만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어 따뜻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www.ay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687- 0536) /민경화기자 mkh@
인천 연수청학도서관은 2016년 ‘YCL갤러리’ 전시 대관 접수를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연수청학도서관은 3층 벽면 공간(27㎡)을 갤러리로 꾸며 2012년부터 작품 전시를 원하는 작가 및 일반인들의 예술활동 참여를 지원해 왔다. 그동안 총 35차례 전시회를 진행했으며, 내년에는 12회의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관 자격은 예술 및 창작활동을 하는 개인 또는 단체(지역작가 우대)로, 모집분야는 벽에 게시할 수 있는 모든 미술작품이며, 특정 종교 또는 정치적인 영리 목적 전시는 제한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2016년에도 다양한 분야의 작품 전시회를 통해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서의 도서관 기능을 확대하고 지역주민 누구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YCL 갤러리 사용(무료) 대관신청 접수는 연수구립공공도서관 홈페이지(www.yspubliclib.go.kr)나 전화(☎032-749-8261)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윤용해기자 youn@
깊어지는 가을, 지역주민들을 위해 준비한 ‘포크뮤직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낭송회’가 오는 30일 오후 6시30분 가평 설악도서관 3층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2015 찾아가는 문화활동’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주민들의 도서관에 대한 인식 변화를 꾀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함께 누리며 성장하는 도서관 문화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행사의 시작은 설악면의 하모니카 동아리 하모랑(남궁재순 등 11명)이 나서 ‘내 나이가 어때서’ 등을 하모니카로 선사한다. 이어 가평문인협회(정재황외 4명)의 시낭송회가 가을밤의 운치를 더한다. 또 ‘7080포크뮤직-작은음악회’도 펼쳐진다. 현 KBS악단 단원 최재훈의 색소폰 연주와 강신웅, 신나, 임종훈의 라이브 무대로, ‘you raise me up’, ‘빗속의 여인’, ‘yesterday’, ‘당신은 모르실꺼야’, ‘10월의 마지막 밤’ 등을 포크 기타와 함께 들려준다. 설악도서관 관계자는 “가을밤을 더욱 운치있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도서관 문화활동을 보다 많은 주민이 함께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주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친근한 도서관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가평=김영복기자 kyb@
전당 소속 예술단내 인재들 많아 올해 체계적 홍보·지원에 역점 ‘DMZ 2.0음악과 대화’ 등 호평 국악·무용단 해외공연 확대방침 해외연주자들 직접 섭외 계획도 “지난 1년이 기반을 다지는 기간이었다면 내년에는 이를 확장해 더 질 좋은 공연을 도민들에게 선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취임 1년을 맞은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사진>은 27일 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의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줄리어드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했던 정재훈 사장은 문화·예술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문화·예술은 만족도(성과)를 객관적으로 수치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서비스와 비슷합니다. 때문에 더 많은 분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선 퀄리티 높은 공연 및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재훈 사장은 양질의 공연 및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선 전당 소속 예술단에 대한 ‘지원 강화’와 전당에서 기획하는 공연의 ‘체계적 홍보’가 중요하다고 판단, 예술단 지원팀을 꾸려 행정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박물관협회가 지난 5월 공·사립 뮤지엄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도모하기 위해 맺었던 업무 협약의 첫 결실이 열린다. 재단과 도박물관협회는 28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용인 뮤지엄파크에서 경기지역 172개 박물관과 미술관간의 협력망 구축과 상생을 위한 첫 협업사업인 ‘2015 gMUSEUM DAY’를 시범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공립과 사립 뮤지엄의 상생 발전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지난 5월 메르스 사태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위축된 예술단체의 활동을 활성화해 도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고자 마련했다. 축제는 크게 ‘경기크로스 뮤지엄전시’와 ‘경기도뮤지엄 문화축제’로 구성됐으며, 4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경기도박물관에 문화재를 기증한 개인과 문중을 초청하는 ‘경기도박물관 기증인의 날’ 예우행사도 부수적으로 진행된다. 28일부터 11월 29일까지 도박물관에서 열리는 경기크로스 뮤지엄전시 ‘현대미술, 박물관에 스며들다’는 조선시대 초상화 등 도박물관의 다양한 소장 유물과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현대미술 작품들을 함께 선보여 ‘박물관=오래된 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을 비트는 색다른 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