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타구에 왼쪽 팔뚝을 맞은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투수들의 무덤’인 쿠어스필드에서 올해 정규리그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할지 시선이 쏠린다. AP 통신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전날 조 패닉의 시속 151㎞짜리 강한 타구에 왼쪽 팔뚝을 맞고 교체된 류현진이 4∼5일 후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류현진의 구체적인 통증 치유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류현진은 3회 초 패닉의 타구에 맞고 즉시 교체됐다. 다저스 구단은 X 레이 검진에서 뼈에는 이상이 없으며 타박상이라고 발표했다. 류현진이 공을 쥐는 데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4∼5일 후 마운드에 선다. 다만, 공을 힘있게 잡아채지 못한다면 다른 투수에게 선발 자리를 주고 시즌을 마감할 수도 있다. 이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는 26∼2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3연전 선발 투수로 다르빗슈 유-알렉스 우드-리치 힐을 예고했다. 샌디에이고와의 3연전을 마치고 29일 하루 쉰 뒤 다저스는 30일부터 10월 2일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정규리그 마지막 3연전을 벌인다.…
한국 남자 럭비 7인제 대표팀이 아시아 세븐스 시리즈 2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8 럭비 월드컵 출전에 청신호를 켰다. 최창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4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 세븐스 시리즈 2차 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17-12로 꺾었다. 총 3차례에 걸쳐 펼쳐지는 이번 아시아 세븐스 시리즈는 포인트를 종합해 상위 랭킹 2위까지 내년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럭비 월드컵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1차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한국은 2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다음 달 중순 스리랑카에서 열리는 3차 대회에서 2위 안에 들면 월드컵에 진출한다. 한국은 이번 2차 대회에서 B조에 속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홍콩과 조별리그를 치렀다. 한국은 3연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대만을 52-7로 대파한 한국은 4강에서 중국을 33-12로 완파한 데 이어 결승에서 아시아 최강 일본마저 5점 차로 따돌렸다. 한국은 정연식(국군체육부대)이 트라이(5점) 2개를 성공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한건규(한국전력공사)가 트라이로 5점을 더했고, 귀화 1호 선수인 안드레 진 코퀴야드(국군체육부대)가 컨버전…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오스트리아 빈의 미드필더 이진현(20)이 잘츠부르크와 원정경기에서 60분간 활약했다. 이진현은 25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잘츠부르크전에서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 데이빗 드 폴라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는 0-0으로 끝났고, 이진현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는 전반 27분 수비과정에서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한편 잘츠부르크의 스트라이커 황희찬은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서 결장했다. 황희찬은 부상 치료를 위해 잠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한 구자철(28·아우크스부르크)이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24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슈투트가르트 원정경기에서 교체된 구자철이 가벼운 뇌진탕 증세가 있다”고 밝혔으나 “크게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구자철은 지난 23일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17~2018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가 30분 만에 교체됐다. 전반 14분 공 경합 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넘어진 뒤 잠시 그라운드를 벗어나 검진을 받았던 구자철은 전반 28분 또 머리에 충격을 받았다. 경합하던 중에 바닥에 머리를 부딪친 것이다./연합뉴스
K-water사장배 전국조정 김슬기(수원시청)가 제14회 K-water사장배 물사랑 전국조정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슬기는 24일 충북 충주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대학·일반부 싱글스컬 결승전에서 8분06초23으로 김민영(서울 송파구청·8분12초25)과 구보연(한국체대·8분14초16)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슬기는 지난 6월 열린 장보고기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대회 첫 날 열린 여고부 쿼드러플스컬 결승에서는 이재영, 정민하, 손혜진, 신예원이 팀을 이룬 수원 영복여고가 7분09초59로 광주체고(7분19초16)와 인천체고(7분29초28)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여고부 무타페어에서는 김미소-신지은 조(하남경영고)가 8분34초68로 노현정-김예주 조(대전체고·9분21초58)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여고부 경량급 싱글스컬에서는 강채림-박세연 조(인천체고)가 7분45초08로 주찬영-최수진 조(광주체고·8분03초14)와 최수진-이희주 조(서울체고·8분25초59)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고부 싱글스컬에서는 김하윤(인천체고)이 8분24초69로 권민주(대구 호산고·8분28초66)와…
추계 회장기실업탁구대회 수원시청이 2017 추계 회장기실업탁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최상호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지난 22일 경북 청송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단1복으로 진행된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안산시청을 종합전적 3-2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4년 만에 추계 대회 정상을 되찾으며 올해 춘계 회장기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준결승전에서 서울시청을 종합전적 3-2로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수원시청은 이날 제1단식에서 천세은이 안산시청 이영은에게 세트스코어 0-3(6-11 16-18 9-11)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제2단식에서 지다영이 상대 유소라를 3-1(11-9 11-13 11-3 11-7)로 따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제3복식에서 지다영-이예지 조가 안산시청 장정민-곽수지 조를 3-1(8-11 11-6 11-7 11-9)로 꺾어 역전에 성공한 뒤 제4단식에서 이예지가 상대 곽수지에게 접번 끝에 2-3(6-11 5-11 15-13 11-6 7-11)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마지막 제5단식에서 최문영이 안산시청 박신혜를 세트스코어 3-2(
황세영(고양 주엽고)이 제26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황세영은 24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고등부 공기소총 결선에서 247.4점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강준기(경남 김해분성고·245.2점)와 전찬희(대전체고·225.7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본선에서 621.7점으로 6위로 결선에 오른 황세영은 결선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열린 여일반 50m 소총3자세 결선에서는 김설아(경기도청)가 453.0점을 쏴 박해미(우리은행·451.9점)와 안해상(인천 남구청·440.1점)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2015년 국가대표에 선발되면서 차세대 소총 주자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해 결혼해 출산하면서 잠시 총을 내려놓았던 김설아는 2015년 경찰청장기 대회에서 개인 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이밖에 남대부 50m 소총3자세에서는 이건국, 송민호, 김경수, 유승석이 팀을 이룬 인천대가 3천471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3천465점)을 세우며 우승했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한 경기도 꿈나무스포츠학교 결선리그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 및 S빌드 풋살파크에서 개최됐다. 4~7월, 9월~11월까지 25시·군 180개 클럽을 대상으로 종목별 교실운영과 지역리그를 개최해 선발된 90개 클럽 2천여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스포츠를 통한 교우관계 개선과 친구들과의 단결력을 길러주고 단체운동을 통해 협동심을 불러 일으켜주는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에는 참가한 모든 클럽이 승패와 상관없이 1등이라는 모티브를 가지고 모든 아이들에게 트로피와 금메달을 들고 갈 수 있도록 해 열심히 운동 할 수 있는 동기부여의 계기를 마련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은 “경기도내 아동센터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종목을 토대로 학교내에 다른 아동들과의 교유관계를 더욱 좋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사업들을 만들어 아이들이 체육 인프라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 꿈나무스포츠학교는 이날로 결선리그가 종료되지만 11월까지 교실운영과 함께 20개클럽을 대상으로 인성교육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는 9월 마지막 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홈 경기에서 2018 시즌 신인 선수들의 인사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27일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는 우리나라 시단의 거목이자 노벨문학상 후보로 지명됐던 고은(85) 시인이 시구를 맡는다. 고은 시인은 이낳 케이티위즈야구단을 위한 창작시를 헌정하고 구단은 위즈 로고볼에 헌정시 시구(詩句)를 새겨 홈 구장을 찾아온 팬 중 15명을 추첨해 헌정시 로고볼을 증정한다. 경기 전에는 청명한 가을날을 만끽할 수 있도록 케이티 위즈 어린이 회원들의 그라운드 가을 운동회가 열릴 예정이다. 선착순 신청을 통해 선정된 150명의 어린이 회원들은 위즈 마스코트인 빅(vic)과 또리(ddory) 팀으로 나눠 대결을 펼친다. 28일 LG 트윈스 전에서는 2018 시즌 신인 선수들에 대한 환영식이 거행된다. 신인 선수들은 소개와 함께 그라운드에 입장하며 모자와 꽃다발 증정, 간단한 인터뷰가 진행된다. 행사 후 1차 지명된 김민(유신고 투수)의 시구와 2차 1라운드 지명된 강백호(서울고 포수)의 시타가 이어진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주장 염기훈이 역대 5번째로 ‘60(득점)-60(도움)’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염기훈은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35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명품’ 왼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염기훈의 이번 시즌 5번째 득점이다. 이번 경기 전까지 통산 59득점, 98도움을 기록하고 있던 염기훈은 이날 페널티킥 성공으로 통산 득점을 60점으로 늘리면서, 60-60클럽에 가입한 역대 5번째 선수가 됐다. 지금까지 60-60클럽 가입자는 현재 국가대표팀 감독인 신태용(99골, 68도움)과 몰리나(68골, 69도움), 에닝요(81골, 66도움), 이동국(196골, 68도움) 등 4명이었다. 그러나 수원은 이날 염기훈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얻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 추가시간에 인천에 동점 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염기훈 선제골의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인천의 페널티킥이 허용돼 수원은 한 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이후 비디오판독 결과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쪽에서 파울이 발생한 것으로 정정되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 과정에서 이기형 인천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