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 사령탑 각각 선임에 무게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2020년 도쿄 올림픽 때 한국 축구대표팀을 지휘할 사령탑이 두 대회를 분리해 선임될 가능성이 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달 안에 기술위원회(위원장 김호곤)를 열어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과 도쿄 올림픽 대표팀 감독 인선 문제를 논의한다고 16일 밝혔다. 관심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한 감독이 연속해서 대표팀을 지휘하는지 아니면 두 명이 각각 사령탑을 맡을지에 쏠린다. 지금 상황에서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나눠 대표팀 감독을 ‘따로 선임’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두 가지 선택에서 장단점을 보고 있는데 분리 선임했을 때의 장점이 많은 것 같다”면서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올림픽 예선까지 15개월여의 준비시간이 있는 데다 두 명의 지도자를 키운다는 점에서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한 감독이 두 대회를 이끄는 경우가 있고, 분리해서 대표팀 감독을 맡기기도 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홍명보 전 감독이 내리 두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홍 전 감독은 2009년 이집트 20세 이하 월드컵 8강 진출 멤버를 주축으로 대표팀을 꾸려…
손흥민(25·토트넘)이 석 달 만에 붕대를 풀고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첫 골 사냥에 나섰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손흥민은 17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의 2017~2018 EPL 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29분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1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이날 정규리그 첫 골을 노렸으나 양 팀이 득점 없이 0-0으로 비기면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승점 8점으로 5위를 지켰고, 스완지시티는 승점 5점으로 14위에 자리했다. 6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 원정에서 오른팔이 부러져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이날 모처럼 붕대를 말끔하게 푼 모습이었다. 3-4-2-1 포메이션에서 왼쪽 윙백에 배치된 손흥민은 공격 비중이 높았지만 골 사냥에 실패했고 후반들어서는 케인, 알리와 함께 공격의 전면에 나섰지만 역시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연합뉴스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석현준(26·트루아)이 오랜 침묵을 끊고 프랑스 리그앙 데뷔전을 치렀다. 석현준은 17일 프랑스 트루아 스타드 드 로브에서 열린 몽펠리에와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36분 트리스탄 딩고메를 대신해 출전했다. 뭔가를 보여주기엔 출전 시간이 너무 적었다. 그는 골, 어시스트 등 공격 포인트는 물론,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트루아는 0-1로 졌다. 다만 오랜 기간 침묵을 깨고 실전 경기 출전 기회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석현준은 지난달 원소속팀 FC포르투를 떠나 트루아로 임대 이적했다. 계약 내용에는 완전 이적과 관련한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석현준은 향후 출전 경과에 따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도 승선할 가능성이 커졌다.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유럽에서 러시아, 튀니지와 평가전을 펼친다. /연합뉴스
16세 이하(U-16) 여자 축구대표팀이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에서 라오스를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태국 촌부리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라오스를 7-0으로 크게 이겼다. 13일 태국과의 2차전 3-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둔 대표팀은 조별리그 2승 1무로 중국에 골 득실이 뒤진 A조 2위에 올라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한국은 고민정(현대고)이 전반 7분 결승 골을 시작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조미진(현대고)도 3골을 터뜨려 두 선수가 6골을 합작했다. 이수인(현대청운중)도 한 골을 보탰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밤 B조의 일본이나 북한 중 한 팀과 4강전에서 격돌한다. 이번 대회에선 3위까지 내년 우루과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진출권을 준다. /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고 첫 평가전에 나서는 축구대표팀이 10월 유럽 원정 평가전에 해외파를 총동원한다. 10월 7일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 같은 달 10일 아프리카의 튀니지와 원정 친선경기를 벌이는 대표팀은 오는 25일 23명 안팎의 선수단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대표팀 소집에는 국내 K리그 소속 선수들을 제외하고 해외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만 참가한다.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이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6월 14일), 이란전(8월 31일)을 앞두고 두 차례나 대표팀 ‘조기소집’에 협조한 만큼 이번에는 K리그를 배려하겠다는 것이다. 구단들도 다음 달 A매치 기간인 8일 6강 스플릿 확정 전 마지막 33라운드를 치르기 때문에 소속 선수의 대표 차출이 부담스럽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K리그가 대표팀을 위해 많이 희생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유럽 원정에선 상생의 길을 위해 배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해외파 위주로 대표팀을 꾸리겠다고 선언했다.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도 “K리그 구단을 배려해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
‘생명중심 충북에서, 세계중심 한국으로’ 전국 장애 스포츠인들의 잔치인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5일 오후 6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중원의 꽃’이라는 대주제와 ‘태양을 품은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 개회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이시종 충북 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개회식은 ‘장애인 먼저! 충청북도’라는 구호 아래 장애인 예술가들이 비장애인과 함께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주제공연을 맡은 강성국씨는 1급 뇌성마비 장애를 이겨내고 행위예술가, 무용가, 연극연출가, 영화배우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개회식에서 박한울 한양대 무용학과 겸임교수와 ‘생명의 꽃’이라는 주제로 호흡을 맞춘다. 또 다른 주제공연 ‘태양의 꽃’에서는 국립국악원 무용단 박상주 수석무용수와 청각장애 발레리나 고아라 씨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생후 4개월 때 ‘감각신경성 난청’ 판정을 받은 고아라 씨는 7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하위권인 대구FC를 제물로 2위 탈환에 도전한다. 수원은 오는 16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9라운드에서 대구와 맞붙는다. 14일 현재 14승7무7패, 승점 49점으로 전북 현대(승점 57점)와 제주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이상 승점 51점)에 이어 리그 4위에 올라 있는 수원은 이번 대구 원정에서 승리할 경우 1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와 울산의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비길 경우 다득점에서 앞서 2위까지도 오를 수 있다. 스플릿라운드까지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과 선두 전북 추격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라도 대구전 승리가 꼭 필요하다. 수원은 상위권 팀인 제주(20일)와 전북(10월 1일)을 만나기에 앞서 하위권 팀인 대구를 꺾어 상승 분위기를 타야만 한다. 수원은 최근 2경기에서 연속골을 뽑아내며 개인통산 구단 역대 최대골(58골) 신기록을 세운 산토스와 1골 만 더 넣으며 K리그 통산 5번째 ‘60(골)-60(도움)클럽’에 가입하는 염기훈(개인통산 59골·97도움)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강등권과의…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수원FC가 관내 축구 꿈나무 육성 일환으로 유소년 선수 선발을 위한 공개 테스트를 실시한다. 다음달 15일 오전 10시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 위치한 영흥공원 인조잔디구장에서 실시되는 이번 테스트는 초등학교 3~5학년(수원시 거주자 또는 지역 내 초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U-12팀의 선수로 선발하게 된다. 수원FC U-12팀은 2011년 창단해 올 초 군산에서 개최된 ‘2017 금석배 전국 초등학교 축구 페스티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달 경주에서 개최된 ‘2017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서 3위에 입상했다. 공개 테스트에 대한 심사는 선수선발 평가 지표를 통한 볼 감각, 드리블, 슈팅, 스피드, 경기력 테스트로 1차 합격자를 선정하고, 1차 합격자는 U-12팀 훈련에 참가해 최종테스트를 보게 된다. 공개 테스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운동복과 축구화, 정강이 보호대 등을 개별로 지참해야 한다. 수원FC U-12팀에 입단하게 되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훈련 프로그램과 동계훈련, 하계대회 및 의류를 등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골키퍼에게는 회비 면제와 골키퍼 전담 코치에게 지도를 받는 혜택이 주어진다. 지원 방법은 수원FC 홈페이지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 황현호(화성 발안바이오고)가 제55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황현호는 1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고등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황승민(홍대사대부고)을 15-1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황현호는 8강에서 박상원(대전 송촌고)을 15-12로 제압한 데 이어 4강에서도 원태현(강원체고)을 15-7로 가볍게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여고부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최수빈(수원 수일고)이 홍하은(전북 이리여고)을 15-12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최수빈은 8강에서 이승미(안산 상록고)을 15-9로 꺾은 뒤 준결승전에서도 박혜리(서울체고)를 15-5로 손쉽게 따돌리고 결승에 안착했다. 이밖에 남일반 플러레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동수(광주시청)가 김무준(화성시청)을 15-1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같은 종목 문재혁(광주시청)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일반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는 송종훈(성남시청)이 김계환(서울교통공사)에게 13-15로 패해 준우승했고 같은 종목 이제완(성남시청)은 3위를 차지했으며 여일반 플러레 개인전 오하나(성남시청)와 남고부 에뻬 개인전 홍세화(화성 하길고)도 나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44위·삼성증권 후원)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첫날 대만의 전디(297위)와 1단식에서 맞붙게 됐다. 14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2017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강등 플레이오프(4단1복식) 한국과 대만의 대진 추첨 결과 첫날인 15일 1단식에서 정현과 전디가 맞붙고, 2단식에서는 권순우(208위·건국대)와 제이슨 정(240위)이 대결한다. 16일 복식에는 한국의 임용규(복식 랭킹 803위·당진시청)-이재문(복식 464위·부천시청) 조가 대만의 우둥린(복식 979위)-위정위(복식 991위)를 상대한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첫날 대진을 맞바꿔 3단식에서 정현과 제이슨 정, 마지막 4단식은 권순우와 전디가 차례로 경기한다. 한국은 대만과 상대 전적에서 4전 전승으로 앞서 있고 대만의 에이스 루옌쉰(62위)이 빠져 이번에도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패하는 나라는 2018년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2그룹으로 강등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