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서울에서 이란과 러시아월드컵 티켓이 걸린 운명의 일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앞에는 잇고 싶은 기록 하나와 깨고 싶은 기록 하나가 있다. 이어가고 싶은 기록은 지난 2년여간 대표팀의 홈 경기 연승 기록이다. 대표팀은 지난 2015년 3월 서울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29개월 동안 안방에서 11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11연승은 역대 한국 대표팀의 홈 경기 최다 연승 기록이다. 그 전에는 1975년 5월부터 1977년 3월까지 달성한 9연승이 최다 기록이었지만, 다른 나라의 대표 2진이나 클럽팀과 치른 4경기가 포함된 기록이라고 대한축구협회는 설명했다. 이번에 이란전에서 승리하면 홈 경기 연승 기록이 12연승으로 늘어난다. 반대로 깨야할 기록은 지난 2011년 3월 이후 79개월 동안 이란을 상대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는 것이다. 우리 대표팀은 1958년 도쿄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이란과 모두 29번 만나 9승 7무 13패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도 열세지만 최근 4경기로 보면 4전 전패다. 지난 2011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윤빛가람의 골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KBL에 선수 마이클 이페브라(33·189㎝)에 대한 영입 가승인 신청을 제출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차지한 KGC는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35·203㎝), 키퍼 사익스(24·178㎝)와 재계약했지만 사익스가 터키 리그 진출을 위해 KGC와 재계약을 거부하면서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KGC는 이에 사익스 대신 이페브라를 영입하겠다는 뜻을 24일 오전 KBL에 밝혔고 앞으로 1주일간 이페브라와 계약할 수 있는 우선권을 확보했다. 이페브라는 지난 시즌 창원 LG에서 뛰었으며 14경기에 나와 평균 14.9점에 3.6리바운드, 2.1어시스트의 성적을 낸 선수다. KGC와 재계약을 거부한 사익스는 지난 18일 KBL로부터 5년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천FC가 무관중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상대 선수단 버스를 가로막고 선수들을 라커룸에 감금한 서포터스를 막지 못한 부천FC에 홈 구단 관리책임을 물어 ‘무관중 경기 1경기 및 제재금 1천만원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천FC는 다음 달 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아산 무궁화FC와 홈경기를 관중 없이 치러야 한다. ‘무관중 경기’ 징계는 1983년 프로축구 출범 후 역대 두 번째이자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앞서 인천 유나이티드는 2012년 3월 24일 대전과 경기 때 대전 서포터스들이 난입해 마스코트를 폭행한 것을 막지 못해 6월 14일 포항과의 홈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러야 했다. 상벌위는 또 홈 관중의 위협적인 행동을 막지 못한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에 제재금 1천만원을 부과했다. 수원의 서포터스는 지난 12일 FC서울과의 홈경기 때 라이벌팀 서울로 이적한 이상호가 응원석 쪽으로 인사하러 오자 물병을 던졌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심판에게도 반입이 금지된 맥주캔을 투척하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펜싱협회는 24일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소재 다인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수남 도펜싱협회 총무이사와 김대경 다인병원 행정총괄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도펜싱협회는 이번 협약으로 다인병원으로부터 도펜싱협회 임직원을 비롯해 선수와 지도자, 생활체육 동호인들까지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 다인병원은 대한노인회 노인의료나눔재단의 인공관절 수술 공식 후원병원으로 지난해 제20회 노인의 날 기념식 노인문화축제에서 ‘노인복지 기여자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수원시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송수남 총무이사는 “이번 다인병원과의 업무협약으로 펜싱 엘리트 선수와 지도자는 물론 생활체육 동호인들까지 질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다인병원의 의료 서비스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광저우 김영권 뒤늦게 합류 중앙 수비조합 재구성 불가피 미완 수비진 노출땐 이란전 차질 해외파도 없어 현재 반쪽 구성 최상 경기력 낼 수 없는 상태 수원에 질 경우 심리충격 최소화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31일)을 닷새 앞둔 26일 국내 K리거와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수비 조직력을 점검하는 마지막 실전 테스트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오후 6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와 연습경기를 벌인다. 31일 이란과의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실전 경기다. 신 감독은 이 연습경기를 ‘전면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알렸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신 감독님이 특별한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코치진과 논의를 거쳐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만 짧게 설명했다. 신 감독은 비공개 연습경기를 통해 수비 조직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이란전 베스트 11 구상을 마무리할 것을 보인다. 그는 소집훈련 사흘째인 23일 “수비 구상을 다 마쳤다. 28일 해외파들이 합
한국이 제29회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에서 닷새째 종합 순위 1위를 달렸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23일 효자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 롤러, 펜싱에서 금메달을 7개 추가했다. 23일까지 금메달 1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7개를 획득한 한국은 일본(금 15개·은 11개·동 17개), 대만(금 12·은 13·동 6)을 따돌리고 메달 레이스 선두를 질주했다. 역도에서 5개, 수영 다이빙에서 2개 등 금메달 7개를 따낸 북한은 종합순위 5위에 자리했다. 한국 양궁은 컴파운드에서만 금메달 4개를 명중했다. 컴파운드 여자단체전에서 소채원, 송윤수, 김윤희가 러시아를 232-229로 이겨 첫 금을 캤다. 이어 김종호, 소채원이 혼성 결승에서 터키를 157-153으로 따돌리고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에서는 김종호가 터키의 엘마가클리 데미르를 146-145, 1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물리쳐 2관왕에 올랐고, 여자부 결승에선 송윤수가 대만 전이쉬안에게 146-143으로 승리했다. 롤러 홍승기(전북체육회·서남대)는 남자 500m에서 39초 93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한국 롤러는 이번 대회에서 3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검객들은 ‘금빛 찌르기’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49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윈스턴세일럼 오픈 8강에 올랐다. 정현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3회전에서 쥘리앵 베네토(107위·프랑스)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1세트를 6-4로 따낸 정현은 2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베네토가 경기를 포기해 준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다미르 줌머(67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로 정해졌다. 정현은 올해 3월 줌머와 한 차례 만나 1-2(6-3 1-6 6-7)로 패한 바 있다. 8강에 오른 정현은 상금 1만7천270 달러(약 1천900만원)와 랭킹 포인트 45점을 확보했다. 이로써 정현은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45위 안팎으로 오를 전망이다. 정현은 현재 49위가 자신의 역대 최고 순위다. 정현은 이번 대회 선전으로 28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에 대한 전망도 밝게 했다./연합뉴스
유럽 최고의 축구클럽을 가리는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본선 참가 32개 팀이 모두 가려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은 24일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호펜하임(독일)과 경기에서 4-2로 승리해 1, 2차전 합계 6-3으로 본선 무대를 밟았다. 아울러 CSKA모스크바(러시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아포엘(키프로스)도 이날 플레이오프를 거쳐 막차를 탔다.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는 25일 새벽 1시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리는 조 추첨을 시작으로 대장정을 떠난다. 32개 팀은 4개 팀씩 총 8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풀리그를 펼친다. 1차전은 9월 13일과 14일, 양일에 걸쳐 열린다.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는 12월 7일에 치른다. 총 6경기를 치러 상위 1,2위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본선 진출 32개 팀 중 시드를 받은 팀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벤투스(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 첼시(잉글랜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AS모나코(프랑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 등 총 8팀이다. 리그별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
이란 축구대표팀이 오는 31일 한국과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 자국리그 대표 골잡이 메흐디 타레미를 출격시킨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은 23일(현지시간) 한국과 시리아전에 나설 자국리그 소속 선수 11명의 명단을 우선 발표했다. 눈에 띄는 선수는 스트라이커 메흐디 타레미(페르세폴리스)다. 타레미는 이란의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 올해 3경기에서 모두 1골씩을 넣으며 이란의 본선행 조기 확정에 기여했다. 타레미는 지난 3월 카타르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만들고, 이어 중국과의 홈경기에서도 후반 발리슛으로 1-0 승리의 주역이 됐다. 러시아월드컵행을 결정지은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이란의 두 골 가운데 한 골을 타레미가 만들어냈다. 최종예선 올해 3경기에서 이란의 득점 4골 중 3골이 모두 타레미의 작품이다. 타레미와 함께 메흐디 토라비(사이파), 바히드 아미리(페르세폴리스)가 공격수로 대표팀에 승선했고 미드필더엔 오미드 누라프칸(에스테그랄 테헤란)이 포함됐다. 수비수로는 부리아 가푸리, 루스베흐 체슈미(이상 에스테그랄 테헤란), 세예드 잘랄 호세이니, 모하마드 안사리(이상 페르세폴리스), 사예드 아가에이(세파한)가, 골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오후 2시 KBO 회의실에서 올해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 예비 엔트리 선정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선동열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7명 전원이 참석하며, 총 45명의 예비 엔트리 중 와일드카드 3명을 제외한 4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KBO는 이날 선발한 42명의 명단을 예비 엔트리 제출 마감일인 오는 31일에 맞춰 이번 대회의 주최 측인 일본야구기구(NPB)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은 한국, 일본, 대만 프로야구기구가 각각 나라 젊은 선수들에게 국가대항전 출전 기회와 국가대표로서 자긍심을 부여하고 유망주와 스타를 발굴하자는 취지로 만든 새 국가대항전으로, 앞으로 4년마다 열린다. 각 나라 24세 이하(2017 대회 기준 1993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프로 입단 3년 차 이하 선수가 대표로 참가하고, 연령을 초월해 팀당 3명의 선수가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가세한다. 야구 대표팀 사상 첫 전임감독으로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대표팀을 지휘하는 선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내년 아시안게임, 2019년 프리미어 12는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