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21일 오전 9시부터 서부우회도로 가장교차로 옹벽 붕괴 사고의 신속한 수습을 위해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21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대책본부는 본부장(이권재 시장), 부본부장(부시장), 총괄관리단(자치행정국장), 상황실장(시민안전국장)과 함께 ▲총괄반(안전정책과장) ▲법률·피해자지원반(기획예산담당관) ▲대응협력반(교통정책과장) ▲복구반(도로과장) ▲공보지원반(홍보담당관) 등 5개 반으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또한, 사고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현장을 지휘함과 동시에 피해자 구조, 장례 지원, 추가 붕괴 방지 등 긴급 조치에 나섰다. 이후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사고수습대책본부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강토 공법으로 시공된 옹벽에 대한 전수조사와 서부우회도로 전 구간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유사 사고를 방지하고,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안전 관리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시는 관계 기관과 협력해 사고 수습과 복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 활동에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난안전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2025년도 예산 내에서 시민 안전을 위한 예산을 추가 편성해…
안성의 대표적 초등교육기관인 안성초등학교가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지난 18일 오후 4시, 안성초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시·도의원과 학교 관계자, 학부모 대표들이 참석해 노후 시설 전반에 대한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는 박명수 경기도의원, 정천식 안성시의회 부의장, 최호섭 시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김주석 교장, 김재진 교감, 한주현 학교운영위원장, 이서인 학부모회장이 함께했으며, 단순한 의견 청취를 넘어 현장의 문제를 직접 확인하고 구체적 지원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902년 개교해 123년의 역사를 간직한 안성초는 현재 30개 학급에 약 610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으며, 교직원도 70여 명에 이른다. 최근 ‘공간 드림 사업’을 통해 일부 리모델링이 이뤄졌지만, 교내 대부분의 시설은 여전히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교육 현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학교 측은 방송실 이전이 예산 부족으로 무산된 현실과 노후 방송장비로 인해 매번 임시 앰프를 대여해 사용하는 불편함을 지적했다. 특히 작년부터 고장 난 시청각실 앰프가 예산 문제로 아직까지 교체되지 못한 상황도 도마에 올랐다. 30년 만에…
한경국립대학교는 지난 17일 평택캠퍼스에서 메이커스페이스센터(UD꿈공장)와 한국민화학교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통 미술인 민화를 기반으로 한 창의 콘텐츠 개발과 교육 활성화를 통해 민화의 대중화 및 세계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메이커스페이스센터는 다양한 장비와 자원을 갖춘 개방형 제작 공간으로, 창작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와 주한미군 가족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민화 교육이 확대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민화 공모전 및 연구 발표, 세미나 등 정보 교류와 참여 ▲민화 발전을 위한 콘텐츠 개발 ▲사회 각계층을 아우르는 교육 프로그램 시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민화학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화 콘텐츠와 교육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민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더욱 폭넓은 대중에게 민화를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경국립대 메이커스페이스센터 임진이 센터장은 “이번 협약이 민화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새로운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경국립대 메이커스페이스센
안성시의회 최호섭 운영위원장이 정부가 추진 중인 추가 송전선로 설치 계획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최 의원은 “이제 더는 안성의 들판과 하늘을 전선과 철탑으로 내줄 수 없다”며 시민들과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20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전국 곳곳에서 전력 수요 증가를 이유로 발전소와 송전선 건설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그 피해를 감내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정책 결정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안성시 역시 예외가 아니라며, 이미 포화상태인 송전선로망에 또 다른 선로가 추가될 경우 주민 생존권과 지역의 미래가 위협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송전선로 건설로 인한 ▲전자파 피해 ▲재산권 침해 ▲지역발전 저해 문제를 지적하며 “이것은 단순한 시설 설치의 문제가 아닌 주민 생존권을 박탈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련 법률인 전원개발촉진법의 구조적 문제점도 도마에 올랐다. 최 의원은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심의·의결이 없어도 ‘행한 것으로 본다’는 조항은 절차적 정당성과 민주주의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전면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과거 고덕송전선로 투쟁 당시를 상기시킨 그는, “당시 수천 명의
화성특례시는 시민들의 원활한 민생회복 소비지원쿠폰 신청을 위해 관내 29개 읍면동 전담 창구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는 21일부터 지급하는 지원쿠폰 신청을 앞두고 각 행정복지센터 전담 창구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신청 민원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명근 시장도 지난 18일 기배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접수처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창구 운영 실태, 신청 절차 안내, 대기 공간 및 동선 정리 상태, 민원 응대 태도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며 시민 불편 요소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고령자나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안내 인력 배치, 신청서 작성 지원 여부, 혼잡 시간대 대응 방안 등이 주요 점검 항목에 포함됐다. 시는 지원금 신청 과정에서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처리가 이뤄지도록 안정적인 접수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소비쿠폰 지급은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뒷받침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시민 한 분도
안성시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들이 시설을 쉽게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청소년 Zip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안성중학교 전교생 594명이 참여했으며, 18일에는 두원공업고등학교 학생 124명이 합류해 총 700여 명의 청소년이 수련관 내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경험했다. ‘청소년 Zip 투어’는 수련관 각 층을 빠르게 둘러보며, 탁구공을 활용한 레크리에이션부터 독도 디지털 체험관 관람, VR 농구게임, 청소년지도사 진로체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압축적으로 경험하는 기회다. 봉사자로 참가한 한 대학생은 “짧은 시간 안에 여러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것이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며 “수련관이 더욱 친근한 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맞춤공감센터 내에 자리한 안성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해 9월 개관한 이래, 청소년들이 다양한 욕구와 관심사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공해오고 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찾아가는 독도 디지털 체험관’은 7월 19일까지 운영되며, 지역 청소년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누구나 별도의 제한 없이 자유롭게…
화성특례시의회 수원 군 공항 이전반대특위는 최근 국방부가 주도하고 있는 ‘수원군공항 이전을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움직임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전면 철회를 촉구하는 규탄 결의문 발표했다. 김영수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수원시가 지난 7월 4일 화성시와의 어떠한 협의도 없이 범정부 TF라는 이름으로 정부 차원의 압박을 가하려는 시도는 명백한 지방자치 침해이자, 지역주민을 배제한 졸속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흥범 공동위원장도 “수원 군 공항 화성 이전 추진은 이미 화성 시민의 강력한 반발로 중단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수원시가 또다시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수원시의 일방적인 범정부TF 구성 건의는 주민 갈등을 조장하고 지역 간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로,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규탄에 나선 의원들은 규탄 결의문 발표 이후▲지역갈등 부추기는 ‘수원 군 공항 이전 범정부T’추진 반대한다! ▲화성시 동의 없는 ‘수원 군 공항 이전 범정부TF’추진 폐기하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 화성특례시 서남부권인 화옹지구는 현재 농·어촌 생계기반지이자 수도권 생태환경의 마지막 보루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시의회는…
남양호의 수질 악화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의회가 한목소리로 실질적인 수질 개선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최은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2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화성 남양호의 심각한 수질 악화와 생태계 이상징후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남양호는 조류 번식, 악취, 농업용수로서의 기능 저하 등 복합적 환경문제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근 농민과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극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어 “남양호는 화성시 서부지역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중요한 담수원이자, 지역 생태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온 곳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수질이 5등급 수준에 정체돼 있고, 매년 여름 반복되는 녹조 현상, 플랑크톤 밀도와 클로로필-a 수치 상승 등 부영양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양호 바닥에 수십 년간 축적된 퇴적물의 내부오염 문제를 핵심 원인으로 꼽았다. 최 의원은 "남양방조제가 설치된 이후 약 45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 차례도 준설이 이뤄지지 않아, 바닥에 퇴적된 유기물, 영양염, 농업 잔류물질 등이 자가오염을 반복하고
집중호우로 전국 각지에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안성시의회가 관내 재해 취약지를 중심으로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반복 침수와 구조물 균열로 불안에 떠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발 빠르게 응답한 것이다. 17일 현장에 나선 시의회는 공도읍 태산아파트 인근 도로와 비닐하우스, 고가교 하부 공간, 퇴미공원 내 옹벽 복구 현장, 진사도로 공사 구간 등 위험 요인이 높은 지역을 집중 점검했다. 이 중 일부 구간은 이미 올해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시민들 사이에서 민원이 지속돼온 곳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시설 확인을 넘어, 주민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자 했다는 점이다. 시의원들은 현장에서 “배수관이 좁아 비만 오면 논이 잠긴다”, “도로 배수시설이 부실해 차량 통행조차 어렵다”는 주민들의 절박한 호소에 귀를 기울였다. 점검 결과, 시의회는 반복되는 침수 문제의 핵심을 ‘배수 인프라 미비’와 ‘시설물 노후화’로 분석하고, 관계 부서와 협력해 ▲정밀 안전진단 실시 ▲배수시설 보강 ▲상시 점검 체계 구축 ▲현장 공무원 안전관리 강화 등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정열 의장은 “재해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안성시가 외국인 주민의 권익 보호와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새로운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11일, 안성시 아양 2로 37에 ‘외국인주민지원센터 아양점’을 개소하며 지역 내 두 번째 외국인지원 거점을 정식 출범시켰다. 아양점 개소는 앞서 설치된 내리점에 이은 확대로, 권역별 복지 서비스 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외국인 주민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이주노동자, 유학생, 결혼이주여성 등 다양한 외국인 주민층을 대상으로 보다 신속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년 3월 말 기준, 안성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국적 동포를 포함해 2만 2천 명이 넘는다.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외국인 인구에 대응하기 위해 시는 균형 잡힌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사회 적응 프로그램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양점에서는 ▲노동·법률 등 이주민 고충 상담 ▲한국어 교육 ▲생활정보 제공 ▲자조 모임 및 커뮤니티 지원 ▲러시아어, 중국어, 영어, 우르두어 등 4개 언어 통·번역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김보라 시장은 “외국인은 이방인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라며 “이번 센터는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