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 중앙도서관은 지난 3일 경기캠퍼스 장공 대회의실에서 ‘제33회 한신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독후감 공모전은 지난 10월 10일(금)부터 11월 2일(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48편의 독후감이 접수됐다. 김지혜(인문융합대학)·서경희(평화교양대학)·정한아(문예창작학)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표절 및 분량 미달 원고를 제외한 응모작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김나경(자유전공학부 25학번) 학생이 선정됐으며, 황서영(휴먼서비스계열 25학번)·유지은(재활상담학 24학번) 학생이 우수상, 서보경(경영·미디어계열 25학번)·김민서(재활상담학 23학번)·이다은(자유전공학부 25학번) 학생이 장려상에 각각 선정됐다. 강성영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책은 언제나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배움의 길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스마트폰과 디지털 콘텐츠 속에서 지내며 책을 멀리하고 있다.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하루 평균 11시간을 스크린 앞에서 보낸다. 그 시간 중 일부만이라도 독서에 쓰인다면, 우리 사회는 더욱 성숙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공동체가 될 것이다”고 전
민선 8기 출범 3년 만에 화성특례시가 투자유치 누적액 22조 5912억 원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경제 지도를 새로 쓰고 있다. 2025년 11월 기준 집계 결과, 당초 목표였던 20조 원은 지난 6월 이미 달성했고, 하반기에도 대규모 기업 투자가 이어지며 성과가 확대됐다. 특히 반도체, 미래차, 모빌리티, 바이오, 관광 등 미래 핵심 산업 전반에서 고르게 투자가 이루어지며 산업 포트폴리오 질적 확장이라는 의미 있는 변화를 보여준다. 대기업 신성장 분야에서는 총 4조 1200억 원이 유치됐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내 데이터센터 조성, 기아 오토랜드 화성의 PBV 전용공장·특장차 클러스터 구축,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 R&D 투자 확대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프로젝트가 잇따랐다. 또한 대웅제약 나보타 제3공장, 대웅바이오 완제의약품·의료기기 생산시설 확충 등으로 바이오 제조 경쟁력도 크게 높아졌다. 미래산업 클러스터 조성 분야에서는 8조 8,777억 원 규모 투자가 진행됐다. 화성 국제테마파크 1단계 조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확대, 국가·일반산단 기업 유치, 지식산업센터 집적 등 산업·에너지·관광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복합 미래도시 기반이 마련되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다" 화성특례시가 동탄숲 생태터널에서 구조물 이상 징후가 발견됨에 따라 지난 3일부터 터널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시민 안전 확보와 교통 혼잡 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이날 기존 ‘안전대책반’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정명근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현장을 찾아 교통 통제 상황과 긴급 보강공사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동탄출장소에서 열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우회도로 안내, 임시 셔틀버스 운영, 교통대책 등 전날 논의된 후속 조치 진행 상황이 집중 점검됐다. 정 시장은 “시민 안전과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황을 세밀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각 부서가 긴급 대응 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경찰과 협력해 주요 지도 앱(T맵·네이버지도·카카오지도)에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하고, 혼잡 완화를 위해 주요 교차로 신호체계를 탄력적으로 운영 중이다. 터널 인근 목동·청계동을 순회하는 임시 셔틀버스 3대도 투입됐으며, 기존 터널 경유 버스 노선은 우회 조치됐다. 관련 정보는 화성특례시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시는 도로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
안성시의회 최호섭 의원은 3일 열린 제235회 정례회 시정질의를 통해 동신 일반산업단지 추진 경과와 상생협약 이행 문제를 강하게 질타했다. 최 의원은 “동신산단은 경기도와 SK하이닉스, 안성시가 체결한 ‘용인–안성 상생협약’의 핵심 사업이지만, 최근 추진 과정에서 안이한 대응과 규모 축소로 안성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업진흥지역 해제 부결 이후 안성시 대응에 대해 “중대한 심의 부결에도 시는 내부 검토 수준에 머물렀다. ‘당연히 통과될 것’이라는 안이한 인식 아래 적극적 항의나 유감 표명도 하지 않았다”며 시장의 명확한 설명을 요구했다. 또한 산업단지 규모 축소 결정에 대해 “당초 계획보다 34만㎡ 줄여 재신청하기로 했는데, 기반시설 비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성의 미래 가치다. 시민에게 돌아갈 미래 편익을 왜 22%나 줄여도 된다고 판단했는가”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최 의원은 상생협약 당시 약속된 100만 평 산업단지 조성 지원과 북부 광역도로망 구축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현재 동신산단 계획은 약속의 절반 수준이며, 북부 도로망은 민자고속도로로 전환돼 통행료 부담이 시민에게 전가되고 있다. 이는 상생협약 본래 취지를 훼손하는 결정
황윤희 안성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일 열린 제235회 정례회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 남부권 반도체 산업 호황 속에서 안성시의 대응이 미흡하다며, 특단의 산업 편입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총 126조원이 투자되는 용인 SK 일반산업단지는 안성시와 불과 2.5㎞ 떨어져 있지만, 안성시는 21년 SK 상생협약조차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용인시는 벤더기업과 소부장 기업 유치를 위해 산단 조성과 원스톱 행정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안성시는 가시적 성과가 없다”고 꼬집었다. 황 의원은 산단 추진 현황도 상세히 설명했다. “SK 건설이 추진하던 양성 방축리 산단은 중단됐고, 동신산단은 규모가 축소됐다. 북안성스마트밸리 역시 행정절차가 지연돼, 앞으로 3~4년 내 반도체 관련 기업을 유치할 장소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화성-안성 간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 “민자도로가 북부도로를 대체하는 것이 과연 지역 발전에 최선인지 검토가 필요하다”며, “안성 관내에 최대한 많은 IC를 설치해 산업 편입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접한 북부지역 도로와 인프라 열악 문제도 지적하며, “이런 환경으로는 반도체 벨트 편입
안성시의회 이중섭 의원은 3일 열린 제235회 정례회 시정질문를 통해 명동거리 차 없는 거리 정책의 실효성과 차량 통행 재개 필요성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 의원은 “명동거리는 한때 안성의 경제심장이었지만, 지금은 ‘침묵의 거리’, ‘텅 빈 거리’로 전락했다”며 상권 침체 현실을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낮에는 한산하고, 밤이면 가로등만 켜져 있다. 가게 문은 닫혔고 유리창에는 ‘임대문의’ 종이만 덩그러니 붙어 있다”고 지적했다. 상인들은 “손님이 없어 상권이 아사 직전이다. 카카오 홍보니, 밤마실 행사니 효과 없는 사업만 하지 말고 차량 통행부터 재개해 달라”고 절박한 목소리를 냈다. 이 의원은 차 없는 거리 정책의 취지를 존중하면서도, “취지가 현실을 이기지 못하면 정책은 수정되어야 한다. 상인의 삶과 시민의 생계가 사라진다면 그것은 정책이 아니라 행정 폭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안성시에 ▲ 2005년 차 없는 거리 지정 당시 정책 목표의 달성 여부와 평가 자료 공개. ▲ 차량 통행 재개 및 주차공간 확보 계획과 실행 일정, 전문 용역 추진 여부. ▲ 구도심 상권 회복을 위한 단기·장기 대책과 실행 시점 등 세 가지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절
안성시의회는 3일 본회의장에서 제235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조례안,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동의안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황윤희 의원은 '세계 최대의 K-반도체 벨트가 옆으로 지나갑니까?'를 주제로 자유발언을 진행하며, 반도체 산업 확장에 따른 안성 북부권 전략적 대응 필요성과 SK하이닉스 상생협약 재검토, 고삼호수 방류수 재이용 방안 등을 제안했다.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의 심사보고에 따라 총 30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이 중 25건은 원안가결, 5건은 조례 간 연계성 확보를 위해 수정가결됐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관실)가 심사한 '2025년도 제3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과 '2025년도 식품진흥기금 운용계획 변경안'도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한편, 황영주 전략기획담당관은 2026년도 예산안 제안설명을 통해 내년도 세입·세출 규모와 주요 정책 방향 등을 보고했으며, 2026년도 예산안은 향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8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시정질문도 이어졌다. 이중섭 의원은 안성시 명동거리 차 없는 거리 지정 해제 관련, 이관실 의원은
화성도시공사(HU공사)는 3일 향남오토캠핑장에서 ‘2025년 공공 우수야영장 선정 현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향남오토캠핑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공공 우수야영장 공모에서 ‘친환경 분야 우수야영장’으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백영미 화성특례시 문화관광국장, 김명숙 관광진흥과장, 송태규 HU공사 부사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현판식은 개식선언과 축사, 선정 경과보고에 이어 제막식과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향남오토캠핑장은 ▲친환경 다회용기 프로그램 운영 ▲소방·전기 등 안전 중심 시설 관리체계 구축 ▲청결·환경관리 우수성 ▲이용객 만족도 제고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판식 뒤에는 동절기 대비 시설물 점검과 함께 이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념품을 전달하는 ‘2025년 동절기 안전캠페인’도 이어졌다. 송태규 HU공사 부사장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공공 야영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설 개선과 서비스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시 팔탄초등학교 대방분교 학생들과 병설유치원 원아들이 생활 속 실천을 통한 나눔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학생들은 3일 학교에서 꾸준히 모은 우유갑을 팔탄면행정복지센터의 ‘자원순환 캠페인’을 통해 두루마리 휴지로 교환한 뒤, 인근 노하1리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대방분교는 매 학기 점심시간마다 ‘우유갑 모으기’를 실천해왔다. 학생들은 급식 우유를 마신 뒤 우유갑을 씻고 손으로 조심스럽게 펼쳐 재활용이 쉽게 정리된 상태로 만든다. 가위를 쓰지 않고 손으로 펼치는 과정에서 고학년 학생들이 저학년에게 이음새 분리 방법과 말리는 요령 등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며 환경교육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있다. 학부모들도 가정에서 모은 우유갑을 보내며 힘을 보탰다. 노하1리 박용관 노인회장은 “아이들이 직접 모아 만든 선물이라 더 특별하다”며 “마을 어르신들께 큰 힘이 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숙자 교장은 “학생들이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을 지키고, 그 노력이 지역 어르신들께 전달된다는 경험을 하게 되어 뜻깊다”며 “지속 가능한 환경교육과 지역과 함께하는 배움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1·2·3학년 학생들
안성시의회 이관실 의원(고삼·대덕·미양·안성3동)은 3일 열린 제235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고삼호수 방류 문제를 두고 “협약은 맺었지만 이행은 흐릿하고,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하다”며 안성시와 관계기관 전반에 대해 강한 어조로 점검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먼저 2021년 체결된 협약서를 언급하며 “안성·용인·경기도·SK하이닉스 등 모든 기관이 따라야 할 준수 사항이 명시돼 있는데, 지금까지 어떤 약속이 지켜졌는지조차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경기도는 협의·중재 역할을 맡고 있는데, 실제로 무엇을 했는지 답해야 한다”며 도의 책임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용인일반산업단지㈜가 기탁한 지정기탁금 200억 원에 대해서도 날 선 질의가 이어졌다. 이 의원은 “200억 원이 고삼 어업인과 지역에 어떤 방식으로 쓰일지 아무도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금 용도와 구조를 투명하게 밝히지 않는다면 지역 불안을 키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환경영향평가에서 사업 준공이 2040년으로 늦춰진 점을 언급하며 방류 시점과 예상 배출량 또한 다시 물었다. 이 의원은 “방류가 언제 시작되는지, 첫 배출량이 어느 정도인지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