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완료자입니다. 접종완료 후 14일이 경과했습니다.” 3일 오후 12시. 수원 인계동의 한 백반 식당에 점심을 먹으러 온 여성 두 명이 휴대폰 QR코드를 켜고 식당 입구에 설치된 QR인증 기계에 갖다 대자 이 같은 소리가 흘러나왔다. 식당 주인 A씨는 QR코드를 인증하고 순서대로 들어오는 손님들을 맞았다. A씨는 “방역패스 시행으로 2인 이상일 경우 접종 유무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다”며 “접종 확인이 안 돼 화를 내고 가는 손님도 있었지만 다른 손님들의 안전을 위해 바빠도 철저하게 검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수원 인계동 식당가에 점심을 먹으러 나온 직장인들은 식당에 들어가기 전부터 일제히 휴대폰에 QR코드 창을 켜놓고 차례대로 인증 후 입장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날부터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6개월(180일) 유효기간이 적용되면서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이용할 때 QR코드 인증 시 ‘접종완료자입니다’가 아닌 ‘딩동’ 소리가 나면 해당 시설에 출입이 금지된다. 지난해 7월6일 이전에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하지 않으면 이날부터 방역패스 적용 시설에 대한 이용이 불가하다.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다중이용시설은 식당
고양시는 건물 지하 3층 기둥 일부가 파손되고 건물 주변 지반이 내려앉은 일산 동구 마두동 7층 건물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이 3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정밀진단에는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안전관리협회가 참여했으며 1개월 동안 안전진단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한다. 한국안전관리협회(협회)는 이날 오전 전문가 5~6명을 현장에 보내 조사 계획서를 작성, 구조물 변경이나 손상, 노후화 지점 등에 측정 장비를 설치했다. 안전진단은 예비조사, 콘크리트 비파괴 검사, 지표투과레이더(GPR) 테스트 등으로 진행된다. 건물 변형이나 노후화 여부 등 육안이나 간단한 장비로 예비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토대로 정밀 진단 대상을 정한다. 건물 벽체와 바닥 기울기, 수평 구조물의 처짐 현상 등을 파악하고 전자파 등을 활용해 콘크리트 속 철근 굵기와 위치, 깊이, 간격 등이 설계도대로 이뤄졌는지도 점검한다. 콘크리트 비파괴검사를 통해서는 표면 노후와 균열, 압축 강도, 탄산화, 염분 함유량, 철근 부식 등을 확인하게 된다. 해당 건물 지하와 주변 도로 등에서 장비 2대를 동원해 이날 하루 동안 이뤄지는 GPR 테스트의 분석 결과는 내일쯤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4일 초등 놀이교육 활성화를 위한 놀이 활동 동영상과 자료집을 제작해 모든 초등학교에 보급한다고 3일 밝혔다. 놀이교육은 학생들이 새로운 과제를 놀이를 통해 해결하는 등 여러 활동을 하면서 상상력, 사회성, 의사소통 능력 등을 기르는 교육활동이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위축된 놀이 활동을 학생과 교사가 교실과 온라인을 넘나들며 펼칠 수 있도록 동영상과 자료집을 개발했다. 동영상은 학생 관계 형성 등을 위해 앱으로 할 수 있는 놀이 활동으로 ▲그림 그리기, ▲마음 모으기, ▲숫자 놀이, ▲생각이 쑥쑥 자라는 놀이 등을 주제로 총 10편을 제작했다. 자료집은 다양한 과제 해결을 통해 학습 동기나 자발성 향상 등을 위해 학년군별로 ▲1~2학년 10편, ▲3~4학년 12편, ▲5~6학년 13편 등 총 35편을 학생 발달 수준을 고려해 만들었다. 도교육청 송호현 학교교육과정과장은 “이번 자료는 코로나19 상황에도 학생들이 자유로운 놀이를 통해 사회성이나 학습 동기 등을 기를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성장을 돕는 학교 놀이교육 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영상은 유튜브 채널 경기교사온 TV 초등을 통해 누구나
안산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3일 오전 0시9분쯤 안산시 상록구의 한 4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화재로 4층에 거주하던 한 주민이 대피를 시도하다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다. 또 다른 주민 1명도 대피 과정에서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탱크차 등 장비 20여 대와 인원 60여 명을 투입해 18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직장 상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40대 중국 국적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3일 화성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20분쯤 화성시에 있는 한 회사 기숙사에서 회사 상사인 60대 B씨의 방으로 들어가 자신이 갖고 있던 흉기를 휘둘러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 B씨는 목 부위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후 119에 ‘사람이 피가 많이 흘러 죽겠다’며 직접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범행 당일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을 시킬 때 B씨가 항상 나를 함부로 대하고 무시하는 것 같아 참다가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수원시는 ‘수원특례시’로 출범하는 1월 13일부터 서울시·광역시(대도시)와 동일한 긴급복지지원 기준을 적용받는다고 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1일 ‘긴급지원 지원액 및 재산의 합계액 기준’ 관련 고시를 개정해 재산 합계액 기준 지역 구분에서 특례시를 ‘대도시’에 포함했다. 고시 개정으로 수원시의 지역 구분은 ‘중소도시’에서 ‘대도시’로 변경되고, 수원시를 비롯한 4개 특례시 시민은 오는 13일부터 특별시·광역시 시민과 동등한 기준을 적용받는다. 수원시민의 긴급복지지원 재산기준은 1억 5200만 원에서 2억 4100만 원으로 늘어난다. 재산 기준 상향으로 주거지원 월 한도액은 4인 가구 기준 42만 2900 원에서 64만 3200 원으로 증가한다. 긴급복지는 실직, 질병 등으로 소득을 상실하거나 휴·폐업 등으로 영업이 곤란한 상황에 놓이는 등 갑작스러운 위기가 발생해 생계유지가 곤란한 가구에 생계비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그동안 불합리한 기준으로 인해 광역시 시민과 재산가액이 같아도 기본재산액 공제가 적어 지원금액이 적거나 긴급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러한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염태영 시장을 비롯한 4개 특례시장은 정부 관계자와 여
3일부터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에도 6개월 유효기간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6일이나 그보다 전에 기본접종을 마쳐 이날로 180일이 지났지만, 아직 추가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영화관 등 방역패스 적용 시설에 입장할 수 없게 된다. 사적모임 인원을 4인으로 제한하고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도 향후 2주간 연장된다. 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방역패스에 유효기간이 적용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2차접종(얀센 접종자는 1차접종) 후 14일이 지난 날부터 6개월(180일)이 지났다면 방역패스 효력이 만료된다. 유효기간이 임박한 사람은 3차접종을 해야 방역패스 효력을 유지할 수 있다. 3차접종은 접종 당일부터 바로 백신패스 효력이 인정된다. 전날 기준으로 방역패스 유효기간 만료 대상자는 563만명이다. 이 중 92%(518만명)가 3차 접종을 마쳐 유효기간이 연장됐으며, 나머지 가운데 1만4천명도 현재 3차 접종을 예약한 상태다. 유효기간은 예방접종 인증 전자증명서인 '쿠브(COOV)'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차접종 후 14일이 지나면 '14일 경과' 표시가, 180일이 지나면 '유효기간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도교육감 출마 대진표가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있다. 물밑 움직임 등 발걸음을 빨리하는 다른 지역 출마 예정자들과 달리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출마 여부에 대해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지난 선거와 달리 대선 과정과 결과에 따라 후보군들의 셈법이 달라지는 만큼 섣부른 말 한마디가 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다. 때문에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진보 진영 후보군 중 현직 프리미엄을 갖는 이재정 현 교육감이 3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사실상 보고 있다. 그러나 이 교육감은 말을 아끼고 있다.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교육감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명확한 답변은 없었다. 이 교육감은 4년 전에도 출마 여부에 대해 장고를 거듭하다 막판 출마를 결정했다. 3선 출마 제한에 걸린 안병용 의정부시장도 교육감 출마 후보군으로 꼽힌다. 대학 교수 출신인 안 시장은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며 교육감 출마 자격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안 시장 역시 이 교육감과 마찬가지로 교육감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2년 신년 인터뷰’에서 재선 임기 마무리에 접어들며 그간의 소회와 남은 임기동안의 계획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2014년 교육감 취임 이후 내년이면 8년차 마지막 해”라며 “여러가지로 어려운 일이 많아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이 교육감의 일문일답 -재선임기가 마무리에 접어드는데 그간의 소회는. ▲가장 큰 소회는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다. 10만이 넘는 선생님들과 전문 학습공동체를 만들고 지역사회도 혁신 교육을 위해 노력해주고 있다. 이렇게 교육은 함께 힘을 모아야 변화한다. 중요한 것이 있다면 미래기반 정책으로 혁신 교육, 혁신학교를 잘 이끌어 나가야 하고, 올해 북부부터 칸막이, 자기자리, 종이 없이 클라우드 저장하고 공유하면서 업무를 보는 스마트오피스로 바뀐다. 새로운 문화로 바뀌는 이 일이 내년 1년 동안 충실히 준비되어야 한다.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차기 교육감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무엇인지. ▲차기 교육감의 가장 큰 과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교육을 어떻게 발전시키느냐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미래교육 학교를 만들어 나가고, 학점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700억대 판돈을 끌어 모은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2년이 선고됐다. 또 공범 3명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4500~5800만 원의 추징을 각각 명령했다. 2일 수원지법 형사6단독 김수연 판사는 도박공간개설,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불법 도박 사이트 총판 A(49)씨에게 징역 2년에 8461만 원 추징 명령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함께 기소된 공범 B(41)씨 등 3명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각각 4500만~5800여만 원 추징,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앞서 A씨는 2020년 5월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로부터 사이트 총판(회원 모집 역할)을 맡아주면 회원들이 베팅한 금액의 2.45%를 수수료로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지난해 4월까지 사이트 운영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 등은 A씨의 소개로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1년여 간 불특정 다수의 회원으로부터 베팅 받은 금액은 총 720억 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판사는 “피고인들의 범행은 사행심을 조장하고 건전한 근로의욕을 저하시킨다는 점에서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