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와 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다음달 4~5일 양일간 고양 어울림누리 야외광장 및 어울림영화관에서 ‘고양 돗자리영화제’를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무더운 여름의 끝자락에 가족 단위를 비롯한 관객들이 야외에서 돗자리에 모여앉아 영화를 통해 더위를 식히고, 고양영상미디어센터가 보다 시민친화적인 지역 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총 4편의 상영작이 어울림영화관과 야외광장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어울림영화관에서 상영하는 ‘내일을 위한 시간’과 ‘꾸뻬 씨의 행복여행’은 상영 후 ‘힐링시네마’라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심리치료사와 함께 다양한 관계 속에 놓인 나 자신의 행복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어울림누리 야외광장에서는 오후 7시30분 상영 전 오카리나 공연을 시작으로 손으로 직접 그려내 감수성을 자극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2편을 만날 수 있다. 야외상영작인 ‘아기기린 자라파’는 1825년 프랑스 샤를 10세의 즉위를 축하하는 선물로 보내졌던 아기기린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유럽의 흥미진진한 역사 속에서 주인공 마키와 아기기린의 모험담을 담았다. 또 다른 야외상영작은 한국을 대표
부천펄벅기념관은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오나라로 떠나는 오감여행’展을 연다. 1967년 부천 심곡동 소재 ‘소사희망원’을 설립해 전세계 아동복지를 위해 힘써 온 ‘펄 벅 여사’의 정신을 계승한 부천펄벅기념관은 그동안 다문화 및 복지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장애인 맞춤 문화다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부천에 거주하고 있는 이주민 강사와 장애인 교육전문강사가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다문화 교육과 장애인 문화교육을 매칭해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몽골,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러시아로 구성된 5개국을 테마로, 지난 4~7월 부천혜림학교 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프로그램의 결과물 200여점과 프로그램 연구 및 체험과정이 담긴 영상물을 선보인다. 전시 관계자는 “다문화 및 복지에 문화예술을 접목시켜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기념관의 이번 전시를 통해 펄 벅 여사의 정신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무료.(문의: 032-668-7563~5) /김장선기자 kjs76@
인천문화재단은 제2회 ‘15분 연극제X인천’을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 선보인다. 공연장을 벗어나 일상적인 공간에서 15분간 진행하는 ’15분 연극제X인천’ 공연은 연극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관객에게 좀 더 가깝게 예술적 감수성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지난해 작가 마크 하비의 희곡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미국 뉴욕시 ‘15 Minute play festival’에서 활약하는 여성 작가 바바라 린지(Barbara Lindsay)의 작품을 국내 7명의 젊은 연출가들의 신선한 해석으로 선보인다. 바바라 린지는 골든웨스트 극작가 그룹 창립멤버이자 뉴욕 드라마 리그 어워드에서 National Playwriting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수상을 한 바 있는 여성작가로, 이번 연극제에서는 ‘here to serve you’, ‘on the line’, ‘my boyfriend’s wife’ 등 다양한 소재를 담은 7개 작품을 소개한다. 참여 연출가로는 인천아트플랫폼 6기 입주작가이자 혜화동일번지 6기 동인
안양문화예술재단은 문화예술 기획·경영 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인 ‘찾아가는 교육: 경기권’을 다음달 1일부터 3일간 안양 평촌아트홀에서 진행한다. ‘예술경영아카데미 2015 LINK’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안양·경기권 문화예술기관단체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강의와 포럼으로 구성된 교육은 ‘문화·예술 지역 문화의 협업’(9월 1일), ‘문화·예술분야 재원 조성과 관리’(9월 2일), ‘생활예술의 이해’(9월 3일)를 주제로 진행된다. 교육 참가비는 무료이며, 안양 및 경기지역의 문화예술종사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www.gokams.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전 교육과정에 100% 참여 시 수료증이 발급되며, 교육 수료자는 안양문화예술재단 학습공동체 지원사업인 ‘2015 안양 예.술.도.가. 프로젝트-다다 예술연구소’에 공모 자격이 주어진다. (문의: 02-708-2215)/민경화기자 mkh@
오페라와 뮤지컬, 발레를 아우르는 8개 공연실황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무료로 즐기는 야외영상무대 ‘스테이지 온 스크린’이 일요일을 제외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우선 26일부터 29일까지는 2편의 발레와 2편의 프랑스 뮤지컬이 상영된다. 초연 당시부터 대중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프랑스 3대 뮤지컬로 손꼽히는 ‘로미오와 줄리엣’(26일), 모던발레의 거장 롤랑 프티의 젊은 시절을 대표하는 두 편의 걸작 ‘젊은이와 죽음’과 ‘카르멘’(27일), 볼쇼이발레단 초호화 무용수들의 기량을 엿볼 수 있는 고전 발레 ‘호두까기 인형’(28일), 화려한 라틴음악과 플라멩고가 덧붙여져 매혹적인 뮤지컬로 재탄생한 ‘돈 주앙’(29일)이 차례대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는 4편의 오페라가 상영된다. 낭만주의적 멜로디로 청중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라 보엠’은 2012년 스페인 발렌시아 레이나 소피아 공연 실황, 강렬한 사실주의 스타일의 현대적 오페라 ‘토스카’는 2011년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공연 실황으로, 푸치니 오페라의 극적 긴장감과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살려낸다. 푸치니의 운문소설을
성남문화재단 성남미디어센터는 다음달 11일까지 소중한 추억과 희망의 미래를 기대하는 영상·사진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한다. 오는 10월 열리는 ‘2015 성남미디어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올해 3회째를 맞아 기존 영상 분야에서 사진 분야까지 확대했다. ‘동행-함께 온 길, 함께 갈 길’을 주제로 나, 너, 우리가 함께 온 길, 함께 갈 길이나 성남아트센터, 성남미디어센터, 성남(인물, 생활 등)과 함께 온 길 등의 내용을 담거나 성남지역에서 80% 이상 촬영한 영상 또는 성남지역에서 촬영한 사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영상은 15초에서 30분 이내 분량으로 영화, 공익광고, 뮤직비디오 등 장르의 제한이 없으며, 사진은 1인 3점 이내로,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공모전 당선자들에게는 10월 16일 진행되는 시상식에서 상장과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출품은 성남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snmedia.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출품작과 함께 이메일(snmedia@snart.or.kr)로 온라인 접수하거나 성남미디어센터에 직접 접수하면 된다.(문의: 031-724-8370)/김장선기자 kjs76@
문화공장오산(오산시립미술관)은 2015 아트컨테이너 기획전 ‘이상한 나라의 너와 나’展을 오는 30일까지 연다. ‘이상한 나라의 너와 나’는 새로운 시각으로 일상 속 동물을 구현하는 작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임승섭, 주혜령의 작품을 선보이며 현실과 이상에 대한 고민을 만화적인 상상력으로 형상화한 전시를 통해 새로운 시·공간을 경험 할 수 있다. 임승섭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이상과 현실의 갈등을 동물의 모습을 통하여 보여주며, 특히 삶의 고민을 고양이와 상상 속 동물 유니콘의 모습으로 형상화 해 보다 쉽게 작품을 이해하고 공감 할 수 있다.현실 속 작가의 모습과 군집된 형태의 동물을 보여주는 주혜령 작가의 작품은 삶의 현실과 이상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며, 재치 있게 표현한 작품 동물과 사람의 표정을 통해 작가를 이해하고 작품을 공감 할 수 있다. 한편 전시 연계프로그램으로 임승섭, 주혜령 작가와 함께 램프를 만드는 ‘이상한 나라의 램프 만들기’를 매주 토요일 진행한다./민경화기자 mkh@
부천시여성회관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총 10회에 걸쳐 40세 이상 중장년 여성을 위한 ‘여성생애설계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여성생애설계 아카데미’는 인생 후반을 시작하는 중장년 여성들의 삶의 방향과 고민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한 강의 프로그램으로, 여성의 관점과 시각을 담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통해 다양한 주제로 꾸며진다. 변화순 팸라이프가족연구소 박사는 ‘여성의 꿈과 목표’, ‘중고령 여성의 자아발견’을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중중장년 여성들이 인생을 되돌아보고, 건강한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 박미정 경제교육협동조합 푸른살림 강사의 ‘여성의 재무설계’, 김혜옥 가족공감네트워크 강사의 ‘여성취업창업준비’ 등의 강의도 준비돼 있다.(문의: 032-320-6346) /김장선기자 kjs76@
의정부예술의전당은 HJ컬쳐, 경기문화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제작하는 융복합공연 ‘별의 전설-견우직녀성’의 전체 배역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5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는 ‘별의 전설-견우직녀성’은 고구려 덕흥리 고분벽화에서 발견된 ‘견우와 직녀’ 벽화를 모티브로, 고전설화 견우직녀를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현대적 판타지로 구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스트릿댄스와 첨단 미디어아트를 중심으로 제작되는 공연이기 때문에 현대무용, 재즈댄스, 락킹, 힙합, 비보잉 등의 특기를 가진 전문 댄서를 비롯해 태권도, 무술 등 역동적 퍼포먼스를 소화할 수 있는 역량과 열정을 갖춘 배우가 필요하다. 이번 오디션에서는 견우, 직녀를 포함한 주·조연급 10명과 앙상블 등 모두 30여명을 선발한다. 원서 접수는 오는 27일까지며, 서류심사 통과자들은 서울(31일과 9월 1일)과 의정부지역(9월 2일) 중 한 곳을 선택해 실기 오디션을 치른다. 최종 합격자는 실기 오디션 후 일주일 이내에 홈페이지 공지와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
광주 영은미술관은 개관 15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월 1일까지 영은 레지던시 작가교류전 ‘되돌아 보는 발자취’전을 연다. 지난 2000년 문을 연 이후 미술관 산하 창작스튜디오를 겸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은 영은미술관은 2000년 1기 입주작가를 시작으로 2015년 9기 입주작가까지 국내와 해외에서 선발된 140여명의 작가들이 활동해왔다. 이번 전시는 개관 이후 함께 했던 역대 작가부터 현재 함께하고 있는 입주작가까지 모든 작가들의 작품 영상 및 아카이브 전시와 영은 레지던시 소장작품 중 선정된 20여점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 미술의 흐름 을 재조명하고 영은미술관의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도록 한 특별기획 전시다. 전시는 개관 초기 입주작가로 활동했던 김기린, 김형대, 방혜자 작가부터 석철주, 한기창, 강형구, 이경 등 20명의 국내작가와, 크리스토프 리즈(스위스), 첸루오빙(독일), 윌리엄 바르보사(베네수엘라) 등 6명의 해외작가가 참여한다. 영은미술관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에서 왕성한 활동 을 펼쳐가고 있는 현대미술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을 감상하고 영은미술관의 지난 15년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