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맡은 최지혜·최은아·박지유 도립무용단원 “우리 춤으로 풀어낸 황녀 이덕혜의 비극적인 삶을 통해 우리 역사를 기억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고종황제의 고명딸로 덕수궁의 꽃이라 불렸던 이덕혜. 그녀는 아름다운 꽃을 꺾으려는 시대속에서 정치적 희생자로 살다가 져버린 비운의 인물이다. 경기도립무용단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황녀 이덕혜의 삶을 재조명하고 이를 기억하고자 ‘황녀, 이덕혜’를 오는 13일과 14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세명의 배우가 이덕혜를 연기해 그녀가 겪었던 각각의 사건에 대한 집중을 도왔다. 각각 초년, 중년 말년의 이덕혜를 연기한 최지혜, 최은아, 박지유 단원을 11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만났다. 어린 이덕혜를 맡은 최지혜 단원은 “아버지 고종황제의 죽음을 목격하고 이때부터 그녀의 비극적인 삶이 시작된다. 연기를 위해 관련 자료를 찾으면서 이덕혜를 관통하는 것은 ‘잃어버린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겪은 상실감을 이 시대에 맞게 표현해내는 것에 집중했다”라며 “특히 1장의…
고양문화재단은 책 공연 ‘낱말공장나라’를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무대에 올린다. 책 공연은 책 읽기를 오감의 종합 체험으로 확장하는 독서 함양 프로젝트로 단순한 공연 관람이 아닌 다양한 체험 놀이와 함께 책 속의 멋진 이야기들이 펼쳐져 더욱 생생하고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한다. ‘낱말공장나라’는 아네스 드 레스트라드가 글을 쓰고 발레리아 도캄포가 그림을 그린 프랑스의 유명 그림책이 원작인 책 공연으로 국내에서도 같은 제목으로 출판돼 많은 어린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돈을 주고 낱말을 사야만 말할 수 있는 낱말공장나라. 주인공 필레아스는 시벨을 사랑하지만 돈이 없어 좋아한다는 말을 전할 수가 없다. 자신의 마음을 전할 낱말을 구하기 위한 필레아스의 여정을 그린다. 공연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네모난 상자는 마을, 상점, 거대한 공장 등 다양하고 흥미롭게 변화된다. 더불어 아카펠라로 표현하는 다채로운 리듬들은 장면마다 생동감을 불어넣어 관객들의 몰입과 감동을 돕는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말에 대한 소중함, 말보다 더 중요한 진실된 마음을 이야기한다. 재단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 놀이와 함께 상상하는 감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5일 오후 5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용인지부(용인민예총)와 공동으로 ‘2015 명인들의 가무악’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되는 ‘2015 명인들의 가무악’은 이두성 용인민예총 회장 겸 김병섭류 설장구 보존회 회장의 기획 및 연출로 정인삼 한국농악보존협회 이사장, 왕안숙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이수자, 김병성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 왕준경·조연정·박선예 용인한우리예술단, 이정호 안산시립국악단 상임단원, 오단해 어쿠스틱앙상블 ‘재비’ 단원, 송유진(기타) 등이 출연한다. 신세대 국악 연주 그룹인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는 젊은 국악의 패기 넘치는 연주로 신명을 더한다. 우리 음악에서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전문 예술인을 이르는 순우리말인 ‘재비’는 10인의 남자들로 구성된 우리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어쿠스틱, 라이브 음악을 추구하는 단체다. 이번 무대에서는 ‘들꽃’을 시작으로 ‘대피리협주곡(풍류)’, ‘찬기파랑가(기타협주)’, ‘재비모리’, ‘부채산조(무용)’, ‘소고춤(정인삼류)’, ‘대금협주곡’, ‘사물놀이협주곡 신 모듬’이 이어지며, 서양악기인 기타와 국악이 어우러지는 무대도 준
풍물굿패 삶터가 주최하는 ‘가무악판굿 마중물’이 오는 15일 오후 3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경기도,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경기문화재단의 2015별별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된 ‘고제 판굿 재창작 프로젝트-歌舞樂판굿’의 발표 무대다. ‘판굿’은 풍물굿의 백미라고 불리우며 모든 풍물굿을 집약한 결정체다. 지금은 노인이 된 여러 명인들이 어렸을 때 보았다던 고제(오래된 형태) 판굿은 춤이 다양하고 노래가 있으며 가락 또한 원리에 충실한 판굿이다. 현재 판굿은 관객의 구미에 맞춰 기술과 속도에 치중하지만 전통적인 풍물의 노래, 춤, 원칙에 충실한 가락은 생략되는 경우가 많고 극, 놀이, 제의성은 찾아보기 힘들다. 풍물굿패 삶터는 일터, 쉼터, 놀이터 등 생활이 살아 숨쉬는 일상의 터전 속에 풍물이 가진 현장성과 민주성을 뿌리내리게 한다는 취지로 1987년부터 활동하고 있다. 이성호 풍물굿패 삶터 대표는 “‘가무악판굿 마중물’은 극과 놀이, 제의성이 살아있는 종합예술인 풍물의 원형을 되살리되, 고증에 의한 복원에 현대적 창작이 더해진 고제 판굿의 현대적 재창작품”이라며 “이번 공연이 현대인들의 메마르고 팍팍한 가슴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뮤지션 양방언 초청 ‘양방언 에볼루션 2015’ 기획공연이 오는 14일 오후 5시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에서 열린다. 양방언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 공연 음악감독으로 이미 그 명성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현재는 아시아를 넘어 영국, 독일 등 유럽등지에서 작곡가, 연주가, 프로듀서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은 2015 문예회관과 함께 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일환으로 국비지원을 받아 개최되며 클래식, 록, 재즈 등 음악장르를 뛰어 넘는 다양한 소재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11월 중순 한국 발매를 앞둔 일곱 번째 정규앨범으로 6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는 특별한 무대로 국적과 장르를 뛰어넘은 환상적인 연주를 들려준다. R석 4만5천원, S석(2층) 3만5천원.(문의: 031-790-7979)/민경화기자 mkh@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18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순수예술 입문자들을 위해 기획한 ‘앙트레 콘서트’를 선보인다. ‘앙트레 콘서트’는 프랑스어로 ‘시작’, ‘들어가기’라는 뜻의 앙트레(Entree) 의미 그대로 토크 콘서트,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형태를 통해 순수예술 입문자들이 쉽고 편안하게 공연에 다가설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9월 발레, 10월 클래식(실내악)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앙트레 콘서트’ 세 번째 무대는 ‘Love in Opera, Opera in Love’를 주제로 오페라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자리를 만든다. 공연은 1막 ‘사랑의 시작-설렘과 두려움 사이’, 2막 ‘기다림, 질투, 사랑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 3막 ‘사랑을 확인하는 기쁨, 사랑을 놓는 슬픔’으로 이어지며, 오페라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사랑의 감정들이 황상경의 해설 아래 배우들의 연기, 성악가들의 노래와 어우러진다. 연극과 오페라 아리아, 해설 등 다양
캔버스 위에 모래를 활용한 질감을 바탕으로 독특한 작품을 구현하는 화가 성수희가 ‘비의 선물’을 주제로 오는 18~24일 서울 종로구 와룡동 소재의 갤러리 일호에서 전시회를 연다. 2002년 첫 개인전 ‘달의 선물(The gift of moon)’, ‘선물 시리즈’와 마티에르(matiere) 위에 드로잉과 페인팅을 해 작품을 선보인 성수희 화가의 그림은 섬세하고 풍부한 감성이 묻어나는 작품으로 슬며시 그림 속 매력에 빠져 들게 만든다. 화려하지 않지만 깊이 생각할 수 있고 차분하게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정갈한 그림 세계가 매력을 끈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 주변에 소외되고 나약한 존재들에 대해 위로의 선물을 전달하고자 따뜻한 색채와 부드러운 질감으로 작품을 구성했다. 작품명 ‘Its raining chocolate’는 우수에 찬 얼굴 위로 달콤한 쵸콜릿을 선물하듯 그려 넣었다. 여리고 순수해 보이는 소녀의 눈망울은 보듬고 위로해주고 싶은 대상을 끊임없이 찾아 나서는 따뜻한 감성을 가진 작가의 눈빛과 닮아 있다. 작품명 ‘이미 충분히 아름다운 그녀에게’는 아름다움을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려는 현시대의 사람들에게 성찰의 시간을 준다./인천=김경홍기자 kkg@
구리아트홀은 12~14일 소극장 무대에 뮤지컬 ‘키스 앤 메이크업’을 올린다. 이 뮤지컬은 배우 박해미가 직접 제작한 작품이다. 최근 채널A ‘아내가 뿔났다’에 박해미와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된 남편 황민 프로듀서가 연출을 맡았다. 박해미·황민 부부의 실제 결혼 생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구성한 작품으로 부부가 우여곡절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조건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담겼다. 한 때 행복했지만 사업실패와 구조조정으로 빚만 남은 부부가 ‘집’ 하나를 건지기 위해 위장이혼을 결심한다. 위장이혼을 한 지 반나절 만에 부부에게 갖가지 해프닝이 일어난다. 누구나 쉽게 공감할 에피소드들이 펼쳐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결혼과 사랑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박해미는 현재 구리아트홀 상주예술단체 ‘해미뮤지컬컴퍼니’를 운영하면서 방송과 무대를 활발히 넘나들고 있다. 뮤지컬 ‘키스 앤 메이크업’은 평일인 12일, 13일에는 오후 8시 한차례, 토요일인 14일에는 오후 3시, 오후 7시 총 4차례 진행되며, 티켓가는 전석 1만원이다.(문의: 031-550-8800) /구리=노권영기자 rky@
수원미술전시관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2016년도 전시실 대관’ 접수를 받는다. 전시실은 416㎡(약 126평) 1곳과 125㎡(약 38평) 2곳으로 구성돼 있다. 대관을 원하는 단체(개인)는 신청서, 세부계획서, 단체(개인)소개서, 포트폴리오를 준비해 방문 및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은 수원미술전시관 홈페이지(www.suwonartcenter.org)에서 제출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하며, 결과는 오는 12월 중 홈페이지 및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29일까지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명사와 시민이 함께 하는 애장 도서 100선’ 특별 기획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유정복 인천시장, 황우여 교육부 장관, 이청연 교육감,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인천 출신의 연극배우 전무송 등에 이르기까지 현재 인천에 재직 중이거나 인천과 연고가 있는 명사 20명의 애장 도서와 시민들 80명이 소장하고 있던 책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아버지의 자필 자서전부터 소녀 시절 읽었던 만화책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의 책이 전시되며 시민들의 간략한 사연도 함께한다. 특히 인천 출신 원로 연기자 최불암 선생, 인천문인협회 문광영 회장, 인천작가회의 문계봉 회장, 장서가인 신연수 선생, 아동문학가 김구연 선생도 이번 전시에 책을 내놨다. 김윤식 인천문화재단 대표는 “시민들의 다양한 사연과 형형색색의 빛바랜 책들, 나를 성공으로 이끌었던 명사들의 책을 통해 인천시민들이 책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책을 많이 읽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문의: 032-455-7165)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