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천주교 수원교구가 북수동성당 담장을 허물고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행궁동 ‘왕의 골목’과 화성행궁을 잇는 탐방로를 만든다. 수원시와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29일 수원시청에서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북수동 왕의 골목 특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 기우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 수원교구 사무처장 양태영 신부, 관리국장 황현 신부 등이 참석했다. 수원교구는 수원시가 북수동성당 노후 담장 정비, 공공통행로 조성, 주차장 개선 공사 등을 할 수 있도록 부지사용을 승인했다. 준공 후에는 공공통행로와 주차장·화장실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등 시설을 관리·운영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비(국비 50%, 시비 50%)를 투입해 시설 공사를 한다. 수원교구는 시설 공사비의 10%를 부담한다.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의 세부단위사업으로 추진 중인 ‘북수동 왕의 골목 특화사업’은 수원천과 왕의 골목, 북수동성당, 화성행궁을 연결하는 공공통행로를 조성하는 것이다. 공공탐방로는 화홍문 부근 수원천에서 시작돼 왕의 골목, 북수동성당, 정조로(화성행궁)로 이어진다. 현재 왕의 골목에서 정조로를 가려면 50
여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6세 원생을 손발로 폭행하고 수업에서 배제시키는 등 정서적·신체적으로 학대한 40대 보육교사가 구속됐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여주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초부터 5월 중순쯤 자신이 근무하는 어린이집에서 다른 원생들이 보는 가운데 C(6)군을 상대로 목을 잡아당기고 발로 차는 등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군이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교실 한쪽 구석에 혼자 방치하고 수업에 참여시키지 않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당 어린이집의 원장 B씨와 다른 교사 2명도 다른 원생을 학대한 혐의를 받아 불구속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C군의 부모는 아이가 어린이집 귀가 후 이상 증세를 보이자 어린이집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인한 뒤 A씨 등 교사들이 C군을 학대했다며 5월 중순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CCTV에 교사들의 학대 장면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했다”며 “A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상태로 조사 중이다. 조만간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2022년부터는 유아 학비 부담이 줄고, 서민뿐 아니라 중산층 대학생도 ‘반값 등록금’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9일 내년부터 달라지는 교육분야 8개 영역, 30개 주요 개선 사업을 선정해 안내했다. 우선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의 누리과정 지원 단가가 2만원 인상된다. 국공립유치원 유아학비는 월 10만원, 사립유치원 유아학비‧어린이집 보육료는 월 28만원을 지원한다. 대학생에게 제공되는 소득연계형 장학금인 국가장학금 지원도 확대된다. 기초·차상위 가구의 첫째 자녀에 대한 지원 금액이 기존 연간 52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확대되고, 둘째 자녀는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 월 소득인정액이 4인가구 기준중위소득 90∼200% 이하인 서민·중산층 가구에 대한 국가장학금 지원 단가도 기존 연간 67만5천∼368만원에서 연간 350만∼390만원으로 늘어난다. 코로나19로 인한 초·중등 학생의 교육결손 해소를 위해 2만명의 대학생이 희망하는 모든 초·중등 학생에게 학습, 교우관계, 진로 상담 등을 지원하는 ‘대학생 튜터링’이 신규 추진된다. 또 교과보충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3200억원을 지원한다. 초·중·고 모든 학생이 방과 후 및 방학 중 1대1
윤우진(66·구속기소) 전 서울 용산세무서장 관련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 등을 받았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9일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강범구 부장검사)는 윤 전 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해주는 등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윤 후보와 그의 한때 측근이었던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검사장)을 불기소 처분했다. 윤 후보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시절인 2012년부터 2013년 8월께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던 윤 전 서장에게 대검 중수부 후배인 이모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의혹(변호사법 위반)을 받아왔다. 그는 최근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가까운 후배의 친형이다 보니 괴로운 얘기를 들어준 적은 있지만, 공식적으로 변호사를 선임해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와 윤 검사장은 2012년 7월∼2013년 8월 서울지방경찰청이 윤 전 서장을 수사할 때 검찰에 압수수색 영장을 6회 반려하게 하는 등 경찰 수사를 방해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도 받아왔다. 윤 검사장은 윤 전 서장의 친형이다. 검찰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는 고발장 제출 때, 직권남용 혐의는 경찰에서 사건을 송치했을 당시 이미 각각 공
경기도교육청은 2022년부터 교직원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건강검진비 20만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만 40세 이상 도교육청 소속 교직원은 국가건강검진 이외에 종합건강검진 등 추가 검사로 발생하는 비용을 1인당 2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은 출생년도 짝‧홀수년도에 따라 2년에 1회 지원된다. 내년도 지급 대상자인 짝수년도 교직원은 51만여 명이며, 홀수년도 교직원은 2023년에 지원을 받는다. 도교육청은 직종간 후생복지 격차를 해소하고 근무 의욕 고취를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공무원뿐 아니라 교육공무직, 사립학교 교직원 등에게도 같은 혜택이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오인원 도교육청 운영지원과장은 “건강검진비 지원은 건강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직원 후생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총장의 수사 지휘가 배제돼 있기 때문에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정보를 보고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가진 법조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김씨 관련 사건들에 대해 검찰로부터 보고를 받는지 여부에 관한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그러면서 "(수사의) 결론을 낼 즈음에 있어서는 검찰총장의 판단을 받아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말한 적이 있다"면서도 "현 단계에서 수사지휘권 복원을 고민하고 있으나 결론을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검은 현재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코바나컨텐츠 우회 협찬'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 박 장관의 발언은 김오수 검찰총장의 경우 이들 사건과 이해 충돌 등 여지가 없어 수사지휘권을 검찰총장에게 돌려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박 장관은 26일 KBS 인터뷰에서 "그분(김씨)은 전주로서 상당한 금액이 (도이치모터스 주식에) 참여가 돼 있다"며 "검찰이 합당한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국민의힘으로부터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는 거냐"는 반발을 샀다. 박 장관은 "있는
직원이 이용하는 샤워장에 특수거울을 설치해 외국인 노동자를 불법 촬영한 공장 사장이 경찰에 입건됐다. 포천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포천시 가산면에 위치한 자신의 공장에서 샤워 중인 외국인 노동자 B씨를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샤워장을 이용하다 거울 너머로 불빛이 느껴져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샤워장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특수거울이 설치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임의 제출한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했다. 그러나 해당 공장은 신고 14시간 만인 지난 28일 오전 3시41분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공장 건물 2동이 모두 전소돼 샤워장 등 범행 현장이 훼손됐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검은 호랑이의 해인 2022년을 준비하는 수원시의 신년화두는 ‘신종모시(愼終謨始)’다. 노자의 도덕경과 주역에서 인용한 문구를 조합해 ‘맺음을 중시하며 새로운 시작을 계획하자’는 의미로 민선 8기로의 새로운 전환을 위한 시정의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2022년은 수원특례시 출범 원년이다. 이에 시는 새 시대를 향한 대전환과 사람 중심 포용 도시, 지속가능한 미래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민생경제 회복 ▲새성장 동력 마련 ▲촘촘한 복지 실현 ▲지속가능 미래환경 실천 ▲지역공동체 형성 ▲미래형 정부 구축 등 시는 6대 목표를 수립해 주요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내년 시의 최우선 목표는 민생경제 회복이다. 주요 업무 1순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누적되고 가중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이다. 일자리를 만들고 기업경쟁력을 강화해 회복의 희망을 심겠다는 것이 시의 의지다. 우선 시민체감형 일자리 창출로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3만5000개 이상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청년 고용을 위한 지원사업과 직업계고 학생을 위한 사업, 경력 단절 여성에게 특화된 일자리, 신중년의 경력을 활용하는 맞춤형 일자리 사
대설이 내리는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들이 느끼는 감정은 '행복'보다는 '불안'이, '유쾌'보다는 '불쾌'가 훨씬 크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2013~2020년 8년간 매년 1월 한국어로 쓰여진 재난·안전 이슈 관련 트위터 글 8천350만건을 분석한 결과를 29일 '뉴스·SNS 재난이슈 분석' 보고서에 공개했다. 연구원은 각각의 글이 포함하고 있는 단어들을 분석해 해당 글이 가지고 있는 감성을 불안, 불쾌, 슬픔, 실망, 안도, 우울, 유쾌, 행복 등 8가지로 분류했다. 그 결과 '대설'과 관련한 글의 대부분은 불안, 불쾌, 슬픔, 실망, 우울 등 부정적인 정서를 담은 글이었고, 행복, 안도, 유쾌 등 긍정적 정서의 글은 다 합쳐도 전체의 10%에 한참 못미쳤다. 대설 관련 글의 절반인 50%는 불안의 감성을 가진 글이었고, 24%는 불쾌, 11%는 슬픔, 5%는 실망을, 3%는 우울을 표현한 글이었다. 반면 행복을 표현한 글은 4%에 그쳤고 안도로 분류된 글은 2%였다. 유쾌의 감정을 가진 글은 거의 없어 0%였다. 큰 눈이 내릴 때 적어도 SNS 상에는 쏟아져 내리는 눈을 보는 기쁨을 표현하는 긍정적인 글보다는 안전에 대
"코로나로 피눈물 흘리며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자영업자들을 두 번 죽이고 있는 가해자를 빨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광고대행 사기를 당했다는 자영업자가 지난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글이다. 그는 동영상, 리뷰 댓글, 메인 배너의 관리, 블로그를 통해 하루 주문을 최대 20건 늘려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지금은 돈이 들지 않고 6개월 뒤에 본계약을 하면 된다는 말에 솔깃해 가계약했는데 다음 날 240만원이 결제돼 통장에서 빠져나갔다고 한다. 환불을 거부당했다는 그는 "어떤 분에게는 적다면 적은 돈일 것"이라며 "하지만 코로나로 매출도 없는 상황에서 그 금액은 한 달 매출이나 다름없다"고 하소연했다.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게 온라인 광고를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돈만 날렸다는 자영업자들의 호소가 끊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확산과 방역 강화 조치로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악용해 그들을 두 번 울리는 것이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도 "광고대행 사기 같아요. 도와주세요", "자영업 시작하신 분들 광고대행 사기 조심하세요" 등 사기 피해에 관한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사기가 의심되는 업체들은 '6개월에 매출 3천만원 보장' 등 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