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탄현면의 3층짜리 빌라에서 불이 나 일가족 3명이 참변을 당했다. 19일 파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분쯤 파주시 탄현면의 한 빌라 3층에서 불이 났다는 주민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 주민은 ‘펑펑’ 터지는 소리와 개 짖는 소리에 잠을 깨 안방에 연기가 차오른 것을 보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34명과 장비 13대를 투입해 오전 7시50분쯤 진화했다. 이날 화재로 집 안에 있던 A(110·여)씨와 A씨의 딸(70), 사위(73)가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돼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당초 사망자 중 장모 A씨의 나이가 90대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유족 등의 조사를 통해 나이가 이처럼 정정됐다. A씨는 치매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들이 집 내부 중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것으로 미뤄 화재가 난 뒤 탈출을 시도했던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현재 합동 감식을 진행 중이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연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재택 치료 중이던 임신부가 병상 부족으로 구급차에서 아기를 낳았다. 19일 양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0시49분쯤 양주시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씨가 하혈과 진통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A씨를 구급차에 태우고 경기도북부재난종합지휘센터와 양주시보건소의 협조를 얻어 인근 병원에 연락을 취했다. 그러나 병원마다 임산부 수용이 가능한 병상이 없다는 안내를 받았고, 총 16곳으로부터 같은 내용을 안내 받았다. 그 사이 A씨의 진통은 심해졌다. 구급대원들은 시간을 더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 원격으로 소방의료팀의 지도를 받아 구급차 안에서 출산 준비를 시작했다. 이들은 구급차 내에 비치돼 있던 분만 세트를 이용해 분만을 도왔고, 이날 오전 1시36분쯤 A씨는 건강한 남자 아이를 순산했다. 대원들은 신생아의 입과 코를 막은 이물질을 제거해 호흡을 유지하며 체온을 보호했고, 곧바로 서울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양주소방서 최수민 소방교와 박은정 소방사는 “생명의 소중함과 구급활동을 통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양주소방서 관계자는 “현장에서 올바른 판
성남시 공무원이 자신이 공모 실무를 맡은 시청 직장운동부 감독관에 단독 응시한 뒤 합격해 ‘셀프 채용’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2016년 11월부터 5년 임기제 공무원으로 근무한 A씨는 임기 만료를 4개월여 앞둔 지난 7월1일 전문직인 직장운동부 감독관으로 임용됐다. 감독관은 직장운동부 전체 종목의 관리·감독, 경기 분석, 경기력 향상 연구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1년 단위로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A씨는 임기제 공무원 시절 직장운동부를 관리하는 일을 맡았던 터라 감독관 모집 공고문을 직접 작성하는 등 업무를 직접 수행하며 자신도 감독관 모집에 응시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A씨는 원서 접수 결과 다른 응시자가 없어 홀로 서류전형, 면접시험, 직장운동부 인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합격했고, 이후 셀프 채용 논란이 일었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이기인 의원은 “임기제 공무원이 자신이 공모를 담당한 전문직에 홀로 원서를 내 합격한 셀프 채용은 성남시의 방조 없이는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서 접수 기간도 1차 5일, 2차 3일로 다른 채용보다 상당히 짧았다”며 “직장운동부 인사위원회에 A씨와 특수 관계로 보이는 인사도…
“조두순이 온 이후로 이사를 가는 사람은 많은데 오는 사람은 없어요. 구조가 좋은 집도 몇 달이 돼도 안 나갑니다.” 지난 18일 오후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9)이 거주하는 안산시 단원구의 한 주택가.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며 올해 최강 한파가 찾아온 이날 조두순의 거주지 주변은 비교적 한산했다. 함박눈이 내리는 골목에는 2인1조로 구성된 경찰과 안산시 공무원이 휴대용 손난로를 든 채 순찰을 돌고 있었고, 폐쇄회로(CC)TV 등이 설치돼 24시간 밀착 감시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조두순의 거주지 중심으로 골목 양끝으로 2곳의 초소가 마련돼 있었다. 지난 16일 20대 남성이 조두순의 집에 침입해 둔기를 휘두를 당시 조씨의 부인은 이곳 초소에 신고했다. 초소에 있던 안산시 한 공무원은 “24시간 2인1조로 교대 순찰 근무를 하는데 오늘은 눈이 많이 내려 여기(조두순 거주지 앞)에 있는 것”이라며 “야간에도 환한 조명과 잦은 순찰로 치안이 좋아졌다는 얘기를 듣는다”고 설명했다. 반면 주민들은 불안감에 떠는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조두순이 출소한 뒤 그의 주거지 일대에 대한 순찰이 강화됐지만 이웃에 사는 조두순에 대한 불안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60대 여성 A씨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45일 만에 멈추고 고강도 거리두기가 시행되고서 맞은 첫 일요일인 19일 전국 유원지에는 나들이객이 자취를 감췄다. 전날 내린 폭설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야외활동은 크게 움츠러든 모습이다. 새해를 10여 일 앞둔 이 날 아침 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 해변에는 해맞이객들이 일출을 기다리는 모습이 없지는 않았지만 매년 이맘때 인파와 비교하면 그 수가 훨씬 적었다. 성산일출봉과 정방폭포 등 제주도 주요 야외 관광지 역시 다른 주말과 비교할 때 인적이 뜸한 편이었고 제주 도심 거리는 한산했다. 다만 사흘째 내린 눈으로 새하얀 눈 세상이 펼쳐진 한라산에는 설경을 감상하려는 탐방객의 발길이 그나마 이어졌다. 부산 송정, 해운대, 광안리 등 주요 해수욕장은 추운 날씨 탓에 산책하는 시민들 이외에 관광객 발길은 뜸했다. 전북 전주한옥마을도 추운 날씨와 거리두기 강화의 영향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식당과 카페가 밀집한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 거리 역시 점심시간에도 인파가 적어 한산한 분위기였다. 한 샐러드 전문점에서는 배달 주문이 들어왔다는 애플리케이션 알림만 계속 울릴 뿐 매장을 이용하는 방문 손님은 없었다. 한 식당 주인은 "지난주
20일부터 수도권 모든 학교와 비수도권 과대·과밀학교의 전면등교가 중단되고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이 병행된다. 정부는 거리두기 강화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수도권 모든 학교와 비수도권 과대·과밀학교에서 전면등교를 잠시 중단하는 학사운영 조치를 지난 16일 발표했다. 지난달 22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서 전면등교에 돌입한 지 4주 만이다. 이에 따르면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3∼6학년은 4분의 3 등교로 밀집도를 6분의 5로 조정하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2가 등교할 수 있다. 일부 지역은 정부 조치보다 등교수업 방역 기준을 강화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의 경우 밀집도 제한을 교육부가 제시한 6분의 5보다 높은 3분의 2로 정했다. 초1·2학년이 매일 등교하면 3∼6학년은 절반만 등교가 가능해 하루 2개 학년은 원격 수업을 하게 된다. 교육부 차원에서는 조기방학을 검토하지는 않고 있으나 조기방학을 권고하는 지역도 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각 학교는 수업일수 등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가능하다면 조기 방학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경남지역 일부 학교는 지난 17일부터 당초 일정보다 1주일가량 빨
18일 오후부터 19일 새벽까지 경기 남부 곳곳에는 최대 7㎝가량의 눈이 내렸다. 19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적설량은 하남 7㎝, 광주 6.7㎝, 양평 4.5㎝, 광명 4.2㎝, 용인 3.9㎝ 등이다. 특히 광주에는 밤사이 1시간 적설량이 4.2㎝를 기록하는 등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눈 때문에 발생한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결빙 등으로 인해 도로 통제가 이뤄진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전날부터 제설차 등 장비 1천765대와 제설 인력 4천523명을 동원하고 제설제 3만3천475t를 살포해 제설작업을 벌였다. 전날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한 경기도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상시대비단계로 근무체제를 하향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경기 남부에 눈이 오는 곳은 없겠다"며 "이면 도로 등 언 곳이 있을 수 있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했다.
"교권 추락, 과도한 행정업무, 급변하는 교육환경 등 요즘 교사들이 겪는 현장의 모습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교사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출범 3년 만에 조합원 1만명이 넘는 노조로 성장한 경기교사노동조합(이하 경기교사노조)이 최근 신임 위원장으로 송수연 안양부흥중학교 교사를 선출했다. 경기교사노조는 2018년 교사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교사들만을 위한 노조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아지던 시점, 교사 10명이 집행부가 되어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노조이다. 송 위원장은 정수경 전 위원장과 함께 경기교사노조 출범 초기부터 노조를 이끌어온 주역 중 한 명이다. 2018년 9월 설립된 경기교사노조는 도내 4개 교원노조 중 가장 '젊은' 단체다. 도내 교원 노조는 경기교사노조를 포함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기지부(1999년 설립), 경기자유교원조합(2006년 설립), 대한민국교원조합 경기지부(2008년 설립) 등 4개가 있다. 이밖에 '교원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 교원단체인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경기교총)의 역사는 70년이 넘었다. 후발주자임에도 경기교사노조 조합원 수는 이달 기준 1만2천명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집에서 둔기로 그의 머리를 폭행해 특수상해 및 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18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이지영 판사는 특수상해 및 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김모(21)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47분쯤 조씨 주거지에 경찰을 사칭해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경기도의 한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김 씨는 범행 후 경찰에서 조씨의 성범죄에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집에서 둔기로 그의 머리를 폭행해 특수상해 및 주거침입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이기영 부장판사)은 18일 오후 3시부터 특수상해 및 주거침입 혐의를 받고 있는 A(21)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50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수감 중인 안산단원경찰서를 나와 수원지법 안산지원으로 호송됐다. A씨는 둔기를 왜 휘둘렀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둔기를 먼저 든 건 조씨”라고 주장했다. A씨는 ‘조씨가 먼저 공격한 것이냐’ 등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둔기를 들었다는 건 A씨의 주장이고 조씨는 A씨가 욕하며 집 안으로 들어온 뒤 둔기를 찾아 휘둘렀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정황 증거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A씨는 오후 2시쯤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도착해 빠르게 들어갔다. 경기도 내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A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47분쯤 조씨의 주거지를 찾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자신을 경찰관으로 속여 조씨 집 현관문을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