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경기도미술관이 화성시 전곡항에 국내에서 가장 긴 350m의 그래피티 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도미술관은 ‘2015 화성 해양페스티벌’에 맞춰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화성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Hwaseong Made-All together’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3월 화성 궁평항 어촌체험관에서 윤협(Yoon Hyup) 작가의 페인팅 작품을 선보인 ‘Hwaseong Made-Hope is Here’에 이은 2번째 화성시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한국을 대표하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아이콘을 확장하고자 마련됐다. 도미술관은 올해부터 화성시, 아산시와의 협력사업을 통해 거리의 미술인 그래피티 아트를 공공미술 영역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의 공공미술은 자신만의 색깔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자생적인 성과를 내는 등 불과 십여년 사이에 많은 발전을 이뤘다. 하지만 해외의 사례처럼 정부와 국·공립미술관의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실험되지 못했던 것은 대중적 공감대와 예산의 뒷받침이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이에 도미술관
수원 행궁동레지던시 철거프로젝트인 ‘신풍동에서의 꿈을 기록하다’展이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행궁동레지던시 2층 전시실(수원시 팔달구 행궁로 56번지)에서 열린다. 수원시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동창작공간으로 지난 2009년 문을 연 행궁동 레지던시는 미술관 완공과 함께 공원조성을 위해 철거된다. 이에 따라 행궁마을커뮤니티아트센터운영위원회는 지난 6년간 행궁동레지던시의 역사를 기억하고자 전시를 기획했다. 윤희경, 손채수, 손정희 등의 행궁동레지던시 7기 입주작가를 비롯해 사진가 양재필, 오창원, 천명철, 김정안, 행궁동 주민, 관람객 등 행궁동레지던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참여한 전시는 각자의 시각으로 레지던시의 내외부의 모습을 담은 기록 사진전과 현재 모두가 떠나고 잔재물만 남은 레지던시의 흔적들을 채취해 새로 이전한 남지터 행궁동레지던시 전시실에 설치형식으로 구성된 공간기록전으로 구성된다. 장비(스카이)사용을 통해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행궁동레지던시의 공중사진기록을 비롯해 모두가 떠난 행궁동레지던시의 내부 모습,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의 열정이 담긴 활동 모습 사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남지터에 새롭게 꾸려지는 행궁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한달 간 단원미술관에서 2015 단원미술관 기획전 ‘만화경 풍경’을 연다. 만화경(萬華鏡)은 거울로 된 통에 형형색색의 유리구슬, 종이조각 등을 넣어 아름다운 무늬를 볼 수 있도록 만든 장치로, 같은 무늬가 반복되지 않고 새로운 무늬가 계속 나타나기 때문에 만화(萬華)를 보여주는 거울이라고 불린다. 기획전 ‘만화경 풍경’은 현실세계의 풍경이나 사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관찰하는 과정 또는 그 결과물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전시로,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현대미술을 접할 수 있는 흥미로운 주제와 내용으로 구성된다. 관람객들은 사진, 미디어아트, 설치, 조각 등 다양한 형식과 언어로 표현된 작품을 통해 다매체·탈장르화 돼 가는 현대미술의 경향을 읽어볼 수 있으며, 직접 작품 속에 참여해 만들어가는 인터렉티브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전시에는 빠키, 안종연, 오유경, 이병찬, 이주용, 이준, 이지영, 임지빈, 캐스퍼강, 하석준 1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빠키는 그래픽디자인, 설치, 공간, 영상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로, 독특
경기도문화의전당은 24일 오후 7시30분 지휘·작곡 분야의 재능 있는 젊은 음악인을 발굴하기 위한 마스터클래스 콘서트를 행복한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올해로 4년째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마스터클래스-지휘·작곡’은 솔리스트 양성에 편중돼 온 국내 음악교육의 한계를 넘어 지휘와 작곡 분야의 미래를 키우는 인재 육성 프로젝트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프로젝트에 선발된 문주안, 유숭산, 이 데이비드, 진솔 등 4명의 지휘자와 박윤지, 박준선, 지혜정 등 3명의 작곡가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다. 성시연 예술단장과 김희라 작곡가에게 특별레슨을 받은 이들은 지휘분야 선발자는 베토벤 교향곡 3번과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작곡분야 선발자는 각자 작곡한 현대곡을 선보인다. 전석무료.(문의: 031-230-3295) /민경화기자 mkh@
안산문화재단 24일부터 3일간 국제거리극 참여팀 등 12팀 참여 몸짓·연희·놀이·소리 4개 컨셉 ‘바람, 몸짓 그리고 풍경’이라는 주제로 지난 5월 막을 내린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열기를 이어가는 공연 프로젝트가 안산 대부도에서 열린다.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간 대부도 일대에서 안산을 중심으로 거리예술 작품의 장을 확대하고자 ‘보물섬 거리예술 프로젝트-바람+(바람 더하기)’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 참여했던 7팀을 포함해 연희와 광대공연, 무용, 음악, 인형극 등을 선보이는 12팀이 참여, 22회에 걸친 공연을 펼친다. 이들은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T-LIGHT휴게소(시화호조력발전소), 종이미술관, 유리섬 박물관에서 ‘몸짓, 연희, 놀이, 소리’라는 컨셉트로 저마다의 색깔을 가지고 관객과 만난다. ‘바람+몸짓’은 25~26일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진행되며, 창작그룹 노니의 ‘신호유희’, 온앤오프무용단의 ‘꽃피는 사월’, 연희컴퍼니유희의 ‘유희노리’, 프로젝트 곧ㅅ의 ‘체어’, 친구네 옥상의 ‘황금영혼’이 공연된다. 24일과 25일 종이미술관에서 열리는 ‘바람+놀이’는 한옥을 배경으로 종이인형극을 선보인다.극단
광주시와 광주남한산성문화제추진위원회는 ‘제20회 광주 남한산성 문화제’ 시민 아이디어를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4일 간 접수받는다. 이번 공모는 시민들의 광주남한산성문화제에 대한 관심 제고와 참신한 의견을 반영해 축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마련했다. 제안을 희망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광주남한산성문화제홈페이지(namhansansung.gjcity.go.kr) 열린마당의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 후 이메일(khosan1@korea.kr)이나 광주시청 문화관광과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제20회 광주남한산성 문화제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0월 18일까지 3일 간 남한산성 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그램 및 부대행사로 남한산성을 찾는 관람객에게 볼거리 및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공모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립도서관이 여름방학을 신나고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다채로운 독서 문화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병점도서관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숲체험곤충놀이, 동화속미술놀이, 그림책연극놀이를, 봉담도서관은 그림책 속 여행, 과학과 책의 만남, 마술교육을 각각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운영한다. 또 두빛나래어린이도서관, 샘내작은도서관에서는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학생들에게 올바른 독서습관을 형성시켜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 밖에 세계요리여행, 동화나라과학이야, 영어뮤지컬, 오물조물 경제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독서 문화프로그램은 화성시 유아 및 아동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hscitylib.or.kr)를 참고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수봉문화회관 30일부터 공연 유홍영 등 3개국 7팀 무대 비타민 10분 낭독경연 등 인천공연예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한 잔치 ‘2015 인천 비타민 아츠 페스티벌’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인천수봉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삶의 경계에서 예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라는 주제로 올해 10번째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유홍영, 노영아, 고지마야만스케 극장, 이미라, 김준영, 오준영, 아트팩토리 사람&무베오 등 3개국 7팀이 나와 공연을 펼친다. 축제 첫날인 30일에는 인천지역 청소년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10팀이 출연하는 ‘비타민 10분 낭독경연’이 관객들을 맞는다. 이어 31일에는 극단 아트팩토리 사람 대표이자 페스티벌 예술감독인 김원범과 마임 공연가인 조지 코르레아 베텐코트의 ‘에티엔느 드크루 레파토리 그리고 오브제를 위한 즉흥’이 소개된다. 이들은 이 작품을 통해 환기적이고 상징적인 감정의 꼴라쥬 기법을 이용해 폭발적인 강렬한 감정을 관객과 함께 소통하고자 한다. 8월 1일과 3일에는 모던마임의 창시자 에티엔느 드크루의 원작을 재창조한 공연 &l
파주 헤이리마을 한길책박물관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그림책의 탄생’전을 연다. 19세기 전후 유럽 거장들의 그림책을 선보이기 위한 전시에서는 랜돌프 칼데콧, 월터 크레인, 케이트 그린어웨이, 호안 미로 등 위대한 예술가와 출판 장인들이 만든 그림책을 만날 수 있다. 지하 1층에서는 그림책의 기원을 주제로 서양 최초의 금속활자 인쇄본인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 각국의 한정판 성경들을 비롯해 그 안에 실린 거장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오늘날 그림책의 역사에서 성경이 차지하는 위상을 짚어본다. 1층 전시실에서는 그림책 고유의 형식이 완성된 18, 19세기 초반, 영국 그림책 작품을 선보인다. 랜돌프 칼데콧, 월터 크레인, 케이트 그린어웨이 등 영국 그림책의 3대 거장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2층 전시실에서는 거장들의 그림책을 주제로 귀스타브 도레, 윌리엄 터너, 윌리엄 모리스, 오브리 비어즐리 등 19세기에 대중의 인기를 끌었던 예술가들의 작품을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그리스 신화, 아라비안나이트, 돈키호테 등의 고전을 비롯, 셰익스피어, 찰스 디킨스의 작품과 같이 시대를 초월한 고전들이 여러 작가들에 의해 어떻게 변주됐는지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을
하남시 나룰도서관은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줄 ‘2015년 나를 찾는 삶의 인문학’ 8월 정기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삶의 학문이라 불리는 ‘인문학’을 통해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나아가 인생이라는 길 위의 길잡이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8월 첫 강의는 김경집 인문학자가 ‘생각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5일 오후 7시 나룰도서관 극장에서 열린다. 김경집은 ‘책탐’으로 2010년 한국출판평론상을 수상했고 ‘생각의 인프라에 투자하라’, ‘눈먼 종교를 위한 인문학’ 등 문화관광부 우수도서를 펴냈다. 두 번째 강의는 안광복 철학가가 같은 장소에서 8월 26일 오후 7시에 진행할 ‘철학에게 미래를 묻다’다. 안광복은 철학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 철학자로, 1996년부터 현재까지 서울 중동고등학교에서 철학교사로 재직 중에 있다. 저서로는 ‘철학, 역사를 만나다’, ‘철학자의 설득법’, ‘교과서에서 만나는 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