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역에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경기도는 8일 오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체제를 가동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를 기점으로 연천, 파주, 부천, 김포, 동두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구리, 남양주 등 12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어 오후 12시 50분을 기준으로 도내 북부와 서부 15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남부와 동부 16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오후 1시 기준 연천 신서 171.0㎜, 포천 관인 139.5㎜, 가평 조종 109.5㎜, 양주 덕정 105.5㎜, 파주 탄현 80.5㎜ 등 경기 북부 곳곳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강수집중시간은 10일 정오까지로 예상되며, 예상 강수량은 8일 60~140㎜, 9일 80~160㎜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대가 유입되는 지역에서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저지대 침수, 하천과 저수지 범람, 급류에 특히 유의하고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도
교육 주체 65만여 명을 설문조사 한 결과 94.7%가 ‘만 5세 조기입학’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양만안)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만 명이 넘는 응답자가 이 정책(학제개편안)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실에 따르면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총 652,76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4.7%가 동의하지 않으며, ‘정책 추진 절차 정당성’도 94.4%가 정당하지 않다고 답했다. 또 2018-2022년생을 25%씩 분할 해 정원을 늘려 입학하는 것에 대해서도 94.2%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입학 연령을 만 5세로 하향하는 정책에 대해 ‘학부모 및 교원 등 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재검토해야 하는지’를 묻는 문항에는 응답자 91.8%가 동의했다. 강득구 의원은 “국민 절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정책에 대해 공론화 절차를 거치는 것은 시간 낭비다. 공론화는 찬반 의견이 팽팽할 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장관이 ‘교육격차를 위한 해소’가 목표였다면 현재 시행하는 누리과정 등 영유아 아이들을 위한 정책을 더 내실화하기 위해 고민했어야 한다
한국도자재단이 11월까지 청소년, 노인, 다문화 가족 등을 위한 ‘2022 공예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2 공예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업’ 중 하나로 도내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이달에는 수원 바다의별직업재활센터, 고양 흰돌종합사회복지관, 안산 다함께돌봄센터, 포천 선한다문화가정지원센터, 여주 다산하늘센터, 안양 율목종합사회복지관 총 6곳에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연리문(여러 가지 다른 색의 흙을 섞어 장식을 한 도자기) 기법을 이용한 생활 식기 만들기’, ‘빛과 향이 있는 캔들 홀더와 인센스 홀더 만들기’ 등 다양한 과정이 준비돼 있다. 프로그램에는 지난달 공모에서 선정된 공예가 8팀과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공예 교육 전문 강사단’ 등록 공예가 7팀 등 총 15팀, 공예가 60여 명이 참여한다. 각 팀은 도내 복지시설 15곳을 찾아가 기관별 10여 명에 도자공예, 금속공예, 유리공예 등 맞춤형 공예 교육을 진행한다. 9월에는 양주 가족지원센터, 광주 성분도보호작업장, 의정부 장암종합사회복지관, 용인 기흥직업지원센터, 이천 가족지원센터, 화성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총 6곳에서 진행될 예정이
경기도가 청년들의 일 경험 쌓기와 정규직 전환을 돕는 ‘2022 경기청년 일자리 매치업 취업지원’ 사업의 3차 참여자를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취업지원 사업은 청년들의 장기 근무를 장려하고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을 개선하고자 도가 지난해부터 도입, 운영해온 사업이다. 청년 구직자와 구인 중소·중견기업을 연결, 3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하게 한 후 업체별 자체평가를 토대로 해당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올해는 총 4차례의 모집을 통해 총 75명의 청년과 기업을 연결할 계획으로, 앞서 지난 4월에 1차 모집, 7월에 2차 모집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3차 모집에는 정보기술(IT), 기계, 전기·전자, 사무, 영업, 마케팅 등 우수 중소·중견기업 40개 사가 청년 구직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참여 업체, 올해 1차·2차로 나뉜 참여 업체로 평균 노동자 수와 이직률, 연봉 수준, 복리후생제도 유무 등 8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엄선된 업체들이다. 이번 3차 참여자 모집 기간은 이달 8일부터 오는 24일까지로, 온라인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saramin.co.kr)’ ‘잡코리아(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제가 국민들에게 해야 할 일은 국민 뜻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지키며 국민의 뜻을 잘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첫 여름휴가 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문답에서 “1년여 전에 정치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휴식 시간을 가졌다”고 복귀 소감을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선거 과정, 인수위, 취임 이후 과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돌이켜 보니 부족한 저를 국민들께서 불러내서 어떨 때는 호된 비판으로, 또 어떨 때는 따뜻한 응원과 격려로 이 자리까지 오게 해준 국민들게 감사하는 마음을 먼저 다시 한번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출근길 문답에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자진사퇴 이야기도 나오고, 여론조사 지지율은 하락세다. 인적쇄신 관련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모든 국정동력 이라는 게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이어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만 5세 입학’ 학제개편안 혼선으로 논란을 빚은 박 부총리의 거취 정리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공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잘하고…
경기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생활 밀착형 정책을 발굴하고 도입하기 위해 ‘탄소중립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9월 5~7일 열리는 ‘제2회 경기도 탄소(C)공(Zero)감(Go)’ 행사의 사전 행사로 진행된다. 탄소중립에 관심 있는 전국 공동체와 소모임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참가신청서와 제안서를 작성 후 전자메일(apply@ggeea.or.kr)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류심사를 통해 8팀을 선발하고, 9월 7일 현장 최종심사를 거쳐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분야별 1팀, 장려상 분야별 1팀을 선정한다. 대상은 경기도지사 상을, 최우수상 이하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 상을 수여한다. 각 지자체는 올해 3월 탄소중립 기본법 시행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본격적으로 마련해 추진 중이다. 탄소중립 정책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보급, 온실가스 감축,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 등을 포함하고 있다. 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대기, 기후, 에너지 분야의 아이디어를 제안 받아 실제 정책으
경기도가 8월 10일부터 결식아동 급식단가를 1식 7000원에서 8000원으로 14.3% 인상한다. 8일 도에 따르면 도는 급격히 오르는 물가에 맞춰 급식 지원단가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도교육청, 시‧군 등과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올해 6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경기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9%이며, 도내 5개 외식비(냉면, 비빔밥, 칼국수, 김치찌개, 자장면) 평균 가격은 7772원이다. 이에 현재 7000원인 경기도 급식단가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고, 도는 도교육청, 시‧군과 사전 협의에서 급식단가를 9월 중으로 인상하자고 논의했다. 그러나 “물가상승분을 고려해 단가 인상 시기를 앞당기라”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추가 협의를 거쳐 인상 시점을 8월 10일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5월 급식단가를 7000원으로 인상한 지 1년 3개월 만의 조치며, 이로 인해 도내 18세 미만 취약계층 약 7만2000명에게 1식당 8000원이 지원된다. 지급 방식은 아동급식카드(G-드림카드), 도시락 배달,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한 단체급식 등 시‧군에서 선택해 지원한다. 급식단가 인상과 코로나19로 인한 원격 수업일 중식…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8일 끝내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이상 거대한 정치적 흐름을 거스를 수 없는 상황에서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9일 국민의힘이 전국위원회를 거쳐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기 전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여진다. 정 최고위원은 “이제는 옳게 말하는 것도 고통스럽다. 함께할 동지들이 서로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분열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고통스럽다”며 “우리에게 벌어지는 지금 여러상황들과 현실 지표가 제게 위험하고 모두가 공멸할 수 있다고 직감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가올 총선 승리를 앞두고 완전한 정권교체가 제 꿈”이라며 “그 길로 가는 방법이 서로 다르다고 서로를 향해 비난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선거를 진다면 의미가 없어진다”며 “공정과 상식으로 대선에서 승리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기자회견에서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이준석 당 대표를 향해 “멈춰야 한다”고 호소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가 조금 더 나아가면 당이 더 혼란스러워지고 위험해진다”며 “가처분이 받아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지역순회 경선 첫주부터 이재명 후보가 연일 70%를 넘는 득표율을 가져가며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대세론을 입증했다. 7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발표된 강원·대구·경북과 제주·인천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이틀간 누적 74.15%(3만3344표)로 부동의 1위를 자치했다. 반면 박용진 후보는 20.88%(9388표), 강훈식 후보가 4.98%(2239표)로 집계되며 기대를 모았던 97세대(90학번, 70년대생)의 세대교체론은 흐지부지 되는 모양새다. 제주에서는 이재명 6344표(70.48%), 박용진 2024표(22.49%), 강훈식 633표(7.03%)로 확인됐다. 인천에서는 이재명 1만1472표(75.4%), 박용진 3149표(20.7%), 강훈식 593표(3.9%) 순이다. 이 후보는 결과 발표 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지지해줘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아직도 개표 중반이고 권리당원 외에 우리 대의원 투표,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남아있기 때문에 결과를 낙관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서 이재명 후보가 앞서나갈 것이라고 생각은 하고있었다”면서도 “다음주 국민 여론조사와 부울경, 충청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대표를 강제로 해임하는 당헌 개정안 부결을 촉구했다. 하 의원은 7일 자신의 SNS에 “대결과 파국의 비대위 당헌 개정안을 부결시켜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민의힘은 뻔히 죽는데도 바다에 집단으로 뛰어드는 레밍과 같은 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 대표를 강제 해임하는 당헌 개정안은 당이 파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레밍(lemming)은 ‘집단 자살 나그네쥐’로 불리는 설치류다. 개체 수가 늘어나면 다른 서식지를 찾아 이동하는데, 이때 우두머리만 따라가다가 집단으로 바다나 호수에 빠져 죽기도 해 ‘맹목적인 집단행동’을 일컬을 때 인용되기도 한다. 하 의원은 “이 개정안이 통과되는 즉시 이 대표 측은 자신의 명예와 정치생명을 지키기 위해 법원에 비대위 무효소송을 할 수밖에 없다”며 “명예로운 퇴로를 열어주는 것도 아니고 강제 불명예 축출을 하는데 순순히 따를 정치인은 아무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이 가처분 신청이 통과될 가능성은 반반”이라면서 “법원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우리 당은 극심한 내홍에 휩싸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당의 운명을 정치인이 결정하지 못하고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