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빈 세계선수권 10위 덕분 女싱글 출전권 2장 확보 장기간 부상 시련 이겨 낸 박소연·김나현과 3파전 예상 남자는 올림픽티켓 6장 걸린 9월 네벨혼대회 출전권 경쟁 4회전 점프 압도적 기술 차준환과 김진서·이준형 압축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무대에 나설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를 뽑기 위한 세 차례 올림픽 대표선발전이 대장정을 시작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9~30일까지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파견선수 1차 선발전인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를 개최한다. 한국은 지난 3월 최다빈(군포 수리고)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10위를 차지하면서 평창 올림픽 여자 싱글 종목에 출전권 2장을 확보했다. 빙상연맹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열리는 회장배 랭킹대회와 내년 1월 치러지는 종합선수권대회까지 총 세 차례 대회를 통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종목에 출전할 2명의 선수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남자 싱글, 아이스댄스, 페어는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해 오는 9월 열리는 네벨혼 트로피를 통해 평창올림픽 티켓 획득의 마지막 기회를 노려야 한다. 남자 싱글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은메달을 획득했다. 서지연·윤지수(이상 안산시청), 김지연, 황선아(이상 전북 익산시청)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6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2017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에 27-45로 져 준우승했다.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했으나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따내는 수확을 남겼다. 앞서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사브르에서는 2006년 김혜림과 2013년 김지연이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사브르에서만 남자 단체전 금메달, 남자 개인전 은메달(구본길),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하는 저력을 뽐냈다. 16강전에서 중국을 45-27로 제압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미국과의 8강전을 접전 끝에 45-41로 따냈고, 한일전으로 펼쳐진 4강전에서 45-32로 승리하며 사상 첫 은메달을 확보했다. 결승전 상대인 이탈리아는 대표 선수 4명이 개인 랭킹 7∼12위 사이에 분포한 난적이었다. 1라운드에서 윤지수가 1-5로 밀린 데 이어 2라운드에서 김지연이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인전 16강전 패배 당시 상대였던 로레타 굴로타를…
한국 19세 이하(U-19) 여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16강에서 일본과 만나게 됐다. 한국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린 제12회 FIBA U-19 여자월드컵 사흘째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프랑스에 53-63으로 졌다. 조별리그에서 3패를 당해 조 4위에 머문 우리나라는 26일 일본과 16강전을 치른다. 일본은 D조에서 호주, 헝가리, 멕시코를 연파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이날 박지현(숭의여고)이 14점을 넣고 어시스트와 리바운드도 4개씩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리바운드에서 27-56으로 밀리면서 10점 차 패배를 당했다. 우리나라는 제1회 대회였던 1985년에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2013년과 2015년 대회에서는 연달아 13위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일부 남자 피겨 선수들의 전유물이라 불리던 쿼드러플(공중 4회전) 점프가 여자 무대에도 번지고 있다. 특히 일본 피겨계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기 위해선 4회전 점프가 필요하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여자 선수들에게 훈련을 권장하고 있다. 일본의 여자 피겨 유망주 키히라 리카(15)는 25일 일본 나고야 추쿄대에서 열린 주니어대표팀 공개 훈련에서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쿼드러플 살코에 성공했다. 그는 “성공 확률이 커지면 프로그램에 정식으로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빙상경기 연맹 고바야시 요시코 강화부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면 전체적으로 여자 선수들의 기량과 기술력이 향상될 것”이라며 “베이징 대회에서 메달을 따기 위해선 트리플 악셀, 4회전 점프 등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키히라 리카는 지난해 여자 싱글 사상 최연소(14세 65일)로 트리플 악셀을 성공한 유망주다. 한국 피겨 기대주 유영(13·과천중), 임은수(14·서울 한강중), 김예림(14·군포 도장중)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경쟁을 펼쳐야 하는 선수다. 일본에선 올 시즌 주니어 무대에 데뷔한 이와노 모아(13)도 4회전 점프를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환(28·인천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도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26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경영 사흘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7초11에 그쳐 8위로 가장 늦게 터치패드를 찍었다. 시즌 최고 성적을 낸 준결승(1분46초28)보다도 저조한 성적이다. 금메달은 중국의 쑨양(1분44초39), 은메달은 미국의 타운리 하스(1분45초04), 동메달은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크라스니흐(1분45초23)가 각각 차지했다. 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6초28로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을 내고도 8위로 간신히 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성적에 따라 경기장 맨 오른쪽인 8번 레인에 배정받은 박태환은 이날 역시 고전했다. 이날 출전선수 중 유일한 ‘80년대 생’인 박태환은 최근 계속된 경기로 체력에 한계를 드러내며 특유의 막판 스퍼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첫 50m 구간에서 24초60, 전체 4위로 무난하게 출발한 박태환은 50∼100m 구간을 26초90으로 가장 늦게 통과하며 최하위로 처졌다. 이후 박태환은 최하위에서 벗어나고자 안간힘을 썼지만, 앞선 선수와 간격은 계속해서 벌어졌다. 박태환이 강점을 보였
김유로(가평고)와 이연경(연천고)이 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이클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김유로는 26일 전북 전주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고등부 10㎞ 스크래치에서 박영균(강원체고)과 하재민(서울체고)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이연경은 여고부 7.5㎞ 스크래치에서 박현아(경북체고)와 김현주(대전체고)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밖에 남고부 20㎞ 포인트경기에서는 박주영(가평고)이 39점을 얻어 박영균(강원체고·35점)과 주소망(의정부공고·19점)을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정민수기자 jms@
수원 태장고가 제2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하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태장고는 25일 강원도 동해시 동해하키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고등부 결승에서 충북 제천상고를 1-0으로 제압하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지난 2013년 제24회 대회 우승이후 4년 만에 정상에 오른 태장고는 올 해 열린 KBS배 춘계대회와 협회장기 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태장고는 2쿼터까지 제천상고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3쿼터 10여분쯤 손혜령이 필드골을 성공시켜 힘겹게 정상에 올랐다. 태장고 조혜진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윤다은은 최다득점상(7골)을, 고창석 태장고 감독은 지도상을 각각 수상했다. 여중부 결승전에서는 수원 매원중이 경북 성주여중과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페널티 슛아웃에서 1-2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중부 준결승전에서는 성남 성일중이 성남 창성중을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충남 아산중과 26일 패권을 다투게 됐고 남고부에서는 성남 이매고와 인천 계산고가 26일 우승기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정민수기자 jms@
대한축구협회가 한국 축구의 명운이 걸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의 ‘조기 소집’에 협조해 줄 것을 K리그 구단들에 직접 요청한다. 축구협회는 오는 28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도화동 신라스테이에서 열리는 K리그 구단 대표자 회의 때 협회 임원이 직접 참석해 (구단들을 설득할) 시간을 달라고 최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공식 요청했다. 이 워크숍에는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과 챌린지(2부리그) 10개 구단의 사장 또는 단장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안기헌 축구협회 전무가 구단 대표자들에게 대표팀 조기 소집 협조를 부탁할 것으로 보인다. 안기헌 전무는 앞서 대표팀 조기 소집 희망 의사를 구두로 프로연맹에 전달한 바 있다. 대표팀은 원래 다음 달 28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모일 예정이었지만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훈련 시간 확보를 위해 1주일 앞당긴 21일 소집을 희망하고 있다. 국내 K리거를 중심으로 대표팀을 조기 소집할 경우 프로축구 경기 일정을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프로연맹 이사회나 구단 대표자 회의 승인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25일 새벽 6시 태릉선수촌. 열대야가 이어진 한여름 새벽 기온은 어느새 26도를 넘어섰고 공기마저 상쾌함을 잃은 채 후텁지근했다. 선수촌 숙소에서 새벽 5시에 부스스 눈을 뜬 쇼트트랙 남녀 태극전사들은 전날 고된 훈련의 피로가 채 가시기도 전에 무거운 몸을 이끌고 오전 훈련을 위해 운동장으로 발걸음을 뗐다. 하지만 경쾌한 음악 소리와 함께 에어로빅으로 몸을 풀기 시작하자 선수들의 눈망울은 다시 반짝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어진 400m 트랙 달리기와 인터벌 훈련에 나선 선수들의 트레이닝복은 금세 땀으로 흠뻑 젖어들었다. 한국 쇼트트랙은 세계 최강으로 불렸지만 이제 ‘옛이야기’로 들리는 분위기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눈에 띄게 하락세다. 한때 경쟁자가 없었던 남자 대표팀은 소치 올림픽에서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다. 그나마 여자 대표팀이 1천m에서 박승희(스포츠토토)가 유일하게 개인 종목 금메달을 땄고, 힘겹게 계주에서 우승하며 2개의 금메달로 체면치레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남녀 태극전사들의 각오는 뜨거울 수밖에 없다. 쇼트트랙은 빙상 종목(스피드스케이팅·피겨
다음 달 8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개막하는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출전할 남자 농구대표팀 12명이 확정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5일 대회에 참가할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가드에 김선형(서울 SK), 박찬희(인천 전자랜드), 허웅(상무)을 뽑았고, 포워드에 최준용(SK), 이정현(전주 KCC), 임동섭(상무), 전준범(울산 모비스), 양홍석(중앙대)을 선발했다. 센터로는 이승현(상무), 김종규(창원 LG), 이종현(모비스),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이 이름을 올렸다. 예비엔트리로는 이대성(모비스), 조성민, 김시래(이상 LG), 허훈(연세대), 양희종(KGC), 허일영, 최진수(이상 고양 오리온), 문성곤(상무), 강상재, 정효근(이상 전자랜드), 최부경(SK), 김준일(상무)이 뽑혔다. 다만 김시래와 조성민, 양희종, 최진수는 부상으로 인해 대회 참가 가능성이 매우 낮다. 농구대표팀은 지난달 제4회 국제농구연맹(FIBA)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뒤 25일부터 아시아컵을 대비해 집중 훈련을 했다. 최근엔 대만에서 열린 제39회 윌리엄 존스컵 국제대회에서 6승 3패, 4위의 성적을 거뒀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