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넘어지거나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하면 가장 먼저 ‘엄마’를 찾는다. 녹록치 않은 세상살이에서 넘어지고 좌절하더라고 따뜻한 어머니 품에 안기면 마음의 상처가 아물고 다시 일어날 힘이 생긴다. 이처럼 부르면 부를수록 그립고 보고픈 이름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展이 오는 9일부터 9월 6일까지 수원 화서동 소재 수원팔달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주최하고 멜기세덱출판사가 주관하는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은 지치고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마음 속의 영원한 고향인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을 떠올리게 하고, 잊혀져 가는 가족애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 전시는 2013년 6월 서울강남 하나님의 교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 33개 지역에서 열렸다. 수원지역에서는 지난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다. 시민 41만여 명이 이 전시를 관람했으며, 전시회의 주제가 ‘어머니의 사랑과 헌신’을 다루는 만큼 다정하게 손을 잡고 내방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희생·사랑·연민·회한… 아, 어머니!’라는 부제로 수원팔달 교회 본관 2층을 특설전시실로 마련, 시인 문병란·김초혜·허형만
남양주 서호미술관은 다음달 9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2015 청년조각가 연례기획전-북한강을 바라보며’를 연다. 올해로 7번째인 ‘청년조각가 연례기획전’은 젊은 작가들이 정해진 형식이나 틀 없이 자유로운 발상으로 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미술관 실내·외 공간 전부를 제공하는 서호미술관의 대표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는 ‘생태’를 주제로 단순히 작품을 제작해 전시하는 것이 아닌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이 북한강변의 생태 보존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들 스스로 생태문제에 부딪혀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 환경문제 등에 관심을 갖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김석, 김재하, 박민준, 박성수, 송미령, 안민환, 이예지, 장진호, 정연희, 차주용, 최유진 등 20명의 작가들의 생태에 대한 태도들이 다양한 재료와 소재들을 통해 잘 드러난 작품 20점이 소개된다. 김석과 김재하 작가는 자연물의 소재를 형상화해 그들의 내면의 생성과정을, 박민준과 박성수 작가는 사회관계 속에서의 자아의 모습을 바라보고 사유하는 것을, 안민환 작가는 자연재료의 소재 특성을 이용해 감정의 에너지를 각
AK갤러리 수원점은 오는 26일까지 ‘백색의 여름(WHITE SUMMER)’전을 연다. 엄유정, 이상원, 이은종, 조광희, 최문석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더위를 식히고자 웅장한 빙하, 넓은 설원을 담은 서늘한 풍경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엄유정은 북유럽의 작은섬 아이슬란드에 체류하며 제작한 ‘White Mountain’ 연작을 선보인다. 간략한 형태와 단순한 색채만으로 광활한 북유럽이 주는 선물 같은 풍경을 담았다. 휴양지, 공원 등 여가를 보내는 일상을 관찰한 작업을 선보이는 이상원은 ‘Snowy Resort’ 작품을 통해 부감 시점을 사용해 전체를 내려다보는 방식으로 겨울의 여가활동을 조망한다. 이은종은 흑백 적외선 촬영으로 작업한 ‘THE TREE’ 연작을 통해 일상적인 공간의 빛깔은 남겨 둔 채 오롯하게 서 있는 나무의 풍성한 잎사귀는 새하얗게 표현해 현실과 비현실의 공존을 보여준다. 조광희는 ‘마리안 소만 여름’에서 남극 세종기지 주변에 머물며 목격한 지구 온난화와 자연환경 파괴로 인해 녹아내리는 마리안 소만 빙하를…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예술가의 작업실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G 오픈스튜디오 페스티벌’ 참여 작가를 모집한다. ‘G 오픈스튜디오 페스티벌’은 지역문화예술의 중요한 자산이자 문화적 거점공간인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일반에 공개하는 행사를 통해 예술이 지역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민과 소통하는 창조적인 공간으로 진화하는 기회를 삼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내 거주하는 예술가 가운데 9~11월 중 주말 포함 1~3일 간 작업실 공개가 가능한 개인 및 단체(미술, 문학, 공연 등) 예술가들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G 오픈스튜디오 페스티벌’ 참여 작가로 선정된 예술가에게는 작업실 개방 및 대중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비용 일체가 제공된다. 재단은 페스티벌 추진단과 협의해 구체적인 사업 내용 및 프로그램, 웹 아카이빙 등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재단 홈페이지(www.ggcf.kr) 참조하거나 전화(☎031-231-0823)로 문의하면 된다. /김장선기자 kjs76@
군포문화재단과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다음달 14일까지 2015 군포시민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에 참가할 시민합창단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남자 26명, 여자 22명 등 48명으로, 음악을 사랑하고 한 해를 뜻 깊게 마무리하고자 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시민합창단은 서류전형과 한국가곡 1곡(자유곡)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며, 선발된 시민합창단은 두 달 간의 합창연습 후 오는 12월 5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송년음악회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년음악회 1부는 교향악은 물론 오페라, 발레 등 극장음악 전문 오케스트라로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정상급 솔리스트들의 무대가 이어진다. 2부에서는 군포시립여성합창단과 노비아스합창단,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시민합창단이 함께 꾸미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를 참조하거나 전화(☎031-390-3500~2)로 문의하면 된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문화누리카드 추가 발급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누리카드의 발급기간은 지난 2~4월이었으나, 이 기간 동안 발급받지 못한 대상자를 위해 하반기에 추가발급을 실시한다. 대상자는 올해 상반기 발급기간 중 문화누리카드를 신청하지 못한 6세 이상의 기초·차상위 계층이다. 발급 신청은 가까운 경기도내 읍·면·동 주민센터나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www.문화누리카드.kr)에서 할 수 있다. 이번 문화누리카드의 발급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편(시행일 2015년 7월 1일)에 따라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저생계비를 기준으로 선정되던 기초생활수급 대상자가 ‘중위 소득’을 기준으로 소득에 따라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를 각각 받게 됨에 따라 가까운 도내 읍·면·동 주민센터로 수급대상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하고 문화누리카드 발급을 받으면 된다. 카드 발급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이용기간도 오는 11월 30일에서 내년 1월 31일까지로 늘어난다./김장선기자 kjs76@
고양문화재단은 오는 18일과 11월 14일 오후 7시 두 차례에 걸쳐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에서 시대별 두 작곡가의 대표작을 통해 교향악의 발전사를 탐구하는 연주회 ‘아람누리 심포닉 시리즈-드보르자크 vs. 시벨리우스’을 선보인다. 올해 5년차를 맞이하는 ‘아람누리 심포닉 시리즈’는 2011년 ‘하이든 vs. 모차르트’를 시작으로 2012년 ‘베토벤 vs. 브람스’, 2013년 ‘슈베르트 vs. 멘델스존’, 2014년 ‘차이콥스키 vs. 라흐마니노프’까지 시대별 두 작곡가의 대표작을 통해 교향악의 발전사를 꾸준히 탐구해 왔다. 올해는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을 맞아 교향곡 전곡 연주회가 진행되는 등 공연계에서 시벨리우스에 대한 집중조명이 이어짐에 따라 드보르자크와 시벨리우스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 풍부하고 아름다운 선율과 짜임새 있는 형식의 조화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널리 인정받은 작곡가 드보르자크와 화려한 음색과 드라마틱한 전개의 명작들을 선보인 핀란드의 음악가 시벨리우스는 오스트리아와 독일 중심이었던 당시의 음악계에 민족적 색채가 바탕이 되는 개성적인 표현으로 20세기 민족주의 음악을 확립시킨 거장들이다. 오는 18일 열리는 첫 무대에서는…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오정아트홀과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여름방학 특별 어린이공연 ‘목 짧은 기린 지피’, 여우누이’, ‘씽씽욕조와 코끼리 페르난도’, ‘우리엄마’ 4편을 차례로 선보인다. 16~18일 오정아트홀에서 펼쳐지는 ‘목 짧은 기린 지피’는 어린이 가족연극의 빛나는 5관왕으로 화제가 된 뮤지컬이다. ‘가방 들어주는 아이’, ‘아주 특별한 우리 형’ 등으로 따뜻한 감동을 준 베스트셀러 작가 고정욱의 작품이 원작으로, 목이 짧다는 이유로 다른 동물들에게 따돌림을 받던 지피가 초원의 위기를 헤쳐 나가는 이야기로 서로 다른 개성을 인정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다음달 1~9일 판타지아극장에서 공연되는 ‘여우누이’는 납량특집으로 준비한 전래동화 뮤지컬로, 관객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공연이다. 흥겨운 우리가락과 함께 아이들은 주인공과 하나돼 구미호를 물리치고 두려움을 스스로 극복하는 의지를 배우게 된다. 특히 8월 7일 오후 7시에는 야간특별공연이 준비돼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 간 단원미술관에서 ‘2015단원미술제-서예·문인화展’을 연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단원미술제는 상상, 그 이상을 꿈꾸고 이뤄냈던 조선을 대표하는 천재화가 단원 김홍도의 삶과 업적을 기리고 역량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7월(서예·문인화부문)과 10월(미술부문)에 개최된다. 각 전시에서는 수상작품 전시를 비롯해 지역미술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미술행사도 펼쳐진다. 올해 서예·문인화展에는 서예·문인화부문 수상작 273점을 비롯해 추천·초대작가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찾아 묵향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름다움을 살펴보는 전시의 즐거움을 더한다. 대상작품인 이강욱(61) 씨의 ‘눈을 읊으면서 둔촌의 시에 차운하다’와 최우수상 황승자·장은경, 우수상 박옥희·김영진·남궁규·이경신·정선희·문성옥 씨의 작품들과 전국에서 입상한 수준 높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 서예·문인화의 순수 정감과 전통철학을 기반으로 간결한 먹을 사용해 선조들의 예기(藝技)와 심의(心意)를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 문인정신과 창작예술의 혼을 느낄 수 있다. 시상식과 개막식은 14일 오후 5시 단원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미술부문의 선정작가
한국 최초의 여성화가인 나혜석의 미술업적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제19회 나혜석미술대전에서 정지원의 ‘시대의 등시성1’이 대상을 받았다. 한국미술협회(이하 미협) 수원지부는 공모작에 대한 1·2차 심사를 벌여 입선 108점, 특선 49점, 특별상 6점, 우수상 3점, 최우수상 1점, 대상 1점 등 총 168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미협 수원지부는 대한민국 여성 미술인들을 대상으로 한국화, 서양화(판화포함), 수채화 부문에서 작품을 공모, 지난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1차 접수를 마감했으며, 같은달 20일 1차 심사를 통해 입상작을 선정했다. 또 6월 29일부터 7월2일까지 2차 접수를 시작, 지난 4일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168점의 입상작을 뽑았다. 올해 나혜석미술대전에 출품된 작품수는 총 272점이다. 정지원의 ‘시대의 등시성1’이 대상을 수상, 최우수상은 이영미 ‘보랏빛 나르샤-꿈,사랑,향기’, 우수상은 김순이 ‘미지의 세계’, 황미순 ‘향수’, 박지현 ‘회상1’이 각각 수상했다. 특별상은 이윤주 ‘그 시간 속으로…’, 서소남 ‘삶’, 홍문순 ‘꿈의 유희’, 이권숙 ‘바라보다’, 신슬기 ‘desire’, 이보희 ‘엄마에 사랑’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