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은 오는 15일까지 2015 시민창작뮤지컬 ‘인천왈츠’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 시민창작뮤지컬은 시민들이 직접 공연을 기획하고 출연하는 특별한 기회을 선물하고자 인천문화재단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 왔다. 제작기획팀 4명, 연기팀 35인 내외, 연주팀 15인 내외로 모집하며 공연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접수는 온라인(me2.do/GoJZ0ZX5)으로 진행되며, 별도의 서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선발 후 8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워크숍, 공연연습을 진행하며, 공연은 11월 7~8일 이틀 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ifac.or.kr)와 인천왈츠 페이스북(www.facebook.com/icwaltz)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032-455-7144) /민경화기자 mkh@
수원문화재단은 2015 수원 화성행궁 연장개장(7.1~9.20)에 맞춰 이달부터 9월까지 수원화성 야간공연을 실시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간공연은 풍성한 볼거리로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의 대표 공연 브랜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야간공연은 매주 수요일에는 ‘야한(夜寒) 음악회’가, 매주 금요일에는 ‘인문학 콘서트’가 진행되며 오후 8시에 열린다. 야한 음악회는 오는 8일부터 9월 16일까지 11회에 걸쳐 진행되며 와러써커스 공연(화서문)을 시작으로 경기가야금앙상블, 해금이야기, 소리누리 등이 출연해 국악과 퓨전국악공연(화성행궁)을 선보인다. 인문학콘서트는 9회에 걸쳐 진행되며, 7월은 우리음악에 대해 알고(知) 좋아하고(好) 즐기는(樂) 지호락(知好樂) 콘서트, 8월은 조선 정조시대 화가의 그림을 소개하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화음 콘서트, 9월에는 정조 및 조선시대와 관련된 스토리텔링을 통한 공연을 선보이는 스토리텔링 콘서트로 꾸며진다. 오는 8일과 9월 23일 야한음악회의 화서문 공연은 무료며, 화성행궁에서 열리는 공연은 유료(행궁 입장료)로 진행된다. 2015 수원화성 달빛동행 기간
정당은 대표성과 전문성을 토대로 정책을 제시하고 행정부를 경계하며 소수자를 보호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근대 정치 발달 이후 정당은 구성원의 요구를 조직화하고 공적 결정 과정에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필요한 매개체로 간주됐으나 점차 그 위상을 잃어가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당원의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더 이상 전통적인 전당대회에 예전만큼 모이지 않는다. 영국 노동당의 경우 1997년에 40만 명이었던 당원이 2006년에는 20만여 명까지 줄었고, 2011년 독일 기민당과 사민당의 당원 수 역시 50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미국의 외교 전문지인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는 2005년 ‘오늘은 있지만 내일은 없는 것들(here today gone tomorrow)’이라는 기사에서 정당이 21세기를 넘기지 못하고 소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회가 다원화되면서 기존 정당이 뿌리를 내리고 있던 이념 및 계급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 미래보고서’ 역시 정당과 그 이념적 슬로건이 더 이상 필요하기 않게 되면서 정당은 정치적 의사 결정 과정에서
대화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던 경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연인 또는 부부끼리 오가는 말이 말다툼으로 끝나버리고, 자식에게 조언을 해준다는 것이 불같은 반항심만 불러온다. 또 의도치 않게 동료나 부하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뒤돌아서서 후회한다. 이렇듯 사람들은 대화를 하면 할수록 꼬인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 때 소통의 부재를 그대로 방치하면 대화의 의욕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지금껏 쌓아온 소중한 관계를 해치는 지경에 이르기까지 한다. 25년 간 세계 각지에서 대화와 소통을 연구해 온 저자는 저서 ‘왜 그때 그렇게 말했을까?’를 통해 대화가 잘못되는 순간을 분명하게 알려주고 그 순간을 바꿀 21가지 대화의 기술을 알려준다. 저자는 공격적인 말투가 인간의 생존본능이라고 말한다.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마음을 챙기지 못해 누구나 엉망진창의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된다고 위로한다. 위로에 그치지 않고, 파국으로 끝난 대화의 문제점을 명확하게 짚어준다. 특히 부부, 부모와 자식, 상사와 부하, 친구끼리 일상적으로 오가던 대화가 어느 순간 오해를 가져와 파국으로 치닫고, 최악의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책은 다양한 종류의 대
생물학자이자 에세이스트인 저자가 고단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전하는 ‘진정한 행복을 얻는 방법’에 대한 지혜를 담은 책. 저자는 무조건 노력을 해서 성공하는 삶이 가치있다는 기존의 가치관을 뒤집고, ‘평범한 행복’을 손에 넣는 방법을 조목조목 알려준다. 저자는 지진, 원전사고 같은 예측불허의 재해와 저성장 시대에 직면해 있는 현대인들에게 너무 애쓰지 말고 적당히 놀며 일해야만 인생을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자아를 실현하고 즐거움을 찾으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이상적인 직업을 찾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일은 ‘적당히’ 하되 취미생활이나 교양을 풍부하게 쌓으면서 ‘생산적인 낭비’를 할 것을 권한다. 그래야만 불투명한 미래를 위해 현재의 행복을 희생하게 만드는 경쟁적이고 소비적인 사회에서 휘둘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비단 일에 관해서만이 아니다. 저자는 모든 지식의 기본이 되는 교양(과목)의 중요성과 취미생활의 의미, 자녀교육, 부모를 모시는 문제, 죽음에 대한 생각 등 인생 전반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지혜로운 해법을…
KT가 올들어 잇따라 자산을 매각하는 등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KT는 지난 3월 KT렌탈을 롯데그룹에 약 7천720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KT캐피탈 지분을 미국계 사모펀드(PEF)에 약 2천522억원에 처분한다고 발표했다. KT는 KT캐피탈 지분 매각에 앞서 보안인증 서비스 업체인 한국정보인증의 지분 일부를 현금 약 57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T가 이같이 상반기에 비통신 부문 사업을 착착 정리한 것은 재무구조를 개선해 통신 본연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KT는 작년에 정규직 직원을 9천명 가까이 줄이는 대량 감원을 단행했다. 이어 올해에는 본업인 통신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는 사업을 정리하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KT렌탈의 경우 매각 본입찰에 총 6개 업체가 참여하는 열기 속에 롯데그룹의 품에 안기며 KT에 8천억원에 가까운 현금을 가져다줬다. KT캐피탈은 조건이 맞지 않아 한 차례 매각 작업이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으나 결국 예정대로 상반기 내에 매각이 완료돼 KT의 재무구조 개선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자회사 2개를 잇따라 팔아 마련한 약 1조
삼성이 미국에서 가장 평판 좋은(most reputable) 기술기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5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기업평가기관인 ‘명성연구소’(Reputation Institute·RI)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서 삼성은 미국에서 가장 평판 좋은 테크놀로지기업(Technology company) 1위로 뽑혔다. 올해 2위는 휴렛패커드(HP),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 4위는 구글, 5위는 SAP였다. 이외에 인텔, NCR, 어도비,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도시바 등이 순서대로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삼성은 8위였다. 1위였던 닌텐도는 올해 게임 콘솔 회사로 분류돼 순위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상위 10곳 중에서는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3곳만이 올해도 상위권을 유지했다.이번 조사는 RI가 자체 개발한 기업 평판 측정 도구인 '렙 트랙'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RI는 50여개국 25개 이상의 업종별 기업 7천여곳을 대상으로 평판도 조사를 해오고 있다. 미국인 5만여명에 대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품·서비스, 혁신성, 근로환경, 기업관리(governance), 시민의식, 리더십, 경영실적 등 7개 영역을…
국세를 제때 내지 않아 금융거래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3년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은행연합회에 국세체납 사실이 통보된 사람이 55만8천7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54만3천786명)보다 6.6%(3만4천969명)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다 수치다. 은행연합회에 국세체납 사실이 통보된 인원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첫 해인 2003년 37만6013명을 기록한 뒤 2007년(44만9천371명)까지 매년 증가하다가 2008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통보기준이 완화된 2010년(33만4천859명)과 2011년(33만2천807명)에는 30만 명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다가 2012년 45만4천963명으로 급증한 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현행법상 500만원 이상의 국세를 1년 이상 체납하거나 1년 안에 3회 이상 체납하면 은행연합회에 인적사항과 체납 관련 자료가 통보된다. 은행연합회는 이를 금융기관에 알리기 때문에 체납자들은 대출 등 금융거래를 할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최근 3년 사이에 체납 통보 대상이 늘어난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경기침체 여파로 세금을 제때 내기 어려운 사람이…
암 보험에 가입할 때에는 보장 내역과 기간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생명보험협회가 주의를 당부했다. 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평균수명까지 살 때 암에 걸릴 확률은 37.3%로, 3명에 1명꼴이다. 반면 의료기술 발달로 암 생존율은 증가하고 치료기간은 길어지면서 치료비용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암 치료비는 2002년 1조5천억원에서 2009년 6조3천억원으로 4.2배 증가했다. 협회는 암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줄이려면 암 보험에 가입해야 하지만 가입할 때 고려할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뼈암, 뇌암, 백혈병 등 고액 치료암이나 발병률이 높은 암에 대한 보장이 충분한지 살펴야 한다”며 “평균 수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보장기간이 100세 또는 종신인 상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실버암은 고혈압이나 당뇨가 없을 때 보험료를 최대 5% 할인해주고 자녀가 계약자면 1.5% 추가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는 만큼 각종 보험료 할인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보험료가 비싸지고 암이 발병하면 가입이 어려울 수 있어 가능하면 빨리 암 보험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기영기자 lgy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