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가장 호감을 보이는 차로 현대차의 제네시스가 꼽혔다. 반면 내 생애 첫 번째 차로는 아반떼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전국 35개 대학, 1천240명을 대상으로 '2015 대학생자동차 인식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대학생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대형 차종에 호감을 보였다. 국산차로는 제네시스(13.8%)에 이어 제네시스 쿠페(9.6%), 쉐보레 카마로(5.8%) 순으로 호감도가 높았다. 수입차로는 아우디 A7(7.5%),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4.6%), 폴크스바겐 비틀(4.2%)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내 생애 첫차로 구매를 희망하는 차종으로는 연비가 좋은 준중형 차종을 주로 선택했다. 국산차로는 현대차의 아반떼(10.5%)를 가장 많이 꼽았고 기아 레이(6.1%), 기아 K5(5.9%)도 많은 선택을 받았다. /연합뉴스
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휴대전화 가입 시 종이 위에 작성했던 ‘가입 신청서’가 사라질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안으로 이동통신 영업점에서 소비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시 작성했던 가입신청서를 모두 없애는 대신 서비스 계약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태블릿PC에 입력하도록 하는 방안을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방통위는 기존에 이동통신 영업점에서 가입신청서를 받은 뒤 보관을 소홀히 하거나 개인정보를 차후 영업에 이용하는 등 여러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고, 일부 영업점에서는 시범 실시에 들어갔다. 다만 태블릿PC 사용이 쉽지 않은 고령 가입자 등에게는 종이로 된 가입신청서도 함께 제공된다. 이동통신 영업점에 설치된 태블릿 PC는 아무나 사용할 수 없도록 사용자가 지정되며,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USB를 꽂는 포트 자체를 없애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동통신사 영업점에서 고객의 개인정보를 이용할 경우 자동으로 문자로 통보되도록 하는 방안도 도입된다. /윤현민기자 hmyun91@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농촌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메르스 극복을 위한 필사의 노력이 경제계 전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어서 내수회복 기대감도 커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메르스 여파로 위축된 농촌관광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촌관광 활성방안으로 ▲농촌관광 체험단 구성 ▲최저 1%대 정책자금 지원 ▲농촌 여름휴가 독려 ▲해외 관광객 유치 등을 제시했다. 우선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1천500명 규모의 농촌관광체험단을 만들어 농촌관광지 홍보에 활용키로 했다. 이들은 현지를 방문해 농촌관광 상품을 평가하고, 개인 SNS로 체험 후기를 작성하는 일을 하게 된다. 또 농업종합자금 지원대상에 이천 서경들마을 등 전국 34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방문객 급감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 마을에는 연리 고정 3%·변동 1.68%의 정책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실제 농식품부 조사결과 34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지난달 예약 인원 중 83.3%가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7일에는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촌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과거 유신의 기운이 서슬퍼렇게 살아있던 1970년대 시계 앞에 멈춰서 있는것 같다. 우선 해당 기관장의 일정을 하나부터 열까지 철저히 비밀로 부치고 베일에 감추는 일이 그렇다. 취재진이 공식일정이라도 확인할라치면 대외홍보 관련부서 팀장은 의심의 눈초리로 흘겨보기 일쑤다. 서승원 청장의 대외일정이 외부에 공개되면 어떻게 악용(?)될지 몰라 섣불리 내어줄 수 없다는 게 이유다. 사전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대응과 관련한 취재목적을 분명히 밝혔지만 그의 태도는 단호했다. 해당부서의 박 모 팀장은 “메르스 대응과 관련해 청장님의 일정을 왜 알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해당 내용이 악의적인 기사로 활용되지 말라는 법도 없기때문에 함부로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취재목적이 무엇이든 자신의 기관장과 관련한 모든 것은 궁금해하지도, 알려고 들지도 말라는 식이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시민의 알 권리와 사회적 공익을 위한 언론의 역할과 기능은 이미 사장됐어야 마땅하다. 일선 동장에서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공식일정을 은밀히 감추는 공공기관장은 우리나라 어디에도 없다. 하물며 지역 최대
향긋한 커피 한잔과 함께 한낮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커피콘서트’의 7월 무대가 오는 15일 오후 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 일곱 번째 커피콘서트는 2006년 재즈연주자 4인이 모여 결성한 탱고재즈 프로젝트 그룹 ‘라 벤타나’의 농익은 연주와 섬세한 감성으로 최고의 탱고를 들려준다. ‘라 벤타나’는 아코디언 연주자 정태호, 피아니스트 박영기, 베이시스트 최인환, 드러머 정승원 4인조로 이뤄졌다. 그동안 탱고 재즈 프로젝트 그룹 ‘라 벤타나’는 ‘재즈 뮤지션이 연주하는 탱고’라는 컨셉으로 많은 화제와 관심을 불러왔다. ‘라 벤타나’는 2008년 첫 앨범 ‘Como el Tango, Come el Jazz’와 2010년 두번째 앨범인 ‘Nostalgia And The Delicate Woman’ 세번째 앨범으로 ‘Orquesta Ventana’발표했다. 이 그룹은 두 차례나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유하
성남시청소년재단은 성남시 청년(만 19~24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토크콘서트 ‘청춘당당’ 참가자를 모집한다. ‘청춘당당’은 ‘20대의 시간-나를 만나는 시간’을 주제로 청년들이 취업과 진로의 고민에 앞서 자신의 가능성을 찾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오는 17일과 23일, 30일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중원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강연자로는 김태원 구글팀장(17일), 이재선·표시형 열정에 기름붓기 공동대표(23일), 문현우 코아유대표 , 여행가 겸 예술가인 김물길 (30일)이 참여해 참가자와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청소년 중 지원자를 모집해 ‘후기청소년 역량강화 프로젝트Ⅱ’를 진행해 심화된 강의와 팀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토크콘서트 ‘청춘당당’참가신청은 성남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www.snyouth.or.kr) 와 페이스북, 전화(☎031-729-9072)로 가능하다. 250명 선착순 모집이며 참가비는 무료다./민경화기자 mkh@
오산문화재단은 오는 11일 오후 4시 2015 재단 상주단체인 숙명가야금연주단이 펼치는 ‘노스탈지아(Nostalgia): 향수’ 공연을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숙명가야금연주단은 향수, 그리움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에서 국악과 클래식이 결합한 새롭고 신선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특히 아름다운 가야금 합주 사이사이에 아름다운 음악은 물론 감성을 울리는 사진과 영상을 보여주며 공연예술과 미디어가 절묘하게 결합된 새로운 콘서트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연주단은 이날 공연에서 ‘새야 새야’, ‘산조’, ‘화초타령’ 등의 국악곡을 비롯해 드보르작의 ‘신세계교향곡 2악장’, ‘향수’, 국민가요 ‘친구여’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의 명곡들을 들려주며 비올리스트 에르완 리샤, 오보이스트 홍중교와 협연한다. 숙명가야금연주단은 1999년 창단한 한국 최초의 가야금 오케스트라로, 다양한 장르와의 결합을 통해 현대 가야금 음악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는 예술단체다. 전석 2만원.(문의: 031-379-9999) /민경화
성남미디어센터가 7월부터 9월까지 시민들이 한여름 무더위를 잊고 감성지수를 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상영회를 마련했다.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애니메이션과 SF영화, 독립예술영화, 다큐 등 다양한 장르의 상영회들이 성남아트센터 미디어센터와 큐브플라자 야외 공간, 분당 율동공원 야외광장 등에서 펼쳐진다. 먼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야외상영회 ‘패밀리영화관’은 7~9월 격주 토요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 야외공간에서 진행한다. 11일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시작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5일), ‘슈퍼배드 2’(8월 8일), ‘퍼시픽 림’(8월 22일), ‘윌-E’(9월 5일), ‘빅 히어로’(9월 12일)을 감상할 수 있다. 무료. 다음달 28일 분당 율동공원 광장에서는 가슴 따뜻한 영화로 입소문이 났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상영된다. 이 작품은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자막과 화면해설이 함께 나오는 ‘배리어 프리’버전으로 상영, 더 많은 시민들이 문턱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무료. 오는 10일부터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 3층 미디어홀에서 진행하는 ‘독립예술영화관’과 ‘경기도다양성영화관’, ‘DMZ
인천아트플랫폼은 오는 8일과 22일, 8월 5일 오후 3시와 7시 총 6회에 걸쳐 C동 공연장에서 ‘비디오 인천: 인천을 보다’라는 제목으로 전·현 입주작가들의 싱글 채널 비디오 작품 상영회 ‘2015 IAP 비디오 앤솔로지(작품選)’를 연다. 이번 상영회는 영화와 달리 러닝 타임도 천차만별이고, 서사적 구조를 갖춘 것에서 아닌 것까지, 설치 작품의 요소에서 독립된 하나의 작품까지 매우 광범위한 비디오 아트의 의미와 현대미술의 위상을 탐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 예술가들에게 중요한 창작 매체로 자리잡은 ‘비디오(Video)’의 본래 의미는 ‘나는 본다’다. ‘보다’라는 뜻의 라틴어 동사 vedere의 1인칭 현재형이며, ‘비디오 인천’은 ‘나는 인천을 본다’라는 뜻이 된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총 18편의 인천 관련 비디오아트 작품들을 선보인다. 플랫폼은 이번 상영회 이후에도 ‘2015 IAP 비디오 앤솔로지’에 포함된 45명의 작가, 작품 100여 편을 다양
가평 가일미술관이 오는 8월 20일까지 ‘난처한 공존’전을 연다. 자본주의, 물질만능의 시대에 살면서 부딪치고 경험하는 공허함을 말하고자 기획된 전시는 구본주, 김상돈, 송필, 윤동천, 전채강, 정승 등 6인의 미디어아트, 사진, 조각, 회화 작품 36점을 소개한다. 구본주는 샐러리맨, 눈치 밥 30년, 아빠의 청춘, 버림받은 개 등 경기 침체 이후 소외당한 가장의 모습으로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해학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극적인 여운을 준다. 윤동천은 작품을 통해 독점자본주의와 감정노동자, 잉여자본의 주체, 비정규직 등 자본주의가 보여주는 힘의 비대칭을 꼬집어 낸다. 김상돈은 ‘약수’ 작품을 통해 이미 훼손되고 왜곡된 약수물에서 그린 사회의 갈증과 갈등을 읽고자 하고 송필은 후기자본주의를 사막에 낙타의 삶으로 풍자한다. 또 전채강은 아파트를 위해 돈을 버는 현대인의 삶의 풍경을 그려 자본주의 속성을 드러내며 정승은 무한회전을 반복하는 너트를 그린 ‘Useless Tool’을 통해 수동적이며 반복된 삶을 사는 현대인의 모습을 풍자한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가진 자와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