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19일 오후 8시 아늑한소극장에서 자전거 탄 풍경의 ‘나에게 넌, 너에게 난’ 토크콘서트를 연다. ‘소통 톡 콘서트’ 여덟 번째 시리즈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자전거 탄 풍경의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나를 되돌아보고 주체적인 나의 모습을 찾기 위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자전거 탄 풍경은 2001년 첫 정규앨범을 선보인 후 라이브 공연, OST 작업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성 포크팀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대표곡인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비롯해 ‘그대와 함께라면’, ‘그렇게 너를 사랑해’, ‘안아드립니다’ 등 포근하게 감싸주는 느낌의 곡들을 선보인다. 또 이날 공연에서는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나를 괴롭히는 사람을 고발하는 ‘이 사람을 고발합니다!!-너에게 난, 나에게 넌’, 우정과 애정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는 ‘당신에게 고백 합니다-그래서 그랬던거야’,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민을 나누는 ‘나의 고민만은 아니겠지요?-안아드립니다’ 등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자전거 탄 풍경의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인간관계 속 갈등, 보람 등의 이야기를 함
안산향토사박물관은 오는 29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안산의 문화유산 사진전-조선국 왕녀 명안공주’전을 연다. 조선 제18대 왕 현종과 명성황후 사이에서 태어난 명안공주는 숙종의 누이로, 숙종이 지극히 아꼈다고 전해진다. 1679년(숙종 5) 오태주에게 출가한 명안공주는 23세에 일찍 세상을 떠났고, 현재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 산 48번지에 모셔져 있다. 묘는 단분 부부합장묘로 우측에는 묘비가 있는 좌측에는 숙종이 지은 제문비가 있다. 비에는 숙종이 명안공주의 죽음을 슬퍼해 지은 제문과 오태주가 죽었을 때 지은 제문이 새겨져 있다. 석물은 장명등과 문인석, 망주석 등이 있는데, 시어머니인 상주황씨 묘의 옥개석 조각이 매우 뛰어나다. 명안공주의 편지를 포함한 유품 등 45점의 유물들은 1995년 보물 제 1220호로 지정됐다. 이번 사진전에는 이현우 작가가 찍은 명안공주 묘역의 석물사진과 명안공주와 현종, 숙종과 주고받은 한글편지(강릉시립박물관 소장유물 도록 전재) 등이 전시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안산의 유일한 공주묘인 명안공주묘의 다양하고 예술성 높은 석물들과 관련유물들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민경화기자 m
국립현대미술관은 독일 필름 앤 비디오 아트 연구소인 아르스날(Arsenal)과 다음달 5일까지 서울관 MMCA 필름앤비디오 영화관에서 영상예술의 새로운 실험을 보여주는 ‘베를린포럼 익스펜디드 MMCA’를 진행한다. 아르스날은 아방가르드영화, 실험영화, 다큐멘터리, 아티스트필름 등 다양한 영화적 실험을 소개하기 위해 1970년부터 베를린국제영화제의 한 섹션으로 ‘베를린포럼’을 만들고 영화와 영상예술의 가능성을 탐구해 왔다. 또 베를린포럼이 가졌던 정신을 계승하면서도 영상예술의 급진적 실험을 모색하기 위해 2006년에는 ‘베를린포럼 익스펜디드’를 신설했다. ‘베를린포럼 익스펜디드’는 영상예술을 구현하는 공간을 다각화하고 영상예술의 출발점이었던 영화 그 자체의 구조를 탐구하고자 지난 10년 간 많은 작품들을 소개해 왔다. 이번 ‘베를린포럼 익스펜디드 MMCA’ 프로그램에 선보이는 장·단편을 포함한 24개 작품 중에는 영화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나는 작품들도 포함돼 있다. ‘오차드 스트리트’는 북미 아방가르드 실험영화의…
부천 송내동청소년문화의집은 오는 18일부터 9월 12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10회에 걸쳐 2015년 청소년 어울림마당 서아프리카 문화체험 ‘아프리카댄스워크숍’을 진행한다. 청소년 어울림마당은 지역 내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상시적인 공간을 조성하고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활동이다. 문화의집은 청소년 어울림마당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아프리카 문화체험’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워크숍을 통해 서아프리카의 음악과 춤, 문화에 대해 함께 배우고 연습하며, 9월 12일에 열릴 청소년 어울림마당 행사에 마무리 공연을 책임질 예정이다. (문의: 032-656-8085) /김장선기자 kjs76@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과 야외광장, 분당 율동공원 책 테마파크에서 ‘도시樂, Rock’을 주제로 ‘성남의 얼굴’展을 연다. 올해 10회를 맞은 ‘성남의 얼굴’展은 성남아트센터 개관과 함께 매년 함께 해 온 전시로, 지역의 다양한 모습을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새롭게 들여다보고, 지역의 미술문화 발전에 힘을 더하기 위해 진행돼 왔다. 올해는 센터 개관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그동안 남한산성, 모란시장, 탄천 등 ‘성남’을 주제로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여 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작가 20명을 중심으로 타 지역에서 활동 중인 14명의 작가까지 모두 34명의 작가들의 참여한다. 주제도 ‘도시樂, Rock’로 지역에서 한발 더 나아갔다. 주제가 의미하는 ‘도시’는 성남의 모습일 수도, 우리가 살아가는 어느 한 곳의 모습일 수도 있다. 작가들은 주제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과 스토리를 통해 ‘도시’를 건드리고, 때론 흔들어 보면서 자신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카르타헤나, 카라카스 등 대표적인 도시들과 마야, 마테차와 같은 친숙한 소재들을 통해 라틴 아메리카의 지역사와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책. 1부에서는 라틴 아메리카의 대표적인 도시인 부에노스아이레스, 카르타헤나, 카라카스를 통해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본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그 미향의 역사’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현재를 완성하기까지 도시의 형성, 항구 무역의 발달, 이민자들의 정착, 아르헨티나의 경제 성장으로 인한 도시 인프라의 발전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근대해양도시: 카리브 해의 흑진주 카르타헤나’는 아픈 역사가 남긴 시간의 흔적들이 조화와 공존을 통해 현재 어떤 모습으로 저장돼 있는지를 보여준다.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 라틴아메리카의 근대를 열다’에서는 정치적, 역사적으로 개성 있는 도시 카라카스를 접할 수 있다. 2부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마야문명과 마테차에 대한 기억을 통해 라틴 아메리카의 지역문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야의 기억: 치치카스테낭고’에서는 동경과 경외의 대상인 마야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재 과테말라 인구의 60% 이
퓰리처상을 수상한 ‘워싱턴포스트’ 기자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브리짓 슐트가 쓴 책으로, 스트레스가 우리의 삶을 조각조각 찢어 놓았음을 보여주고 그 찢어진 조각들을 어떻게 하면 다시 붙일 수 있는지 알려주며 ‘사람답게 사는 법’에 대한 힌트를 준다. 저자는 모든 경험과 사회학, 심리학 등의 최신 연구를 토대로 책을 썼으며, 출간 즉시 아마존과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가 됐다. 저자의 생활은 언제나 바쁘고, 할 일은 아무리 해도 줄지 않는다. 인터뷰하기, 기사 쓰기와 같은 ‘일’은 물론이고 아이 학교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기, 밥 챙겨 먹이고 숙제 봐 주기, 학원 알아보고 보내기 등 ‘엄마로서의 역할’도 그를 짓누른다. 게다가 청소, 빨래, 설거지, 공과금 납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명절 챙기기 등도 그의 몫이다. 그는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며 자신을 억누르는 ‘타임 푸어’ 상황에 백기를 들고, 잃어버린 삶과 시간을 되찾기 위해 기나긴 탐구를 시작한다. 그는 기자로서의 특기를 발휘해 전방위적으로 뛰어다닌다. 유명한 &lsq
지금 대한민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라는 낯선 존재에 의해 엄청난 혼란과 공포를 경험하고 있다. 중동 지역의 낙타에서 옮겨졌다는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는 지구 반 바퀴를 돌아 한반도를 강타했고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국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평소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겼던 작은 바이러스가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한 나라를 뒤흔들 만큼 치명적인 존재라는 진실이 여지없이 드러난 것이다. 스탠포드대학교 인간생물학과 교수이자 ‘글로벌 바이러스 예보 연구소’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인 네이선 울프는 ‘바이러스 폭풍의 시대’에서 치명적 신종, 변종 바이러스들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며 대유행 전염병 바이러스를 막을 강력하고 혁명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그는 바이러스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지구의 마지막 미개척지인 병원균의 세계에 주목한다. 병원균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역사를 다루며, 우리를 위협하는 병원균들을 객관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병원균들의 방대한 세계를 보여준다. 또 판데믹에 대해서도 다룬다. 모두를 뜻하는 그리스어 ‘pan’과 사람을 뜻하는 ‘demos’가 합쳐진…
미술제 통해 배출된 8인 초대 10월 미술제 프리뷰 형식 진행 강창훈·인경·유수연 등 참여 여러작품 선봬 시민들과 공감 안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5단원미술제 수상추천초대작가 전시 ‘8인의 초대전’이 17일부터 23일까지 6일 간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린다. 올해 5번째로 열리는 단원미술제 수상추천초대작가전은 그동안 단원미술제에서 배출돼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망한 수상추천초대작가들을 다시 한 번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10월에 열릴 예정인 변화된 단원미술제의 공모방식 소개 및 전시 모습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자리로, 수상 이후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작가 8인을 선정, 단원미술제 프리뷰 전시형식으로 선보인다. 풍경과 낚시라는 소재로 인간의 욕망과 꿈, 사회와 현실에 던져진 현대인들을 위한 구원징표의 찌를 표현하는 강창훈,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늘고 뾰족한 핀으로 식물들을 형상화한 작업을 하는 인경, 꿈을 가지고 하나의 생명력을 불어 넣는 작업을 하는 김보라, 소멸돼 가는 시간이라는 스토리로 폐 종이와 마블링 효과를 이용해 조
국립민속박물관은 통영시립박물관과 함께 17일부터 8월 7일까지 통영시립박물관 민속실과 기획전시실에서 공동기획전 ‘통영(統營), 명품으로 빛나다’를 연다. 지역 공·사립 박물관의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의 ‘K-Museums 사업’인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 생활 속 명품(名品)인 통영갓, 통영소반, 통영자개 등 통영공예품과 관련된 자료 142건 230여 점이 소개된다. 전시는 1부 ‘우리 역사 속의 통영공예품’, 2부 ‘우리 생활 속의 통영공예품’, 3부 ‘내 기억 속의 통영공예품’과 기획특별전 ‘통영을 이어가다’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삼도수군통제영(三道水軍統制營)의 공방 관련 자료가 전시된다. 통영성 내 세병관과 12공방이 세밀하게 묘사된 통영성도(統營城圖)를 비롯해 각종 군수품과 임금이나 고위 관리에게 바치는 진상품 관련 자료를 통해 통제영 공방의 흔적과 기록을 볼 수 있다. 2부에는 갓, 소반, 농과 장 등 우리 의식주 생활 전반에 걸친 생활 속의 명품, 통영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다. 조선시대 통영…